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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지진 진앙지, 육지와 가까워...지진 안전지대 아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4-23 10:01  | 조회 : 2316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4월 23일 (화요일)
□ 출연자 :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날씨 궁금하시죠.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센터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이하 반기성): 안녕하세요.

◇ 김호성: 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 반기성: 일단 오늘은 전국적으로 점차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늘도 오늘은 그렇게 맑은 하늘은 아닌데 현재 수도권 또는 충남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죠.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는 일단 짙을 것으로 보이고 오후부터는 점차 좋아지는데요. 현재 제주도는 비가 시작됐고요. 호남 지역은 오전에, 충청은 오후 중반, 수도권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출근하실 때 미세먼지 마스크, 우산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 김호성: 내일까지 오나요?

◆ 반기성: 네, 내일 일단 수도권은 오후 중반에 그치고요. 다시 소강상태 보이는 모레 다시 오후에 비가 또 다시 내립니다.

◇ 김호성: 최근에 센터장님, 동해안 지역에서 지진이 자꾸 발생해서 우리나라도 지진안전지대가 이제 아니구나,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반기성: 그렇죠. 최근에 어제도 그랬고 19일이었죠. 동해안 쪽에서 계속 지금 규모는 3.8, 4.3. 사실 4.3 같은 경우 올해 발생한 지진 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는데요. 최근에 많이 발생하다 보니까 많은 국민들께서 좀 불안감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이쪽 수도권 사시는 분들은 동해안 쪽, 포항 경주 예전에. 그 지진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않는데 그 지역 가서 보면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경주나 포항 때 피해가 좀 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지금 최근에 들어와서, 우리가 이런 걸 유감지진이라고 얘기하거든요. 어제 같은 경우도 사람들이 실제로 느꼈다. 그래서 신고가 들어온 게 어제도 11건이었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되냐면 사람들이 이제 자꾸 불안감을 느낀다는 거죠. 그런 것에다가 이번 같은 경우도 바다와 먼 쪽이 아니라 가까운 쪽, 육지에 가까운 쪽에서 발생하다 보니까, 진앙지가. 그러다 보니까 더욱더 이렇게 많이 느끼는 것 같은데. 일단 우리나라는 지진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지진 역사 기록을 쭉 보면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여러 차례 있었거든요. 안전지대라고 결코 할 수가 없고요.

◇ 김호성: 규모 7이라면 엄청난 거잖아요.

◆ 반기성: 엄청 큰 거죠. 실제로 소방방재청에서 이전에 옥천 쪽에서 규모 6.7 정도 지진이 발생하면 어느 정도 피해가 발생하겠느냐, 시뮬레이션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당시에 사상자가 60만 명이 넘었지 않습니까. 상당한 거죠, 7일라면 말이에요.

◇ 김호성: 그런데 흔히 말하는 불의 고리, 이쪽을 중심으로 해서 지진이 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 반기성: 실제로 가장 강한 지진들은 우리가 환태평양조산대라고 부르죠, 아시아 쪽에서는.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데 이쪽은 판의 경계가 됩니다. 그러니까 그쪽에선 판과 판끼리 부딪히면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데, 우리나라는 판의 경계에 상당히 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주로 단층에서 발생합니다. 이번 같은 경우도 학자들 간에 여러 가지 의견이 있죠. 울릉단층이다. 아니다, 양산단층이다. 이런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데 실제로 단층에서도 규모 7~8 정도까지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외국 사례는. 다만 판 경계보다는 다소 약하다는 거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여기에 대한 경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불의 고리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있을 수 있다. 이런 경계심을 항상 가지고 살아야 할 필요는 있겠네요.

◆ 반기성: 그렇습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반기성: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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