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카드뉴스] 독립운동에 남녀가 어디있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3-29 14:57  | 조회 : 79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3월 21일 (목요일)
■ 대담 : 예지숙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 성우 전해리, 이기호, 이항증 선생




[임정 100주년 특집]
100년의 기억, 전달자들 3편 "독립운동에 남녀가 어디있나?"


# TITLE
독립운동에 남녀가 어디있나


#1
“여성들은 가부장제 사회, 사회경제적 불평등으로 이중삼중의 차별을 당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여성과 남성 역할을 떠나 어떤 차별도 없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발굴해낼 것입니다.”

- 2018년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中


#2
‘여성독립운동가’ 하면 누가 떠오르나요?

유관순... 유관순.... 유관...순... 안옥윤?(영화 <암살> 전지현 역, 실제 이름은 남자현) 


#3
우리는 왜 여성 독립운동가로 유관순 열사 밖에 모르고 있었던 걸까요?

“여성의 독립운동 활동을 내조나 지원 정도로 생각하면서 보조적 행위로 봤기 때문이고요.
일제의 탄압받는 민족 수난사에서 희생의 상징으로만 여성들을 부각했었습니다.“
- 민족문제연구소 예지숙 연구원


#4
여성 독립운동가들, 어떤 분들이 있을까요?

“임시정부 해외 망명가 그룹으로는 우당 이회영 부인 이은숙, 이상룡 손주며느리 허은,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이분의 밥을 안 먹은 사람이 없다’ 정정화...
여성 최초 의병장 윤희순열사, 항일 무장투쟁 약산 선생 부인 박차정, 평양 폭탄거사 안경신, 늦은 나이에 항일운동 뛰어든 남자현, 조선사를 떠들썩하게 만든 여성운동가 강주룡, 사회주의 엘리트 그룹으로는 허정숙, 주세죽...”
- 민족문제연구소 예지숙 연구원

...? 한 명도 몰랐던 사람, 손...!


#5
임청각의 종부 허은 지사는 작년에서야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는데...

“우리 어머니가 참 당신에게 나라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라 찾는 데 온갖 고생을 다했다는 것. 우리 할아버지가 일본의 압박에 유서를 써놓고 자결했거든요. 그러면서 유서에 일부러 ‘도정이 모친은 효향이 지극하여서 우리 일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니 무겁게 대하도록 해라.’ 다른 보통 부인과 같이 대하면 안 된다, 동료로 대하라, 이 말이죠. 특별 지시입니다.”
- 석주 이상룡 증손, 허은 지사 子


#6
“집에는 항상 손님이 많았는데, 때거리는 부족했다. 삼시세끼가 녹록치 않았다. 점심 준비를 위해 어느 때는 중국인에게서 밀을 사다가 마당 땡볕에 앉아서 맷돌로 가루를 내어 반죽해서 국수를 해먹었는데, 고명 거리가 없어서 간장과 파만 넣었다. 양식이 없던 어느 해는 좁쌀도 없어 뜬 좁쌀로 밥을 해먹었는데, 그것으로 밥을 해놓으면 색깔도 벌겋고, 곰팡내가 나서 아주 고약하다.”
- 허은 지사 회고록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中

#7
김원봉의 아내로 알려진 박차정

항일 여성운동 단체인 근우회에서 활동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
의열단장 김원봉과 결혼해 의열단원으로.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을 맡아 항일 투쟁하다가 일본군과 교전 부상으로 돌아가셨다.


#8
비밀결사대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결성, “나는 대한의 독립과 결혼했다” 김마리아

“김마리아 같은 동지가 10명만 있었다면 대한은 독립되었을 것이다” - 도산 안창호




#9
“오호라. 우리 부인도 국민 중의 일분자로 본회가 설립된지 수년 이래로 적의 압박을 입어 어떠한 곤란과 어떠한 위험도 무릅쓰고 은근히 단체를 이루며 비밀히 규모를 지켜 장래의 국가 성립을 준비하다가 독립국 곤란 중에 부인도 십에 이가 참가하여 세계의 공안을 놀라게 하였으나 (중략) 국민성 있는 부인은 용기를 함께 분거하여 이상을 상통할 목적으로 단합을 위주하여 일제히 찬동하심을 천만 위망하나이다.”
- 1919년 9월 김 마리아 열사가 작성한 대한민국 애국부인회 취지서


#10
“여성들의 독립운동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고, 공간적으로도 넓고, 이념상으로도 넓은, 아주 다양했습니다.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봐야합니다.”
- 민족문제연구소 예지숙 연구원

그들은 여성이고, 어머니였고, 독립운동 동지였습니다.

* 20대 Editor’s Talk
 (at 단체 채팅방)
Editor: 얘들아, 독립운동가 하면 떠오르는 사람 한 명씩만 말해봐!
친구들: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신채호, 김 구, 안창호, 김좌진, 이봉창, 박 열, 김마리아, ...

가장 먼저 나온 10명 중 여성은 단 2명...ㅠㅠ
가려져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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