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5~8:00), 3·4부(8:10~9:00)
  • 진행: 김호성 / PD: 신아람 / 작가: 황순명, 김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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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가장큰 위기 ‘무관심’...안철수·유승민 결자해지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3-25 10:32  | 조회 : 877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촌철살인 카페”

□ 방송일시 : 2019년 3월 25일 (월요일) 
□ 출연자 : 이종근 前 데일리안 논설실장,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연구교수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월요일입니다. 따뜻한 차 한 잔, 모닝커피 마시면서 정치권 이슈 정리해드리는 시간이죠. <촌철살인 카페>입니다. 출발새아침의 월요일 아침을 책임지는 두 분이십니다. 월요일 코너의 터주대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믹스커피가 떠오르는 분이십니다. 이종근 전 데일리안 논설실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종근 前 데일리안 논설실장(이하 이종근): 안녕하십니까. 이종근입니다.

◇ 김호성: 날카로운 정치권 이슈도 부드럽고 달달한 목소리로 분석해주는, 캐러멜 마키아토 같은 남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연구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연구교수(이하 김종욱): 안녕하세요. 김종욱입니다.

◇ 김호성: 오늘 첫 이야기는요. 최근에 안철수 전 의원이 조기귀국설, 이게 지금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작 해당자 측에서는요.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 부인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바른미래당에 안철수 복귀란?”라는 질문으로 두 분께 한 번 촌철살인을 부탁드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이 실장님,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종근: 네.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10월 31일 날이면 언제나 불리는 노래가 있죠. ‘잊혀진 계절’ “바른미래당에게 있어서 안철수 복귀란?” 이렇게 여쭤보셔서 저는 그것은 잊혀진 계절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의미냐면, 그 노래 마지막 가사가 이렇게 되거든요.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이룰 수 없는 꿈, 벌써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대선도 사실 꿈을 이루지 못했고, 또 총선도 지선도, 자신이 이끄는 선거마다 세 가지의 선거에서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세 번의 기회가 계속 주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 정당에서 왜 또다시 안철수 대표의 어떤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겠느냐. 이것도 역시 노래로 말씀드릴까요. ‘나를 잊지 말아요’ 잊혀지는 정치인은 사실 가장 참담하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당내의 몇몇 의원들이 또는 세력들이 지금 안철수 대표를 그리워하면서 사실 이 내용을 흘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호성: 악플보다도 아픈 것이 무플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그런데 잊혀진 계절은 매년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잊혀지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김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 김종욱: 제가 노래가사를 잘 못 외우는 게 한탄스러운데요. 일단 투수는 팀이 어려울 때 등판하는 게 운명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정치를 그만두지 않을 거라면 본업으로 빨리 돌아오는 게 예의다, 라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저는 적어도 바른미래당은 새로운 정치적 동거라는 실험적 정당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일단 친노 친문 패권주의를 거부하고 새 정치 하겠다고 탈당해서 만든 게 국민의당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탄핵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비박계 출신들이 또 탈당해서 만든 게 바른정당이었고요. 이 두 양당이 양대 정당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겠다, 라고 하면서 새로운 실험을 위해서 만든 그 명분으로 합당한 게 바른미래당이란 생각이 들어서. 지금 상황을 보십시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양대 정당이 기득권 정치의 갈등이 너무나 크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제3정당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우리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소위 바른미래당의 창당의 주역이었던 안철수와 유승민 두 분이 돌아오셔서 결자해지해야 한다. 이건 당연한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그렇지 않은 건 이 두 정치인이 모두 너무 정치적 계산, 타산에 빠져있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어려울 때 돌아와서 당을 위해서 헌신하는 게 본인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훨씬 더 좋은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김호성: 말씀을 이어나가 볼까요. 그런데 당장 바른미래당이 탈당, 복당, 분당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말 큰 위기라고 보시는지요?

◆ 이종근: 가장 큰 위기는 아까 앵커님이 말씀하셨듯이 무관심이에요. 지지율을 보시자고요. 지금 이 당이 처음 시작했을 때,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나 유승민 전 대표나 두 분이 받은 지지율 있잖아요, 득표율. 그 득표율이 지금의 당의 지지율로 연결됐다면 아마 지금 이런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당의 지지율은 단단이거든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표본 다 말씀해주셔야 할 것 같아서 어쨌든. 두 자릿수도 아니고 몇 년 동안 지금 단단이에요. 그러면 지금 정당으로서의 관심이 없다는 얘기거든요. 제3지대 말씀하셨지만 제3지대라는 것은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가치를 부여할 때 지지율로 연결돼요. 하지만 가치가 없다는 뜻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무관심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이 정당이 계속 정당으로서의 가치를 보일 수 있냐는 것이죠. 왜 그러냐에 대한 말씀 한 말씀만 드리면 아직까지도 이들은 자신들의 정당의 가치, 왜 존재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싸우고 있어요. 중도냐, 아니면 합리적 진보냐, 무슨 보수냐. 그런데 실제로 의원들한테 물어보니까 개혁적 진보인지 합리적 보수인지, 아니면 합리적 진보인지 개혁적 보수인지 늘 헷갈려해요. 소속 의원들도 거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가 없이 서로 싸우기만 하는데 국민들이 그 당에 대해서 이 당은 어떤 당이다, 라고 떠올릴 수 있겠습니까. 단지 거대 양당이 싸우기 때문에, 저는 거대 양당이 이제는 하나의 어떤 진영으로 지금 일사불란하게 뭉치고 있기 때문에 도리어 제3지대가 없어지고 있다, 라고 봅니다.

◆ 김종욱: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어차피 정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유권자의 지지를 받는 거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종근 실장님 말씀대로 이야기하면 양대 기득권 정당은 깰 수 없다라고 하는 절망적인 결론에 다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하게 되면 정치는 참 재미가 없게 된단 생각이 들어요. 웃긴 게 뭐냐면 바미당에 대해서도 탈당해서 갈 곳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스러운 거예요. 그리고 복당을 한다고 치면 복당해서 반겨주겠습니까, 자유한국당에서. 일부 지금 탈당을 말씀하시는 분들이요. 당장은 지금 대구 동구을 관련해서는 기사가 뜨는 게 금수저 유승민 의원 대 흙수저 김규환 의원이라고 하는 기사가 뜰 정도의 상황입니다. 제가 볼 때는 탈당을 해도 갈 곳이 만만치 않고, 복당을 한다고 한들 또 다른 다양한 분열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하나는 분당한다면 국민들이 그걸 좋아하겠습니까. 저는 원인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기본적으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게 패스트트랙 문제이거나 아니면 선거법 문제라고 얘기한다면 저는 이건 제가 볼 땐 탈당의 명분밖에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 모든 정당이 다 합의했던 겁니다, 실질적으로. 지금에 있는 선거법 가지고는 유권자의 의견을 대변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롭게 논의해서 법을 만들자고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이걸 깬 게 누굽니까. 자유한국당이에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문제제기 하지 않고 예를 들면 서로 논의한 정당에 대해서 문제제기 하면서 그걸 탈당의 명분으로 삼는다. 저는 말이 안 된단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바른미래당이 왜 예를 들면 탈당을 해서 당을 만들었습니까. 탄핵이라고 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탄핵 정부의 총리가 당대표가 됐고, 그런 정당으로 돌아가겠다? 저는 이 두 가지만 가지고도 바른미래당이 돌아갈 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길을 가려고 한다. 저는 그건 타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그냥 깔끔하게 돌아가겠다고 말하고 가는 게 낫다, 다른 명분을 대지 않는 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지금이라도 소위 다양한 내부의 논쟁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그런 길을 만들어내는 게 어렵지만 그 당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막다른 길이란 생각이 듭니다.

◇ 김호성: 지금 탈당해도 갈 곳이 없다는 말씀 하셨는데, 정계개편의 시나리오가 여러 가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잖아요. 안철수 전 의원이 복귀할 경우 이것이 정계개편의 한 시발점이 될 것이냐, 이렇게 보는 시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이종근: 그런데요. 지금 우리나라가 얼마나 다이나믹한지 앵커님 아시잖아요. 하루하루에 사실 정치적인 지형도가 확확 바뀌어서 그다음에 다음날이 어떻게 될지 예측이 불가능한 게 우리나라 아닙니까.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가, 저는 복귀설이 나오길래 내일 돌아오는 줄 알았어요. 아니면 다음 주에 돌아오거나. 언제 돌아온다고 했죠? 3개월 뒤, 6월 달에 돌아오는데 지금 조기복귀설로 이야기가 되고 있거든요. 3개월 후면 우리나라에선 30년 이상의 다이나믹한 상황들이 변하는데 이게 어떻게 조기복귀설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지.

◇ 김호성: 전에 6개월이 3개월로 당겨졌단 얘기예요.

◆ 이종근: 엄청 당겨졌네요. 그래서 저는 조기복귀설의 의미가 지금 3개월 후면 사실 어떻게 될지, 예를 들어서 자유한국당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의 어떤 결과를 두고 황 대표의 리더십이 어떻게 될지, 민주당이 원내대표 선거가 5월 달에 있는데 홍영표 원내대표 이후에 어떻게 될지, 마지막으로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도 6월 달에 선거거든요. 그것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벌써부터 안철수 대표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이것은 사실 저는 다분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쪽에서 일단 먼저 흘리는 어떤 이야기들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인가. 3개월이라는 건 굉장히 아직도 변수가 많다, 라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어떻게 보세요, 김 교수님?

◆ 김종욱: 저는 일단 선거법 개정이 물 건너가게 되면 그게 제가 볼 땐 정계개편 신호탄으로 시작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왜냐하면 바른미래당의 유일한 출구가 저는 적어도 양대 정당의 기득권 정치들을 싫어하는 유권자층들을 모아서 그 힘을 통해서 새로운 제3정당의 지대를 만들어내는 건데, 저는 그러기 위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하는 방법이 가장 지금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인데 그것이 깨지게 된다면 바른미래당 내부에 있는 의원들 같은 경우는 공천권 문제랑 국회의원 직을 유지하는 문제 때문에 제가 볼 땐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기 시작하시겠죠. 그러다 보면 합종연횡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가 될 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 측면에서 선거법 개정 문제가 되게 중요하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4월 3일 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라서 또 어떤 다양한 정치적 변동이 있겠지만, 그런데 저는 고민스러운 게요. 적어도 제3정당들은 상식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반복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지금 우리의 양대 정당은 매력적인 정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제가 최근 상황을 보면 20~30대 같은 경우가 실제로 양대 정당의 기득권 정치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분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매력이 없는 거죠, 그들에게는. 그들에게는 미래의 희망도 안 주기 때문에 매력도 없는 거죠. 그런데 바른미래당도 거기에 못지않게 매력이 지금 없는 거죠. 하지만 그런 매력들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정치들을 통해서 20~30대라고 하는 근거지들을 만들어내는 방식들의 새로운 돌파구는 분명히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그런 돌파구를 하지 않고 다른 데에 지금 모든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에 저는 출구가 안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정계개편의 출구라고 얘기하는 측면들은 소위 새로운 정치를 부과하는 방식에 대한 내부적인 새로운 정치에 메시지를 남기는 거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 김호성: 지금 유승민 대표의 이 시점에서의 역할론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이 실장님?

◆ 이종근: 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 유승민 대표는 사실 좀 더 적극적으로 당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당의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유승민 전 대표의 어떤 지분이 있지 않습니까. 어차피 지금 안철수 대표, 유승민 대표의 어떤 연합으로 시작됐으니까. 그런데 바깥에서 어떤 목소리를 높이고 탈당설이 흘려지는 것보다는, 안에서 제대로 이념에 대해서 다시 논쟁하고 다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싸워보고 거기에 대한 결과물로써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아니하고 자신의 뜻만 바깥에 얘기하는 건 정치인으로서 사실 어떤 과정, 그 과정이 제대로 국민들에게 보여지지 못할 것이다. 지금 저는 아웃복싱을 해선 안 된다. 지금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이야기가 나오죠. 창원에 가서 유세지원 시작을 하고. 이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봅니다. 비판을 받더라도 안에서 비판을 받아야지, 바깥에서 이 사람은 나갈 사람이야, 이런 이야기를 듣는 건 본인으로서도 나쁜 결과거든요. 그래서 안에서 싸워봐라. 제대로 싸워라. 그래서 유승민은 안에서 이런 가치를 지키면서 이런 과정을 보였다, 라고 제대로 국민들한테 인식시키는 게 중요하다, 라는 생각입니다.

◇ 김호성: 예, 김 교수님.

◆ 김종욱: 저는 지금 존재감을 확인하려고 하시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지금 서해수호 행사 참석하시고, 그다음에 이런 걸 보면 정치권에서 세력으로써 유승민의 힘이 무엇인지, 보수 진영이나 TK 지역에서 확인하시는 것 같고. 또 하나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패스트트랙 원칙을 말씀하시면서 보궐선거 지원 이런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당내에서 정계개편 및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힘의 역학관계들을 확인하시는 것 같은다양한 움직임이 있는데, 저는 그 방식은 좀 유승민답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유승민 의원 하면 무슨 생각이 드냐면 소위 아주 보수진영에서 드물게 스마트하고 원칙의 정치인이었다. 특히 원내대표 당시 정당대표 연설에서 많은 국민들이 대단한 정치인이란 생각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김호성: 그때 심상정 의원이 보수가 꿈꾸기 시작했다, 이런 평을 내렸어요.

◆ 김종욱: 네, 전 그래서 적어도 예를 들면 우리는 새로운 정치의 희망들을 봤다, 이걸 통해서. 저는 그것과 같은 방식을 통해서 국민에게 새로운 방식의 꿈을 줄 수 있는 그런 정치인으로서의 메시지와 행보를 하신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파워풀한 새로운 영역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행보는 약간 좀 아쉽습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다른 이슈가 준비돼 있는데요. 선거 관련 이슈를 듣는 걸로 마무리지어야 할 것 같은데요. 두 분께 창원, 통영 4·3 보궐선거가 갖는 의미,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 이종근: 일단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먼저 말씀을 드리면, 이겨봐야 한다. 지금 너무나 오랫동안 지고만 있었다. 작은 선거라도 이기는 경험을 해야 큰 선거에서도 이길 수 있다. 벌써 지선, 대선, 총선, 그다음에 재보궐 4연패였거든요, 내리. 그래서 그 의미로써 2:0을 꼭 해야 한다는 게 자유한국당 입장인가 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PK 민심이 아직도 우리한테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확인. 이런 의미입니다.

◇ 김호성: 김 교수님은요?

◆ 김종욱: 저는 4월 3일 보궐선거는 상당히 중요한, 우리 올해 정치의 상당히 중요한 핵심적인 전환적 시점이란 생각이 들어요. 제일 중요하기는 이미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들어선 지 한 달 정도 되는 상황이죠, 그때쯤 되면요. 그랬을 때 황교안 리더십이라고 하는 것이 어떤 형태로 발휘될지에 대한 부분. 저는 이건 자유한국당에겐 앞으로 쭉 진행될 가장 중요한 문제다. 왜냐하면 자유한국당의 당대표가 흔들리기 시작하게 된다면 저는 내년 총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단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거고요. 또 하나 민주당 같은 경우 지금 단일화 이야기도 나오고 이런 상황에 있어서 약간 좀 아웃복싱을 하는 거란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저는 적어도 집권당은 아웃복싱 하면 안 된다. 국민들에게 정정당당하게 말씀하고 포부가 뭔지, 비전이 뭔지 이런 이야기들을 해서 존재감을 살리지 않고 상황만 타진하고 정치적 계산만 한다면 저는 예를 들면 어떤 형태로 가더라도 본인 정당에게는 좋은 결과로 다가오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4·3 보궐선거 딱 열흘 남았습니다. 두 분의 전망이 어떻게 결과로 이어질지, 저희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종근 전 데일리안 논설실장, 김종욱 동국대 연구교수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종근, 김종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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