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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3/21 신우식 스타일리스트 "나에게 맞는 시계와 넥타이 고르는 법"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3-21 16:02  | 조회 : 77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신우식 스타일리스트


[생생경제] 신우식 스타일리스트 "나에게 맞는 시계와 넥타이 고르는 법"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탕진잼 가이드, 최고의 가이드입니다. 스타일리스트 신우식 교수와 함께합니다. 오늘은 어떤 아이템으로 제 마음에 불을 질러주실지 기대됩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이하 신우식)> 네, 안녕하세요. 스타일리스트이기도 하지만 ‘탕진쌤’이라고 저 스스로 이름을 한 번 붙여봤습니다. ‘탕진쌤’ 신우식입니다.

◇ 김혜민> 반갑습니다. 오늘은, 제 아이템은 아닌데 이 얘기를 해보려고요. 저희가 남자의 자존심인 시계와 넥타이 고르는 법을 하기로 했는데, 그 이야기를 해볼게요. 일단은 남자에게 시계란?

◆ 신우식> 남자에게 시계란 심장과 같은 존재다. 시계를 볼 때 항상 가슴에 와서 보잖아요.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외국, 유럽이나 이런 곳에서는 남자의 심장만큼 강한 것은 시계라는 속담 같은 말도 있다고 해요. 그만큼 시계가 주는 중요성, 약속성, 진중성,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시작을 시계로 시작하고, 그 시간을 남자의 손목에 놨을 때 그 남자의 이미지가 강하게 일어난다는 뜻이거든요.

◇ 김혜민> 남자들이 운전할 때 소매 셔츠에 살짝 살짝 비치는 시계! 

◆ 신우식> 그래서 화이트 셔츠나, 물론 셔츠뿐만 아니라 어떤 옷자락에 걸렸을 때 시계의 감이 살짝 살짝 보이는 것과 나 시계 찼소, 하고 되는 것하고는 사실 이미지적으로 다른 느낌이 있거든요.

◇ 김혜민> 그러게요. 그렇기 때문에 이 시계를 어떻게 센스 있게 고르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일단은 시계 하면 고가의 브랜드들이 몇 개 생각나요. 억 단위가 넘는 것도 있다면서요?

◆ 신우식> 많겠죠. 저도 구매는 하지 못 했습니다. 그 정도 할 거면 저는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은데, 촬영 때 엄청 많이 만져봤죠. 제가 여성 시계 중에 보석이 설탕 가루처럼 아주 풍덩 빠진 다이아몬드 시계. 몇 억이 아니죠. 판매가가 아니라 보석 가격만 몇 백억이에요, 라고 들었는데, 그러면 이것을 파는 시계인가요? 해도 물론 홍보를 위한, 촬영을 위한 시계이기도 하지만 또 고객이 의뢰를 하면, 판매가 된다고 하기도 하니까요.

◇ 김혜민> 사람들이 그렇게 고가의 시계를 차는 이유가 있을까요?

◆ 신우식> 기능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만족 때문에 사는 거겠죠.

◇ 김혜민> 그게 그런 고가의 비용을 지불할 만큼 가치가 있다고 보세요?

◆ 신우식> 어떻게 보면 시계라는 단어에 대한 만족도인지, 또는 약간의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인지 사실상 호불호, 또 개인의 차는 있겠습니다만, 시계가 주는 안정감이라는 것은 차본 사람들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꼭 차던 사람들은 계속 그 시계를 차게끔. 생활 속에 묻어나는 일상감을 시계가 만들어주는 거예요.

◇ 김혜민> 여자에게 가방 같은 게 남자에게 시계인가 봐요?

◆ 신우식> 그럴 수도 있지만 저는 더 얘기하면 립스틱 같은 관계라고 봐요. 가방은 사실 남자도 들기도 하고, 또 남자들은 꼭 명품 가방이 아니라도 포켓에 넣기도 하고 하는데요. 하지만 립스틱은 여성분들 중에 안 바르는 분이 거의 없잖아요. 저희 어머니도 립스틱은 바르신단 말이에요. 그만큼 시계는 남자에게 립스틱과 같은 존재라고 보셔도 될 정도로. 그래서 남편이나 남성분들이 시계에 열망하더라도, 매일 사는 게 아니거든요. 정말 공을 들여서 하나 사는 기회가 온다면, 마음을 조금 열어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러면 이제 실질적인 팁을 얻어 보죠. 시계의 소재가 굉장히 다양해요. 메탈, 가죽, 컨버스 스트랩, 이런 게 있던데, 이게 계절별로도 다를 것 같고, 옷별로도 소재를 어떻게 선택하는지가 다를 것 같아요.

◆ 신우식> 저는 기본적으로 시계는 옛날부터 내려왔던 게 가죽 밴드. 레더 밴드라고 해서 오래되면 될수록 살 냄새가 익숙하게 밸 정도로. 그리고 가보로 내려오는 것들은 스트랩 밴드가 가죽이었어요. 그래서 가죽에 대한 아이템들은 클래식한 감성으로 많이 보고 있거든요. 나는 시계를 모으고 싶다, 그런 느낌으로 가시는 분들에게는 우선 레더를 추천하고요. 매일 매일 쓰지만 경쾌하게 쓰시고, 뭔가 손을 많이 쓰시는 분들에게는 아까 말씀드렸던 컨버스 소재의 가벼운 소재를 추천드리고요. 그리고 약간 과시욕은 아니지만, 이렇게 움직였을 때 빛을 반사하면서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될 수 있는 시계는 바로 메탈인 거죠.

◇ 김혜민> 그런데 메탈 같은 경우에는 양복을 입을 때도 괜찮아요?

◆ 신우식> 잘 어울리죠. 너무 잘 어울리죠. 특히 양복 같은 경우에는 여성분처럼 핑크를 입거나 레드를 입거나 하지 않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양복을 입는 남성분들을 보면 죄다 검정이거나 가끔 회색이 있고, 남색, 다양하게 있기는 합니다만, 어디서 봐도 다 우리나라 직장인 같아 보이거든요.

◇ 김혜민> 교복 같아요.

◆ 신우식> 그렇죠. 교복하고 똑같은 거예요. 교복이 사실 그런 전투복이잖아요. 저희가 군대에 있을 때 군복에서 시작된 것이 양복인 것이고, 그게 다 교복인 것처럼 남성분들에게 시계는 그 교복 속에서, 다 똑같은 색 안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그게 브랜드이건 시계건 남성에게는 힘이 될 수 있고, 물론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휴대폰으로 시간을 보는 세상이고, 휴대폰으로 모든 것이 다 되는 세상이지만, 그게 살짝 떠나있을 때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해주고, 나를 가장 안정감 있게 해주는 게 시계에요. 남자에게 다른 건 없어요.

◇ 김혜민> 가죽도 색깔이 여러 가지가 있던데, 제가 최근에 저희 신랑 생일날 남색 스트랩의 가죽 시계를 선물해줬어요. 처음에는 되게 당황해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블랙이나 브라운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 남색이 되게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은근 매력이 있더라고요.

◆ 신우식> 흔히 짙은 청색이라고 하면 더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화이트 셔츠를 많이 입거나 블랙 또는 니트 웨어를 많이 입으시는 분들은 소매 끝까지 블랙 스트랩으로 가게 되면, 답답해보여요. 그래서 그렇다고 여성분처럼 다른 컬러를 쓸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가죽에 청색이나 이런 색을 넣어서 하면, 정말 눈에 띠고 저 같으면 퍼플 같은 것을 선택하고 싶기는 해요. 

◇ 김혜민> 그런데 그런 시계가 나와요?

◆ 신우식> 오더를 할 수 있거든요. 특히 요즘은 옛날처럼 같은 브랜드 것만 쓰는 분도 계시지만, 꼭 그 시계 브랜드를 유지하는 게 아니라 시계는 시간을 보는 아이템으로 쓰시는 분들은 줄을 자주 바꾸시더라고요. 그래서 여름 시즌 한 시즌을 즐기기 위해서 패브릭 소재를 활용하고, 또 같은 홀 안에다가 가을이 되면, 브라운이나 이런 색으로 만들기도 하고요. 이렇게 해서 시계를 진짜 나의 심장 같이 쓰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어요.

◇ 김혜민> 퍼플 예쁘겠어요. 남색 느낌 나는 보라색이요.

◆ 신우식> 짙은 퍼플이기 때문에 되게 매력적이고, 뭔가 손을 움직이고, 전화를 받고, 뭘 하실 때는 엄청 그분에 대한 다른 향이 풍기는 거죠. 꼭 향수를 뿌려서 향이 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남자에게 향수도 늘 같은 향수, 늘 같은 바디크림을 바르기 때문에 남자의 향을 딱 말해드릴 수는 없지만, 향은 느껴지는 향만 있는 게 아니라 보이는 것도 향이거든요.

◇ 김혜민> 맞습니다. 이 시계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관리법도 알려주세요.

◆ 신우식> 보통 조금 좋은 시계, 요즘 일반 시계들도 케이스 안에 파우치가 있고, 그 안에 뽀송뽀송한, 솜으로 만든 패브릭 원단으로 싸여있는 것까지 들어가 있는데요. 이사하다 보면 다 잃어버려요. 다 잃어버려서 사실상 어떤 분들은 시계 케이스를 구매해서 잘 관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것은 정말 올바른 방법이죠. 왜냐하면, 하나하나 케이스를 다 열 필요가 없으니까요. 한 케이스 안에 10개든, 20개든, 보관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하시는 게 제일 좋고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 저는 이런 것을 많이 했었어요. 신발 같은 것을 사시면, 신발 케이스 같은 거 있죠? 그게 약간 딱딱한 케이스들은 좋은 것도 있어요. 그런 것을 버리게 되고, 쌓아두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것을 오픈해서 안에 안 쓰는 양말, 짝이 없어진 양말, 또는 구멍 난 양말, 버리는 양말, 이런 것을 모아서 돌돌 말아놓고 시계를 채워놓으면요. 가지고 있었던 쿠션이나 이런 게 없을 때는 그냥 늘어져 있기 때문에 시계가 차고 싶은 생각이 없고, 생명을 다한 시계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통통한 양말 안에 딱 싸여있으면 다 나를 불러요. 

◇ 김혜민> 그거 되게 좋은 아이디어에요.

◆ 신우식> 그렇게 관리하시고, 좋은 박스, 선물로 받은 박스를 보니까 안의 선물은 다 썼는데, 박스는 아까워서 나중에 내가 누구 선물할 때 이 박스 써야지, 하면서 모아두신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실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나중에는 짐이기 때문에 그냥 버리게 됩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박스를 다 오픈하시고, 그 안에 안 쓰는 양말이나 그런 정도의 것들을 돌돌 말아서 시계를 말아서 두시면 예쁘기도 하고, 계속 시계를 차게 하는 욕구를 만들어주기도 하더라고요.

◇ 김혜민> 오늘의 ‘꿀팁’ 하나 얻어갑니다. 시간이 없어요. 우리 넥타이 이야기해야 해요. 요즘은 넥타이 꼭 매고 출근해야 하는 직장이 줄어서 예전처럼 넥타이 부대를 보지는 않아요. 대통령도 보면 노 타이로 나와서 연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넥타이는 아직 어른 남자들의 교복 같은데요.

◆ 신우식> 힘이죠, 힘.

◇ 김혜민> 요즘은 얇게 나오죠?

◆ 신우식> 조금 폭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사실상 그것을 트렌드로 보기 보다는 키들이 커지고, 남성분들의 신장이 올라가다 보니까 밑단이 넓어지기보다는 얇은 것을 요구하는 상황들이 많아진 거죠. 유행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가는 거예요.

◇ 김혜민> 예를 들어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이 그렇게 얇고 긴 넥타이를 하면 안 어울릴 것 같은데요?

◆ 신우식> 약간 그래도 손가락 세 마디 정도 되는 폭으로 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거고요. 남자의 어깨나 폼이 있기 때문에 손가락 하나나 두 개 정도는 사실 조금 얇은 편이에요. 더 교복스럽고, 유니폼스러워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이가 생기고, 30대 이후에 넥타이를 확실히 매는 직업이라면, 손가락 세 마디 이상 되는 폭을 찾아주시는 게 제일 현명한 선택이에요.

◇ 김혜민> 어깨가 좁은 남자들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 신우식> 어깨가 좁은 남자들도 일부러 이것을 넓게 하시게 되면, 더 좁아 보이거든요. 그리고 얇은 것을 하게 되면 오히려 더 작아 보이는 역효과를 주기 때문에 그럴 때는 매듭법을 잘 선택해주시는 게 좋아요. 저희가 포털 같은 곳을 보기만 해도 넥타이 매는 법이 50가지가 넘거든요. 현저히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5가지 이상은 하고 계실 거예요. 그게 넥타이 질감에 따라, 또 셔츠의 폭에 따라, 어떠한 위치, 상황에 따라서 달리 하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이게 다 영어 표기법이기 때문에 이것은 제가 일일이 알려드리는 것보다 포털에 쳐보시면 내가 하고 있는 게 이런 스타일이구나 하실 거예요. 때와 장소에 맞는 넥타이 법이 있는 거거든요.

◇ 김혜민> 요즘 넥타이 소재가 굉장히 다양해요. 저는 니트로 된 것도 본 것 같아요.

◆ 신우식> 겨울에 많이 나오고요. 니트는 묶는 방법에 따라서 매듭이 예뻐지거든요. 다른 기존의 실크 원단들은 딱 그 느낌만 나와요. 매듭이. 그래서 딱 하나의 느낌으로 보여요. 그래서 매는 법이 많은 거예요. 두 번 돌려, 한 번 돌려, 한 번 옆으로 나오기, 다양한 부분들은 실크이기 때문에 하나를 잡아주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니트는 내가 묶는 스타일에 따라서 확실히 그림이 달라요.

◇ 김혜민> 패턴은 어떻습니까? 예를 들면, 패턴이 너무 크고, 보석이 박힌 넥타이는 제가 싫어하거든요.

◆ 신우식> 조금 연령대가 있으신, CEO 중에서도 약간 덩치가 있으신 사장님들은 금가루나 은가루가 뿌려진 아이템을 좋아하시더라고요. 가끔 거기에 여성분들 네일 위에 붙을 법한 보석이 한두 개씩 붙어있는 것들을 본인이 사셨는지, 선물 받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부의 느낌이 있다면, 저는 하루 정도는 재미로 풀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넥타이는 우리가 일주일 내내 쓰는 직업일 수도 있지만, 보통 요즘은 주말이나 여름 되면 쿨 비즈 해서 많이 안 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한 번 매실 때 제대로 나한테 내 체형과 때와 장소에 맞는 넥타이 법을 구별해서 매주신다면,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남자에게 있어서 넥타이와 시계는 정말 큰 보디가드 역할입니다. 늘 우리는 누군가 지켜줘야 하잖아요. 이 넥타이와 시계로 우리가 우리를 지켜봅시다.

◇ 김혜민> 이 방송 들으면서 너무 복잡하다, 하시는 분들은 그 생각부터 바꾸시는 게 시작일 것 같아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넥타이와 시계가 이렇게 나를 지켜줄 수 있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라는 생각 먼저 하시면, 우리 ‘탕진쌤’의 오늘 가르침이 헛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우식>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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