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737 맥스 여객기가 이륙 6분만에 추락하면서
탑승객 전원이 목숨을 잃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종의 여객기가 최근 5개월 사이에 두 번이나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자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봅니다.
보잉사 항공기는 737 오리지널, 클래식, NG, 그리고 MAX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MAX는 이 라인을 잇는 가장 최신 기종으로,
보잉사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많이 팔리는 항공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거리 수송 시장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발휘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737 맥스 8은
기존 737과 크기가 같지만 항속거리가 더 길고 연료효율은 20%가량 향상돼
항공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보잉이 지난해 고객사에 인도한 항공기의 72%가 737 맥스 기종이었고,
출고를 기다리는 사전계약 물량도 무려 4661대에 이릅니다.
하지만 최근 5개월 사이 두 번이나 추락사고가 발생하면서
에티오피아 항공은 물론,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도 보잉737 맥스의 운항편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서 총 2대를 운영하고 있어,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주항공,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등에서
약 120대를 예약 주문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줄줄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