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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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북미정상회담 날짜 해도 해도 너무해, 김정은 문재인 공동정권의 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2-07 19:33  | 조회 : 223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2월 7일 (목요일)
■ 대담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진태 “북미정상회담 날짜 해도 해도 너무해, 김정은 문재인 공동정권의 안”

- 나는 행동으로 보여온 사람, 이 나라 걱정돼 전대 출마
- 중도 확장성? 집 나간 산토끼 쫓다가 집토끼 다 잃어버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냐
- 북미 정상회담 해도 해도 너무해, 우연이라 할 수 없다... 김정은 문재인 공동 정권서 안 냈을 것
- 문재인 정부, 두 번 당하니 이럴 땐 외교능력 뛰어나
- 음모론? 집권여당에 비하면 이 정도는 초치기
- 전대 날짜, 당에서 정하면 따른다
- 1강은 나, 출마 선언 때 5천 명 당원들 와서 으쌰으쌰
- 옛날 원세훈은 댓글 28만 개, 김경수 관여 댓글은 8800만 개... 야당 물러터져, 장외투쟁도 불사
- 보수대통합은 당연, 유승민 하태경 등 몇 사람은 절대 안 돼... 고름이 갑자기 살 되지 않아
- 당 대표 후보군 컷오프, 필요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날짜가 겹치면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후보들 의견을 취합해서 내일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는데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한 후보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진태 의원 연결합니다. 의원님?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김진태)>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설 이후 첫 번째 인터뷰인데요. 의원님 지역구가 강원도이니까 강원도 민심은 어떻든가요?

◆ 김진태> 전통시장, 이렇게 다녀봤는데요. 장사 안되고, 힘들다는 원성 엄청 들었습니다. 미안해서 다니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 이동형> 시장을 주로 돌아다니셨습니까?

◆ 김진태> 네, 전통시장을 주로 명절 때는 다닙니다.

◇ 이동형> 전당대회 앞두고 당 대표 선거에 나가실 테니까 본인의 지역구인 강원도도 중요합니다만, TK 민심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 김진태> 그렇죠.

◇ 이동형> TK 민심은 어떻습니까? 한번 다녀오셨습니까?

◆ 김진태> 네, 제가 이번에 강원도에서 대구, 경북 지역도 다녀봤는데요. 아무래도 그쪽 지역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이제 대구에 있는 전통시장, 이런 데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많고, 그다음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 구미하고, 구미 시장에도 가봤는데, 지금 이런 이 정부에 대한 실망이나 분노 같은 게 굉장히 큽니다. 그런데 또 야당에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조금 제대로 해라, 이래저래 혼이 많이 났죠.

◇ 이동형> 김진태 의원님, 어쨌든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으니까요. 이 기회를 빌어서 왜 내가 되어야 하는지 출마의 변 한 번 들어볼까요?

◆ 김진태> 네, 저는 이런 다른 후보들하고 다른 게 행동으로 보여왔던 사람입니다. 이것은 정말 이 나라를 걱정해서 나온 사람이기 때문에 그냥 말로만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하는 사람이 아니고, 행동으로 여태까지 보여왔듯이 제대로 한 번 해보겠다. 여태까지 우리 야당이 너무나 지금 이 정권에 대한 견제 역할을 못 해왔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선명한 야당을 만들어서 싸워나가겠다, 이런 각오입니다.

◇ 이동형> 네, 선명성을 회복해서 전투력 있게 나아가겠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 김진태> 네.

◇ 이동형> 그런데 일부에서는 김진태 의원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이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중도나 진보 쪽 확장성이 너무 부족한 것 아니냐, 특정 세력에게만 편애받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진태> 그런 얘기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는데요. 중도 확장성, 많이 그동안 지향했던 대표나 이런 분들은 왜 그동안 성적표가 이 정도밖에 안 나옵니까? 자기 것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어정쩡하게 집 나간 산토끼 쫓아다니다가 집토끼 다 잃어버리는 겁니다. 저는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이런 신념, 가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을, 표를, 마음을 가지고 올 수 있는 것이지, 맨날 무슨 일만 있으면 눈치만 보고, 여론이 어떤지 그것만 쫓아다니고, 이러면 이것도 저것도 안 되는 겁니다.

◇ 이동형> 그러면 의원님 말씀은 우선순위는 집토끼를 잡는 것이고, 외연 확장은 그 이후다, 이렇게 해석하면 됩니까?

◆ 김진태> 네, 맞습니다.

◇ 이동형> 연휴 동안 북미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졌는데요. 공교롭게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날짜가 겹쳤습니다. 그래서 날짜를 변경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의원님도 아마 일주일 연기하자, 이렇게 주장하신 것 같습니다?

◆ 김진태> 네, 정말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더라고요. 작년에도 지방선거 하루 전날 회담하더니 이번에는 또 우리 야당 전당대회 바로 그날입니다. 2차 회담이. 이것은 우연이라고 할 수 없고요. 김정은, 문재인, 이 공동 정권에서 이날 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이것을 아마 안을 냈을 겁니다. 이게 참 문제고요. 중요한 일을 하면서 야당을 그렇게 물타기를 하려고 했다는 게 문제고, 또 하나의 문제는 미국에서 아무런 생각이 없는 거죠. 대한민국에는 야당이라는 존재 자체가 있다는 인정을 못 받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우리가 제대로 된 야당을 만들어서 미국에 가서도 목소리를 내고, 대한민국에도 꼭 집권세력만 있는 게 아니라 반대하는 당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의원님, 방금 김정은, 문재인이 요청했고, 미국 정부가 받아들였다, 이런 뉘앙스로 말씀하셨는데, 우리 외교 능력이 그렇게 뛰어납니까? 문재인 정부 너무 높게 평가하는 것 아닙니까?

◆ 김진태> 그럴 때는 뛰어난 것 같네요. 제가 작년만 해도 우연히 이렇게 된 게 아닌가 했는데, 두 번 당하고도 그런 생각을 안 하면 그건 바보겠죠.

◇ 이동형> 여당에서는 음모론이다, 이렇게 평가절하하던데요?

◆ 김진태> 지금 집권여당이 하는 것에 비하면 이 정도는 음모라고까지 할 것도 아니고, 그냥 초치기, 아주 그냥 이쪽에다가 가서 물을 확 끼얹으려고 하는 그런 의도는 적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 어쨌든 객관적으로 한발 앞서간다고 할까요, 황교안 전 총리가? 황 전 총리 측에서는 연기하는 것을 조금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 김진태> 그런 어떤 게 똥인지, 된장인지, 이건 사실 알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처음에는 너무 그렇게 물 먹이려고 하는 것 같아서 우리가 조금 연기하면 어떻나, 했는데 그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도 있다고 하니까 그것은 저는 상관없습니다. 당에서 알아서 정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당에서 정하면 따르겠다?

◆ 김진태> 네. 따르겠다.

◇ 이동형> 지금 언론 보도를 보면, 1강 2중이다, 혹은 빅3다, 이런 표현들 의원님도 아마 보셨을 텐데요. 거기에 김진태 의원이 들어가지 않으니까 조금 섭섭하다거나 그러지 않습니까? 아니면 역전시킬 복안이라든가, 이런 것이 있습니까?

◆ 김진태> 1강 하면, 거기는 저를 얘기하는 것 아닌가요? 자꾸 언론들이 괄시를 하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치는 대중 동원능력 아닙니까? 출마 선언 때 국회의사당 앞에 5,000명 우리 당원들이 와서 으쌰으쌰 했던 접니다. 그 나머지 후보들은 그 1/10, 1/20도 못 했어요. 그러니까 이것은 끝까지 알 수 없는 거고, 나중에 전당대회 개표함이 열리면, 이것은 분명히 달라질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또 의원님, 어렵게 연결했으니까요. 오늘 기자회견 하셨더라고요.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특검 주장하셨고,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 무효다. 그러면 이것은 대선 불복 차원이 아니라 아예 선거를 다시 하자는 뜻 같은데, 일반 국민들에게 이게 받아들여질까요?

◆ 김진태> 그렇게만 볼 게 아니고요. 지금 지난 정부에서 박근혜 대통령님 대선에서 됐을 때는 그거 인정했었나요? 국정원 댓글로 당선됐다고 임기 내내 부정 선거라고 별의별 소리를 다했거든요. 이번에 지금 이것을 우리가 밝힌 겁니까? 김경수 특검해가지고 재판받다 보니까 김경수가 드루킹하고 여론을 엄청난 댓글을 달아가지고 조작된 게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옛날에 국정원 댓글 한 원세훈 원장은 댓글이 28만 개인데, 이번에 김경수가 댓글에 관여한 것은 8,800만 개에요. 만약에 민주당 같았으면 이미 다 광화문으로 뛰어나왔을 겁니다. 우리 보수 야당이 물러터져서 그렇지, 이거 대선무효 투쟁에 당연히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이동형> 그러면 장외투쟁도 불사하실 생각이십니까?

◆ 김진태> 네, 당연하죠.

◇ 이동형> 본인이 대표가 만일 된다고 하면요?

◆ 김진태> 네, 그럼요. 역대 이렇게 장외투쟁을 안 하는 야당은 아마 없었을 겁니다. 

◇ 이동형>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지난 정권의 문제점은 정부 기관에서 한 것이고, 이번에는 민간에서 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차이점을 둘 텐데요?

◆ 김진태> 제가 그 내용을 잘 아는데요. 그것은 제대로 된 댓글도 사실 아니었고, 건수로만 보더라도 벌써 300배 차이가 나고요. 한 마디로 옛날에 국정원에서 했던 것은 가내수공업이라고 하면, 지금 이번에 드루킹 김경수가 한 것은 거의 자동화 공장 시스템에서 나오는 겁니다. 이런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정말 제대로 특검을 해서 밝혀야 하는 겁니다.

◇ 이동형> 그런데 여당에서 안 받아들여주면 특검은 불가능한 것 아니겠어요? 현실적으로?

◆ 김진태> 그렇게만 보면 안 되고요. 계속해서 이게 관철될 때까지 우리는 싸워나가야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하나 다른 주제 더 묻죠. 보수 대통합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김진태> 당연히 해야 합니다. 통합해야 합니다. 다 누구나 그렇게 얘기하는데, 거기에서 말하는 보수가 뭔지, 여기에 대해서 차이가 있거든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승민, 하태경 등등 몇 사람.

◇ 이동형> 바른미래당?

◆ 김진태> 네, 바른미래당. 이 사람들을 받으면, 태극기 애국세력들은 다 떨어져 나갑니다. 껍데기만 남은 그 몇 자리 의석수 그것을 얻기 위해서 훨씬 더 많은 시민들을 잃기 때문에 이 선택의 길은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 이동형> 그 선택이 어떤 거죠?

◆ 김진태> 당연히 애국시민들을 같이 껴안아서 결합해야죠. 그게 바로 보수 통합입니다.

◇ 이동형>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 있어서 강하게 박 전 대통령이나, 이렇게 비난했던 사람들은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김진태> 사실 몇 사람, 절대 안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승민, 하태경 등등 몇 사람 있는데요. 여기는 받아서도 절대 득이 될 게 없거든요.

◇ 이동형> 바른미래당 내에도 받아들일 사람이 있고, 받아들이면 안 될 사람이 있다?

◆ 김진태> 그렇죠. 원칙적으로 그쪽에서 다 백기 투항, 백의 종전하는 식으로 입당하겠다는 분들은 막을 이유는 없죠. 그렇지만 그중에도 선별해서 예외는 있어야 한다. 당이라면 그 정도 자존심은 가지고 해야지, 여태까지 그렇게 우리 당을 못 살게 했던 사람들은 이제 와서 좋은 게 좋다고 다 받아들인다고 그게 고름이 갑자기 살이 되는 게 아닙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요. 마지막으로요. 지금 당에서 당 대표 나온 후보군들을 컷오프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진태> 그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러면 그 시기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지금 TV 토론이나 토론을 몇 번 해보고 난 뒤에 컷오프 하느냐, 아니면 일괄적으로 날짜를 정해서 그 전에 컷오프 하느냐, 이런 문제가 남아있지 않습니까?

◆ 김진태> 지금 컷오프 일정이 이미 나와 있고요. 그 전에 아마 TV 토론도 할 겁니다. 총 당대표 후보가 8명이나 되기 때문에.

◇ 이동형> 컷오프 필요하다?

◆ 김진태> 네, 필요하죠. 필요합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다음에 기회 되면 다시 한 번 연결하겠습니다.

◆ 김진태>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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