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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이개호 후보 도덕성 큰 문제없어, 농업패싱 막아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09 08:26  | 조회 : 3183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8월 9일 (목요일) 
□ 출연자 :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바른미래당, 한 지붕 두 가족...내가 화학적 통합의 적임자
-이번 전당대회 통해 당 내부 통합 확실히 할 것
-올드보이의 귀환? 지금 정치와 맞지 않아...오히려 걸림돌
-미래 정치, 혁신 정치 위해서는 나 같은 정치소년 필요
-장성민 전 의원과 단일화 계획 없지만 함께 입성 희망해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 완전 실패작
-규제완화, 노동개혁 등이 전 세계 기조...정부, 역행하고 있어
-먹고 사는 문제 해결 위해 실물경제 직접 경험한 내가 필요
-111년만에 폭염, 농가 피해 극심...농식품부 장관 내정 시급
-농업 일자리 10만 개 창출 가능... 더 이상의 농업패싱 안돼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 청문회, 현재로선 반대 입장 아냐
-드루킹, 구속수사하고 더 강한 노력·결과 국민에게 보여야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오는 9월 2일, 바른미래당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임기 내 당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과 방향이 정해지죠. 지난 월요일 이 프로에서 하태경 의원 인터뷰 할 때 했던 흥행이 될까 하는 우려는, 글쎄요. 그런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현역 의원들을 비롯해서 손학규 상임고문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일단 올드보이의 등장에 대한 대립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현 정부의 대안적 가치를 내세우는 점도 관심사 중의 하나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내신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이하 정운천): 안녕하세요. 정운천입니다.

◇ 김호성: 이른 아침 이렇게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왜 정운천이어야 하는가. 간단하게 먼저 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운천: 알다시피 저는 20대 국회에서 전주에서 거의 32년 만에 철옹성에서 당선됐습니다. 지역장벽을 깨고 동서통합을 하겠다는 의지로 당선됐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을 시켰는데 현재로는 물리적 결합은 됐지만 화학적 결합은 안 된 상태여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진정한 통합 정치를 해나가는 계기기 때문에 거기에 가장 적임자가 정운천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제가 출마했습니다.

◇ 김호성: 말씀하신 김에요. 조금 전에 화학적이라는 표현도 하셨습니다만, ‘화학적 통합의 적임자는 나다’ 이런 메시지를 던지셨어요. 출마의 변도 물론 잘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신다면요?

◆ 정운천: 지금 현재는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으로 통합은 했지만 내용적으로 들어가보면 한 지붕 두 가족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진정으로 하나를 뭉치려고 하면 정말 전주에서 그 철옹성에서 7~8년간 한 분한 분을 모시면서 하나로, 결이 다른 민주당 판인데 여기를 하나로 모았던 그 에너지 가지고 제가 직접 두 가족을 한 가족으로 확실하게 만들어낸다고 하면 그 가치가 가장 크기 때문에 국민의 지지를 크게 받을 거라고 믿습니다. 

◇ 김호성: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선거 이후 ‘安心 논란’, ‘손학규 지원설’ 이런 것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정운천: 말씀대로 지금 한 지붕 두 가족이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런 분열의 결과로 이렇게 참패를 당했는데 바로 그런 걸 이번을 통해서 하나로 확실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번 전당대회다. 바로 그 정운천이 나와야 그걸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봉인이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다른 당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드보이의 귀환’ 이런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손학규 상임고문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미래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다’ 이런 비판도 하셨습니다.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십니까?

◆ 정운천: 지금 보면 그런 올드보이 개념이요. 과거 지역주의, 이념, 패권 프레임에서 정치를 한다고 하면 그분들이 귀환하는 것도 맞죠. 그러나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미래의 정치, 혁신의 정치, 또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는 우리 바른미래당에는 맞지 않다. 정말 뉴페이스가 나와서 새로운 정치를 해나가야만 우리 미래의 가치가 확실하게 국민들에게 각인될 수 있고, 또 우리 바른미래당이 중심 정당이 되고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봐서 뉴페이스, 저 같은 정치소년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 김호성: 경륜과 경력이 난세에 소통의 더 적임자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정운천: 바로 그게 과거의 정치개념이라면 그 말씀이 맞는데요. 지금은 엄청 빠른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그런 새로운 시대, 미래의 시대에 맞는 정당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분들이 걸림돌이 된다는 이야기를 말씀드린 겁니다.

◇ 김호성: 그러면 말이죠. 장성민 전 의원 지원 관련 언급 질문 드리겠습니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 있습니까?

◆ 정운천: 아니요. 선거 끝나고 나서 우리 바른미래당을 밀고 나갈 뉴페이스를 많이 찾아봤는데 역시 정치 위기, 경제 위기, 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뉴페이스가 장성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다만 통합의 정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것은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함께. 지금 우리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1인 2표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개념으로 해서 지도부에 같이 입성한다고 하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힘을 모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출사표 인상적인 것 중의 하나는요. 일자리 정책의 대안으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지금 일자리 문제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 가운데 하나이지 않습니까. 구체적인 복안을 어떻게 가지고 계시는지요?

◆ 정운천: 문재인 정부가 제1 정책으로 일자리 정책, 또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고 했는데 1년 지나서 지금 완전히 실패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그 전제가 대표적으로 최저임금인데. 사실 규제개혁, 혁신성장, 노동개혁이 기반이 되고 기업 기 살리기를 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건데, 그게 엇박자로 완전히 일자리를 빼앗는 정책이 됐어요. 그래서 오히려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려고 하면 우리 국민들이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세계화를 하고, 또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이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생명산업인 농업에 미래가 있습니다. 거기에 10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이렇게 해서 좀 더 성장하고 혁신하고 규제완화하고 노동개혁하고. 이게 전 세계 기조를 이루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거꾸로 가고 있어요. 그걸 이번에 당대표가 되면 근본적으로 바꿔서 이 나라의 지금 경제위기를 극복시킬 것입니다.

◇ 김호성: 다른 야당들도 보면요.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런 지원 대책들을 많이 마련하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상승도 이쪽과 연관된 사안이기도 하고요. 구체적으로 이 관련된 사안으로써 의원께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 정운천: 우리 바른미래당의 가장 또 하나의 가치가 먹고사는 문제. 그러니까 이념, 지역을 넘어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실용정당을 표방했습니다. 또 제가 민생총괄특위 위원장으로 현장으로 많이 갔는데 가장 지금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약 750만 명의 어려움이 최저임금 때문에 아주 고난에 어려움 속에 빠져있는데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실물경제에 직접 경험을 한 이 정운천이 그걸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그 일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다시 말하면 지금 업종, 지역, 특히 5인 이하의 사업장에서는 지금 최저임금을 일방적으로 똑같이 한다는 것은 국가사회주의지, 이게 자유민주 경제체제에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자유민주 경제체제, 자유시장경제를 꼭 살려내는 일을 근본적으로 했을 때 다시 우리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해서 제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책적으로 밀고 갈 생각입니다.

◇ 김호성: 소상공인 자영업자 말씀해주셨는데 농민 관련 질문 드리죠. 출사표에서도 언급하셨습니다만 농민 출신으로서 25년간 농촌현장에서 실물경제를 경험했다,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농립수산식품부 장관까지 지내셨는데요. 농민들의 고충, 어떤 식으로 덜어줄 계획 가지고 계시는지요?

◆ 정운천: 사실 오늘 농식품부 장관 청문회가 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거의 5개월 동안 선거 한다고 해서 농식품부 초대 장관이 그만두고 나가서 장관 공석이 지금 5개월째입니다. 이게 문재인 정부의 농업 패싱이라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거기에 하물며 지금 폭염이 111년 만에 왔는데 지금 현재 피해가 어마어마합니다, 사실상. 양계장을 가보면 수만 마리가 죽어나가고 있고. 또 지금 과일인 사과, 배 모든 게 열과가 돼서 지금 농촌에 굉장히 보이지 않는 피해가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재난 사태에 기준해서 재난지역을 선포하듯이 국가 재난에 개념해서 전제해서 앞으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하는데 지금 장관이 있어야 하는데 장관이 없으니. 우리나라에서 장관이라는 게, 일본은 차관이 행정을 집중하지만 우리나라는 장관이 정무적·행정적인 일을 다 하거든요. 그 장관이 지금 공석이 5개월째 되고 있으니까 문재인 정부가 과연 농업에 얼마나 패싱을 하는지, 정말 안타까워서 그것도 제가 이번에 당대표가 되려는 이유 중의 하나다. 그래서 저는 해결방법을 적극적으로 나가려고 하면 당대표가 돼야 한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호성: 인사청문회 언급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이개호 후보자, 공석을 채울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하십니까?

◆ 정운천: 지금 현재 도덕성 부분은 큰 문제가 없어서 또 전남도 행정국장도 했고 국회의원으로 지금 현재 재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이번에 제가 농해수위로 왔기 때문에 야당이지만 어떻게든 이 나라 농업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정책 제안을 할 생각입니다.

◇ 김호성: 그렇다면 청문회 통과되겠네요.

◆ 정운천: 저는 지금 현재로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구체적으로요. 이 같은 농민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주 피부에 와 닿는 지원책은 나는 이런 것을 추진해보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언급해주시죠.

◆ 정운천: 지금 현재 농업 예산을 대폭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지금 14조5000억 원의 농업 예산을, 지금 쌀 문제로 변동직불금이다. 쌀을 사료화 해서 1조 원, 또 변동직불금 1조5000억. 2조 3조 원이 사실상 정책 잘못으로 날아가고 있거든요. 이 예산을 정말 농업 발전, 농업의 새로운 창조적 발전에 쓸 수 있도록 우선 예산의 구조조정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서 농업의 미래 산업, 또 산림이 지금 원시적 산림녹화가 돼 있는데 이것을 경제적 자원 녹화로 발전시켜나간다고 하면 산림에도 일자리 수십만 명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러면 우리 농림산업 자체가 우리나라 전체 땅에서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농림산업, 농림수산축산 그리고 임산 이런 산업들이 활성화되면 나라 모든 부분이 꿈틀거릴 수 있고 또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하여튼 제가 이번 당대표가 되고 농해수위 위원으로서 농업도. 지금 현재 고령화로 농업이 어려움 속에 빠져가고 있는데 이걸 살릴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겨갈 생각입니다.

◇ 김호성: 같은 당 경선 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김경수 경남지사 특검 관련해서 '즉각 출국금지, 구속해야 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떤 입장 가지고 계십니까?

◆ 정운천: 드루킹 사건은 민주당의 자충수로 고발해서 나온 사건이고 지금까지 과정으로 보면 은폐 의혹이 너무 확대되고 있고. 김경수 핸드폰까지도 완전히 삭제해버리는 조작은폐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자유민주체제 근간을 완전히 흔드는 헌법 파괴를 하고 있는 여론조작 사건을 이런 식으로 나간다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바로 구속수사뿐만 아니고. 이걸 국민들을 너무 호도하고 국민들을 무시하는 지금 현재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를 금할 수 없죠. 당연히 4년 5년 6년 전에 국정원 댓글도 또 뉴스 나가고 두 번 세 번 수사해서 장관 국정원장들을 저렇게 구속시키는데. 이런 여론조작,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헌법파괴 행위에 대해서 일체 나간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이건 확실하게 구속수사 하고 더 강한 노력, 결과를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선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정운천: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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