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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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그리는희망]"6.13 비례대표 장애계 10명 당선 등"-김홍래 기자 6/16(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9 17:43  | 조회 : 2148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 출연 : 김홍래 장애복지 전문 저널리스트
 
제목 : 6.13 비례대표 장애계 10명 당선 등 주간 장애계 뉴스
MC : 오늘은 지난 6.13 지방선거 이야기로 출발해보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애계가 많은 비례대표 당선자를 내는 쾌거를 거뒀다고요?
답변 : 네, 그렇습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26명의 장애계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중 무려 10명이 당선됐습니다.
MC :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10명이라면 적지 않은 숫자 같은데...정당별로는 어떻게 되나요?
답변 : 네, 장애계 인사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0명, 자유한국당이 5명, 바른미래당 4명, 정의당 5명, 노동당 1명, 녹색당 1명해서 총 26명인데요, 이 중에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1명, 바른미래당 1명, 정의당 1명이 당선돼서 각 지역 시‧도의회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MC : 26명 중 10명이면 거의 당선률이 거의 40%에 육박하네요~
답변 : 네, 특히 더민주당에서 7명이나 당선됐는데요, 지역별로 좀 살펴보면요, 서울이 1명, 부산 1명, 광주 1명, 대구 1명, 대전 1명, 경기 1명, 충남 1명, 특히 제주에서 3명이나 당선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MC : 어떤 분들이 앞으로 각 지역의 장애계를 이끌어갈지 잠시 살펴주시죠.
답변 :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장애계 광역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7명인데요, 부산이 득표율 48.8%로 비례대표 3번이던 최영아 후보가 시의원이 됐구요, 그리고 광주시가 정당 득표율 67.5%로 비례 1번이던 나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대전시도 비례2번이던 우승호 후보가 정당 득표율 55.2%로 당선됐구요, 경기도에서는 정당득표율이 52.8%나 돼서 전체 13석 중 무려 7석을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장애계에서는 비례 4번을 받은 최종현 후보가 당선됐구요, 충남에서는 비례 1번ㅇ던 황영란 전 더민주당 충남도당 장애인위원장이 예상대로 당선됐구요, 그리고 마지막 제주지역에서도 정당득표율이 54.2%로 비례 3번과 4번을 받은 김경미 후보와 고현수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습니다
MC : 이번 선거에서는 당선자 숫자도 그렇지만 비례대표도 민주당이 압도적이긴 합니다만, 다른 정당들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 네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다른 정당 후보들이 고배를 마시기도 했는데요, 우선 자유한국당에서는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2번을 받은 이시복 후보가 정당득표율 46.1%로 당선된데 비해서, 부산시의원 비례 3번을 받은 이영숙 후보와 대전시의원 비례 2번 황경아 후보는 당선을 기대했습니다만, 부산시 자유한국당 정당득표율이 2석만 당선되는 36.7%, 또 대전시는 1석만 당선되는 26.4%에 그치면서 3번, 2번을 받고서도 낙선하는 아쉬움을 겪었습니다.
MC :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에서도 당선자가 나왔죠?
답변 : 네, 바른미래당에서는 서울시의원 비례 1번을 받은 김소영 후보가 정당득표율 11.5%로 당선됐구요, 반면, 비례 6번을 받은 소철훈 후보는 낙선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시의원 비례 1번을 받은 한경애 후보, 대구시의원 비례 2번 최형석 후보도 정당득표율이 낮아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정의당의 경우는 제주도의원 비례 1번 고은실 후보가 정당득표율 11.9%로 당선됐구요, 반면 광주시의원 비례 2번을 받았던 박종선 후보와 세종시의원 비례 1번을 받은 문경희 후보는 의회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MC : 비례대표 말고 지역구에 직접 출마해 당선된 장애인 후보도 있다고요?
답변 : 녜, 바로 정병기 충남척수장애인협회장인데요, 정 당선인은 충청남도의회 천안시제3선거구에서 출마해 총 1만8406표, 58.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이 됐습니다. 이 정 당선인은 1999년에 추락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지체1급의 중증 장애인인데요, 많은 중도 장애인분들이 그렇습니다만, 장애를 입은 초기에는 칩거생활을 하다가 2010년부터 장애인 체육활동을 시작하면서 장애인 권익운동에 앞장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MC : 모름지기... 아마 사연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번 선거 당선자분들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들 기대해보면서, 당선자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투표소 상황을 좀 살펴볼까요. 어땠습니까? 이번 선거에선 장애인분들이 투표하기가 좀 나아졌을까요?
답변 : 음...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만, 여전히 투표소 편의시설이 부족했다. 이게 이번 선거 투표소의 접근성에 대한 평갑니다.
MC : 이번에는 부디 투표장 앞까지 왔다가 투표를 못하고 돌아서 가는 장애인분들이 안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어땠을까요?
답변 : 장애계가 이번 선거 사전투표소를 조사한 결과 전체 투표소 3512개 중 614개, 17.5%가 여전히 휠체어 장애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지난해 대선때보다 개선되기는 했습니다만, 겨우 0.8% 개선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엘리베이터 없는 2층 투표소 앞에서 좌절한 장애인들이 있었습니다.
MC : 안타깝지만, 자세한 내용부터 좀 들어볼까요.
답변 : 서울 종로구 사직동 사전투표소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접근이 어려운 엘리베이터 없는 2층에 설치됐고, 장애인단체가 이를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MC : 1층에는 공간이 없었을까요?
답변 : 주 투표소는 엘리베이터 없는 2층이었구요, 주민센터 1층 마을복지팀 건물에 임시기표소가 마련되어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본인확인을 위한 기기와 투표함이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MC : 그럼 어떻게 투표를 해야 되나요? 투표를 해서 2층으로 가서 투표함에 넣어야 되겠네요..
답변 : 그렇죠. 투표 사무원이 신분증을 건네받아 대신 본인확인을 해줘야 하구요, 그렇게 건네받은 투표용지에 기표를 한 후에는 다시 투표사무원이 투표용지를 전달받아 2층으로 올라가 투표함에 넣어줘야만 되는거죠.
MC : 엄밀히 따지면 비밀투표가 보장될 수가 없군요.
답변 : 바로 그것 때문에 장애계가 기자회견까지 한건데요, 올해가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 네 번짼데, 지난해 19대 대선의 경우 전체 3516개 사전투표소 중 장애인 접근이 불가한 곳이 644개로, 전체의 18.3%였구요, 이 때도 장애인단체들이 엘리베이터 없는 2층 투표소 문제 개선을 강하게 요구를 했고, 작년 5월 5일 삼청동사전투표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그런 환경이 그닥 개선되지가 않은 거죠.
MC : 조금이라도 나아져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선관위가 투표소 장애인접근성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유권자라면 누구나 본인의 손으로 비밀투표를 할 권리가 있는거죠.
답변 : 그렇습니다. 전동휠체어를 들고 2층까지 가보려고 했지만 어려웠구요,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사도 없어서 안내원의 손에 글씨를 써주고, 5분여를 기다린 끝에 다른 투표소에 있는 수어통역사와의 영상통화로 안내를 받고 투표를 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전체 사전투표소 중 수어통역사가 배치된 곳은 259곳 7.4%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MC : 이런 부분은 분명히 개선돼야 할 점인데...선관위측은 뭐라고 그러던가요?
답변 : 네, 장애인들이 투표를 못하는 현장 상황을 지켜본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누구나 참정권이 있고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장애인 접근이 가능한 사전투표소를 100% 확보하지 못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다음 선거 때는 더 많은 사전투표소가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렇게 얘기는 했습니다.
MC : 이제는 정말 말로만 하지 마시고, 모든 투표소의 장애인 접근성이 100%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자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답변 :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가 지역사회 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장애, 비장애 통합 ‘서초한우리합창단’ 단원을 모집합니다. 연령 제한은 없구요, 장애인과 그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 내 비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합창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센터에 모여 연습을 하게 됩니다. 다른 자세한 내용은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문화지원팀 전화 070-7209-****번으로 무의하시면 되겠습니다.
MC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전해주시죠.
답변 : 서울대학교 QoLT산업기술지원센터가 오는 24일까지 ‘ICT기반 융합형 기술창업 교육’ 교육생을 모집합니다.
MC : 그런데... QOLT가 뭔가요?
답변 : QoLT라는 건 quality of life technology...즉 장애인.노약자 등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말하는 건데요,
창업기초교육과 심화교육 등의 커리큘럼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컨설팅과 창업자금이 지원되구요, 특히 멘토링 전문기관인 K-ICT 창업멘토링이 창업아이템에 맞춘 일대일 멘토링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교육생에게는 활동보조사 포함한 식비와 숙박비가 제공되니까요, ICT분야 창업에 관심 있는 분은 지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alwaysni@snu.ac.kr)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MC : 창업 꿈꾸시는 장애인분들에게 좋은 소식 전해드리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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