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금) 국제철도협력기구 (OSJD)

톡톡! 뉴스와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집니다.

우리나라가 어제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으로 가입했는데요.
오늘은 국제철도협력기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제철도협력기구는, 유라시아 철도 운영국 협의체로,
지난 1956년, 구소련과 동구권 국가 사이에 국제철도협약을 맺기 위해 결성됐습니다.

OSJD라고도 불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정회원 28개국과  옵서버 7개국 철도회사를 비롯해
코레일을 포함한 40여 개 기업이 포함된 제휴회원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대륙철도를 포함한 유라시아 철도 운송과 관련한 제도와 운송협정을 마련하고 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부터 정회원 가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무산됐었는데요.
정관상 정회원으로 가입하려면, 기존 정회원 국가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이 최근 남북 화해 기류와 경제협력 분위기를 반영하듯
찬성 입장으로 전환해 만장일치로 가입이 이뤄질 수 있었던 건데요.

이로써, 우리나라도 중국횡단철도, TCR과 시베리아횡단철도, TSR을 포함해
총연장 28만㎞에 달하는 유라시아 국제노선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이 기구에 가입하면 철도 노선이 지나는 회원국들과 개별 협정을 체결하지 않고도
여객과 화물을 운송을 할 수 있습니다.

머지않아 기차를 타고 유럽을 가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톡톡! 뉴스와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