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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목) 미스 아메리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07 13:56  | 조회 : 2105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사람의 외모를 순위로 매기는 대표적인 대회인 미스 아메리카가 변하고 있습니다. 심사 기준을 바꾼 건데요. 최근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미투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스 아메리카는 1921년에 처음 시작된 미국에서 열리는 미인대회입니다. 미스 아메리카에서 우승자는 장학금을 받고요, 환경, 인권, 질병예방, 폭력예방 등 봉사활동을 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취지가 좋아 보이지만 외모가 심사 기준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숱한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특히 대회 참가자들이 수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동시에 신체사이즈가 대중에 공개되는 장면이 가장 쓴 소리를 들었는데요. 게다가 이를 점수화해서 심사에 반영하기 때문에 사람을 성 상품화 한다는 비난을 받은 것이죠. 이에 미스 아메리카 조직회는 대회가 열린지 97년 만에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미인 대회의 상징이라고 여겨졌던 전신을 덮는 풍성한 드레스 대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회 심사 기준으로 외모보다는 참가자들의 개성과 지성을 더 높이 평가하겠다는 게 미스 아메리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는 여성인권단체 등에서 수십 년 동안 추진하던 캠페인과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한 미투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의 미스 코리아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죠. 미스코리아가 여성을 성 상품화 한다는 각계각층의 지적에 따라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의미의 안티 미스 코리아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고요. 2002년부터는 공중파 텔레비전 중계방송이 중단돼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인대회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미스 아메리카의 변화에 다른 대회도 동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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