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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화) 인민복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3 09:57  | 조회 : 1870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처럼 양복을 입고 북미정상회담에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그런 예상을 깨고 이번에도 역시 인민복을 입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는데요. 오늘은 인민복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인민복은 중국의 아버지 ‘쑨원’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중국에서는 ‘중산복’으로 불립니다.
영미권에서는 마오쩌둥의 이름을 따 ‘마오 수트’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주름이나 장식을 배제한 단순한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강조했고,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어 평등사상을 나타냅니다. 인민복에는 4개의 주머니가 있는데요. 예의를 뜻하는 ‘예’, 바름을 뜻하는 ‘의’, 청렴함을 뜻하는 ‘염’, 부끄러움을 뜻하는 ‘치’를 의미합니다. 또, 윗옷에 달린 5개의 단추는 입법·사법·행정·감찰·고시의 오권 분립을 의미합니다. 또, 옷소매에는 3개의 단추가 있는데요. 민생·민주·민족의 삼민주의를 나타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때도 인민복을 입었고, 문재인 대통령과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도 인민복을 입고 등장했는데요.

그렇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국제무대에서 왜 항상 인민복을 입을까요?
인민복은 사회주의국가 지도자의 상징으로 과거부터 중국과 북한 등 아시아 지역 공산국가 지도자들이 즐겨 입어왔습니다.

지도자가 입은 인민복은 국가적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즉, 평화를 위한 협상, 새로운 북미 관계를 개척하겠지만, 정체성은 버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오늘은 북미 정상회담을 맞아 인민복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최형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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