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00~7:50), 3·4부(8:00~9:00)
  • 진행: 황보선 / PD: 박준범 / 작가: 황순명,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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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安 정치감각 없어. 당내 영향력도 측근 서너명 빼고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9-19 08:50  | 조회 : 1867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9월 19일 (화요일) 
□ 출연자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김명수 후보자, 경력,카리스마 면에서 미지수.. 하지만 결정적 하자 없어
-추미애, 사과하고 또 발언하고 누차 반복...그런 일 없어야
-김명수 후보자 자율투표, 가장 민주적 정당이고 개개인 영역 큰 상황
-김명수 당내 상황? 인준지지도 있지만 반대하는 호남 의원도 있어
-당내 안철수 영향력? 측근 서너명 빼고는...의원 각자 판단
-국회 결정권 국민의당에? 정치감각 없는 유치한 발언, 부끄러워
-안철수 당 인재영입위원장? 지난 총선에서도 영입 거의 실패
-내년 지방선거, 민주당을 위한 선거 되지 않겠나
-안철수, 서울시장 도전? 당선되리라 보는 사람 있나? 없어
-정계개편? 이걸 할 만한 리더 없어

◇ 신율 앵커(이하 신율):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어제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또 다시 미뤄진 상황인데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의당, 오늘 의총을 열고 관련 논의를 해나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여기서 관심을 두고 봐야 할 부분은 이번에 국민의당이 과연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 하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전화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하 이상돈): 안녕하세요.

◇ 신율: 지금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상돈: 많이 미뤄진 것은 아니죠. 그래서 아마도 이번 회기 중에 한 번 표결을 시도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지금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은 반대하고 있죠. 그렇죠? 

◆ 이상돈: 네.

◇ 신율: 지금 이념편향 문제가 제일 중요한 건가요? 아니면 자질 문제가 중요한 건가요?

◆ 이상돈: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편향성 문제가, 그걸 제일 크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상돈 의원님께선 어떻게 보세요?

◆ 이상돈: 저는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경력이나 이런 걸 볼 때는 사실 대법원장 감으로서는 좀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결점, 하자는 없지 않은가 하고. 물론 일각에서는 국제인권법 학회 활동을 두고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사법부를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과 또는 카리스마 같은 게 있는가. 그것에 대해서는 저한테는 미지수입니다.

◇ 신율: 그렇군요. 결정적인 하자가 없다, 이런 부분은 인정을 하시는 거군요. 그렇죠?

◆ 이상돈: 네.

◇ 신율: 그런데 이것도 중요한 부분인데, 어제 추미애 대표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사과라고 봐야죠, “심심한 유감 표명”이니까요. 그렇죠?

◆ 이상돈: 그런데 사과하고 얼마 안 있으면 또 그런 발언하고 누차 반복이 되니까 이제는 좀 그런 일이 없어야죠.

◇ 신율: 그런데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김동철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충분하지 않다” 이런 반응을 보였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이상돈: 어떤 그러한 낙마성 같은 파동이 있고나서 사과하는 것은 아무리 사과해도 충분할 수가 없는 겁니다. 이런 표결 앞두고 있으니까 협력을 구한다, 그거죠.

◇ 신율: 협력을 구한다. 결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 참석을 위해서 미국을 가기에 앞서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간곡히 부탁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 때문에 결국 사과한 것 아니냐. 그러면 옆구리 찔러 절 받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 모양이더라고요.

◆ 이상돈: 그렇죠. 지금 그 정도 제스처도 없으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표결 하나마나 안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청와대도 굉장히 심각한 타격을 입죠.

◇ 신율: 그런데 지금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의당은 자율투표 하겠다는 거죠, 이번에도. 그렇죠?

◆ 이상돈: 그게 사실요. 우리 국민의당이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 건이나 이번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인준 건이나 우리가 당론을 모으기가 사실 어렵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가 당론을 하나로 모은다는 것이 불가능한 이런 상황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말하면 우리 국민의당이 가장 민주적인 정당일 수 있고 의원 개개인의 영역이 큰 상황입니다.

◇ 신율: 그런데 국민의당의 호남 지역 의원분들은 지난번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이 부결된 이후에 호남 민심 달래느라고 힘들었던 모양이더라고요. 맞습니까?

◆ 이상돈: 네. 그런데요. 그건 저는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의원들은 ‘잘했다’ 이런 반응도 많이 있었다고 그럽니다.

◇ 신율: 그렇다면 이번에도 호남 지역 의원들은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보세요?

◆ 이상돈: 의원 개개인에 따라서 독자적으로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미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서 인준지지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신 중진의원도 있고. 또 제가 만나본 바에 의하면 ‘이번도 다를 게 없다’ 이렇게 말하는 호남 의원도 있습니다.

◇ 신율: 안철수 대표의 입장은 당내 의원들에게 어느 정도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이상돈: 밖에서는 지난번에 안철수 대표가 영향이 있었다고 그러는데, 그것은 잘못 본 겁니다. 아주 없진 않겠죠. 측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초선 의원 서너 명 정도한테는 영향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대세를 이기진 못합니다. 의원 각자 판단하는 겁니다.

◇ 신율: 서너 명 정도밖에 안 된다. 근데 왜 이런 얘기가 나왔냐면 안철수 대표가 지난번에 표결 끝난 직후에 “국회 결정권은 국민의당이 갖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이거든요.

◆ 이상돈: 그걸 썼다가 또 비판이 많으니까 지웠다는 것 아닙니까? 그것은 정치감각이 없는 굉장히 잘못된 발언이고 유치한 발언이죠. 그건 부끄러운 겁니다, 그런 발언을 한다는 건.

◇ 신율: 정치감각이 없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뭘까요?

◆ 이상돈: 그게 국회 결정권을 국민의당이 가지고 있다고 그래도 가지고 있는 걸 숨겨야죠. 그걸 과시하는 것도 아니고, 발언 자체가 유치하지 않습니까?

◇ 신율: 그렇군요. 안철수 대표 나왔으니까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한 가지만 더 여쭌다면, 안철수 대표가 지방선거 앞두고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맡았다고 하는데요. 지금 당대표 선거 전에 저희 방송하고 인터뷰 했는데, 그때 “영입할 인재가 많다” 이랬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돈: 그런데요. 지난번 작년 총선에서도 호남 빼고서는 영입이 거의 실패했죠. 영입이 거의 실패했고, 또 2014년 지방선거 앞두고 안철수 대표가 새정치연합을 창당했지만 광역단체장 후보자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하고 창당을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특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하고 다르지 않습니까? 저는 쉽지 않다고 보고 무엇보다도 내년 지방선거는 지금 여러 가지 정국 판세로 볼 때 민주당의, 민주당을 위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야당의 지지도가 폭락하고 그랬던 과정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안철수 대표가 직접 서울시장 출마하라’ 예전에 이런 목소리 많았잖아요.

◆ 이상돈: 네. 그런데 출마하든 않든 본인의 판단인데 안철수 대표가 당선되리라고 보는 사람이 있습니까? 저는 없다고 봅니다.

◇ 신율: 지금 그리고 이상돈 의원님께서 지지율 말씀하셨는데요. 사실 국민의당 지지율이 지금 안 오르고 있거든요. 그렇죠? 어떻게, 이게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이상돈: 아주 복합적인 이유가 있죠. 대선에서 패배한 것, 그 후에 제보조작 사건, 그리고 우리 당이 지향하는 바가 불분명하죠. 제가 좋은 의미로 “우리 국민의당은 민주적 정당”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그런 위험성이 있죠. 고유 지지층을 갖는 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지 않습니까? 한국당 같으면 그래도 전통보수층과 TK가 있고 그런 게 있는데 우리는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의견 말하자면 제3당 또는 이른바 제3지대를 지향하는 정당이 갖고 있는, 가질 수 있는 취약성이 드러난 것이죠.

◇ 신율: 그런데 지지율 지금 상태로는 선거 치러도 힘들 것 아닙니까?

◆ 이상돈: 그렇죠. 네, 그렇습니다.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어요.

◇ 신율: 지지율을 올려야 할 텐데, 그럼 어떤 방법으로 올려야 하나요?

◆ 이상돈: 글쎄 그 지지율이라는 것이 과연 지방선거도 얼마 안 남았는데 어떤 계기가 있을지, 하는 것은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차피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을 위한 선거가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야권이 재편을 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봅니다. 야권이라는 게 보수야당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당도 마찬가지죠. 시간이 걸린다고 봅니다.

◇ 신율: 그런데 정계개편이 일어나긴 일어날 거라고 보십니까?

◆ 이상돈: 정계개편이라는 말이 과거에 같은 DJP 연합이나 3당합당 이런 것을 할 만한 확실한 리더가 없지 않습니까, 지금은?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아마도 바른정당이 어렵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간에 어떤 범보수 연합은 가능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돈: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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