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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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치의 “오십견과 회전근계 파열은 구별해야” - 양성철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원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1-13 12:35  | 조회 : 9677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7년 1월 6일(금요일)
□ 출연자 : 양성철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원장


당신의 주치의 “오십견과 회전근계 파열은 구별해야”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오늘같이 날이 추우면 안 아픈 곳이 없죠? 특히 요즘에 오십견 때문에 주변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시더라고요. 우리 말로 하면 오십견이라고 하면 50대의 어깨라는 뜻인데요. 당신의 전성기 오늘, 애청자분들 가운데도 어깨가 아파 잠을 못 이루는 분들도 계시고요. 문을 여닫는 것도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요. 요즘엔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해서 그런지, 젊었을 때부터 어깨 고통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오늘 당신의 주치의 시간에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양성철 원장님 모셔서 어깨 통증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 양성철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원장(이하 양성철): 네, 안녕하세요.

◇ 김명숙: 요즘 환자들 많이 찾아오시죠? 날씨가 추워서 더 할 것 같아요.

◆ 양성철: 네, 정말 많습니다.

◇ 김명숙: 저희가 흔히 어깨 통증이 오면 일반적으로 저도 그렇고, 오십견 왔나봐, 이런 말들을 하는데요. 정말 오십대 이상이 걸리는 질환 맞나요?

◆ 양성철: 실제로 병원을 찾아오시는 분들 보면 50대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게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대략 성인의 약 20%가 한 번 이상은 어깨 통증으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물론 고령화시대가 되고 건강해지려고 스포츠 활동도 많이 하고요. 거의 모든 직업들이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까, 컴퓨터 사용하다 보면 일정한 자세로 작업을 많이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어깨 통증의 빈도가 많이 증가하고 있어요. 그런데 오십견은 어깨 통증의 다양한 원인을 잘 몰랐을 때 붙어진 이름입니다.

◇ 김명숙: 어깨 아프다고 하면 대부분 오십견,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 양성철: 맞습니다. 그런데 어깨 통증의 원인을 살펴보면, 연골이 닳는 관절염이나 힘줄이 닳아서 끊어지는 회전근계 힘줄 파열, 힘줄에 돌이 생기는 석회성건염도 있고요, 그 외에도 목 디스크가 있어도 어깨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유방암이라든지 폐암의 경우에도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착성피막염, 유착성관절낭염은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 김명숙: 네, 저희가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총체적 의미는 아니군요. 잘못 알고 있었어요. 그러면 방금 말씀하신, 유착성피막염이 흔히 알고 얘기하는 오십견이라는 건데요. 그 원인이 뭔가요?

◆ 양성철: 아직도 오십견, 유착성피막염의 정확한 원인을 잘 모르고 있는데요. 우리 몸 면역 시스템 중에 어깨의 염증을 조절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며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 막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주변 인대나 힘줄 조직 유착이 발생하는 질환이거든요. 우리가 오십견을 잘 부르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데요. 그 습관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잘못된 자세로 오래 사용하는 사람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무리하게 들거나 반복적으로 어깨를 사용하는 사람, 테니스나 야구, 골프와 같이 운동 시 무리하게 자주 하는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의 경우 오십견이 잘 발생합니다.

◇ 김명숙: 자세가 잘못되거나 힘든, 또 어깨에 힘을 많이 주거나. 조심하면 안 생길 수도 있는 건가요?

◆ 양성철: 그럴 수도 있는데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 김명숙: 그러면 어깨가 결리고 그래도 오십견이라고 주로 말하는데요. 실제 증상은 어떤 건가요? 선생님 말씀하신 실제 증상.

◆ 양성철: 어깨가 결린다고 오십견은 아니고요.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하거나 아픈 쪽으로 눕기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고요. 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팔을 바깥쪽으로 돌리거나 위로 드는 것이 힘들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예를 들면 어깨가 아픈 쪽에 손으로 머리를 빗는다든지, 옷을 입고 벗기 매우 불편하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고요. 샤워할 때 목 뒤나 등 뒤로 손을 젖혀서 몸을 씻기가 매우 힘들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여성분들의 경우엔 옷의 자크가 뒤에 있는 경우, 등 뒤 지퍼나 단추를 끼우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요. 특별히 부딪히거나 다친 적 없는데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요. 특히 겨울과 같이 추워지거나 습해진 날씨에 또는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김명숙: 거의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은 다 느낀다는 겁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가 될 것 같아요. 정상일 때는 그 고마움,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은데요. 어깨 질환 하나에도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힘든 게 많이 있네요. 널리 알려진 오십견, 그만큼 잘못된 상식, 치료 상식도 가진 것 같아요. 오십견이라고 하면 조금 쉬면 나아,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기도 해요. 조금 지나면 돼. 기다려 봐. 아니면 스트레칭 좀 해봐. 뜨거운 물에 들어가 있어봐. 이런 얘기도 합니다. 올바른 건 아니겠죠?

◆ 양성철: 물론 가벼운 오십견의 경우엔 병원을 찾아오지 않아도 대게 안정이나 휴식을 취하고 나면 좋아진 경향이 있습니다. 본인이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다가 이게 보통 통증이 아니구나, 이럴 경우 병원을 찾아옵니다. 찾아와서 주사나 수술과 같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십견의 경우 시간이 경과하면 어깨 통증은 호전되지만 많은 경우 적절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후유증을 남깁니다. 실제로 오십견과 힘줄 파열이라고 해서 회전근계 파열을 헛갈려서 치료 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잘못된 치료를 받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합니다.

◇ 김명숙: 저희가 회전근계 파열과 오십견을 구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문자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2989번 님, “6년 전에 결절종 수술을 했는데 또 생겼어요.”

◆ 양성철: 어깨 결절종이요. 결절종은 모든 관절에 다 생길 수 있는데요. 재발률이 상당히 높은 질환입니다. 그런데 결절종의 경우 주변 중요한 조직이 없는 경우엔 큰 문제가 안 되지만, 신경이나 혈관 근처에 결절종이 생기게 되면, 혈관이나 신경 질환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 김명숙: 재수술을 생각해보셔야 하는 경우도 있네요. 8635번 님, “왼쪽 팔 어깨에서 10센치 아래가 옷을 입을 때 통증이 있어요. 나이가 50입니다.” 이게 오십견인가요?

◆ 양성철: 이게 유착성피막염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심한 경우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김명숙: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4332번 님, “30대 자영업 남성입니다. 6개월 전 석회성건염으로 주사로 돌을 뺐는데요. 또 다른 관리법이 있을까요?”

◆ 양성철: 석회성건염은 주사치료나 체외충격파로 치료가 잘 되는 경향이 있고요. 그러나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년이 지나도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는 분들은 내시경으로 끄집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치료든 잘 나은 경우에는 어깨 근육 강화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 김명숙: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거죠?

◆ 양성철: 네,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밴드를 이용해 문고리에 달고 앞으로 댕기고 뒤로 댕기는 것을 반복하시면 됩니다.

◇ 김명숙: 꾸준하게 틈틈이 근력 강화 운동을 하시면 된다는 말씀이고요. 8265번 님, “어깨를 많이 쓰는 일을 합니다. 한방종합병원에서 어깨와 전신에 2주에 걸쳐서 4회 침을 맞는 치료를 받았는데요. 오른쪽 새끼손가락 쪽으로 마비가 옵니다. 근전도 검사 결과에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양성철: 신경 질환의 경우 저림이나 당기는 증상을 호소하시는데요. 어깨 통증이 있다고 다 오십견이나 회전근계 파열로 진단 내릴 수 없고요. 대게 경추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해서, 목에 디스크 질환이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필히 구분하셔서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 김명숙: 그러면 검사를 제대로 받아 보셔야겠군요. 선생님께서 오십견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것 중에 흔히 회전근계 힘줄 파열이 많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떻게 다른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 양성철: 오십견으로 오해할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이 아까 말씀드렸던 어깨 회전근계 힘줄 파열인데요. 둘 다 서서히 증상이 발전하다가 어깨 통증과 관절 운전 제한이 걸린다는 점에서는 구분하기 힘듭니다. 오십견 초기 증상은 가만히 있을 때 통증이 있지만, 회전근계 힘줄은 능동적으로 힘을 쓸 때만 통증이 강하게 생긴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고요. 오십견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가 굳어져서 옷을 갈아입기 힘들 정도로 진행되고요. 화장실에서 볼일 보거나 샤워할 때마저 불편함을 느끼지만, 회전근계 힘줄 파열은 옷을 갈아입기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단지 몸에서 팔이 멀어질 때 그 때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당기고 밀 때 아픈 통증이 생긴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 김명숙: 얼핏 듣기엔 오십견이 더 힘들다는 느낌이네요.

◆ 양성철: 통증은 오십견이 더 심합니다.

◇ 김명숙: 회전근계 힘줄 파열은 왜 생기는 건가요?

◆ 양성철: 회전근계 힘줄 파열은 요즘 젊은 연령부터 중년, 노년까지 젊어지려고 스포츠 활동이나 레저 활동을 많이 하는데요. 나이에 맞지 않게 헬스나 골프처럼 이런 운동을 하다 보면 어깨 근육에 무리를 많이 주거든요. 서서히 닳아서 끊어지게 됩니다. 특히 직업적으로는 동일한 팔의 동작을 하루 종일 해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그때 어깨 힘줄에 무리를 줘서 힘줄 파열로 이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심사 평가한 자료에 의하면,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이 매년 통계상 증가하고 있고요. 고령화 시대이다 보니까 신체 활동이 많아지며 힘줄 파열로 관절 내시경 수술을 받는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김명숙: 어느 정도가 되어야 치료를 해야 하는 건가요, 예를 들자면 스트레칭 같은 것도 좋다고 하셨고요. 간단히 움직이는 것도 꾸준히 하시면 좋다고 하는데요. 물건을 들어 올리기 힘들 정도로 어깨 통증이 심하거나 옷도 입기 힘들다면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언제부터 어느 시기에 필요한 건가요?

◆ 양성철: 일단 질환 정도에 따라 결정하는데요. 먼저 회전근계 힘줄은 퇴행성 변화로 약해지는 것이 근본 원인이기에, 초기에 운동으로 근육을 가공화시켜서 약해진 힘줄 기능을 보완하는 게 중요하고요. 오십견의 경우 염증이 심해서 통증으로 잠을 못 자는 경우에는 초기에 너무 재활운동을 하시면 안 되고요. 재활 운동이 염증을 악화시켜 통증도 더 심해지고, 그러다 보면 팔을 더 안 쓰지 않습니까. 굳어지게 되거든요. 따라서 오십견의 경우 염증을 어느 정도 해결하기 위해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어깨 항염증 주사를 맞는다든지 해서 가라앉힌 이후에 굳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재활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 김명숙: 정확하게 오십견인지, 회전근계 파열인지 명쾌하게 진단 받는 게 중요하겠네요. 병원에 가셔서요. 진단 받고 나서도 어떤 경우에는 주사나 운동으로 가능하다고 하고, 어떤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 주변에서도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갔는데, 어떤 병원에서는 지금 수술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고, 다른 병원에 갔더니 지금 수술하는 것보다 연세도 있으시니 그냥 주사나 약물로 치료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해서 고민 중에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 양성철: 치료하는 분들이 환자분들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고, 환자마다 활동도나 연령마다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 게 중요합니다. 동일 질환이라고 해서 동일하게 치료하진 않거든요. 오십견의 경우 간단한 주사 치료라든가 도수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힘줄 파열이 부분적인 경우엔 안전과 함께 인대 증식 치료라든지 약물 치료나 도수 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고요. 하지만 힘줄 파열이 심하고 염증도 심해 통증이 많은 경우, 일반 활동이 힘들어지거든요. 그런 경우 내시경 수술을 하시는 게 낫습니다.

◇ 김명숙: 1174번 님, “어깨 통증 때문에 물리 치료, 침까지 맞고 안 해본 게 없는데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한방이나 물리치료가 정말 효과가 있나요?”

◆ 양성철: 그건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보통 어떤 질환이든 3개월 정도 치료받으면 나아야 하는데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정밀 검사를 받으셔서 내 질환이 그 질환이 맞는지, 정확한 질환이 맞는지 먼저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 김명숙: 어지간히 조금씩 낫겠지, 기다려봐야지, 혼자 판단하는 건 절대 안 될 것 같네요. 어깨 통증, 오십견을 평소에 예방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간단하게 알려주세요. 평상시에 할 수 있는.

◆ 양성철: 제일 중요한 건 스트레칭입니다. 스트레칭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는데요. 가장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는 머리 뒤로 깍지를 끼고 팔꿈치를 벌리는 동작을 자주 해주시면 되고요. 등 뒤 한쪽 팔은 어깨너머로, 반대 팔은 허리 아래로 해서 서로 손을 닿는 연습을 하거나 닿기 힘든 분들은 수건으로 당기는 연습을 많이 하시면,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김명숙: 어깨 통증, 오십견 관련해서 선생님 모시고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너무 주변에 많다 보니까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 들어보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초기에 오십견인지 회전근계힘줄 파열인지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양성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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