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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인터뷰] 우원식"원내대표 경선, 친노·친문 변수 안 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5-02 20:03  | 조회 : 2945 
[정면인터뷰] 우원식"원내대표 경선, 친노·친문 변수 안 될 것"

- 홍영표 의원 친노·친문 후보로 나오려다 포기
- 친노·친문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
- 제 1당 역할, 원칙과 뚝심 가지고 관철해야
- 박지원 발언, 입법부 수장을 행정부 수반이 결정한다고?
- 원내 1당이 국회의장 해 온 게 보편적 원칙
- 법인세 인상, 중소기업 기술탈취 방지법,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1%로 인하
- 새누리 박근혜 정부 3년의 실패 인정하고 바꿀 사람이 원내대표 돼야
- 대선 전략, 김종인 대표가 당 안에서 충분한 역할 해야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6년 5월 2일 (월요일)
■ 대담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정면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3선의 우원식 의원 연결합니다. 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우원식)>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먼저 원내대표에 출마한 이유, 출마의 변부터 말씀해주시죠.

◆ 우원식> 네, 이번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의 생각은 정부 여당의 민생 실패와 무능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것이죠. 또 한편으로는 정당투표나 호남에서의 더불어민주당의 패배를 보면, 더불어민주당도 같이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었다는 것을 말하는 건데요. 원내 제1당은 맡겼지만 부족하다, 이런 말씀을 국민들이 하고 있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가장 큰 임무는 정말 고통스러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분명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구체적인 방향과 목표는 중소기업의 성장, 골목상권의 부활, 비정규직의 차별과 고용불안 해소, 이런 보편적인 서민들과 중산층의 삶을 개선하는 건데요. 저는 그동안 19대 국회 3년 동안 갑의 횡포, 을의 눈물 문제를 다루는 을지로위원회를 통해서 민생 정치의 자정을 만들어왔다고 자부하고 있고요. 그래서 16년 만에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여소야대 국회에서 제1당의 원내대표로서 가장 유능하게 시대정신인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나섰습니다.

◇ 최영일> 네, 지금 말씀하신 맥락인데, 아마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들으셨을 대목인데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정치9단이라면, 나는 민생10단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어요. “박 원내대표가 노회한 협상가라면 나는 물오른 협상가다.” 지금 국민의당이 가장 먼저 원내대표를 선출해놓고 있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체급이 맞는 4선 중진이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혹시 박지원 의원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으신가요?

◆ 우원식> 네, 19대 국회에서 아주 여러 가지 활동을 같이 했고, 원내 전략도 같이 세우고 했던 분이죠. 그래서 서로 잘 알고 있고요. 제가 그렇게 이야기한 것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제1당이 국정 주도권을 확고하게 쥐고 가야 하는데, 이런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는 국민 경제를 파탄으로 내몬 박근혜 새누리당과 상대할 사람이기도 하고, 동시에 야당의 통 큰 단결을 통해서 그 힘을 극대화시킬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게 바로 민생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면서도, 유능한 협상력을 갖춘 사람이 지금 필요한 것인데요. 저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을의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에서 갈등 사안을 해결하고, 상생협약을 이끌어 낸 사람이고요. 누구보다 시대정신에 걸맞은 민생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제가 민생10단이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이고요. 또 2013년에 원내수석부대표를 하면서 정부조직법을 50일 만에 승리로 이끌기도 했고, 숱하게 많은 갑을 갈등에서 상생협약을 이끌어온, 그런 여러 가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박지원 대표께서 노회한 협상가라면 저는 정말 새로 경력을 만들어 온, 많은 성과를 낸 물오른 협상가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겁니다.

◇ 최영일> 네, 그런데요. “가급적이면 노선과 방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이게 단일화 언급으로 해석되는데요. 일정을 볼 때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 있나요?

◆ 우원식> 아직 노력은 하고 있는데, 그 일정이 너무 짧게 남아 있고, 그래서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너무 후보가 많다는 것 때문에 너무 난립하는 것 아니냐? 이런 문제가 있어서, 해볼 생각은 있는데 조금 어려움도 있고 그렇습니다.

◇ 최영일> 네, 후보가 많으면 또 표가 갈리지 않습니까? 내일 새누리당은 3파전인데요. 모레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6파전입니다. 후보를 줄일 수 있다고 보세요?

◆ 우원식> 그러면 좋은데, 이게 하루 이틀 사이에 잘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최영일> 네, 또 중요한 대목이 친노, 친문계의 표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중요한 변수로 진단하고 있던데, 동의하십니까?

◆ 우원식> 친노, 친문 표는 사실 후보가 한 번 나오려고 하시다가 관뒀거든요. 홍영표 의원이신데요. 계파를 넘어서서 해보자고 하는 것이 당 구성원들의 생각이고, 본인도 그랬기 때문에 원내대표 출마를 안 하신 것이거든요. 그래서 친노, 친문이 하나로 모여서, 변수로 작용할 정도로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최영일> 그러면 자유 투표 형태로 될 것이다?

◆ 우원식> 네.

◇ 최영일> 그렇다면 지금 나름 선거운동을 하고 계셔야 하니까, 친노, 친문을 포함해서 당선자들의 표심, 물 밑에서 접촉 많이 하고 계십니까?

◆ 우원식> 네, 많이 하고 있죠.

◇ 최영일> 감이 어떻게 오세요?

◆ 우원식> 이게 선거운동 기간이 굉장히 짧아서요. 실제로는 3일, 4일, 그 전에 접촉한 것까지 다 합쳐도 총선 끝나고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한 열흘도 채 안됩니다. 그 기간 동안 123분의 당선자를 만나는데, 그래서 초선 중심으로 만나고 있죠. 초선도 57분이나 되기 때문에, 대게는 우리 당이 민생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데에 동의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3선씩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 그런 민생정당을 꾸리는 데에 어떤 성과를 가지고 있는지, 또 그동안 해왔던 협상에 있어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이렇게 과거에 했던 일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제가 해왔던 일들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어쨌든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 최영일> 그렇군요. 20대 국회에서는 3당 체제가 만들어졌는데, 그러다보니까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협치 아니겠습니까? 원내대표가 되신다면, 어떤 접근법을 구사할 생각이세요?

◆ 우원식> 말씀하신 대로 19대 국회가 양당체제로 적지 않은 갈등과 대립 때문에 국민들이 정말 만족할만한 성과를 못 냈다, 이런 지적을 하시면서 여소야대를 만들어주신 것이거든요. 그래서 정말 어떤 국회보다 더 많은 대화와 타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3당 체제에서 저희 1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죠. 이때 원내대표의 역할은 단순한 협상 전략가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목표와 과제, 이런 것을 분명히 하고, 또 원칙과 뚝심을 가지고 관철해 가는 역할을 해야 할 때이고요. 저는 타협할 때는 과감히 타협하고, 특히나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불공정이나 불평등을 조장하는 정책이나 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서 민생을 지키는, 그런 협상과 원칙을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네, 며칠 된 이야기인데, 이것도 좀 여쭤볼게요.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위기의 실정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협력을 요청한다면 새누리당에 국회의장직을 줄 수도 있다.” 이게 박지원 원내대표의 말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우원식>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국회의장은 국회가 뽑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대통령까지 끌어들여서 하는 것은 삼권분립의 한 축인 입법부 수장을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서 결정할 수 있다는 말로 들릴 수가 있죠. 그래서 그건 아주 적절치 않은 말씀이고요. 원칙은 이번 20대 국회를 구성해준 민의를 수용하는 겁니다.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해온 것이 보편적인 원칙이고요. 그게 민의죠. 그 원칙에 따라서 국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네, 출마 선언 하시면서 여러 가지 공약들을 발표하셨어요. 만약 원내대표가 된다면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시는 것, 뭘 꼽으시겠습니까?

◆ 우원식> 결국은 민생과 민주주의인데요. 2018년 정권교체를 위한 수권정당의 기틀을 만드는 데에 소임을 다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시대정신인 민생의제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입니다. 19대 때 제출하긴 했습니다만 숫자가 부족해서 못한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법인세를 인상하는 문제랄지, 중소기업‧중소상인 적합업종 특별법을 제정하는 문제, 중소기업 기술탈취 방지법을 재정하는 문제, 소상공인 활력을 위한 카드수수료 1%로 인하하는 문제, 비정규직 차별방지를 위한 입법추진, 이런 것들, 어려움에 빠진 민생을 돌보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삼을 생각입니다.

◇ 최영일> 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선출되어 있고요. 새누리당은 하루 먼저, 내일 원내대표를 선출하는데요. 3파전 아닙니까? 누가 되면 좋겠다, 이런 생각 있으세요?

◆ 우원식> (웃음) 그건 새누리당에서 결정할 텐데요. 저는 민생을 위해서는 새누리당과도 충분히 대화하고 타협할 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의 판단에 맹목적으로 경도된 그동안의 새누리당의 잘못된 태도가 결국 국민들을 힘들게 했고, 그게 또 국민들의 심판을 받은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누가 됐든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박근혜 정부, 새누리당 3년의 실패를 인정하고 바꿀 분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영일> 모레 원내대표 선거하기 전에, 내일 또 중요한 회의가 있지 않습니까? 지금 전당대회시기를 놓고, 연기냐? 아니면 조기 전대냐? 다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직 오늘 가늠을 못하겠더라고요. 간단하게 여쭤볼게요. 김종인 대표의 향후 역할, 어떻게 되어야 좋다고 생각하세요?

◆ 우원식> 김종인 대표가 총선에서 대단히 막중한 역할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금 제가 앞에서 쭉 말씀드렸던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정을 적절하게 선거 전략으로 삼아서 총선을 이끌었던 만큼, 다가올 대선 집권 전략, 그리고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해서 당 안에서 김종인 대표가 충분한 역할을 가지고 함께 가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영일>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원식> 네, 감사합니다.

◇ 최영일> 지금까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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