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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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2월23일(화)- 필리핀 출신 팝가수 (제프 버넷 내한공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2-23 10:00  | 조회 : 2813 


M1)Call You Mine (Feat. Geologic of The Blue Scholars)- Jeff Bernat
M2)Sway- Pussycat Dolls
M3)Marry You- Bruno Mars


지난 12일 금요일과 13일 토요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팝가수 제프 버넷의 내한공연이 있었죠.
제프 버넷은 다음날인 14일 일요일에도
부산 수영구의 KBS홀에서 공연을 가졌습니다.
제프 버넷은 R&B의 부드러운 사운드와 감미로운 보컬로
한국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죠.
음악에 신경쓰는 도심 카페에서 들리는 음악 중 여러 곡이 바로
그가 부른 노래입니다.

1989년생인 제프 버넷은 필리핀 혈통의 미국인 뮤지션입니다.
필리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일본에서 잠시 지낸 뒤,
청소년기부터 미국에서 생활했죠.
부모 모두가 필리핀인이기 때문에,
외모로도 그의 혈통을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미국 팝 음악계에서 활동하는 가수 중에는
제프 버넷 외에도 필리핀 혈통의 뮤지션을 여러 명 찾아볼 수 있습니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출신으로,
현재 영국 웨스트앤드의 스타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가수 레아 살롱가도 필리핀인이죠.
레아 살롱가는
디즈니 에니메이션인 <알라딘>과 <뮬란>의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죠.

오늘날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블랙아이드 피스에서
랩과 디제잉을 맞고 있는 애플딥도 필리핀 출신입니다.
애플딥은 필리핀에서,
미국 항공 기지에서 일하던 흑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떠난 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미국의 후원 재단의 도움으로 어린 나이에 미국에 정착해 자랄 수 있었죠.

푸시캣 돌스라는 여성 보컬 그룹 출신의 가수 니콜 셰르징거도
필리핀 혈통입니다.
검은 머리에 까무잡잡한 피부를 지니고 있는 니콜 셔징어는,
필리핀인 아버지와,
하와이와 러시아 피를 지니고 있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죠.

필리핀은 전 국민이 가수라는 말이 있죠.
이런 평가에 걸맞게 필리핀 출신의 가수들은
전 세계에서 뛰어난 노래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호텔 같은 곳에서도
필리핀 출신의 음악가를 비교적 자주 볼 수 있죠.

전 세계 라운지에서 활동하는 밴드의 80퍼센트 이상이
필리핀 출신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에 활동한 필리핀의 국민가수 프레디 아길라는,
필리핀어로 부른 자신의 노래를
빌보드 차트 5위까지 올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비슷한 성과를 올리기 이미 30년 전의 일입니다.

필리핀 피가 흐르는 팝가수 중에는 브루노 마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브루노 마스는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아버지는
푸에르토리코계와 동유럽 유대인계 혼혈로, 미국 브루클린 출신이고
어머니는 어렸을 때 미국 하와이로 이민 온 필리핀계라고 하죠.

어머니의 영향 때문인지,
브루노 마스는 165cm의 단신이고,
동남아인에 가까운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브루노 마스는
2010년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남성 팜 가수로 꼽히고 있죠.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최단기간만에
가장 많은 빌보드 1위곡을 만든 남성 솔로 가수이자,
2010년대 역대 빌보드 종합 TOP 100곡에서
두 곡 이상을 기록한 단 두 명의 솔로가수입니다.
다른 한 명의 가수는 바로 페럴 윌리엄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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