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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인 뉴스> 김정은 위원장관련 SNS심리연관어 "무너지다' 유승찬 대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0-15 09:58  | 조회 : 3381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빅데이터 인 뉴스 :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앵커:
매주 수요일 4부는 빅데이터로 뉴스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죠. <빅데이터 인 뉴스>시간입니다. 오늘도 스토리닷의 유승찬 대표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이하 유승찬)
네, 안녕하세요.

앵커:
노벨상 이야기가 계속 긴급뉴스로 전해지는데요. 사실 이게 긴급한 뉴스인지는 잘 모르겠던데요.

유승찬:
네, 하나의 문화죠. 노벨상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모스부호로 타전을 했다고 하죠.

앵커:
노벨상에 대해서 언급량이 많이 있나요?

유승찬:
일단 언급량이 아주 많지는 않았고요. 지난 1주일 동안 노벨상을 언급한 문서는 약 3만6천건 정도가 검색이 됐구요. 전체 연관어 1위가 일본이었습니다. 이유는 짐작이 가실 텐데요. 이번에 노벨과학상, 물리학상이라고 하죠? 일본인 교수 3명이 공동수상했잖아요. 나카무라 슈지, 아카사키 이사무, 이마노 히로시 등이 청색 발광다오이드 즉 LED 기술로 공동수상했는데요. 여기에 대해 일본엔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왜 없는지에 대해, 한탄하는 이야기가 많이 퍼졌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숫자는 한국이 일본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 노벨과학상은 19대0입니다’ 같은 트윗이 많이 퍼져나갔습니다. 수상부문별로 보면 노벨평화상 언급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노벨 물리학상, 노벨문학상 순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국도 앞으로 많이 나올 거에요. 수학이나 물리학 등 기초학문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학생들이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시대에는 그런 학과들이 비인기 학과들이었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잘 될 것이라고 봅니다.

유승찬:
그래서 이번에 일본인 교수도 과학자에 대한 대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고 하죠.

앵커:
우리나라는 더 할 텐데요. 인물연관어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유승찬:
일단, 이번 노벨상 수상자의 가장 뜨거운 화제였죠. 17세 소녀죠.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였습니다. 여성교육운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정작 파키스탄 언론에서는 ‘왜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앵커:
탈레반은 살해위협까지 했다고 하잖아요.

유승찬:
그렇죠. 아무래도 평화상이 가장 정치적인 의미를 갖는 상이니까요. 그리고 2위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었고 3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었습니다. 노벨 평화상의 후보로 거론되었던 인물들이죠. 4위는 우리에게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등의 소설로 많이 알려져 있던, 좀 늦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패트릭 모디아노가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서점가에서 모디아노의 책을 펴낸 출판사들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노벨상 특수는 출판사들이 많이 누리는 것 같습니다. 5위는 노벨상과 함께 항상 논란이 되는 분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앵커:
노벨상 심리연관어 1위가 ‘염려하다’였다구요? 무슨 뜻입니까?

유승찬:
네. 한때 일번헌법 9조가 노벨상의 유력한 후보라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일본헌법 9조가 중립과 불가침, 평화주의 원칙을 천명한 법인데요. 이를 두고 일본의 재무장을 염려한 노벨위원회의 결정이라는 말이 많이 퍼지면서 염려하다가 심리연관어 1위에 올랐습니다. 보상이라는 말도 높은 순위에 올랐는데요. 이는 아까말씀했던 일본 과학자들 이야기였습니다. 즉 내가 개발한 기술에 대한 보상이 너무 인색하다며 소를 제기했던 일본인은 결국 미국으로 귀화했는데. 오늘 그가 노벨상을 받았다는 내용이었죠.

앵커:
사실 일본 평화헌법은 노벨상을 줄 법도 한데요. 이걸 안 주는 이유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우리가 오늘 2부에서도 살펴보았었는데요. 카카오톡 논란도 국정감사 등을 통해 더 확산되는 분위기이에요.

유승찬:
지난주 가장 뜨거운 이슈였죠. 노벨상의 10배에 가까운 30만 건 정도의 언급량을 기록했는데요. 아무래도 다음카카오의 대응이 처음과 나중이 달랐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영장이 오면 줄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했다가, 앞으로는 감청영장을 거부하겠다고 강수를 두었습니다.

앵커:
이게 다음카카오 대표도 법률가가 아니기 때문에 감청영장하고 압수수색영장을 구분하지 못한 것 같아요.

유승찬:
그렇죠. 감청은 동시간대라고 되어 있는데요. 메신저는 동시간대를 규정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잖아요. 아무튼 그런 법률적인 틈새를 카카오톡에서 반전의 카드로 사용했다고 볼 수 있고요. 또 포탈과 검찰이 대책회의를 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논란이 더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네이버 밴드 등 많은 부분이 오르내리고 있고요. 사이버 망명 문제도 나오고요. 아무래도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 민감하고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개인정보도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잘못된 정보로 오버하는 것도 문제이고요. 또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감청이나 검열이 다르다는 거에요.

유승찬:
그렇습니다. 모니터링은 할 수 있죠. 저는 이것이 검찰이 미숙하게 대응했다. 너무 보여주기식의 대응, 이건 이렇게 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그러니까 한쪽에서 잘못된 오버를 하니까, 또 한쪽에서 잘못된 오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자 그러면 여기서 주간 인물 언급량 순위 알아보는 순서죠. 먼저 6위부터 10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은 아나운서?

김성은:
<빅데이터 인 뉴스>, 이번주 sns 인물언급량 6위부터 10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0위입니다. 여야가 유병언법 처리를 위한 TF를 가동하기로 합의했죠. 유병언씨가 10위를 차지했고요. 9위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방문하고 반부패 방안을 논의하는 반부패연대에 뜻을 같이 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올랐습니다. 8위에는 국감에 나선 문재인 비대위원이 올랐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대위 회의도 참석했습니다. 7위는 5년 만에 컴백 콘서트를 여는 가수 서태지씨가 차지했네요. 그럼 여기서 퀴즈입니다. 이번 주 주간 인물언급량 6위는 누구일까요? 힌트는요. 이 사람, 40일 만에 얼굴을 드러냈네요.

앵커:
40일만에 컴백한 인물, 몸이 아주 비대한 인물, 누구일까요?

유승찬:
교수님의 초미의 관심사였죠.

앵커:
그렇죠. 김정은이었죠. 그런데 서태지가 순위에 올랐네요.

유승찬:
네, 아이유는 올랐지만 서태지는 안 올라서 계속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컴백 콘서트 관련해서 순위에 올랐죠.

앵커:
컴백한 분이 6위와 7위, 두 사람이네요. 김정은과 서태지

유승찬:
그렇게 되었네요. 크리스 말로운이라는 공연, 잠실 종합운동장이 굉장히 크잖아요. 18일이니까 앞으로 3일 남았는데요. 잠실 종합운동이 원래 7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공연은 1만명 정도의 유료관객으로 꾸몄는데, 이것도 다 채우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일간지를 통해서 보도되었어요. 그래서 한 사용자는 서태지 씨의 대표곡이죠. 난 알아요를 빗대 ‘난 몰라요’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공연에 대한 호응이 기대보다 저조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고요. 지난 1일 현재 예매율이 53.7%에 그쳤다는 일간지 보도가 링크를 타고 많이 퍼져나갔고요. 이를 뒷받침하듯 심리연관어 1위가 ‘망하다’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티켓을 제공하는 다양한 업체 이벤트 트윗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공연이란 게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 거죠. 저도 왕년의 서태지 팬으로서 그래도 힘내란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사실 서태지 씨는 한국 음악사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그은 사람 아니겠어요?

유승찬:
그렇죠. 지금까지 아이돌 스타까지 인기가 있는 것도 이상한 것이죠.

앵커:
그래서 이 분은 앞으로도 음악성으로 계속 승부할 수 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요. 만 명이 오건 2만 명이 오건, 여기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

유승찬:
음악도 대중과 영합하기 보다는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잖아요.

앵커:
그렇죠. 그리고 김정은, 참 이 사람도 희한한 사람이에요. 젊은 사람이 지팡이도 집고요. 앉아서 지팡이를 집은 모양이 딱 할아버지 모양이더라고요. 자꾸 저보다 나이가 위처럼 느껴진다니까요.

유승찬:
네. 하는 일을 보면 화가 나야 되는데, 안 되었다는 생각도 들고요.

앵커:
그렇죠.

유승찬:
김정은이 아무래도 초미의 관심사였죠. 외신들도 김정은이 왜 안 나타나는지 궁금해 했고요. 그런데 예전에도 그런 경우가 많이 있었어요. 공산주의 지도자들은 밑도 끝도 없이 언론에 안 나타나가지고요. 김일성도 언론을 통해서 몇 번을 죽었었죠.

앵커:
그렇죠. 김정일도 안 나온 적 많았거든요.

유승찬:
그리고 건강상태가 안 좋았다는 이야기는 많았고요. 실제로 건강상태가 안 좋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또 최근의 대북전단 살포를 둘러싼 논쟁도 많았잖아요. 북한이 공격을 했고, 그래서 김정은 언급량이 많이 늘어났는데요. 인물언급량에서는 역시 박근혜 대통령이 1위를 차지해서, 역시 남북간의 대화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요. 5.24 조치 문제도 있고요. 그리고 이어 김정일, 김일성, 김양건, 김여정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심리 연관어로가 재밌는데요. 1위가 ‘무너지다’였어요. 김정은이 안나오니까 북한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 그리고 ‘평화’, ‘파국’, ‘무섭다’ 등이 올라와서 북한체제의 급격한 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1위부터 5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은 아나운서?

김성은:
<빅데이터 인 뉴스>, 이어서 5위부터 1위 살펴보겠습니다. 5위는 제 2롯데월드의 안전문제, 그리고 서울시립대 겸임교수 문제로 난처한 상황에 빠진 박원순 시장이 올랐고요. 4위는 검열 정국과 관련해 언급량이 늘어났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3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인데요. 역시 사이버 검열정국과 관련해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주 2위는 차승원 씨입니다. 차노아씨의 친부가 차승원씨를 향한 소송을 취소했죠. 지난주에 이어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주 1위는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카카오톡 등 전기통신 압수수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검찰의 카카오톡 압수수색과 관련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차승원씨 언급량이 계속 고공행진중이네요. 많은 여성들이 젊을 때에는 외모로 반했고, 나이를 먹어서는 마음에 반했다는, 아주 부러운 분입니다.

유승찬:
네. 정리를 정확하게 하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sns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퍼졌는데, 오랜만에 훈훈한 이야기가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날씨도 쌀쌀해지는데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여성들도 많이 반했고, 남자들이 봐도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 일이죠. 그런 것을 반영하듯이 긍정어분포가 무려 91.2%에 이르렀습니다. 인물 긍정어 분포로는 거의 최고치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믿다, 훌륭하다, 멋지다, 좋은 사람이 연관어 상위에 포진했습니다. 그리고 친부소송을 결국 취하했는데요. 그래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느냐면 “차노아 친부소송 취하했다고? 이 사람 은혜 갚는 제비였구나. 차승원을 차보살로 만들고 본인은 장렬히 전사”라는 내용, 아주 독특한 해석을 했습니다.

앵커:
제가 볼때는 친부 되시는 분도 놀라셨을 거예요. 여론이 이 정도까지 긍정적으로 흐를지는 몰랐을 거에요.

유승찬: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차승원씨가 멋진 분이라는 것을 짧고 굵게 보여준 것이죠.

앵커:
네, 차승원 씨 이야기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 져요. <가족의 탄생>이라는 영화가 예전에 있었는데요. 그게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화인데, 제가 볼때는 차승원 씨 문제도 우리사회에서 가족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서 굉장히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부, 차승원 씨 두 분 모두에게요.

유승찬:
맞습니다.

앵커: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국정감사에서 말들이 많았죠.

유승찬:
네, 이번 주 5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아마 카카오톡을 제외하고는 국정감사에서 가장 뜨겁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차기 대선 선호도 1,2위를 다투고 있어서 더 뜨거웠고요. 여기에 대한 논란까지도 더해졌는데요. 특히 시립대 초빙교수권이 원래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특히 기동민 정무부시장 등 두 분이 이번에 초빙교수로 임명이 되었다가, 여론이 안 좋아지자 사표를 내지 않았습니까? 이것들이 계속 회자가 되었는데,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이전에도 많았다는 것이죠. 16명인가요? 저도 숫자를 보고 놀랐는데요. 이게 어떻게 서울시 정무직 출신들이 초빙교수로 간 것이 사회적으로 조금 무리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비판적인 여론이 많았습니다.

앵커:
그 문제와 관련해서 오늘 오프닝에서도 이야기를 했는데요. 서울시립대학의 가장 큰 쉐프는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일단 16명의 서울시 간부출신이고, 오세훈 시장 때는 6명에 불과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인데요. 결국은 서울시립대학의 대학원장의 추천에 따라서 19명으로 구성된 대학인사위원회에서 임명동의를 한 후 결정한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시민운동을 하신 분이고, 시민운동은 어느 곳 보다 도덕성이 높은 것인데요. 조금 책임지는 자세, 사과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유승찬:
그렇죠. 지금 어쨌든 숫자가 조금 많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뭔가 겸허하게 돌아보는태도가 있어야 할 것 같고요. 또 최근에 이 국감 이슈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토론회에 참여해서 박원순 시장이 새정치연합을 아주 강도높게 비난했어요. 그것도 언급이 많이 되었죠.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승찬: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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