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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열려야 하나?"-황태순 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박상병 정치평론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6-16 10:18  | 조회 : 4698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정치포커스 : 위즈덤센터 황태순 수석연구위원, 정치평론가 박상병 박사



앵커:
오늘도 두 분 나와 계시죠. 위즈덤센터 황태순 수석연구위원, 정치평론가 박상병 박사 어서 오십시오.

위즈덤센터 황태순 수석연구위원, 정치평론가 박상병 박사(이하 황태순, 박상병):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은 무슨 얘기부터 하느냐, 제가 여쭤보는 게 아니고.. 물어볼까요?

박상병:
지금 가장 큰 이슈를 해야 하죠. 문창극 총리 후보자.

앵커:
문창극 후보자부터 얘기해보죠.

황태순:
문창극 후보자 얘기하기 전에 잠깐 한 가지 얘기하고 넘어가죠. 오늘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두 달 된 날입니다. 아직 12명의 실종자가 있으니까 다시 한 번 우리도 생각을 하고 가죠.

앵커:
그럼요. 그리고 방금 저희가 잊혀질권리에 대해서 얘길 했는데 이건 잊으면 안 되는 문제입니다. 오늘 황태순 위원께서 아주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요. 문창극 후보자 얘기로 넘어가서, 어제 사과발언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상병:
사과하는 내용은 옳습니다. 전체적으로 특히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다,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는 등등의 얘기는 옳으나 그건 해명이고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이전에 했던 발언들은 우리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아주 강경한 보수의 입장을 대변한 겁니다. 사과를 하든, 하지 않든, 교회에 있든, 밖에 있든 역사는 바뀌지 않는 겁니다. 해명은 옳으나 진정성이 떨어지고 우리의 근현대사에 대한 인식이 아주 잘못 되어 있다는 것에 대한 측면은 전혀 변할 수 없는 것이다.

앵커:
그런데 박 박사님, 그 시각이 보수, 진보의 문제는 아니잖아요? 우리나라의 일제 시대에 대해서 평가하는 건.

박상병:
우리나라의 강경 보수는 일제 식민지 시대를 일제의 식민지 사관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태순:
박 박사님의 말씀하시는 강경 보수라는 것은 우리나라 보수 중에서도 얼마 안 되는, 마치 좌파 중에 종북 좌파가 있듯이 우파 중에서도 친일 우파가 있습니다. 친일 우파를 말씀하시는 거죠.

박상병:
극우라고 하면 방송에서는 적절한 용어가 아니니까. 강경으로.

앵커:
대부분의 보수야 당연히 일제 시대를 인정하지 않죠. 황 위원님은 좀 보수적 이시지만 인정하진 않으시지 않습니까?

황태순:
그럼요.

박상병:
따뜻한 보수이시죠.

황태순:
그러니까 우리역사에 대한 자긍심, 자랑스러움도 가지고 있죠. 그런데 일부 식민사관에 아직 젖어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앞서 박 박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저는 어제 문창극 후보가 해명에 나선 것은 잘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해명 내용 자체가 납득하기 쉽지 않아요. 해명 이라기보다는 변명에 가깝다. 가장 대표적으로 두 분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얘기한 것도 마치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DJ 대통령에 대해서는 당시 시중에 나돌던 얘기를 전한 것뿐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가 원로인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다 알고 있잖아요? 노무현 대통령이 당시 이명박정권 초기에 촛불 이후에, 노무현 대통령을 어떻게 보면 타겟을 삼아서 검찰이 고강도 압박을 한 측면이 있거든요? 별도로 사저에 가서 조사할 수도 있었고, 제3장소에서 조사하는 것은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그걸 갖다가 서울까지 불러 올려서 포토라인에 세워서 사진까지 찍고, 망신주기 거든요? 압박하기 입니다. 좌파 쪽에서, 친노 쪽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 당했다는 표현까지 쓰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이야길 하고. 어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 아주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 이런 얘길 했어요. 당시 금전적 배상에만 치우치는 것 같아서 거기에 대해서 지적했다, 쉽게 말해서 우리 할머니들이 돈 달라고 그러는 겁니까? 일본이 진정으로 과거에 대해서 뉘우치고 반성한다면 일본 정부가 반성해야 합니다. 아시겠습니다만 지금도 일본에서는 뭐라고 해요? 관원들이 동원된 것이 아니라 당시 민간 업자들이 그런 것이라는 식으로 발뺌하고 있어요. 때문에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이 뭘 얘기 하냐면 일본정부가 관원을 동원해서 우리를 유린하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일본 정부의 책임, 일본정부가 책임지는 순간 일본 정부가 단돈 1원이라고 배상해야 합니다. 즉, 우리가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돈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라 진정한 일본의 사과를 받기 위한 구체적인 방편이거든요?

앵커:
그렇죠. 과거에 대해서 반성을 안 하고 있으니까.

박상병:
저는 그 내용도 그렇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말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특정 정파에 사로잡히면 정파적인 글을 쓸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건 익히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논평할 가치가 없고. 저는 어제 조선에 대한, 제가 말하는 것은 식민지 사관에 갖고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를테면 식민지 근대화론에 빠져있는, 저는 학교 다닐 때 그런 책을 배웠습니다. 이를테면 일제 식민지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발전 돼왔다, 경인철도도 일본이 놔 준거다, 그리고 당시에 아주 게으르고 나태한 조선인들을 일본이 계몽을 통해서 근대화 시켜줬다는 등등 안병직 선생 같은 경우가 대표적으로 그렇거든요? 그렇게 우리 공부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조라고 배웠고 민비라고 배워왔습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그렇게 배웠습니다. 아마도 신율 교수님도 같은 시대에 사셨고,

앵커:
그럼요. 저희가 학번이 같거든요.

박상병:
그런 생각에 젖어있는 것 자체가 이미 청산되어야 하는데 문창극 후보자는 그런 얘깁니다. 직접 민비라고 얘기하잖아요?

앵커:
그런데 저는 민비라고 얘기 안합니다. 이조라고 우리가 배웠지만 요새 이조라는 용어도 안 쓰거든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이런 말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식민사관에 젖어있는 거예요. 그리고 어제 해명 중에서 이사벨라 비숍 여사 얘길 했어요? 그 전날에는 윤치호 얘길 했습니다. 지금 장난치는 겁니까? 정말 국민들에게 이런 식으로 하는 겁니까? 이사벨라 비숍 여사는 대한제국과 관련된 책을 몇 권 썼습니다. 저도 집에 세권이나 있습니다. 한 번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게으르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우리 관리들의 흡혈귀 같은 착취 때문에 피폐하고 못산다고 얘길 한 겁니다.

앵커:
저도 책을 읽어봤어요. 그 책이 뭐냐면 비숍 선교사께서 쓰신 내용은, 가장 중요한 건 뭐냐면, 일단은 한국 사람들이 키 크고 잘 생겼다 중국이나 일본사람에 비해서. 그리고 저도 솔직한 얘기로 한번 찾아봤습니다. 뭐냐면 문창극 후보자께서 그런 말씀 해 주셨죠. 비숍 여사의 책을 얘기 하면서 양평의 이방이 800명이다. 그런데 그래서 800명이나 되는 이방들이 각 집에 숟가락 몇 개있는 것 까지 다 안다고 했는데 비숍 여사의 책에는 제 기억으로는 그 당시 양평에 700호의 집이 있었다는 얘깁니다. 700호의 집이 있는데 800명의 이방이 있었다는 건, 그 얘긴 안 나오는 거거든요?

박상병:
그건 오판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비숍 여사가 갖고 있던 대목은 착취하는 그 당시의 귀족으로 얘길 했는데,

앵커:
우리나라에 대해서 굉장히 좋은 인상을 얘기 한 거예요.

황태순:
왜 윤치호에서 비숍으로 바뀌었는지 아세요?

박상병:
잠깐, 이것 끝나고 얘기 해주십쇼. 그런데다가 한국의 민족성은 나태하고 게으르고, 남에게 의탁하고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는 것은 비숍 여사에 대한 모독이고 이 책을 제대로 보지도 않았던 것뿐만 아니라 자기변명 이에요. 그리고 비숍 여사가 한국인 DNA까지 얘길 했습니까? 왜 이따위 식으로 얘길 하고 있는 건지, 지식인들이 국민들을 바보취급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앵커:
그때 비숍 여사가 DNA 얘기를 했으면 예견능력이 있는 거죠.

황태순:
윤치호도 DNA얘길 했나요? 처음에 윤치호로 변명을 했는데, 그런데 이런 게 있어요. 두 분 박사님 모두 아시겠습니다만, 논문을 쓰다보면 자신의 주장을 강화, 내 주장을 공인받기 위해서 하는 것들이 과거에도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있었다고 예를 드는데 처음으로 예를 들었던 게 윤치호에요. 윤치호가 대표적인 친일파 거든요? 앞뒤를 빼고서, 아까 신율 교수님도 말씀하신대로, 조선에서 따뜻한 시각으로 봐주었던, 벽안의 푸른 눈의, 60세가 넘은 나이의 비숍 여사를 또 걸고 넘어졌어요. 저는 다 좋아요. 보니까 어제 조선민족이 게으르다는 말은 제가 한 얘기가 아니라고 얘길 시작했어요. 그런데 실제 문창극 후보자가 강연에서 한 것 보면, 좋아요. 우리는 이조 500년을 허송세월로 보냈으니 시련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어요. 이 대목에서 지금 성균관 유림들이 발칵 뒤집어 졌습니다.

박상병:
이순신 장군도 허송세월 한 거예요.

황태순:
세종대왕도 허송세월 하셔서 한글을 만드신 거예요. 측우기니 이런 거 다 세종대왕이 다 허송하신 거예요. 이순신 장군 허송 하신 거고 율곡, 퇴계, 유림의 큰 두 분께서도 다 허송 하신 거예요. 우리 박 박사님, 신 박사님, 고등학교 때 기억나세요? 당시 식민사관에 젖어서 가르칠 때 4색당파. 조선놈들, 한국놈들은 뭉치게 하면 찢어진다, 그게 어떻게 4색당파 입니까?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감히 흉내도 못내는 고도의 논쟁이었고 때로는 사상투쟁 이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에요. 금속활자, 아, 금속활자는 고려 때 만든 거군요. 어쨌든 찬란한 이조 500년 문화역사가 이게 허송세월 이었는지 몰랐어요. 문창극 후보자는 꼭 여기에 대한 답변이 필요합니다.

박상병:
황태순 위원님 인문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사에 대해서 통찰하고 계신 것 존경스럽습니다.

앵커:
그리고 사실 이게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박상병:
우리가 조선시대에 정치 사상사만 보더라도 중국에서 한국에 성리학을 공부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랍니다. 실학에 나와 있는 학자들 이를테면, 북학파 같은 얘기들, 국내에 나와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랍니다. 이 시대에 이런 석학들이 있었구나 하면서 깜짝 놀랐는데 이런 업적들을 허송세월 했다? 도대체 어떤.. 일본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할 순 있어요.

황태순:
일본사람들이 그렇게 얘길 했어요. 자기들이 우리나라를 힘으로 강제로 뺏고 우리를 압박하고 창씨개명을 시키면서 너희는 게으른 민족이고 요즘 식으로 얘길 하면 너희는 DNA가 안된 민족이니까 라고 우리에게 강력하게 주입시켜야 됐거든요? 그때 썼던 이유가 바로 엽전의식, 두 번째는 너희는 뭉치지 못하고 싸우는 4색당파 싸움. 당파싸움이 왜 당파싸움 입니까? 일본은 백 년 동안 칼로 싸웠지만 우리나라는 어떻게 민중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할까를 놓고 논리싸움 이었어요. 달라요.

앵커:
제가 참고로 말씀드리는데 지금 문창극 후보자는 본인이 인용을 했다, 윤치호가 됐든 비숍여사가 됐든 간에, 실제로 인용한 것보다 게으르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는 점을 1시간 7분짜리 동영상을 보면 누구든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궁금하시면, 저는 항상 말씀드리지만, 궁금하시면 동영상을 직접 보시라. 유투브에 올라 가있고요.

황태순:
유투브꺼 보지 마시고 어디꺼 보시면 되냐면 대한민국 국무 총리실에 올라가 있습니다. 올라가 있어요. 크게 나와 있어요.

앵커:
그걸 직접보시면 사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얘기가 어떤 것인지 보다 제가 볼 때는 잘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인사청문회, 아까 박지원 원내대표와 저희가 인터뷰를 했거든요? 그런데 박지원 원내대표는 청문회 가자 이거에요. 뭘 보이콧 하느냐, 오히려 좋다는 입장인데. 일단 청문회가 열리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병:
내일 국회로 보내면 인사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죠. 또 새로운 큰 강연이 나와서 도저히 안 되겠다 하지 않는 한, 제가 볼 때는 문창극 후보자는 끝까지 갈 것 같아요. 그래서 청문회가 열릴 것 같은데 중요한 것은 전략적으로 판단하면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않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그리고 본인에게도 또 대한민국의 명예에도 좀 낫죠. 이런 인간, 아니 죄송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인사청문회도 못 가는구나가 되어야 하는데 인사청문회에 가서 생방송으로 전세계를 향해서 일제를 찬양한 것이 나간다는 것 자체는 망신이고 통과가 된다고 하더라도 통과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황태순:
그런데 아까 박 박사님이 '인간'이라는 말 쓰셨는데 아마 듣는 청취자 분들이 다 이해하실 거예요.

앵커:
그럼요. 요즘 인기프로그램 중에 <인간의 조건>도 있는데요.

황태순:
박지원 위원장으로 내정되었죠? 야당으로서는, 조금 미안한 얘기지만, 꽃놀이패에요. 꽃놀이패 인 게 아까 신 박사 말씀하신대로 이 부분, 친일문제와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 대해서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리얼미터에서, 물론 몇일 전 것입니다만 13일 금요일에, 여론조사 즉각 사퇴 해야 한다 65.6%, 사퇴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21.9%가 나왔던 것도 바로 이런 것을 웅변하고 있는 건데, 야당의 입장에서는 여론의 몰매를 맞고 23일, 24일 청문회 연다고 해도 그전에 아마 몰매를 맞을 거예요. 문창극 후보가. 아마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정부 아무것도 일을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인사청문회 열리는 이틀 동안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굉장히 궁색한 변명으로 엄호사격 해야 하거든요? 그걸 국민들은 다 보게 됩니다.

앵커:
그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황태순:
들어보세요. 만약에 이틀 동안 끝나게 되면 2012년의 김태호 후보 꼴 납니다. 청문회는 청문회대로 이틀하고 그 다음날 사퇴하게 됩니다. 그것도 넘었다고 치죠. 표결까지 간다. 표결한다고 쉬울 것 같아요? 지금 새누리당 내에서 286명, 14명이 공석이니까, 그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10명만 이른바 반란표라고 하죠. 이건 아니다, 민족정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부표를 던지는 순간 문창극 후보는 물론이거니와 박근혜정부가 흔들댑니다.

박상병:
지금 국회 재적의원이 286명입니다. 과반 144명이죠.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을 포함해서 150명입니다.

앵커:
그런데 의장은 탈당을 하니까,

박상병:
그래도 표결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150명 중에서 초선의원 6명이 빠진다고 했잖아요? 그렇게 하면 딱 144에요. 그러면 6명만 빠지고 나머지가 똘똘 뭉치면 통과가 되는데 한명이라고 ‘에이’ 해버리면 탈락이에요.

황태순:
그런 식으로 통과시키죠? 새누리당은 7.30에서 흔한 얘기로 박살납니다.

박상병:
7.30뿐일까요?

앵커:
7.14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황태순:
7.14전당대회에는 별로 영향을 안 미쳐요. 자기네들 끼리 위기의식이 있으면. 그런데 7.30에서 이번에 14군데 아니에요, 아직까지? 그중에 수도권과 충청도가 8곳입니다. 영호남을 빼더라도 나머지 8곳에서 박살납니다. 이걸로 끝날까요? 2016년은 곧 총선이거든요? 아마 새누리당은 어렵사리 뗀 차떼기 정당이라는 그것보다 더 흉악한 친일정당이라는,

박상병:
새누리당을 온누리당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황태순:
그것 특정.. 그건 좀 빼더라도 친일정당 이라고 낙인찍히게 된다니까요?

앵커:
지금 잠깐 문자들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문자가 너무 많이 왔는데 9701님 ‘이번에 문창극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7.30선거 때 여당은 역풍 맞을 겁니다.’라는 의견 보내주셨고요, 1397님 ‘문창극 총리 내정자는 우리나라의 참극인 것 같아요. 새누리당이 선거에 승리했다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7248님 ‘교인들은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더군요. 교회에서 강의한 것을 역사관으로 몰고 가는 게 아닌지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3125님 ‘박 박사님 처음으로 황 선생님 칭찬하네요. 기분 좋으시겠어요.’, 2669님 ‘재밌는 시간 두 분 잘 듣고 있습니다.’ 이런 의견들, 너무 문자가 많이 와서 이정도만 소개 해드리고요. 기분 좋으세요?

박상병:
제가 그동안 황 위원님 많이..

황태순:
아까 그분, 자주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박 박사님 저 매일 칭찬합니다.

앵커:
그래요? 이번 주 베스트, 워스트 뽑아주시죠.

황태순:
갑자기 베스트를..

앵커:
문자 소개하고 시간이 있는데요,

황태순:
베스트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 오늘 중앙아시아로 떠나시죠? 그걸 보니까 청와대 쪽에서 야당 의원님 한분 같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니까 박영선 원내대표가 결정을 했어요. 전태열 열사의 여동생 분이시죠, 전순옥 의원. 박영선 원내대표 과거에는 원내대표 되시기 전엔 굉장히 강성이었고 원내대표 되는 경선 과정에서 저 따뜻한 여자입니다.. 이번에 보니 굉장히 통이 큰.

앵커:
그렇다면, 워스트는요?

황태순:
베스트 먼저 하시죠.

박상병:
저는 베스트 김상민 새누리당의 초선 비례대표 의원.

앵커:
저희가 오늘 인터뷰했는데.

박상병:
그렇군요. 6명의 초선의원과 함께 자진사퇴하시라고 얘길 했고. 나이는 어립니다만 문창극 후보자가 인준된다면 박근혜정부가 일본 아베정부와 역사전쟁에서 지게된다. 박대통령의 레임덕을 막겠다는 판단착오가 진짜 레임덕을 불러옵니다, 자진사퇴 해야 한다. 청년으로서 정말 용기 있는 주장입니다. 베스트.

앵커:
워스트?

황태순:
이정렬 가카새끼짬뽕 전직 판사. 이번에 보니까 변협에서 등록 안 받아 주다보니까 사무장으로 됐는데 문제는 그걸 기자들이 취재한 게 아니더라고요. 보도자료를 냈어요. 이거야 말로 내 밑에 이러한 젊은 변호사들이 있고 나는 사실상 사무장이지만 회장이다, 빨리 재판들 맡겨라, 전관예우 늘리겠다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박상병: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역사의식이 분명한 사람이에요. 성경적인 역사관을 가진 사람이에요. 성경적인 역사관은 가장 우수한 역사관입니다. 좌파언론과 종북 주의자들에 의해서 왜곡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4.3사건은 폭동,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라고 표현한 문 후보자의 표현이 맞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좌파, 종북에게 집단 최면상태로 빠져들고 있어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어제 설교에서 이런 말을 했답니다. 정말로 정신 차려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황태순, 박상병: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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