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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AI 확산 방지위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소독하고 천천히 지나가주세요"-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주이석 부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1-29 19:27  | 조회 : 2586 
정면 인터뷰1.
"설연휴, AI 확산 방지위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소독하고 천천히 지나가주세요"-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주이석 부장

앵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의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국민 대이동이 오늘부터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설 연휴 기간이 방역의 최대 고비처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정부가 귀성객들에게 가금류 농장과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의 주이석 부장 연결해서 이야기 더 들어보겠습니다. 주 부장님, 안녕하세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주이석 부장(이하 주이석):
네. 안녕하세요?

앵커:
조류 인플루엔자 이 상황이 닭까지 이렇게 확산된 거죠? 또 어느 지역까지 이렇게 확산되었는지, 그 상황부터 한번 정리해 주시죠.

주이석:
먼저 상황을 설명하기 전에, 하여간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 이런 불편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현재 지금 저희들 신고 건은 16건이 들어왔습니다. 처음 전북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지금 전남, 그 다음에 충남 천안, 충북 진천, 경기도 평택, 화성까지, 그리고 마지막 오늘까지는 경남 밀양에까지 토종닭에서 지금 신고가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중의 9건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H5N8으로 확진이 되었고요. 현재 지금 7건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앵커:
감염원 철새다, 또 다른 어떤 분들은 가금류에서 시작되었다, 이런 주장도 내놓고 있는데 감염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주이석:
저희들이 그동안에 지속적으로 신고가 들어오고 있어서 저희들의 역학조사위원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역학조사위원회는 교수님들과 철새 전문가들과 의사도 포함되어 있고, 이렇게 민간인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 역학조사위원회를 어제 28일 날 개최를 했습니다. 그래서 장장 3시간 동안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과학적인 사실에 입각해서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우리나라로 들어온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유입은 철새가 가장 높은 유입 원인으로 추정을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그 동안에 우리나라에서는 한 10여 년 정도 국내에서 야생 조류하고 닭, 오리에서 예찰을 철저히 실시했습니다. 그랬을 때 이번에 발생했던 H5N8 같은 이런 바이러스는 최근에, 그러니까 이번에 발생하기 전까지도, 작년 연말까지도 계속해서 저희들이 분리를 했습니다마는 이런 형에 대해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게 첫 번째 이유고요. 두 번째 이유는 처음에 발생했던 오리 농가 주위에 가 봤더니 저수지에 가창오리가 폐사체들이 많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 폐사체는 오래된 폐사체도 있고, 거의 갈매기라든가 이런 것들이 파먹어서 거의 못 쓰는 그런 폐사체도 있고, 얼마 전에 죽은 폐사체도 있고, 현재 발생을 해서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그런 폐사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H5N8를 분리해냈다는 것이죠. 그랬다는 것은 이미 똑같은 이러한 바이러스가 이러한 가창오리에서 나왔던 것입니다. 거기에는 가창오리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큰기러기도 있었고, 다른 종류도 거기에 같이 있었는데, 큰기러기 같은 경우에는 같이 나왔던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뭐냐면 그 안에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분석을 했습니다. 그랬을 때 그 유전자,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있었던 그런 2003년이라든가, 2006년이라든가, 2010년에 발생했던 그런 바이러스들하고는 전혀 다른, 중국의 장수성에서 분리했던 것하고 유사하다.

앵커:
주 부장님, 그러면요. 저희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요. 일단 철새 감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결론이 난 것 아니겠습니까? 현재 설 연휴로 이동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데 국민들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지요? 예를 들어서 고향에 내려갔는데 고향집이 오리나 닭, 이런 농가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이석:
첫 번째로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반드시 철새 도래지라든지 농장과 축산 시설을 가능한 한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요. 그 다음에 축산 농가에서는 반드시 농장 단위의 이러한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하셔서 방역 상 외부인들은 가능한 한 차단을 해 주시고, 만약에 오더라도 소독을 철저히 해서 안에 들어와 주시고, 나가실 때도 꼭 철저하게 소독을 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집에서 오리나 닭을 키울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이석:
집에서 오리나 닭을 키울 때도 반드시 가급적이면 설 명절에는 대규모로 우리 집에서 오리나 닭을 사육한다면 이번에는 가능한 한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경우 있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거꾸로 서울로 오시는 분도 있죠. 이런 분들, 지방에서, 어떻게 주의해야 되겠습니까?

주이석:
그래서 만약에 그런 데를 다녀오신 분들은 농장에서 나올 때도 반드시 소독을 하셔야 되고 지금 저희들이 방역당국에서는 이런 인터체인지, 들어오고 나가는 나들목에 저희들이 지금 U자형 소독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소독기를 지날 때는 좀 천천히 지나가서 완전히 차량들이 소독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시고, 집에 돌아오신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든지 개인 위생에도 철저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청취자분 질문인데요. 6147님인데요. “저희 처가댁이 양계장을 하십니다. 이번 연휴에는 처가댁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연휴 중에 스탠드스틸 발효된다면 발이 묶여서 서울로 돌아오지 못할까봐 걱정인데요. 이런 경우 저희는 못 돌아옵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주이석:
서울에서 그냥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농장주라든지 직접적으로 그런 걸 관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움직이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만, 자녀가 만약에 갔다가 서울로 돌아가는 경우에는 직접 그런 농가에 연결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통해서 전파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가실 수가 있는데, 그러나 그런 분들이 다른 농가를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하면 안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주 부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이석:
네, 감사합니다.

앵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주이석 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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