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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경제 핫이슈> "방사능 공포의 수산물, 진실 혹은 거짓"-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과 신현석 과장, 원자력안전위원회 김혜정 위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3-12-12 17:42  | 조회 : 6502 

앵커:
이틀 전이었죠. 해양수산부가 국내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을 조사를 한 결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라고 확인을 해 줬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회를 직접 시식하는 시식회도 가졌습니다. 이제 그러면 수산물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걸까요? 과연 어떤 조사를 거친 건지, 그리고 이 조사를 믿어도 되는 건지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서 해양수산부에 저희가 전화를 연결을 했습니다. 어촌양식 정책과 신현석 과장님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해양수산부 어촌양식 정책과 신현석 과장(이하 신현석):
네, 안녕하세요.

앵커:
국내산 수산물 방사능 조사를 했더니 모두 적합하다, 라는 판정이 나왔다고 하는데 어떻게 조사가 이루어졌는지 조사 기간이라든지 지역, 방법에 대해서 좀 쉽게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신현석:
저희가 발표한 것처럼 금년도에도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했었습니다. 그 안전성 조사 안에는 잔류 조사도 있고, 기타 조사도 있습니다마는 그 중에 방사능 검사가 있습니다. 그게 지금 저희가 검사한 것은 연근 해산 전체 13종에다가 다시 추가해서 26종, 또 원양산이 4종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26종에 대해서 검사를 했는데, 일단 시료는 국내산 수산물인 경우에는 위판장, 공판장, 도매시장, 냉동 창고, 이런 데서 직접 수거한 어획물을 가지고 조사를 했고요. 원양산인 경우는 이것이 냉동 창고로 반입이 되기 때문에 냉동 창고에 있는 원양산을 가져다가 수거해서 검사를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은 이 적합하다, 라는 판정이라는 것은 우리가 많이 알고는 있습니다마는 방사능이 전혀 나오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은 허용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는 것인지를 좀 설명을 부탁 드릴게요.

신현석:
저희가 방사능 때문에 계속 말씀을 드리지마는, 자연 상태에서 방사능도 검출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수 안에서도 아주 미량이긴 하지만 방사능이 있거든요? 해서 저희가 수산물에 대해서도 검사를 해보면은 1Bq(베크렐)이라는 수치가 있는데, 1Bq미만이 나오면 또는 그보다 훨씬 적은 수치가 나오면 불검출이 됩니다.

앵커:
아, 검출이 안 된 걸로.

신현석: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최소한 1Bq 이상이 나와야지 미량 검출이라고 이렇게 표현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은 이번에 적합 판정이라고 한 것은 기준치가 얼마나 되는 건가요?

신현석:
일단 저희 기준치 지금 설정한 것은 100Bq인데, 지금 저희가 발표할 적에 나온 것은 전혀 나오지 않은 불검출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불검출. 그러면은 안전하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신현석:
네,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가까운 바다 뿐 만이 아니라 원양에서도 조사를 하셨다, 라고 했는데 지금 사람들이 불안하다보니까 노르웨이산, 또 북아프리카에서 나온 그런 생선, 이런 것을 사먹고 그렇거든요. 여기서 원양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 포함이 되는 건가요?

신현석:
저희가 지금 원양산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배가 잡아 오는, 외국 수역에서 잡아 온 어획물을 원양산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원양산 4종에 대해서 저희가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명태, 꽁치, 다랑어, 상어가 되겠습니다. 명태는 지금 거의 국내에서 잡히지 않고 거의 러시아 수역에서 잡아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명태 같은 경우는 지금 어획하는, 조업하는 수역이 러시아 쪽의 오호츠크 해하고 베링 해에서 잡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쪽으로 그럼 저희가 알면 될 것 같고요. 이번에 조사하신 방법, 그러니까 이 조사 방법이라는 게 우리 만의 어떤 기준을 따른 것인지, 아니면 이게 국제적으로 표준 조사 같은 게 있는 건가요?

신현석:
조사에 사용하는 기기가 일본이나 미국, 또 우리나라에서 쓰고 있는 기기가 다 같은 원리로 작동되는 검사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라고 해서 사용을 하는데,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수거된 시료를 최소한 1kg 이상 시료로 해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그리고 지금 아까 조사 기간을 제가 잘 못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럼 이 조사 기간이라는 게 최근의 조사인가요? 아니면 2011년에 원전 사고가 있었을 때 이후부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신현석:
지금 조사 기간은 저희가 보도 자료에 낸 것은 금년도 조사 결과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로는 2011년도 3월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가 난 이후부터 방사능 검사는 계속 해 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발표에는 금년도분에 대해서 발표를 한 것이고요.

앵커:
예. 그러면은 2011년, 12년의 경우에는 어땠었나요?

신현석:
11년하고 12년에도 마찬가지로 우리 국내산 수산물, 그리고 원양산 포함해서 전부 방사능 물질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앵커:
100Bq 밑으로 조사가 되었다는 거죠?

신현석: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100Bq이 아니라 10Bq 이하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은 안전하게 먹어도 된다, 라고 지금까지 기간 동안에 다 말할 수가 있겠네요?

신현석:
네,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앞으로도 이런 조사 정기적으로 하시게 되는지 궁금한데요?

신현석:
지금 저희가 말씀 드린 이 조사는 매년 수산물 안전성 조사라는 계획을 수립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검사는 계속 지속될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발표 내용을 또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신현석:
예, 감사합니다.

앵커:
해양수산부 어촌양식 정책과 신현석 과장이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이 해수부 발표와 설명에 혹시라도 또 의구심은 없는지 얘기를 한 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김혜정 비상임위원을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혜정 위원은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이기도 합니다. 김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원자력 안전위원회 김혜정 위원(이하 김혜정):
예,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방금 해수부 인터뷰 한 것 들으셨죠?

김혜정:
예, 들었습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해요. 안전하다, 라고 얘길 하셨거든요?

김혜정:
그렇게 얘기하는 거는 국민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기는 한데요. 지금 제가 몇 가지만 좀 지적을 하면, 일단 원양산 같은 경우 우리 국내 배가 잡았을 경우에 국내산으로 처리해서 검사를 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제가 2013년 올해 해수부가 검사한 검사 결과치를 보니까 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720건을 검사를 했더라고요. 이 건은 간단히 얘기하면 하루에 2건 정도 했다는 검사에요, 1년으로 나누면. 굉장히 검사 수치가 작다, 라고 말씀 드릴 수 있고, 또 하나는 그 원양산도 4종을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검사 수치를 보니까 상어를 158회 한 것에 비해서 명태는 14번 밖에 검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게 사실 국민들이 즐겨 먹는 건 명태인데, 명태는 14건 한 사이 상어는 158건, 다랑어는 86건의 검사를 해서 이것에도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아까 해수부 관계자 말씀에도 명태 같은 경우 러시아 수역에서 잡히는 거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게 오호츠크 해가 북해도에서 가장 가까운 데에요. 그런데 북해도는 사실 지난 2년 7개월 간 우리가 방사능 수산물 검사 결과를 보면,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이 131건이었는데 67건이 북해도산이었거든요. 결국 이 일대가 방사능에 오염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여하간 검사를 적게 했거나, 또는 그랬다고 조금 의심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1Bq 미만은 불검출로 처리한다는 게 제일 문제인 것 같아요.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그게 몇Bq이라도 들어간 것은 방사능에 오염된 걸로 생각하는데, 지금 지난 9월 6일 날 정부에서 일본산 8개 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사실상 일본산 식품을 다 반송을 하고 그런 미량의 오염된 식품을 우리 식탁에 올라오지 않게 하겠다, 얘기를 했는데 지금 정부가 얘기하는 미량에는 1Bq 미만은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이 굉장히 문제가 되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죠.

앵커:
제가 또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우리 주부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소비자 입장에서 궁금해 하는 게, 1Bq이 불검출이라고 한 것에 대한 의구심 같아요. 이것을 누적적으로 먹게 되면은 일본의 후쿠시마 현에서 난 농산물을 먹은 아이돌 가수가 피폭되었다, 이런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더더욱 의심스러운 것 같은데, 이걸 누적적으로 먹었을 때의 효과라든지 또 1Bq이라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혜정:
그러니까 방사능 물질은 아무리 미량이라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양이 없어요. 어떤 방사능 물질이라도 우리 몸에 들어가면 유전자를 공격해서 결국은 잠복기간을 거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물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단 한 번에 방사능 물질을 먹고 안 먹는 것과 비교하는, 같은 양을 먹고 피폭이 되었을 때와 미량을 지속적으로 먹을 경우를 비교하면 미량을 지속적으로 먹는 경우가 훨씬 더 위험해요. 사실상 1Bq 미만이라 하더라도 매일 조금씩 2년 이상 먹었을 때와 단 한 번에 같은 양을 먹었을 때를 비교하면 사실 단 한 번의 세슘을 먹으면, 100Bq을 만약에 먹었다, 800일 정도 지나면 다 체외로 배출이 됩니다. 그런데 10Bq씩, 또는 1Bq을 800일 간 먹으면 180Bq이 몸 속에 축적이 되고 10Bq을 800일 간 먹으면 무려 1500Bq이 우리 몸에 축적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미량을 장기적으로 먹는 경우가 훨씬 더 우리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앵커:
이번에 명태가 그렇게 적었다는 것은 저도 이번에 들었고요. 또 명태와 고등어, 그런 것들이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것들인데 상어를 왜 이렇게 많이 조사했을까요? 상어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김혜정: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명태 14건 하는 동안, 1년 동안 상어를 158건을 검사를 했습니다. 저는 이거는 국민 식생활하고 전혀 상반되는 검사를 했다고 보여지고, 해수부가요. 그리고 사실 저희가 검사하는 것에서는 우리는 지금 시중에 유통 중인 걸 하잖아요? 저희도 검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해수부가 720건 하는 동안 일개 시민단체인 저희가 채 1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320건을 넘게 했어요. 그런데 우리 검사 했을 때는 지금 아까 해수부에서는 냉동 창고나 시중에 유통 중인 걸 수거해서 했다고 그러는데, 저희야말로 시중에 유통 중인 걸 했을 때 수산물에서 여전히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데, 결국 이거는 방사능 검사 방법을 정부가 지나치게 낮춰서 하고 있다, 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국민들은 자기가 먹는 식품에 방사능 물질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거지 그게 몇Bq이냐, 기준치 이하냐, 이상이냐 이건 중요하지 않거든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정부가 하는 검사는 사실 국민들이 우려하는, 걱정하는 것과는 좀 떨어져 있는 검사를 하고 있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 저도 방사능 안전성 조사한 것을 표를 받았는데, 대구는 3번 조사했고요. 국민 안주 골뱅이 1회, 문어는 2번, 이렇게 조사를 했어요. 그리고 많이 먹는 연어나 낙지도 조사 건수가 상당히 적은데, 우리 주부들은 보면 일본산 명태가 시중 유통 명태의 90% 이상이다, 그래서 한동안 전혀 안 먹었고 저는 심지어 의심이 많아서 멸치 다시 낼 때도 좀 조심하는 그런 상태거든요.

김혜정:
그러니까 해수부가 안전하다고 국민들이 언제든지 먹어도 된다, 이렇게 하려고 하면 실제로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고 또 국민 생선이라고 할 수 있는 멸치나 꽁치, 대구 이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조사를 해야 되고, 또 그것도 왜 1Bq 미만은 불검출로 해서 전혀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는다, 이렇게 하는 건 사실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거거든요.

앵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수부를 다시 한 번 취재를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김혜정:
왜냐면 식약처도 지금 마찬가지로 하고 있는데 그게 왜 그렇게 되었냐면요. 원래 후쿠시마 사고 이전에 우리나라 방사능 검사를 하는 방사능 검사법이 있어요. 그거는 약 3시간 정도 검사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방사능 검사를 하려면 3시간 정도 검사를 하면 방사능 검사가 되는 최소한의 시간으로 정했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일방적으로 국민들 모르게 30분 검사 방법으로 바꿨어요.

앵커:
시간도 줄였나요?

김혜정:
예. 그래서 1Bq 미만, 그런 방사능 물질이 검출 안 되는, 그런 시스템으로 지금 바꿨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위원님은 지금 수산물 드세요, 안 드세요?

김혜정:
수산물 먹죠, 먹기는. 조심해서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정부는 사실은 그것을 들어 줄 의무가 있다고 저는 보여지는데요. 사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지금도 방사능 오염수가 나오고 있고, 심지어 도쿄 전력 사장도 국회에 출석을 해서 방사능 오염수 계속 나오고 있다, 대기 중으로도 방사능 물질 나오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우리나라 정부는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이 우리 식탁으로 올라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사실은 검사 방법을 더 엄격히 하고 검사 빈도도 더 높여야 되는데, 오히려 안전하다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더 불안해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문자로도 들어오는데, 1031번님께서는 “상어는 윗분들이 주로 드셔서 검사를 많이 했나 봅니다.”라고 얘기를 하시기도 했고, 횟집을 운영하시는 6326번은 “어제 거래처에서 일본산 멍게를 가져와서 반품 처리했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이만큼 다들 불안한 상황인데 좀 조사 방법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다시 한 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혜정:
고맙습니다.

앵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인 김혜정 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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