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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대통령 하신다는 분이...예민하게 반응해 "-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 대변인(5월 30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2-05-30 18:42  | 조회 : 1064 
■ 방송 : FM 94.5 (18:10~20:00)
■ 날짜 : 2012년 5월 30일 수요일
■ 진행 : 박형주

"한 나라의 대통령 하신다는 분이...예민하게 반응해 "-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 대변인(5월 30일)

# 정면 인터뷰1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 대변인

앵커:
19대 국회 임기가 오늘부터죠. 그동안 실질적인 개원은 원구성 협상으로 제때 못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 역시 여야 의견 조율 과정이 쉽지 않아서, 19대 개원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어떤 부분이 쟁점이고, 19대 국회의 큰 그림은 어떻게 그려야 될 지.. 이 시간에는,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 대변인 연결해 관련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일정상 준비를 하지 못했고 오늘 인터뷰가 어렵다고 해서 이번 주 내에 일정 조율해서 새누리당 입장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 대변인(이하 우원식):
안녕하세요?

앵커:
19대 법정 개원이 6월 5일에 처음 임시회의를 소집해야 하는데 앞서 뉴스를 보니까 임시회의를 열자는 요구서를 각 당이 제출하겠다고 결정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결론이 났나요?

우원식:
아직 합의는 다 안 됐습니다. 그래서 개원이 6월 5일 열릴지 모르지만 쟁점이 간단하고 결단만 하면 되기에 시간이 걸릴 일은 아니거든요. 6월 5일까지 충분히 협의해서 예정대로 개원될 것을 믿습니다.

앵커:
어떤 쟁점들이 있나요?

우원식:
커다랗게 2가지인데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입니다. 그 18대 19대 사이에 야당의 의석수가 많이 늘어서 상임위원장 배분도 달리해야 하거든요. 전체 야당과 여당의 숫자가 150:150입니다. 18개 상임위원장을 9개 9로 나누자는 게 저희들 주장이고 더 중요한 게 내용인데요. 상임위원장을 그동안 18대 국회 이명박 정부 거치면서 중요한 쟁점들이 많아요. 저축은행 재벌개혁인 정무위원회, 방송파업 문제를 가진 문방위원회, 4대강 사업을 가진 국토위원회, 이런 3개 상임위원회 중 하나는 야당에게 양보하라는 게 저희들 이야긴데 전혀 되지 않아서 그게 하나의 쟁점이고, 또 하나 사회적 문제가 있던 내곡동 사저나 자원외교, 저축은행 등등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가 있는데 집중과 선택을 해서 국정조사 청문회를 민간인 불법 사찰과 방송 파업을 압축을 해서 국정조사를 진행하자는 건데 새누리당에서 아직 수용하지 않아서 지금 협상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임위 배분, 국정조사 청문회 추진 여부, 두 가지네요. 새누리당에서는 상임위 배분은 관행으로 교섭단체 비율로 해서 의석수로. 10대 8이 맞다. 새누리당이 150석, 민주통합당이 127석이니까요. 1석이 차이가 나는군요.

우원식:
18개 중에 새누리당이 11개를 하고 민주통합당이 6개 상임위원장을 하고 있고 하나는 자유선진당이 비교섭단체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전례로 봐서 비교섭단체의 상임위원회 배분문제는 국회의장이 결정할 문제인데 그런 전례로 봐서 충분히 논의해 볼 수 있는 문제죠.

앵커:
오늘 오전에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났다고 들었는데 상임위 배분 문제도 논의되었나요?

우원식:
논의가 됐는데 특별한 진전이 없습니다.

앵커:
여전히 10대 8, 9대 9에서 맞서는 군요.

우원식:
더 중요한 건 상임위원장 내용에 관한 겁니다. 정무위, 문방위, 국토위 중에서 하나는 야당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아서요. 그 문제가 더 중요한 쟁점입니다.

앵커:
정무위, 국토위, 문방위 중에서 우선순위가 있습니까?

우원식:
우선순위는 없고 어느 거나 해도 관계 없습니다. 3개 다 하면 좋은데 야당의 욕심이고 그 중에 아무거나 하나만 해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민주통합당의 요구대로 9대 9가 된다면 그 가운데 하나는 비교섭단체, 그 가운데 통합진보당이 받아가나요?

우원식:
굳이 이야기할 몫은 아니고 국회의장이 정리하면 될 일입니다.

앵커:
일단 통합진보당이 비교섭단체 가운데 의석수가 가장 많으니까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통합진보당 쪽이 아니겠는가, 보겠습니다만 당내 내홍도 있어서 민주당 쪽의 입장은요?

우원식:
오전에 박지원 원내대표도 말씀하셨지만 그 부분은 국회의장이 정합니다. 큰 원칙으로 여당과 야당이 50대 50이기에 반반 씩 9대 9로 하자는 주장이고요. 그것을 비교섭단체 어디에 줄 것인지는 국회의장이 정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앵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의 논란인 의원들에 한해서 외교통일위원회나 국방위, 안보와 관련된 상임위는 배제해야 한다, 어떻게 보세요?

우원식:
그런 논란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그렇게 주장하고 통합진보당은 부당하다고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역시 국회의장의 권한에 관한 문제라 국회의장이 정하면 되지, 그것을 가지고 정당끼리 논란을 할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원내수석 부대표 간의 추후에 만나는 일정이 또 잡혔나요?

우원식:
본격적으로 이야기들 할겁니다. 오늘은 회의를 하고 추후 브리핑은 하지 말자, 이야길 하고, 수시로 만나서 논의한다는 이야기죠. 수석부대표들끼리 논의하는 과정을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앵커:
민간인 사찰과 방송 파업,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추진하자, 이게 야당의 입장이고요. 새누리당은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결과를 보고 사실 규명이 나오고 정치적 책임이 필요하면 진행하자, 이런 입장인 것 같네요.

우원식:
민간인 불법 사찰은 그 동안 검찰의 조사에 대해서 국민들이 믿기 어렵다, 그런 입장이거든요. 18대 국회가 있는 동안 그런 국민들의 의혹이 쌓여있었고 19대 총선을 거치면서 많은 국민들이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해서 새로운 국회가 명백히 밝혀라, 요구했어요. 그게 19대 국회의 민심이고요. 선거 과정에 국민들은 그런 요구를 한 거죠. 19대 국회의 과제로 온 거고 검찰 조사가 투명하고 국민들이 믿을만하게 진행됐다면 국정조사 요구도 안 나오고 정치쟁점화되지 않았겠죠. 19대 국회에서 국민들의 의혹과 궁금증을 국회가 나서서 풀어줘야 하기에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겁니다.

앵커:
새누리당에서는 노사 간의 문제고 언론사마다 성격이 있는 문제기에 제 3자가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 같은데요.

우원식:
지금 언론사 파업을 보면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터무니없다고 봐요. 똑같은 문제는 뭐냐면 대통령 측근 인사가 낙하산으로 가서 편파 왜곡 방송을 하는 것 때문에 공정방송을 지키려고 방송사 직원들 노조원들이 들고 일어난 겁니다. 그리고 특히 MBC 김재철 사장의 경우 연일 비리가 들어나고 있고요. 그런 것을 보면서 국민들 70% 훨씬 넘는 분들이 김재철 사장은 퇴임해야 한다, 50% 넘는 분들이 파업을 지지해요. 노사 자율의 문제가 아니라 상당히 정치적인 문제화되어 있고 국민들의 관심거리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회가 나서서 진상규명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 그것을 노사자율의 문제라고 이야기하는지 그건 억지 주장입니다.

앵커:
또 쟁점이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간의 고소 고발 건이 있습니다. 당대당 싸움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 비판이 있는데요.

우원식:
답답한데요. 19대 국회 시작하면서 상생과 타협을 하자고 하면서 시작한 건데 사실 한 나라의 대통령 하신다는 분이 야당 대표를 고소하는 것, 심한 것 아닌가 생각해요. 주변에서 다들 이야기를 해요. 박지원 대표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여러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는데 이건 검증 차원으로 보셔야 합니다. 지난 2007년에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MB캠프에서 박근혜 쪽에 대고 네거티브 하지 말라, 이렇게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박근혜 후보 쪽은 그러면 검증하지 말라는 것이냐,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 차원에서 보시면 됩니다.

앵커:
원 교섭 협상을 두고 이런 문제들까지 있어서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어서요. 최근에 초호화 국회회관 논란도 있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우 의원은 어느 회관에 배정 받으셨습니까?

우원식:
초호화라는 신관에 배정받았습니다.

앵커: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좋습니까?

우원식:
어제, 오늘 가봤는데 지난 17대 국회의원을 했는데 지난 회관에 비해서는 상당히 넓어졌어요. 그런 점에서는 직원들도 늘고 그 때도 좁았는데 직원들도 늘고 넓은 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이런 시설에 돈이 많이 들어갔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쨌든 주어진 공간이고 그래서 일을 더 잘해라, 한편으로는 초호화란 질책도 있으시고 주어진 공간인데 그런 것에 대해서 질책에 대해서 잘 응답하기 위해서 일을 잘 해야 겠다 생각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이 중요시하는, 우선시하는 법안은 어떤 건가요?

우원식:
지난 19대 선거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건데 1호 법안으로 반값등록금을 내겠다, 반값등록금 관련 법안을 첫 번째 법안으로 내놓았습니다.

앵커: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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