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조태용 "홍장원 메모, 신뢰성 의문..尹에 교체 건의했다"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5-02-13 16:53  | 조회 : 396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13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고, 오전에는 조태용 국정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저희가 주요 내용을 1부에서 다뤄봤는데, 조 원장이 “홍장원 전 차장이 민주당 의원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국회 측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는데요. 국회 측 대리인이 ‘홍장원 전 차장의 교체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한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묻자 “홍 전 차장의 정치적 중립 관련하여 생각하게 됐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8월쯤 지난 정부 때 국정원에 계셨던 어느 야당 의원이 홍 전 차장을 지목하면서 ‘차장이 나 국정원에 있을 때 유력한 사람을 통해 일곱 차례 인사청탁을 하지 않았느냐’라는 말을 했다”라며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국회 측 대리인은 ‘지난 정부 국정원 출신 야당 의원은 박선원, 박지원 정도 생각되는데 맞느냐’라고 묻자 조 원장은 “네”라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메모를 작성한 경위에 대한 증언을 두고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가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최수영 : 그런가 하면, 국회 측은 조 원장이 여당 의원들과 통화한 사실에 대해 캐물었죠?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은 ‘비상계엄 전후 성일종, 신성범 의원과 전화를 여러 통화 한 것을 기억하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조 원장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라면서도 “통화 기록이라면 맞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국회 측이 다시 ‘홍 전 차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을 생각했다면서 여당 의원과 전화한 것은 괜찮느냐’라고 지적했고, 이에 조 원장은 “신성범 의원은 국회 정보위 간사이기에 당시 상황이 어떤지 물어봤을 것이고, 성일종 의원과는 친분이 있어 가끔 통화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국회 측에서는 ‘작년 12월 2일 김건희 여사로부터 문자메시지 2통을 받은 뒤 다음 날인 12월 3일 답장을 했는데, 기억하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조 원장은 문자가 오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왔죠?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박 전 특검이 받는 혐의를 먼저 다시 말씀드리면요.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자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백억 원 상당의 땅과 건물 제공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듬해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일부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도 파악됐는데, 이때 양재식 전 특검보가 박 전 특검을 위해 민간 사업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역할을 맡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오늘 1심 선고가 내려졌는데요. 박 전 특검에게는 징역 7년과 벌금 5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또 추징금 1억 5천만 원을 선고했고, 석방 상태였던 박 전 특검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범행을 공모한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선고도 있었는데요. 징역 5년과 벌금 3억 원, 추징금 1억 5천만 원을 선고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해 마찬가지로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박 전 특검은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할 정도로 탐욕스러운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청렴함을 바탕으로 공정한 직무 집행이 매우 강하게 요구되는 지위에 있었음에도 사적 이익을 위해 3억 원을 수수했다’라면서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금융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교란해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작년 1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목을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작년 1월 2일이었죠. 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동하는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척 다가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60대 남성 김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2023년 4월 범행을 결심하고 9개월 동안 연습을 한 뒤, 여섯 차례에 걸쳐 기회를 노리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20년을 구형했는데요. 앞서 작년 7월 진행된 1심에서 재판부는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피해자에게 범행한 것은 선거 제도와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파괴 시도로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어 엄벌 필요성이 매우 크다’라면서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후 11월에 진행된 2심의 판단 역시 같았는데요. 오늘 대법원에서도 ‘상고 이유에서 주장하는 사정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라면서 징역 15년을 확정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 볼까요.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안에 있는 이산가족면회소 철거를 시작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철거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고 하면서, 철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산가족면회소는 지난 2003년 제5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서 2005년 공사를 시작해 2008년 완공된 시설인데요.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총 13층 규모의 건물이고 500억 원을 넘게 들여 지었습니다. 안에는 숙소도 있고, 연회장도 있어서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완공 이후에는 고 박왕자 씨 피격 사건 등으로 인해 한동안 사용하지 못하다가 2009년 9월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를 개최하면서 처음 가동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2018년 8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남북이 합의해 설치한 시설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는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이산가족의 염원을 짓밟는 반인도주의적 행위이고, 우리 국유 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작년 1월부터 남북관계 단절 조치를 취해오고 있는데요.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의 마지막 정부 시설인 이산가족면회소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입니다. 개강이 다가오면서 대학생들은 새 학기 준비에 들어갔는데, 당장 거주할 곳이 없어 고민인 경우가 많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최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보증금 1천만 원 기준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 평균 시세는 60만 9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리비가 평균 7만 8천 원이기 때문에 이를 합하면 68만 7천 원을 매달 내야 하는 겁니다. 가장 비싼 곳이 어디인가 하고 보니 이화여대 앞인 걸로 나타났는데요. 월세가 74만 1천 원, 관리비가 10만 5천 원이었습니다. 합하면 84만 6천 원입니다. 이걸 다시 1년으로 따져 보면 1천만 원이 넘게 드는 셈인데요. 1년 등록금보다 비싼 값입니다. 물론 이화여대 앞은 인근에 대학교도 많고, 신촌이나 홍대, 마포 등 서울 서부 핵심 지역들과 가깝고 상암, 여의도, 강남 등 출퇴근도 용이해 직장인들의 수요까지 더해지는 곳인데요. 그러다 보니 오래된 주택들이 철거되고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면서 대학생들이 주로 찾는 원룸 공급은 부족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그나마 새로 생기는 공간도 대부분 신축 오피스텔로 채워지고 있는데요. 얼어 죽어도 신축, 이른바 ‘얼죽신’ 현상이 원룸 시장에도 적용되는 모습을 보면서 임대인들도 가격을 올리는 추세라고 합니다. 여기에 전세 사기 기피 현상이 심해지고,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월세 물건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 역시 수요를 부추기고 가격이 오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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