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박원석 "이재명-조국 만남, 그로테스크… 범죄대 연대의 완성"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12 14:50  | 조회 : 331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4312(화요일)
대담 :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슈 앤 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이제 총선 얘기 하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서 함께 얘기 나누실 분은 박원석 새로운 미래 책임위원입니다. 반갑습니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이하 박원석): 네 안녕하십니까?

이승훈 : 오랜만에 뵙습니다. 당명 바꾼다 얘기 있었는데 새로운 미래로 그냥 가는 거죠?

박원석 : 네 당명 바꾼다 이런 얘기가 당 안팎에서 있었는데요. 당 내에 중지를 모은 결과 24일 날 저희가 창당을 했는데 창당하면서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만들었던 당명으로 그냥 가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고요. 민주당에서 공천 과정에서 탈당하시는 분들이나 이런 새로운 의원들의 결합이 있었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도? 홍영표 의원도 오시고 그 과정에서 일부 이제 그런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역시 이제 이 당명이라는 건 그 당에 정체성 가치 이런 것들을 이제 응축해서 보여주는 그런 것인데 당원들과 함께 만든 당명을 그렇게 쉽사리 변경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승훈 : 꼭 민주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을까 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요.

박원석 : 투표 전략상, 선거 전략상 그게 조금은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실제 저희가 간접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굳이 큰 차이가 없는데 당 내에 어쨌든 반대도 있고 또 24일 날 창당하고 당명 변경부터 시작해서 통합부터 여러 가지 이제 논란이 좀 있었는데요. 계속 이제 새로운 미래의 가치 비전을 중심으로 국민을 만나는 게 아니고 뭔가 세력 확장이나 그 과정에서의 변화 이런 쪽으로만 당에 비추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최종적으로 내렸습니다.

이승훈 : 어제 새로운 미래에 선대위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책임 위원께서는 공동선대위원장까지 맡으셨습니다. 목표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박원석 : 일단은 지금 이낙연 대표, 김종민 대표가 각각 광주와 세종에서 출마 선언을 했는데요. 그리고 이제 현직 의원인 홍영표 의원 또 박영순 의원, 설훈 의원 각자 이제 지난 4년 동안 혹은 길게는 10년 이상 15년 이상 이렇게 활동을 해왔던 지역구에서 출마를 하셨는데, 그 현역 의원들의 당선, 그리고 이낙연 대표의 당선을 포함해서 교섭단체가 일관된 목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고. 물론 정당 지지율이 아직 충분히 올라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 아직도 선거가 한 달 남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승훈 : 설훈 의원님 합류하셨어요?

박원석 : 사실상 정치적으로 합류하셨고요. 아마 이번 주 중에 입당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대위 출범식에 오셨습니다.

이승훈 : 예 그러니까 그 합류를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같이 하실 거다.

박원석 : 입당만 남았습니다.

이승훈 : 입당만 남았다. 추가 합류할 의원, 현역 의원 더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뭐 이 정도 수준이면 가도,

박원석 : 일단 설훈 의원까지 4분의 현직 의원이 오셨고요. 한 분 이상은 확실히 더 결합을 하는 걸로 저희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 주쯤 되면 결론이 날 것 같고요. 그래서 322일 날 이 후보 등록 마감과 동시에 선거 기호가 결정이 되고 또 선거보조금도 배분이 되는데 일단 5석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국고보조금 배분에 있어서 5%,

이승훈 : 4석이랑 5석은 차이가 많이 나는 군요?

박원석 : 4석은 그 비율로 국고보조금 배분이 안 되고 이제 의원 1인당 얼마씩 뭐 이런 식으로 배분되기 때문에 5석 이상이 돼야 국고보조금 배분에 있어서 일정한 몫을 배분을 받을 수 있고 또 기호를 통일된 기호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통일된 기호를 받고 물론 기호는 가급적 앞 순위로 가면 좋을 텐데요. 국가보조금 배분받는 기준은 저희가 충족을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승훈 : 지금 요즘 말씀하셨지만 각종 여론조사 지표가 새로운 미래에 녹록하지 않습니다. 당에서도 고민 많으시죠?

박원석 : 그렇죠 아무래도 선거가 가까우면 이제 지지율이 모든 것을 말하기 때문에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까 저희도 여러 가지 전략적 고민을 하고, 또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선거의 어떤 프레임 메시지 또 전략 이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고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일단 24일 날 새로운 미래가 창당을 했는데 그간 당 안팎으로 여러 가지 부침이 너무 많았습니다. 창당하자마자 일관되게 새로운 미래라는 정당이 가지고 있는 이 가치, 또 이번 선거에 있어서의 목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 선거의 어떤 전략과 슬로건 이걸 가지고 일관성 있게 또 의제 이런 걸 가지고 일관성 있게 왔어야 되는데 그 과정에 이제 통합 이슈가 있었고요, 빅텐트. 그런데 그게 이제 뜻대로 잘 안 됐죠.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의 결합 이슈가 있었는데 그것도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게 당 밖에서 보기에 새로운 미래라는 정당에 안착하지 못하고 흔들린다, 이런 모습으로 비춰졌던 게 지난 한 달간에 있어서 가장 뼈아픈 대목이고 지금이라도 전열을 추스려서 좀 일관성 있는 애초에 우리가 뜻을 세웠던 당을 만들 때 세웠던 그 방향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 현실이지만 민주당 공천 잡음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들 많이 또 새로운 미래 쪽으로 좀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뭐 이런 예상도 있었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았어요. 왜 선뜻 택하지 못한다고 보세요?

박원석 :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측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이 당에 안착하지 못하고 흔들린다. 이런 측면이 있는 것 같고 또 호남에서 어쨌든 민주당 공천 파동에 대해서 비판 여론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높고, 또 실망하는 여론도 굉장히 높고 중간층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호남에서도 그런 여론이 높은데 충분히 호남에서 이제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이나 혹은 새로운 미래라는 정당의 필요성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직은 공감대가 넓지 않은 것 같아요. 사실은 이낙연 대표가 광주에 원래 불출마 의사를 접고 출마한 이유도 그런 광주와 호남의 여론을 좀 바꾸고자 하는 일종의 도전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이 이른바 이제 민주당 공천 파동, 내홍의 수혜가 새로운 미래로 안 오고 있다는 진단의 배경인 것 같은데요. 그러나 어쨌든 지금 민주당이 저렇게 사당화 논란을 겪으면서까지 이번 총선을 앞두고서 뭔가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가기 전에 안에서 갈등이 커지고 안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민주당 이탈층이나 혹은 중도층의 우려나 걱정이나 비판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이제 그런 것들이 선거 국면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차츰 이제 새로운 미래를 좀 인식하고 또 새로운 미래에 대한 어떤 지지나 지원 이런 것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합니다.

이승훈 : 이낙연 대표 광주 광산에 출마 말씀하셨었는데 그렇다면 지금의 호남 민심, 한 달이면 충분하게 호남 민심들 다 잡을 수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박원석 : 글쎄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짧으면 짧고 또 길면 굉장히 긴 시간인데요. 조금 더 일찍 결단하고 조금 더 일찍 준비에 나섰으면 좋았겠죠. 그런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더 늦지 않은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서 가급적 저희가 광주에 거의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기 위해서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제 그런 모습들이 차츰 눈에 들어오면서 어쨌든 여론의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고요. 또 이낙연 대표가 이 광산을에 출마를 했는데 저희가 광주 여론을 좀 확인해 보니까 이낙연 대표가 출마를 하려면 광산을에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거의 이견이 없었고요. 그게 아마도 광산을에 지금 현역 의원인 민영배 의원이 대표적인 친명 의원인 데다가 또 지난 꼼수 탈당 논란 등으로 인해서 광주시민들이 그다지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못하고 오히려 좀 바꿔야 된다 이런 여론이 많기 때문에 그런 요구가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그리고 이번에 이제 광주 현역 의원들이 아직 송갑석 의원이 경선이 안 끝났습니다만 다 떨어지고 유일하게 민영배 의원만 남았는데 남은 이유가 결국 이번 공천이 친명 공천 더 나아가서 찍명 공천이었기 때문 아니냐 이런 비판적인 광주의 민심이 이낙연 대표 출마에 있어서 광산을에 출마해야 된다라는 여론으로 표출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승훈 : 민주당 공천 잡음의 최대 수혜주는 조국 혁신당이라는 언론의 분석이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박원석 : 그런 면이 있죠. 지금 나오는 이제 지지율이나 또 여론의 관심이나 이런 것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조국 혁신당이 관심을 받는 이유 지지를 받는 이유는 그냥 선명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해요. 검찰 독재 정권 종식 이게 이제 조국 혁신당의 기치고 프레임이고 슬로건이고 선거 전략이고 한데요. 지금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보여왔던 국정운영에 대해서 비판적인 또 야당의 지지자들 그중에서도 일종의 이제 검찰 정권이라는 그런 비판의 맥락에 동의하는, 그런 유권자들의 표심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 조국 전 장관이 만든 정당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판적인 문제 제기도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부터가 항소심에서까지 징역 2년을 받은 어떤 피고인이고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데 저렇게 정당을 만들어서 정치에 나서는 게 맞느냐 게다가 황운하 의원을 포함해서 그 당에 인재로 영입되거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나서는 분들이 지난 정부 시절에 있었던 이러저러한 이슈로 인해서 재판을 받고 있거나 징계를 받았거나, 혹은 재판을 곧 받게 될 이런 처지에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게 무슨 범죄자들 도피처냐 그리고 피고인 연대냐 이런 비판들 또 한편으로 나오고 있고 대표적으로 2030 젊은 층의 민심은 사뭇 다른 것 같아요. 20대에서 조국 정당 지지율이 0%다 이런 결론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거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지난 어쨌든 조국 전 장관의 입시 부정 사건을 보면서 이제 우리 젊은 층들이 기대했던 공정과 상식이라는 그런 기준이 현저히 어긋난 그것의 대명사로 조국 전 장관을 인식하고 있는데 그분이 나서서 저렇게 정당을 만들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는 게 일종의 본인들에 대한 2차 가해처럼 느껴지는 이런 점들이 있거든요. 때문에 그런 어떤 비판적인 민심이 선거 앞두고 확산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이 상황을 좀 봐야 된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이승훈 :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를 또 받는 게 선명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새로운 미래도 그럼 선명하면 될 텐데요.

박원석 : 그렇죠 이제 새로운 미래에도 마찬가지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그런 이번 선거의 의미에 동의하고, 그러나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못한다 저런 어쨌든 이른바 막장 공천, 사천,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런 걸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 어렵다라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저희는 설명을 하고 있고요. 때문에 민주정치의 가치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그런 어떤 역할을 새로운 미래에게 부여해 주십사라는 점을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저희도 선명하지 않다는 건 아닌데 그러나 이 정당이라는 것은 어쨌든 정당이 내세우는 가치 비전 정책 이게 한국 사회 현재의 모습을 투영해서 종합적이고 그 정당이 어쨌든 그 지향점을 그렇게 설명을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검찰 독재 정권 종식 하나로 선거는 치를 수 있을지언정 그런 정당이 지속 가능할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국 혁신당의 미래는 아마 민주당과의 통합일 거다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 그 말씀하셔서 이 질문 드려볼게요. 오늘입니다. 오전에 조국 대표가 22대 국회에서는 한동훈 특검법 발의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잘한 전략이라고 보십니까?

박원석 : 글쎄요. 한동훈 지금 비대위원장이 여러 법률적 논란에 휩싸일 만한 그런 이슈들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특검법이 통과된다기보다는 이걸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서 이슈화를 시키겠다는, 그러면서 이제 표의 결집을 유도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아요. 선거 공약으로서 혹은 선거 전략으로서 이걸 내세우는 거는 그 나름의 그러니까 조국 혁신당의 말하자면 연장선에서 조국 혁신당이 그동안에 표방했던 바의 연장선에서는 저는 얘기가 되는 거라고 봅니다. 다만 현실성은 굉장히 떨어지죠.

이승훈 : 그렇지만 표의 결집 또 아젠다 선점 이런 과정에서 이렇게 다른 정당이 하는 것들 보면서

박원석 : 글쎄요. 저는 뭐 이렇게 특검법 발의 내지는 탄핵 이런 걸 시사하는 정치 전략이라는 게 과연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더 낫게 하는 전략일까에 대해서 굉장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지금도 적대적인 진영 간의 갈등이 첨예하고 정치가 그것 이외에는 없는데 그런 진영 갈등을 더욱 격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는 거잖아요. 단기간에는 그런 정책이나 공약에 환호할 수 있겠지만 이거는 우리 정치를 더 심각하게 병 들이는 그런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보고요. 때문에 조국 전 장관 같은 분이 정치에 나서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분은 자신들 자신을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피해자로 그렇게 프레이밍하고 이런 어떤 피해를 없애야 된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지만, 그분이 수사를 받은 건 문재인 정권 때 수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를 망친 장본인이 조국 전 장관인데 지금 와서 본인 사건의 본질을 저는 호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게 무슨 시국 사건도 아니고요. 조국 전 장관의 혐의가 문서 위조 혐의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파렴치한 행위를 한 건데 본인의 그런 파렴치한 행위를 비법률적 수단으로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권에 실망하고 윤석열 정권의 검찰 통치에 비판적인 국민들을 호도해 가고 있는 거죠. 좋은 정치가 아닙니다.

이승훈 : 민주당이 이제 이재명 김부겸 이해찬 이렇게 세 분의 3인 선대위 체제로 간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당내 불만 무마시키고 통합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될까요?

박원석 :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죠. 특히 이제 김부겸 총리 같은 경우에는 중도층에도 상당한 소구력이 있는 분이고 이분이 뭐 친명이거나 이런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게 아니었고 이번 공천에 대해서도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냈던 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총선에 뭔가 경고음이 켜진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나라도 나서야 되겠다는 게 주는 메시지가 일정하게 있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민주당 지지층 중에 과연 이래서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이런 불안감을 갖고 있던 지지층을 통합하고 다독이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이승훈 :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실장 그리고 또 낙마했습니다 어제 박용진 의원, 모두 민주당에 남아서 도움 될 일을 하겠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박 의원님은 두 분이 이런 결정할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박원석 : 글쎄요. 두 분의 선택이고 결정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 적절치 않고 어쨌든 그 정치적 책임까지를 본인들이 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과연 지금 이번 공천 논란에서 보이듯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서 당을 동원하고 심지어 공천권까지 동원하는 저 정당이 그런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 보여줬던 그런 가치를 보존하고 있는 정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아마 임종석 실장도 박용진 의원도 선뜻 그렇다고 말을 하지 못할 겁니다. 다만 그런 정당을 복원하기 위해서 나는 어쨌든 어렵지만 남아서 뭔가 이 안에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하겠다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그런 개개인들의 선택이나 결정은 그대로 존중을 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변화시키거나 바꿀 수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이고 특히 박용진 의원 같은 분을 하위 10%에 넣어서 저런 선거 결과를 맞이했다는 건 과연 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무슨 생각으로 무슨 전략으로 임하고 있는지를 의심케 하는 그런 대목이고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내부에서 무엇인가 바꾸겠다, 제가 보기에 저는 뭐 바뀔 여지가 없다고 보는데 또 이분들은 뭐 바꾸겠다는 의지가 있으니까 남았겠죠. 그에 대해서야 뭐 제가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승훈 : 조국 혁신당 얘기가 처음에 나올 때만 하더라도 민주당에서는 좀 선긋기 하는 것 같았는데 요즘 보면 좀 많이 친해진 듯한 느낌을 받는데 왜 그럴까요?

박원석 : 이런 것 같아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처음에는 선을 그으려고 했는데 민주당의 비례연합당이 여러 가지로 그 논란도 많이 일어나고 있고 선뜻 지지가 글로 모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게 이제 그 순수한 민주당의 비례정당이라기보다도 일종의 시민사회나 혹은 진보당 혹은 기본소득당 이런 다른 정당들과의 연합 공천 체제잖아요. 거기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 같고 그 불만이 오히려 조국 혁신당 쪽으로 가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국 혁신당은 현재 이재명 대표 체제를 조금도 비판하지 않는 정당이거든요. 때문에 거기서 비례대표가 많이 당선되더라도 나중에 통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이런 심정으로 조국 혁신당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은 건데 지난번에 조국 대표하고 이재명 대표가 만나는 장면이 굉장히 그로테스크했습니다. 마치 범죄자 연대의 완성을, 피고인 연대의 완성을 보는 듯해서 그리고 사법리스크 이 체제의 완성을 보는 듯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그로테스크였습니다.

이승훈 : 민주당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이 유력하다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말이죠. 민주당에서 재검토를 요청했더니 오늘 후보를 사퇴했어요?

박원석 : 아무래도 이게 이제 색깔론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여러 가지 우려를 표한 것 같고 이게 시민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은데, 아마 당사자의 결정으로 전체 총선 구도에 피해를 안 주겠다 이런 결정인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색깔론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 현재 선거 제도를 유지하면서 또다시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를 양당이 동원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아예 대놓고서 하청 정당을 만들어버렸고 민주당은 그 비판을 의식해서 조금 그걸 우회하려고 일종의 연합정당을 만들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게 예정돼 있던 어떤 구조적 불안정성인 것 같아요. 이를테면 민주당의 후보들이라면 사전에 걸렀겠죠. 그런데 민주당의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 거를 수 있는 장치가 없었고, 결과가 이렇게 났는데 이걸 물리라고 하니까 이게 상당히 갈등이 될 수밖에 없는 요소이긴 하나 당사자가 어쨌든 결단해서 비키는 모양새가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승훈 : 국민의힘에서는 도태우 변호사 말이죠. 공천 재검토하기로 했고 또 박덕흠 의원에게는 엄중 경고를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하던데 국민의힘 대처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원석 : 도태우 변호사라는 분은 그냥 한 번의 실언이 아닌 것 같아요. 이분은 5.18에 대해서 굉장히 반헌법적이고 반역사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분이고, 상습적인 어떤 그런 발언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그동안의 이른바 서진 정책이라고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이나 이준석 대표 시절이나 광주 민심을 얻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는데 일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거든요. 아마 저는 공천 취소될 것으로 봅니다.

이승훈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원석 : 네 고맙습니다.

 

이승훈 : 지금까지 박원석 책임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