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국힘 > 민주, 지지율 '골든크로스'.. 與 '낙동강·한강벨트' 공략할 때 野 '친문 공략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6 14:21  | 조회 : 53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2월 26일 (월요일)
■ 대담 : 오피니언라이브 윤희웅 센터장,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승훈의 이슈&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는요.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그리고 오피니언 라이브의 윤희웅 센터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총선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센터장님.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정당 지지율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 오피니언라이브의 윤희웅 센터장(이하 윤희웅) : 리얼미터가 2월 22일과 23일, 2일간 전국 1천여 명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것인데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로 실시했는데.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겠는데요.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43.5%로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9.5%였습니다. 다른 정당 말씀드리면 개혁신당 4.3%, 녹색 정의당 2.1%였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43.5%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거의 1년 만에 약 1년 만에 40%대로 올라선 조사 결과 이고요. 오랫동안 민주당은 40%대로 이 조사 기관에서 정당 지지율이 나왔었는데. 지금 30%대로 수치상 지금 나와 있는 상황이어서. 상당히 이전의 정당 지지율의 흐름과는 약간 다른 흐름들이 이 조사 기관에서는 지금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다른 조사 기관이 한 게 있으면 한 번 더 살펴볼까요?

◆ 윤희웅 :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22일 23일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된 조사인데요. 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한 달 전 조사에 비해서 4%가 내려간 36%였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3% 오른 41%로 나와서, 조사 방식과 상관없이 비슷하게 국민의힘은 약간 상승의 흐름 더불어민주당은 하락 흐름들이 조사 결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지금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이렇게 정리해 주셨는데요. 소장님. 이게 다른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한 6개월 만에 지지율이 이렇게 앞서는 걸 그걸 골든크로스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했고. 특히 리얼미터 조사만 보면, 이건 1년 만에 골든크로스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최병천 신성장 경제연구소장(이하 최병천)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수락 연설을 했던 게,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었어요. 그리고 2월, 우리가 설날이 이제 2월 10날이었거든요?

◇ 이승훈 : 어떻게 보세요? 이건.

◐ 최병천 : 예. 근데 2월 11일 설날 직전에 했던 게 뭐였냐면 낙동강 벨트 전략을 썼었거든요? 그래서 우리 전 부산시장 서병수 씨라든가, 그 다음에 전 경남도지사 김태호 씨라든가. 그래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뭔가 이제 한 편으로는 낙동강 벨트. 또 한편으로는 윤희숙이라든가 하태경이라든가 등등 하면서 서울 지역 한강벨트를 공략을 했어요.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민주당은 뭘했었냐면, 소위 말하는 친문 공약을 중심으로 했어요. 그래서 임종석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임종석을 공천하는데, 추미애는 괜찮다 이런 식으로 전 정부 책임론 같은 걸 얘기하면서, 어떻게 보면 대비되는 걸 한 거죠. 국민의힘 쪽에서는 민주당 표를 뺏어오는 걸 하는데, 2월 초에. 그런데 반대로 민주당은 공천 갈등이 본격화 돼버리면서. 원래 선거라는 거는, 지지자라는 건 이제 지지자 연합으로 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현재 민주당의 3대 지지층은 친명, 친문, 호남. 이게 이제 3대 중심 지지층으로 봐야 되는데. 친명, 친문, 호남. 그런데 소위 말하는 '문명 갈등'. 친문 계열과 친명 계열이 갈등이 벌어지면서 친문 지지자 일부가 약간 실망하고 있고. 그리고 중도도 그거에 대해서 뭔가 실망하고 있는 거죠. 그런 걸 통해서 민주당 결집력은 약화되고 있고, 그러나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쪽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한 이후에 낙동강 벨트 공략, 한강벨트 공략, 비교적 무난한 공천. 물론 이제 감동도 없지만, 갈등도 별로 없는 그런 것이 대비되면서. 국민의힘은 살짝 가랑비 옷젓듯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거고. 민주당은 그 동안 좀 뭔가 감나무 반사 이익만 기대하는, 감나무 전략을 피다가 지지율이 살짝 살짝 떨어지는. 그러다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지금 골든크로스가 벌어진 걸로 봐야 되는 거죠.

◇ 이승훈 : 지금 말씀 들으니까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이게 어느 순간에 이게 역전이 되고. 어느 순간에 이렇게 되고 있는데.   그러니까 말씀을 그렇게 하셨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내부에서 싸웠고, 국민의힘은 외부랑 싸우는 바람에 이렇게 어떻게 보십니까? 비슷하게 보십니까?

◆ 윤희웅 : 왜냐하면 유권자들은 국민들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있다 하더라도 각 정당이 하고 있는데 항상 옆에 가서 또는 당사에 가서 그걸 지켜보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미디어를 통해서 정보를 습득을 하게 되고, 그걸 기반으로 해서 이제 생각과 판단을 조정하는 것이거든요. 이제 이 과정이 일어나는 것이어서 그럼 미디어상에 신문이든. 또는 TV나 이런 미디어 등을 통해서 어느 정당의 목소리가 지지를 확대하는 쪽의 흐름으로 전달이 되느냐 여부가 매우 중요한 것이거든요. 그것이 없으면 유권자들이나 국민들이 그 정당에 대한 지지를 확대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지금 보게 되면, 국민의힘 여당은 사실은 원래 선거 국면에서는 수세적이고 방어적이어야 되는데. 오히려 지지를 확대하기 위한 메시지들이 끊임없이 지난 한 달 이상 유권자들에게 전달이 된 반면에. 야당 같은 경우에는 야당의 지지. 또는 야당에 대한 호감을 가져주세요라고 하는 쪽의 메시지가 대중에게 전달되기보다는, 내부에서 혼란스러운 모습이 대중에게 비춰지게 되면서, 그것은 지지의 근거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기보다는, 지지를 제약하는 근거가 되는 것일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이 당장 정당 지지율은 아주 빠르게 움직이는 지표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한 달 정도 이런 것이 축적이 되면서 그것이 최근의 지표에 이렇게 좀 반영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실제로 그 공천 과정 말씀하셨잖아요? 조사 결과에서 확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아까 소개해드린 조사인데요. 이 조사에서 어떤 것이 있냐면, 양당의 공천에 대해서 어떤지 질문을 했어요. 그랬더니만.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공정하다 40%, 불공정하다 40%라고 해서 공정과 불공정이 똑같았어요. 40대 40.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공정하다라고 응답을 한 응답자는 27%에 그쳤고. 불공정하다라고 하는 응답은 53%로 높게 얘기를 한 거에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40대 40. 공정하다, 불공정하다. 왜 절반 정도는 정치적 반대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응답을 하니까, 사실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공정하다는 건 40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공정하다고 한 응답이 27%에 그쳤으니까, 사실 우호적으로 보는 진보 진영의 성향층. 진보 성향층이라 또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조차도 공정하다라고 평가를 못 한 거에요. 27%밖에 안 나와요. 왜냐하면 정당 지지율은 그래도 30% 후반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민주당은 지금 이런 부정적인 이슈가 외부로 전달이 되게 되면서, 그것이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준 건데요. 선거 국면이나 정치 국면에서 이 정당 지지율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거든요. "어느 정당 지지하십니까?"라고 했을 때. 내가 어느 정당을 지지한다고 얘기하는 것이 창피하지 않다. 부끄럽지 않다. 당당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당의 일인 거에요. 그런데 이제 그것이 혼란이 있으면. 가령, 버스가 다가오고 있는데, 너무 덜컹거리게 되면 어떻겠습니까? 불안하니까 타고 있는 분들이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 현상이에요. 그러니까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가게 되면, 사실은 지지층들이 움직이지 않고, 또 추가적으로 탑승을 할 수 있을텐데. 덜컹거리고 혼란스러우게 되면. 타고 있던 사람도 내릴 수 있는 것이니까. 지금 이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그런 것과 비유해서 좀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 이승훈 : 말씀 들어보면. 우리 유권자들 수준이 정말 높네요. 최 소장님이 특히 여당 총선 공천 과정 보면서, 감동도 없다 그러고 했는데. 딱 공정과 불공정의 응답이 40%로 딱 똑같이 나타나는. 대단합니다. 최 소장님. 그런데 민주당 반응 보니까요. 여론조사 내용에 좀 문제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비슷한 식으로 얘기하고. 지금은 이렇지만, 곧 나아질 거다. 그런 반응이던데. 이건 너무 낙관적으로 본다고 생각은 안 되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지금 상황은?

◐ 최병천 : 국민의힘의 약점 중에 하나가 그동안 수도권이 2,000년 이후로 최근까지 총 6번의 총선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국한시켜서 보면 5승 1패를 했어요. 2008년 한 번을 빼고 민주당이 다 승리했거든요? 그래서 실은 국민의힘 쪽에서는 수도권은 민주당이 이기는 곳, 국민의힘이 지는 곳이라는 인식이 생겨서 인물 경쟁력이 좀 약해요. 상대적으로. 그래서 이제 민주당이 좀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를 나중에 약간 추격하는 면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큰 틀로 보면, 우리가 이제 총선이라는 거는 하나는 리더십 대결의 성격이 있고. 누가 간판 얼굴이냐? 이게 이제 중요하고. 두 번째는 공천 과정을 통해서 누가 더 뭔가 분란을 최소화하고, 뭔가 변화하느냐라는 두 가지가 이제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리더십 대결과 공천 대결이 어떻게 보면 총선 전체의 한 80 ~ 90%의 판세를 결정한다고 그럴까요? 물론 지금 이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공천이 한 한 60 ~ 75% 정도 됐다고 봐야 돼요. 나머지가 조금 남아 있긴 하지만.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번 총선 판에 아까 공천 비중으로 말씀드린 것처럼, 총선 판의 3분의 2 정도는 지금 결정된 걸로 봐야 돼요. 물론 우리가 돌발 변수라는 게 있을 수가 있죠. 그래서 지금 판세가 이렇다고 그래서, 그것이 딱 확정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런 점에서 그렇게 봐야 되고. 큰 틀로 보면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뭐냐면. 여러 가지 우리가 '비명횡사, 찐명횡재' 이런 표현도 지금 돌고 있긴 하지만. 공천 갈등에 대해서. 이거를 여전히 수습을 안 하고 있다는 거에요. 원래는 뭔가 정치라는 거는 민심에서 뭔가 들끓거나, 지금 유권자들의 다수는 "민주당의 공천은 뭔가 불공정한 것 같은데?"라는 우려. 이게 계파 간의 갈등 문제와 별개로, "저 당은 뭔가 좀 불공정한 것 같아.", 뭔가 한쪽이 과도하게 유리하고, 한쪽은 좀 과도하게 불공정하게. 예를 들어서 하위 20%를 받은 사람이 총 31명이었는데. 그중에 28명이 비명이었다는 거거든요? 언론 보도에 의하면. 그래서 우리들의 국민 일반이 갖거나, 일반이 갖고 있는 도덕 관념이 발생하고 있는 건데. 불공정하다는 도덕 관념. 그럼 뭔가 지도부가 수습책을 마련해야 돼요. 그런데 계속 우리는 아무 잘못 없는 시스템 공천이다. 시스템 공천이다 얘기를 하면. 박용진, 김영주 이런 분들이 떨어지는 거는 아무도 이해를 못하거든요.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이해 못하고. 실은 친명 의원들도 이해를 못하거든요. 그런 판국에 그냥 계속 강변만 해버리면, 바로 얼마 전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이 떨어졌던 원인을 오히려 민주당이 지금 자처하고 있는 꼴이다. 그 부분을 뭔가 좀 빨리 뭔가 대응을 하지 않으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이승훈 : 예. 저는 지금 최 소장님이 하신 말씀 중에 분란이라는 단어가 있고요. 변화라는 단어가 있는데. 우리 유권자들은 최 소장님이 보시기에요. 분란에 민감합니까? 아니면 변화에 민감합니까?

◐ 최병천 : 이게 재밌는 건데요. 제가 <이기는 정치학>이라고 지난번에 잠깐 소개도 드렸는데요. 이 <이기는 정치학>이라는 책에도 잠깐 썼지만. 1987년 이후에 9번의 총선과 8번 대선이 있었어요. 제가 이제 그 17번의 선거를 쭉 모니터링 및 분석을 해봤더니, 역대 선거를 결정한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요인이 있다. 하나가 첫 번째 분열. 왜냐하면 지지층이 분열되면 아무래도 손해를 보는 거니까요. 두 번째는 반사 이익.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 대표적인 거죠. 국민의 당시 열린우리당이 잘했다기보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의한 반사 이익을 많이 누렸던 거죠. 세 번째가 중도 확장. 중도 확장의 모범적인 케이스는 2012년 박근혜 비대위원장으로 봐야 돼요. 그래서 역대 선거 결과를 가만히 보면. 분열, 반사 이익, 중도 확장. 이 세 가지를 분열을 최소화하고, 실책을 덜하고, 혁신을 통한 중도 확장을 하는 그런 쪽이 승리하고. 반대로 분열을 많이 하고, 실책을 많이 해서 상대방한테 반사 이익을 안 주고, 혁신 및 중도 확장을 멈추는. 그런데 현재 민주당이 오히려 반대 방향 현재 민주당이 내부가 분열하고 있고, 실책을 많이 하고 있고, 혁신 및 중도 확장을 안 하고 있고, 그래서 민주당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국민의힘은 미흡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특히 1월 3주 차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을 윤·한 갈등으로 우리 줄여서 많이 얘기하는데요. 윤·한 갈등 2주차 이후에 지지율이 쭉 오르고 있어요. 제가 보기엔 유난은 갈등이 중대한 분수령이었다라고 보여집니다.

◇ 이승훈 : 저는 센터장님 나오셔서 이거 꼭 질문드리고 싶었어요. 민주당이 경선 여론조사 업체 중 한 곳을 추가로 했다가, 그곳을 또 경선 조사에서 또 배제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민주당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지금 여론조사를 놓고요.

◆ 윤희웅 : 그러니까 이제 원래는 좀 한 보도에 의하면. 이제 3개 업체가 대개 이제 정당들이 경선 조사를 해야 되는 것이니까요. 경선 과정에서 경쟁력 평가를 하거든요. 후보들에 대해서 그러니까 여론조사 업체랑 계약을 맺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모든 정당이 사실 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 인물이 이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또는 상대 후보 대비 1대 1 경쟁력을 누가 갖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숫자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복수의 업체들을 계약을 맺게 되는데. 지금 기사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약 3개 업체를 정했는데. 마지막에 시간이 지나가지고 한 업체가 이제 추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업체에서 사실 조사가 이제 조사가 여론조사가 이루어질 때. 초반에 가이드 부분에서, 인삿말 부분에서 이 조사는 어느 기관에서 한다고 하는 것을 쓰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유권자들이라든가 듣는 사람들은 알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이제 비명계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서 비명계 의원을 물어보지 않고, 제외하고. 다른 비명계가 아닌 또는 친명 성향이 다른 의원들을 사실 후보들을 포함시켜서 경쟁력을 물어봤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그러면 이것이 비춰지는 것은 비명계 의원을 배제하는데, 해당 업체가 조사를 수행하게 됐다라고 하는 것이 인식이 되니까. 또 이것이 가게 되면, 그 업체를 왜 집어넣느냐? 원래 애초에 없었는데. 후보군에. 이렇게 논란이 커지면서 아까 소개해드린 공천 과정이 전반적으로 불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하는 것과 결합되는 양식으로. 이것이 훨씬 더 뭐랄까요. 스토리가 만들어지게 되면서 커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사실 그 해당 업체가 무슨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렇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을 테니까. 아마도 이제 그랬을텐데. 어쨌든 이것이 굉장히 큰 뭔가 이제 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대중들에게 또는 미디어에 전달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아마도 그래서 이제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 업체를 경선 조사에서 제외하자 이렇게 했고. 그래서 이제 그렇게 가는 방향으로 결정이 된 것 같은데요. 아마도 이 공천 과정에서의 불공정, 편파. 이런 이제 논란들을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하니까. 아마 이제 이런 방식으로 이제 지금 해결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이승훈 : 센터장님. 보통 총선 관련해서 이렇게 여론조사할 때 말이죠. 여론조사 업체에게 질문에 자율성을 줍니까? 질문의 자율성을 최대한 제한합니까? 어떻게 합니까?

◆ 윤희웅 : 전혀 안 줍니다. 왜냐하면 정당에서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팀이 있어요. 그 국에서 실제 문구까지 다 지정을 해주고, 조사 기관은 그것에 대해서 수행만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니까. 사실 이렇게 중요한 여론조사에서 단어를 어떠한 표현을 쓰느냐. 가령 우리가 이제 법안 통과해 놓고 국회에서 싸우고 있다고 했을 때. 어떤 한 쪽에서 질문을 "아, 이것은 개혁을 위해서 이것은 합의에 의해서 추진해야 한다" 이렇게 질문을 하고. 또 다른 보기 선택지에서는 "이것은 강행 처리해야 한다." 이렇게 묻는다고 하면. 실제 내용을 떠나가지고 강행 처리는 나쁜 거니까, 응답이 안 나오는 것이고. 합의는 좋은 것이니까, 그 앞에 내용이 무엇이든지 간에 응답이 좋게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단어를 어떻게 쓰느냐, 표현을 어떻게 쓰느냐, 그것을 저희는 문맥 효과라고 하는데. 그거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기 때문에 또 이 순서를 어떻게 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이렇게 대통령 평가를 할 때 잘못하고 있는 일을 쭉 물어본 다음에 마지막에 "대통령이 잘하고 있습니까? 못하고 있습니까?" 묻는다면. 잘 못하고 있다가 높아질 거 아니에요? 그런 걸 이제 순서 효과라고 하는데. 그런 것들이 영향받지 않도록 조정을 해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너무 이제 조사 기관에 자율성을 준다고 하면 그 시비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먼저 처음에 시작할 때 명확하게 이 세팅을 해놓고, 수행을 그대로 하게 하는 것이니까. 조사 기관의 자율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 이승훈 : 이렇게 후보자 나오면 몇 분, 몇 분, 몇 초까지도 딱딱 맞추게 하는데. 그래서 한번 또 질문 드려봤습니다. 최 소장님. 이렇게 여론조사 가지고도 이렇게 말이 많은데. 어제 민주당에서 밤늦게까지 긴급 회의하고, 이재명 대표가 밤에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자들이 막 물어봤더니.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당규대로 시스템 공천하고 있다. 그걸 참 강조를 하더라고요? 이렇게 시스템 공천 강조하는 거로 지금 여론조사상 나타나는 이런 이탈하는 민심들 다 잡을 수 있을까요?

◐ 최병천 : 이게 정치를 이제 어떻게 이해하느냐 문제인데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뭔가 좀 오판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정치는 약간 국민들의 다수의 주관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상황으로 봐야 돼요. 그래서 실은 국민들이 뭔가 민주당이 A라고 생각하는데, 국민들이 뭔가 B라고 생각하면. 왜 B라고 생각하는 거지? 라고 일단 들어보고, 자초지종을 뭔가 납득 가능하도록 설명을 해야 돼요. 국민들은 지금 민주당 공천이 여러 가지 지표상으로 지금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게 여러 가지 확인되고 있는데. 정황적으로도 그렇고. 여론의 흐름으로도 그렇고. 그런데 계속 민주당은 아무 부작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시스템 공천으로 하고 있는 거고, 모든 거 다 정당합니다. 그러면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아, 이 동네는 뭔가. 내가 뭔가 좀 뭔가 문제 제기해도 내 말은 약간 좀 무시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그게 여론을 더 악화시킬 수가 있어요. 그래서 앞에서 우리 윤 센터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뭔가 설령 부분적으로 정치를 하다 보면, 이제 실수할 수도 있고. 잘못할 수도 있고. 또 내부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러면 설득을 하려고 노력하고, 또 반응을 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정치라는 산업 자체가 커뮤니케이션 산업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되는데. 지금 그렇지 않고 뭔가 이렇게 귀가 막힌. 저기는 뭔가 약간 귀에다가 이렇게, 귀마개라고 그러나요? 약간 귀마개 끼워놓은 것처럼. 지금 윤석열 정부를 '입틀막' 정부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거꾸로 '귀틀막' 정당이 돼버리면 안 되거든요. 그런 점을 좀 숙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이승훈 : 총선을 앞두고는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빨리 인정하는 것도 정말 필요하겠네요?

◐ 최병천 : 왜냐하면 국민들이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게 별게 아니라. 국민들이 주인인 게 그냥 민주주의잖아요? 어떤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건데. "여러분들. 국민 여러분! 여러분들 모두가 다 잘못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국민들이 그거를 "내가 좀 잘못 알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오히려 "저 당은 내 의견을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구나?"라고 생각해서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 윤희웅 : 보면 정치인은, 우리가 정치권에 여러 중요한 말들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말 중에 하나가, 정치인은 팩트 사실의 문제보다는 인식의 문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뭐냐면, 우리가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 우리는 공정하게, 이렇게 이제 얘기하는 건 어떤 팩트와 사실의 영역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대중들이 불공정하다라고 인식하게 되면. 정치 영역에서는 그것이 또 하나의 폴리티컬 실재가 되는 거예요. 정치적 실재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 인식을 사실은 어떻게 고칠 것인가라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것인데. 가령 물갈이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물갈이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물갈이. 사실은 호응이 되려면, 대중의 인식에서 호응이 얻으려면, 그것이 주류의 물갈이 또는 측근의 물갈이 또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쪽의 물갈이라고 한다면. 이건 물갈이의 효과를 얻을 수 없어요. 대중은 그것에 호응하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이제 그렇다고 한다면 호응을 얻자 권력이라고 한다면. 그런데 그것이 만약에 정적이다. 비주류를 물갈이한다 이런다고 한다면. 그 물갈이 효과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물갈이 효과가 있으려고 한다면, 방금 말씀 잘 못 드렸는데. 자기에 가까운 사람, 권력 주류 이런 분들이 물갈이가 되고 희생이 된다라고 하면, 국민적으로 잘되고 있다라고 하는 인식이 생겨서 호응을 보내는데. 그 물갈이가 아무리 양이 많다 하더라도, 그것이 공격받는 어떤 비주류라든가 또는 정적인 사람들을 물갈이하는 것으로 대중이 인식하게 되면, 물갈이 효과는 안 받는 것이니까.

◇ 이승훈 : 변명이 아니라 질이 중요한 거군요?

◆ 윤희웅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너무 사실관계보다는. 우리 최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것을 기준으로 놓고 접근하는 것이 지금 여당도 그렇겠습니다. 특히 야당이 지금 필요한 상황 아닌가. 그래서 그것을 기준으로 정비가 필요한 상황 아닌가 생각됩니다.

◇ 이승훈 : 지금 물갈이까지 말씀하시니까. 이제 뭐 계속 민주당만 이렇게 강하게 이렇게 압박하는 것 같아서. 저도 이런 단어를 한번 써요. 감동도 없다는 국민의힘 공천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균형 맞추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요. 이해해 주시리라고 봅니다. 최 소장님. 오전에 이철규 의원, 또 강승규 전 수석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이요. 그러면서 강남에는 국민추천제를 검토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국민의힘이 말한대로 이 국민추천제. 이거 뭘 말해서 어떤 효과를 노리는 걸까요? 지금.

◐ 최병천 : 지금 원래 이제 우리가 공천을 할 때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뭔가 반전이 있거나 박수 받을 공천을 먼저 해야 되고. 뭔가 비난의 소지가 있는 건 나중에 공천하는 게 좋은 일이에요. 왜냐하면 이게 약간 인식의 효과 같은 거라고 그럴까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비난받는 공천을 먼저 해버리고, 가장 큰 게 제가 보기에는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과 박용진 의원의 어떤 불이익이 지금 그걸 먼저 해버려가지고. 민주당 공천은 이제 뭔가 그런 이미지를 형성했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재밌게도 가장 민감한 동네 국민의힘이 가장 강력한 동네가 서울 강남권과 대구·경북이거든요? 거기를 안 했어요. 그동안 일부러 그래서 이제 뭔가 좀 상대적으로 잡음이 더 적은 데를 먼저 했는데. 국민추천제는 내용을 보면 원래 공천이라는 게 정당이 책임을 지고, 공천을 하는 건데. 뭔가 이제 비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까. 플러스 국민 추천도 받겠다는 거예요. 일종의 하나의 이제 이벤트를 만드는 거죠. 그래서 본인들이 생각하는 공천 및 경선 대상자가 있을 수가 있고. 그렇게 국민들이 추천해 봤자, 실은 어차피 대부분 다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봐야 돼요. 그래서 실제로는 어떤 큰 효과가 있다기보다 지금 민주당 공천과 차별화하기 위한 이벤트 전략의 성격이 좀 더 강하다고 봐야 되는 거죠.

◇ 이승훈 : 이름은 국민 추천체지만, 거기 추천하시고, 뭐 이렇게 참여하시는 분들은

◐ 최병천 : 예를 들어서 우리가 여기에 손흥민, 이강인 같은 선수가 예를 들어서 추천이 된다 한들. 그 사람들이 출마할 것도 아니고. 아니면 유명 인사들을 쓴다 하더라도 어차피 국민 추천이 되면 연예인이라든가, 스포츠 스타라든가 이런 사람이 되는 건데. 그게 그런 사람들이 여기 추천된다고 그래서 들어오겠습니까?

◇ 이승훈 : 예. 센터장님 국민의힘이 1차 경선한 거 봤더니, 뭐 현역 의원의 압승입니다. 현역 물갈이 여론이 있었을텐데. 결과는 어쨌거나 반대로 가는 거 아닌가요?

◆ 윤희웅 :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도 그렇고 언제든 그렇고 국민들에게 물어보게 되면, 새로운 인물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월등히 높습니다. 이것은 뭐냐 하면 누구 개개인에 대한 후보를 떠나가지고,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이 국민들한테 매우 높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지금 이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전략을 이렇게 정한 거죠.물갈이를 대규모로 진행되어서 국민적 호응을 얻겠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일단은 현역 의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해서, 어쨌든 논란이 크지 않은 경선, 공천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주요한 기조인 것 같아요. 그거는 먼저 야당이 사실 지금 공천에 잡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플러스 알파를 보여주지 않더라도, 마이너스 실점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나은 공천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질 수 있겠다라고 하는 판단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사실은 여러 가지 높은 물갈이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현역 의원 중심의 공천들을 사실 하고 있고. 그것이 어떤 면에서 말씀하신 대로, 신선한 감동이나 어떤 변화가 없는 공천을 하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대중들은 양당에 대해서 상대적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야당과 여당. 여당과 야당. 그런 데 비해서 한쪽은 잡음이 나니까, 잡음 나지 않는 데는 뭐 대단한 게 없을지 몰라도. 상대적으로 낮다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니까. 지금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다만 지금 어쨌든 국민의힘 쪽에서는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방금 강남 지역 외에 영남 지역 공천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 때는 사실은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가피하게 있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논란이 어느 정도 클지, 그것을 이제 지도부가 얼마나 조용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그것이 주목되는 사안이라고 하겠습니다.

◇ 이승훈 : 최 소장님. 경선을 붙여봤더니 이렇게 물갈이에 대한 욕구가 있는데. 현역 의원들이 계속 이기더라고요? 이거는 뭐 지지층이 연륜, 경험을 택한 겁니까? 아니면 시스템의 한계입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병천 : 민주당, 국민의힘의 현역 의원들은 이준석 대표에게 한우 고기 같은 걸 좀 사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절반 이상은 이준석 효과로 봐야 돼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로 탈당 가능성이 있어가지고, 압도적으로 이제 현역한테 유리한 걸로 해가지고. 이준석 효과가 한 절반 이상으로 봅니다.

◇ 이승훈 : 예. 그렇게 보십니다. 두 분 말씀은 오늘 여기서 줄여야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희웅 : 감사합니다.

◐ 최병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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