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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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공천' 與 박정훈 "'송파갑'에 임종석? 언제든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는 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19 09:01  | 조회 : 974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2월 19일 (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 (전 TV조선 앵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내가 김기현 라인? 당시 출마 권유한 건 맞지만 한동훈 때 입당…챙겨주는 사람 없어"
- "남은 120곳 공천, 야당 상황 고려해야…맞춤형 공천 또는 경선 등 유불리 따져봐야"
- "카이스트 입틀막? 국가 매뉴얼 작동된 상황…文 때는 대자보에 수사와 기소"
- 한동훈 '격려 전화'에 "지역 맞춤형 말씀 있었어…낮고 겸손하게 하라더라"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지난주부터 여야 공천 결과가 발표되면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당의 단수 공천자 가운데 30년 가까운 기자 경력의 전 앵커 국민의힘 송파갑 박정훈 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전 TV조선 앵커)(이하 박정훈) : 안녕하세요 송파갑 박정훈입니다. 

◆ 박지훈 : 자리가 바뀐 것 같아요. 원래 앵커 자리에 앉으셔야 되는데 오늘은 후보로서 패널 자리에 지금 앉으셨는데

◇ 박정훈 : 예전에 제가 앵커할 때 패널로 나오셨었는데 바뀌었습니다. 

◆ 박지훈 : 유명한 앵커신데 지난주 송파갑 단수 공천 확정됐습니다. 우선 출마의 변도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 박정훈 : 저는 27년간 기자로 일을 했어요. 앵커지만 이 기자로 활동을 했고 동아일보 기자로 출발을 했는데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이 상식의 가치가 많이 무너졌다는 지적 국민들이 많이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상식이 곧 보수의 가치가 됐던 것 같아요. 그 상식의 가치 무너졌는데도 불구하고 보수가 상당히 위기에 있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보수를 살리고 상식의 가치를 지키는 도구가 돼야겠다 이런 결심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 박지훈 : 단수 공천 확정이 됐는데 특히 석동현 전 처장 컷오프 되면서 그때 이제 본인 된 것도 된 거지만 그 컷오프 소식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정훈 : 공관위에서 발표해서 들었죠. 들었는데, 이제 석동현 처장님이 사실 저랑 굉장히 가까운 분이고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셨어요. 그래서 같은 지역에서 경쟁을 하게 돼서 저도 굉장히 좀 마음에 부담이 컸었는데 공관위에서 이제 빨리 결정을 해줘서 저도 굉장히 개인적으로는 고마운 마음입니다. 

◆ 박지훈 : 연락도 하셨습니까?

◇ 박정훈 : 연락 드렸어요. 여러 번 드렸고 이제 거기 경선을 이제 저도 생각하고 선거운동을 했었는데 이제 거기 계시는 분들도 지금 저희 통합 캠프로 모시고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 박지훈 : 근데 지금 송파에 불출마했던 그 지역구 의원이 김웅 의원입니다. 뭔가 짜고치는 고스톱 얘기도 했고 이준석 대표는 특정 라인이 우위에 있다 뭐 이런 얘기도 하던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정훈 : 글쎄요. 비판을 위한 비판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게 지금까지 공관위에서 단수 공천을 이제 포함해서 공천 결정한 게 133명에 대해서 이 지역에 대해서 공천 결정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뭐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건 현재까지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언론인이었는데 저와 관련해서 공관위가 뭔가를 짜고 결정했다 이렇게 볼 만한 상황도 아니고 근거도 지금 전혀 없는 단계고요. 제가 누구 라인이다 이렇게 얘기할 만한 부분도 전혀 없습니다.

◆ 박지훈 : 김기현 대표 라인이다 이 얘기

◇ 박정훈 : 그거는 이제 서정욱 변호사가 저하고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 서정욱 변호사가 어디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 박지훈 : 여기서 했습니다. 

◇ 박정훈 : 여기서 했나요? 그런데 김기현 대표 때 김기현 대표가 저한테 출마를 권유했던 건 맞아요. 그러니까 서정욱 변호사 얘기는 맞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입당한 시기는 한동훈 위원장 시기예요. 그래서 저를 입당을 권유했는데 누가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그냥 광야에서 제가 송파갑에서 열심히 뛰었던 게 결과로 이어진 거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박지훈 : 이번 선거 보니까 최근까지 언론 활동했던 분들 또 정치 행보 나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신동욱 후보자, 호준석 후보자 등등 많이 보이는데 같은 언론인 출신으로서 어떻습니까?

◇ 박정훈 : 그러니까 언론인이라는 게 사실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자리 아니겠습니까? 어떤 진영의 대변자가 아니에요? 그래서 어떤 옳고 그름을 가리는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정치권에 뛰어들게 되면 특정 진영을 이제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언론인으로서 부적절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생길 수 있고 그런 비판에 대해서 저는 상당 부분 수긍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언론인 출신들이 정치를 하는 분들이 지금 여야에 많이 있고 또 특정 직군이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된다 이런 것들도 사실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약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비판적인 의견을 잘 수용하면서 잘 고민하면서 정치를 한다면 오히려 정치에 기여할 부분도 많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어떤 진영 논리에 빠져서 언론인들이 있는 게 아니라 또 거기 가서 나름대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역할을 하는 것 역시 정치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지훈 : 퇴사 후에 곧바로 정치 행보하는 거 그 부분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정훈 : 90일 규정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법에는 언론인이 바로 정치를 할 수 없고 90일 동안은 참여를 할 수 없는 그게 있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송파갑으로 가보면 민주당은 임종석 전 실장도 거론이 되고 추미애 전 장관도 거론이 되고 여러분들이 거론이 되는데 경쟁 상대로 어떻게 거론된 분들을 보고 있습니까?

◇ 박정훈 : 그러니까 송파갑은 여당의 그러니까 경합 우세 지역입니다. 서초나 강남에 비해서는 조금 다른데 이유가 이 송파에는 토박이로 사신 분들 오래 사신 분들이 40% 정도 돼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당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찍고 그런 분위기는 전혀 아니고요. 다만 여기에 이제 추미애, 임종석 이런 분들 그러니까 전 정권에서 정권을 5년 만에 내주는 데 책임이 있다고 거론되는 분들이지 않습니까? 그게 국민의힘에서 거론되는 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거론되는 문제들이에요. 그런 부분들을 이제 험지에 보내겠다는 취지에서 그런 분들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그렇다면 송파갑에서는 과연 그런 분들을 좋아할까 이분들에 대한 책임론이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더라도 송파갑 주민의 선택을 받기는 저는 어렵다.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 인지도 면에서 저는 잘 모르겠지만 또 우리 박종훈 후보자도 TV앵커, 아주 유명했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지는 않는데 어떻습니까? 임종석, 추미애

◇ 박정훈 : 인지도는 당연히 저보다 높다고 봐야죠.

◆ 박지훈 : 인정하십니까?

◇ 박정훈 : 예 그럼요. 근데 인지도라는 게 호감도하고 연결이 되는 건 아니에요. 또 별개의 변수이기 때문에 특히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가 5년 만에 정권을 뺏기는데 책임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나가면 안 된다라고 얘기했던 사람이에요. 그게 야당에서 얘기했던 얘기입니다. 이 원전 경제성 조작하는 데도 문재인 정부가 관련이 돼 있었고 집값 폭등 이건 뭐 엄청나게 많은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줬던 거고요. 그리고 해수부 공무원 피살됐을 때 월북으로 몰아갔던 상황. 무엇보다 이 울산시장 하명 수사 사건 이게 1심에서 일단 관련자들이 다 유죄가 나왔어요. 그런데 대통령의 오랜 친형이라고 불렀던 사람인데 송철호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게 이미 드러났어요. 그 민정비서관이 이걸로 유죄를 받았습니다. 당시 민정비서관이 그런데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민정비서관 혼자 했다. 그래서 지금 임종석, 그리고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장관 서울고검에서 수사 다시 해라 이렇게 나왔기 때문에 임종석 전 실장의 경우에는 언제든지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야당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박지훈 : 국민의힘 공천을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시스템 공천 강조를 했었는데 지금까지는 좀 부드럽게 가는 것 같습니다. 또 특히 대통령실 출신이 별로 없는 것도 그렇고요. 잘 작동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박정훈 : 지금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론가분들도 대부분 말씀하시고 또 야당에서도 별 비판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뭐 하나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어 대통령 측근을 공천을 무리하게 줬다 그래서 그 지역에서 열심히 일했던 분들이 기회를 박탈당했다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지금 뭐 난리가 났겠죠. 시끄럽고 친윤 공천이다, 사천이다 이런 논란이 있었을 텐데 지금 그런 논란이 거의 없다고 봐야 되는 것 같아요. 

◆ 박지훈 : 윤재옥 원내대표라든지 주진우 전 비서관 또 추경호 전 장관 이분들은 좀 친윤 인사 아니냐 텃밭으로 그냥 쉽게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 박정훈 : 그러니까 친윤이라고 해서 지역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다면 그게 오히려 잘못된 공천이죠. 그건 정영환 공관위원장도 말씀을 하셨던 부분인데 4년 전 공천 상황 황교안 대표 시절의 공천 상황을 잠깐 하나 예를 들어보면 지금 송파병에 우리 김성용 예비후보가 지금 김근식 의원 전 당협위원장하고 경선이 됐는데 4년 전에는 반대 상황이었어요. 그러니까 김성용 위원장이 있었는데 김근식 후보가 어느 날 갑자기 전략공천을 받아서 날아왔습니다. 그런데 김성용 위원장이 다 조직도 넘겨주고 다 수긍을 하고 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지금 당시에 이런 공천을 했다면 반대로 공천을 했다면 김성용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면 난리가 났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이 두 분을 경선을 붙였습니다. 김성용 위원장이 어떤 사람이냐?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에 한 사람이에요. 대통령이 아주 가깝게 느끼는 분입니다. 그런데도 여길 경선하라고 그랬어요. 김근식 후보랑.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해서 누구를 봐주고 안 봐주고 그런 분위기로 볼 수가 없습니다.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이 물론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지만 핵심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당에서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결정을 한 거지. 이게 대통령과 가깝기 때문에 줬다 이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이제 남은 한 120여 곳 있는데 이 공천 심사 분수령도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잘 진행될 것 같습니까?

◇ 박정훈 : 이제 절반 이상이 진행이 됐고 이제 남은 게 절반이 절반 이하가 남았는데 사실 앞부분에 한 분들은 그래도 공관위에서 결정하기가 좀 쉬웠던 부분이. 그래서 먼저 한 거죠. 나머지 이제 120곳 넘는 곳은 야당의 상황도 봐야 합니다. 야당이 어떤 사람을 공천하는지를 보고 거기에 맞춤형으로 공천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어야 되고 또 경선을 할 건지 아니면 단순 공천이 전략적으로 유리할지 그런 것들을 다 봐야 되는 거예요. 지금 일반 우리 유권자분들께서는 경선을 하면 공정하고 단수 공천을 하면 조금 불합리한 거 아니냐라는 생각도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가 않아요. 왜 그러냐면 경선을 하게 되면 당내의 표심이 갈립니다. 그렇게 되면 본선을 할 때 이분들이 가서 찍지를 않아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경선하는 게 패배로 가는 길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경쟁이 치열하게 붙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역별로 다 사정이 있습니다. 그 사정을 앞으로 122곳 정도 되는데 남은 그 나머지 지역에서는 그런 것들을 보고 공관위가 판단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지훈 : 지금 또 경북 영천 청도 여기 이만희 의원 이 지역구는 좀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예비 후보들 이의 신청도 하고 나섰고 이게 또 이걸 시작으로 또 잡음이 좀 생기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정훈 : 그런데 이만희 전 사무총장이기는 하지 친윤의 핵심이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이런 얘기 들어보셨나요? 예전에 그런 얘기가 있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김기현 대표가 발굴한 인물이에요. 사무총장으로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사전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이렇게 볼 수도 없고 지금 현재 대통령께서 당의 공천에 개입하는 구조도 아니기 때문에 이분에 대해서 이분을 배려하기 위해서 지금의 시스템 공천을 깼다 이렇게 볼 만한 근거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에요. 물론 단수공천에서 결정이 되게 되면 다른 예비후보들은 피해를 봤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분들이 이제 반발하고 있는데 그분들의 반발이 얼마나 명분이 있는지 그게 또 재심이나 이런 걸 청구하는 과정에서 그런 것들을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는 건지 지금부터 따져볼 여지는 얼마든지 있겠지만 이런 정도만 갖고 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 이렇게 평가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이번 총선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86운동권 청산론 지금 얘기를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많이 공감을 하십니까?

◇ 박정훈 : 그러니까 지금 이제 영화 건국 전쟁이 흥행몰이를 하면서 이 운동권의 어떤 추구했던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이제 86운동권이라는 부분 당시에 민주화에 기여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이제 민주화에 기여한 부분도 있고 또 침묵적인 행동을 한 게 민주화로 그냥 바로 연결될 수 없는 부분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지금 임종석 전 실장이 성동을 고집하는 이유가 본인이 출신인 한양대 출신 아니겠습니까? 전대 의장을 했는데 그때 임수경 씨를 북한에 보냈어요. 이 임수경 씨를 북한에 보내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는데 이게 민주화와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북한 정권에 당시 이용된 측면이 많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는데 지금 현재 민주화 세력들이 뭘 만들어 우리 사회에 만들어낼 가치가 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슈를 던진 거고 그거에 대해서 국민들이 평가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나라가 산업화하고 AI 시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그때 당시 86운동권들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느냐 그렇다면 86운동권도 새로운 후배들에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물려줘야 될 시기가 왔는데 그걸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이후에 청년 세대로 이재명 대표가 세력을 교체하는 그런 과정에 있기 때문에 운동권 전체에 대한 어떤 심판론도 이번 총선에서 분명히 저는 제기될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 민주당은 검찰 독재 청산, 또 개혁신당은 거대 양당, 심판 이렇게 외치고 있거든요. 비교해 봤을 때 어떻습니까?

◇ 박정훈 : 검찰 독재라는 부분은 사실 문재인 정부 때부터 계속 주장을 해왔던 거고 그래서 검수완박이라는 법안까지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를 했어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처리를 했습니다. 그 뒤에도 지금 현재 지금 민주당에서 처벌받고 계시고 수사받고 계시고 하는 부분들은 대부분 문재인 정부 때 수사가 시작된 부분이에요. 물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있기는 했지만 그전부터도 수사가 진행됐던 부분들이기 때문에 이걸 무조건 검찰 독재 프레임으로 연결시킬 수는 없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이 검찰 독재 프레임과 86운동권 청산론 이 두 가지가 맞붙을 텐데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거는 국민들이 유권자분 각자가 판단하실 텐데 저는 86운동권 청산이 시대적으로 훨씬 더 급한 부분이다. 그리고 검찰 독재라는 게 어떤 면으로 보면 야당 입장에서는 독재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우리 사회에 잘못된 부분들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이에요. 지금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법 리스크 여러 가지 수사받았던 부분들 중에 이미 사실로 드러난 부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법인카드 사용 문제라든지 그리고 위증 교사했던 부분이라든지 그리고 백현동 문제에서 4단계나 종상향했던 문제라든지 대장동에서 여러 가지 대장동 일당에게 이익을 몰아주려고 했던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독재 검찰 독재에 의해서 벌어진 수사가 아니라 다 관련자들이 증언을 한 내용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 독재 프레임과 운동권 청산론 이 두 가지 캐치프레이즈가 어디가 더 힘을 받을지는 저는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지난 금요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식에서 또 과잉 경호 논란이 있었는데 축사 도중에 졸업생이 끌려나간 것 경호 원칙에 따랐다라고 대통령실은 말을 하고 있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지난달에 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또 퇴장 당하는 거 하고 좀 오버랩 되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박정훈 : 저는 기본적으로는 대통령은 국가원수이기 때문에 국가 원수가 참석하는 행사장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거는 문재인 정부의 문재인 대통령이라도 저는 같은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분들이 하시고 싶었던 말씀들이 있는 거고 또 그런 극적인 방법을 통해서 얘기해야지만 관심을 갖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썼다고 그분들은 또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대통령이 계시는 장소에는 경호가 반드시 동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서 유지라는 게 필요하고 그런 기본적인 국가 매뉴얼도 작동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도 국민들이 한번 같이 판단을 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과거에 문재인 정부 때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이제 이게 독재 아니냐 너무 과한 조치 아니냐 오바마 대통령 같으면 그렇게 했겠냐 이런 얘기들도 있지 않습니까? 다만 문재인 정부 때 단국대에 제발 반성하라 이런 대자보를 붙였어요. 그런데 당시 경찰이 어떻게 했습니까? 건조물 침입죄로 이분을 기소를 했어요. 지금 이분들 수사하고 기소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대통령 앞에서 그렇게 했다고 그런데 그분이 무죄가 확정이 됐어요. 그런 것과 비교해 본다면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더군다나 대통령이 오는 행사장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저는 도의에 맞지 않다. 두 가지를 경호 문제와 같이 봐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 한동훈 위원장이 당수 공천자들한테 직접 격려 전화를 했다고 하던데 전화 혹시 받으셨습니까? 

◇ 박정훈 : 예 받았습니다. 

◆ 박지훈 : 어떤 말 하던가요?

◇ 박정훈 : 그게 뭐 그냥 일방적인 격려나 이런 걸 하시는 게 아니라 그 지역에 맞춤형으로 말씀을 시더라고요. 저의 경우에는 단수 공천이 되면서 석동현, 안영환 두 분이 굉장히 이제 강력한 경쟁자였어요. 저로서는 그분들의 마음도 잘 살펴가면서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지역 맞춤형으로 위원장으로서 당의 리더로서 필요한 말씀을 하셨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내일이면 총선이 딱 50일 남았습니다. 향후 목표 또 계획 좀 짧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정훈 : 이번 총선이 앞으로 50일 남았는데 제3당의 변수도 있고 또 수도권 표심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또 지지를 받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건 수치로도 다 드러나 있습니다. 여기서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면 또 여론조사 다 안 됩니다. 말씀하셔야 돼서 제가 말씀 안 드릴 텐데 그런 분위기가 좋아 저희 입장에서 국민의 입장에서는 분위기가 좋아지는 상황이에요. 다만 이 시점에서 저희가 자만하거나 또 우리가 무조건 잘했어 야당은 무조건 잘못했어 이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물론 야당을 지지하시는 국민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정서까지도 고민하면서 저희가 자만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은 세력으로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된다. 거기에 저도 기여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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