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 02.08 목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유보통합을 추진합니다.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데요.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유보통합이란 쉽게 말해 유치원에서 하는 유아교육과 어린이집에서 하는 보육의 통합입니다. 이원화 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해 하나의 교육기관으로 만들고, 질 높은 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인데요. 현재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할인 ‘교육기관’이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으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라 보육이 필요한 만 0~5세의 영·유아는 어린이집에서, 만 3~5세의 유아 교육은 유치원에서 맡고 있습니다. 또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학부모 부담금이 있지만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학부모 부담금이 없습니다. 

이처럼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학부모 부담금을 비롯해 교육·보육의 질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나는데요. 정부는 이 같은 이원화 체계를 개선해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유아교육과 보육을 모두 통합 관리함으로써 국가책임교육을 펼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유치원 정교사는 자격증도 다르고, 처우나 전문 교육과정 등이 달라 유치원 교사들을 중심으로 통합 반대의 목소리가 크고요. 안정적인 재원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어 앞으로도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