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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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태영호 “한동훈 없으면, 이준석 대표만 주목 받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22 19:27  | 조회 : 50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정면승부] 태영호 “한동훈 없으면, 이준석 대표만 주목 받아”

- 의원들 카톡방 잠잠…‘선민후사’의 구호 든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총선까지 가야
- 김기현 체제, 국민들에 주목받지 못해…한동훈, 시스템 공천관련 룰 발표 
- 김경율 비대위원 ‘마리 앙뚜아네트’ 발언 지나친 발언…본인도 부적절한 발언 사과 
- 윤석열-한동훈 갈등, 승부게임으로 바라보지 말고, 봉합할 것이라고 생각
- 대다수 의원, 자기 의견 내지 않아…비공개 의총에서 의견 낼 것으로 보여
- 한동훈 사퇴 의견 낸 의원 얼마 안 돼…친윤계 단체 활동은 없을 것
- 올해 안에 핵 전쟁 일어나지 않을 것…北 핵·미사일 기술력 상승에 극단적 판단
- 北 방산 규모가 크지 않아…北 행보, 전쟁 할 움직임 아냐
- 北 전쟁 패턴 있어…한미일 협력 공조, 미 핵자산 투입 등 강경의지시 위축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월요일 2부 정면 인터뷰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태 의원님, 안녕하세요.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하 태영호):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안녕하지 못하실 것 같아요. 하도 이게... 어젯밤부터 저 어젯밤에 뉴스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 태영호: 저도 역시 깜짝 놀랐습니다.

◇ 신율: 이게 도대체 뭐냐, 제가 일단 당내 분위기 좀 여쭤볼 텐데 의원님들 단톡방 있잖아요. 국민의힘, 그죠? 그 방 지금 거기에서 뭐 얘기들이 많이 오가요?

◆ 태영호: 그 어제는 뭐 두세 명 정도가 자기 의견을 이야기했고. 오늘은 제가 1시간 전에 봤을 때까지만 해도 누구도 자기 의견을 내는 사람이 없고, 저는 뭐 저는 대담하게 의견을 거기다 올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낸 의견은 원래 우리 당의 슬로건이 선당후사였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와서 선민후사 이렇게 바꿨어요. 그래서 선민후사의 구호를 든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총선까지 가야 한다, 제가 이렇게 짤막하게 글을 올렸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누구도 뭐 좋다 나쁘다 코멘트가 없이 그대로 그 글만 지금 남아있는 거로 1시간 전에 제가 확인했거든요.

◇ 신율: 지금 태 의원님께서 이제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계속 총선까지 가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뭐세요?

◆ 태영호: 우선 우리 당이 지난 체제, 김기현 대표 체제 때 가장 중요한 거는 선거를 하려면 국민들로부터 각광을 받아야 되는데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뭐 어떤 분들이 대단히 큰 우려를 표시하다가 결국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지금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대단히 우리 국민들로부터 이제 확 주목을 받으면서 이제 모든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거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를 한번 개혁해 보겠다 이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그런 정치 개혁과 관련한 이슈를 거의 매일 하나씩 지금 터뜨리면서 나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음 하나는 우리당이 지금까지 정당 역사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지금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스템 공천과 관련한 룰을 다 발표했는데요. 이 룰과 관련해서는 물론 의원들 속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인식은 그래도 이렇게 한번 시스템 공천이라는 걸 한번 해보자, 저도 이거 정말 바라던 바였거든요. 그래서 그 길로 가려고 하다가 지금 이런 뜻하지 않던 일이 지금 생긴 거죠. 그래서 저는 그겁니다. 총선까지 지금 80여 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국민들과 한 약속 정치개혁. 그다음에 우리 당은 철저히 시스템 공천을 해서 사천을 이번엔 안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당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그런 정치적인 실체라는 걸 민주당과 차별해서 보여주려고 그러던 참에 지금 이거 터졌기 때문에 만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나와서 막 큰 주목도를 받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의힘이 더 큰 주목을 받고 이번 총선에서의 그런 중요한 희망,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건 한동훈 비대위원장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이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무너지면 결국은 저는 개혁신당 쪽으로 더 많은 주목도가 쏠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 더 중요한 거는 이겁니다, 대통령실에서 거듭 계속 이야기한 것이 ‘대통령실은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 이런 일을 거듭 계속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 이제처럼 대통령실의 요구에 의해서 비대위원장 말하자면 당 대표가 물러난다. 이렇게 되면 저는 총선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지역 우리당을 지지하는 핵심 당원층들도 좀 동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도 듭니다.

◇ 신율: 지금 시스템 공천 말씀하셨는데 제가 이렇게 여쭤볼게요. 그 부분에 있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은 마포을에서 이렇게 나갈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 거 이거 문제는…

◆ 태영호: 저는 이건 대단히 문제 있는 그 행동이었던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의총에서 공개적으로 이 문제점을 비판했거든요. 그러면 시스템 공천이라고 해놓고 공관위가 지금 가동돼서 활동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민주적 절차와 기구를 무시하고 당 대표를 하는 분이 노골적으로 어느 특정 후보를 한 명만 그런 이벤트에서 띄워주는 건 이건 정말 민주적 절차에 맞지 않는데 이런 거죠. 거기에 대해서는 김경율 비대위원이 언론에 나와서 이거는 자기가 정보를 잘못 제공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예비 후보로 등록한 분이 한 분도 없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나가 보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예비후보로...

◇ 신율: 그 김성동 당협위원장이 거기 있죠.

◆ 태영호: 그분도 지금 나오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런 당내의 공천 절차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했고, 오늘 행사 때 내가 이런 퍼포먼스를 하려고 한다라고 주변에 있는 실무진과 한 번이라도 상의했더라면 그러면 다들 말렸겠죠. 아, 그러시면 안 됩니다. 공관위가 가동 중에 있고 만약 그런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면 사전에 현지에 있는 김성동 당협위원장과 사전 조율을 해서 적어도 2명을 다 단상으로 올려서 손을 들어주고 서로 포옹하는 이런 장면을 만들어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이해가 부족하지 않았는가 앞으로 이런 일은 안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참모가 없는 모양이죠?

◆ 태영호: 아니 참모가 없는 건 아니고 그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단상에서 말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김경율 비대위원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정했다. 그리고 바로 아마 하고 나니까 오래전부터 이렇게 하자고 생각했던 건 아니고 저녁 시간에 불현듯 이렇게 즉흥적으로 내린 결론인데 좀 미스가 난 거죠.

◇ 신율: 아하. 김경율 비대위원이 또 그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 때문에 상당히 좀 물의를 일으킨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태영호: 그것도 정말… 저도 그건 너무 지나친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경율 비대위원의 발언의 취지는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서 이걸 빨리 털어버리자는 취지에서 이야기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아니 어떻게 봉건 왕조의 왕의 그와 비교… 이건 정말 매우 부적절한 저는 비교였다라고 생각하고 본인 자체도 이거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본인 자체도 이제 사과했습니다.

◇ 신율: 지금 어찌 갈등이 되는데. 이 갈등,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노골화된 거 아니겠어요? 제 기억으로는 이렇게 노골화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이 정도로 노골화된 적이 과거에도. 과거에도 예를 들면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사이에 있어서의 갈등이 있었고. 그 이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총재의 갈등이 있었고 이랬는데 이게 막판에 가가지고 이게 갈라질 때 막 이렇게 드러나지, 이 중간에는 이렇게 막 한 적은 없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이 갈등 누가 이길 거라고 보십니까?

◆ 태영호: 아주 예리한 질문을 하셨는데 저는요, 이걸 누가 이기고 지고 뭐 이런 승부 게임으로 바라보지 말고 총선을 위해서 저는 곧 대통령실과 비대위 사이에 저는 봉합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난 대선 때도 보면 이준석 전 대표와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이제 윤석열 대통령 사이에 대단히 갈등이 있었는데 또 1월 6일날 선거를 앞두고 다시 봉합해서 대선을 치르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 국민의힘이 이겨야 한다는 그런 공통된 그런 목표가 결국은 다시 대통령실과 비대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다시 이제 화해시키고 한 팀으로 나가게 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예를 들면 지금 사퇴를 요구했다는 거 아닙니까, 어쨌든. 그런데 이게 봉합을 했다 그러면 결국 한동훈 비대위 체제를 인정하고,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그 자리에서 나간다라는 식으로 봉합이 돼야 될 텐데. 이렇게 되면 대통령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상당히 좀 모양새가 안 좋아지는 거 아니에요? 모양새만 안 좋아지면 괜찮은데 이미지가 그다지... 이미지에 타격도 받고요?

◆ 태영호: 최근에 이제 나오는 발언들을 보면 뭐 특혜도 다루고 톡에도 다뤘다고 했는데. 저는 정말 공식 사퇴하라고 요구했는지, 아니면 그 명풍백 사건과 관련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대응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전달했는지. 여기에 대해서 지금 솔직히 말하면 팩트 체크가 안 되고. 또 대통령실에서도 당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공식 이게 확인된 대통령이 정말 사퇴를 요구했는지. 이 점에 대해서는 저도 자신 있게 그랬을 것이다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 신율: 하여간 이게 뭐 봉합이 될 것이다 뭐 어떤 식으로든 하여간 뭐가 되겠죠 되기는. 그런데 결국 제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사실 태용호 의원님은 사선을 넘어서 망명을 하셔서 대한민국의 지금 국회의원이시잖아요. 망명 당시하고 지금하고 비교를 하면 어느 게 더 어려우세요?

◆ 태영호: 망명 당시 때는 정말 목숨을 건, 사활을 건… 순간적으로 조그마한 실수도 실수를 제가 했을 경우에는 저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생명이 이제 날아날 수 있는 그런 이제 문제였기 때문에. 정말 제가 신중히 한 걸음 한 걸음 왔고 지금에 와서 상황을 보면 그래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이런 이제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정도는 아닌데. 어쨌든 제가 정치를 해보면서 이 정치라는 것이 정말 본인의 뜻대로 이게 되는 일이 없고. 계획대로 또 예측성 있게 일어날 일은 거의 없이 돌발적으로 이번 사건과 같이 이런 변수들이 너무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한 가지 제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단톡방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근데 그 단톡방 내에서요. 예를 들면 과거 이준석 전 대표가 내려올 때 그리고 나경원, 유승민 전 원내대표 둘이 주저앉을 때 경선에서.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 또 내려올 때 이때랑 지금이랑 비교해보면 의원들의 발언 정도가 어떻습니까? 그때는 어땠어요?

◆ 태영호: 글쎄요. 저는 김기현 비대체제가 이제 내려오는 바로 하루 전날까지도 저는 단톡방에 과감하게 김기현 비대체제로 질서 있게 총선을 치러야 한다라고 김기현 비대 체제의 사퇴를 저는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공개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대표님께서 사퇴하시더라고요. 근데 이거 보면요. 거기에 모든 의원들이 다 그렇게 자기 의견을 내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 대다수 의원들은 지켜보고 있고...

◇ 신율: 활성화 정도는 다를 거 아닙니까?

◆ 태영호: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 신율: 침묵이 많다 이건데. 예전엔 안 그랬나요?

◆ 태영호: 예전보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좀 침묵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 신율: 제가 태 의원님께 왜 이걸 여쭤봤냐 하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경선에 참여했을 때 막 주저앉아야 된다라고 서명한 의원이 제 기억으로는 한 40명 정도 될 거예요.

◆ 태영호: 초선 의원들이 거의...

◇ 신율: 40~50명 정도 됐을 건데. 그다음에 김기현 대표 이 또 문제에서는 제 기억으로는 한 18명 정도, 이게 점점점점 줄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쭤본 거였거든요.

◆ 태영호: 글쎄요. 솔직히 뭐 이게 좀 딱히 뭐 거기다가 많은 의견을 내놓는 것이 민주주의 그런 절차 과정인지, 아니면 당의 단합을 위해서 차라리 그런 분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 당에서 의총이라는 걸 합니다. 그래서 비공개 의총을 하는데 그때는 정말 모든 의원들이 과감하게 그렇게 의견을 내놓고 뭐 이번에 명품백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도 원래 우리 원내에서는 이건 정치공작. 그다음에 몰카 함정 취재 이런 입장을 정립...

◇ 신율: 함정 취재는 맞죠?

◆ 태영호: 네, 정말 이거는요. 고약하기 그지 없는....

◇ 신율: 함정 취재라는 것과 그 함정 취재의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하고는 좀 다르죠. 두 가지 차원의 문제죠.

◆ 태영호: 그때 그렇게 가야 된다고 했는데 원내대표가. 그럼에도 비공개회의에서는 그러한 또 대표의 생각에 대해서 또 반대 의견을 낸 그런 의원들도 많을 거고. 이제 원내 이제 의총이 언제 또 열리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의총이 열리면 아마 그때는 비공개 의총이니까 많은 의원들이 아마 가감없이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런데요. 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일부 친윤이라고 불리는 의원들이 상당히 강경한 발언을 내면서 사실은 좀 흔들기를 한다라는 느낌을 주거든요. 그런 느낌 안 받으셨어요?

◆ 태영호: 저는 왜 그런 느낌을 제가 안 받았다고 하는가 하면, 실질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의견을 낸 의원들이 몇이 안 됩니다. 그런데 자꾸 언론에서는 뭐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마치 밑에서는 큰, 많은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은 그런 보도들이 나오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본 건 하나도 없습니다.

◇ 신율: 아, 그래요? 그러니까 결국은 한동훈 위원장 체제가 계속 유지가 된다 하더라도 친윤이라고 불리우는 의원들의 그 어떤 그런 거는 없을 것이다.

◆ 태영호: 네. 마치 지금 보도에서는 친윤계라고 하는 그런 영남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금 사퇴 움직임이 대단히 거세지고 있는 것처럼 보도는 나오는데. 제가 옆에서 지켜본 데는 그런 건 제가 보지 못했습니다.

◇ 신율: 자, 보셨으니까, 이 갈루치 교수가 올해 안에 한반도에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보세요?

◆ 태영호: 저는 반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미국의 정말 권위 있는 대북 전문가들이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 얼마 전에 또...

◇ 신율: 왜 그럴까요?

◆ 태영호: 그러니까 대북 전문가들은 최근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지금 급상승하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우려를 표시하던 나머지 현 상황을 너무 좀 비극적으로 이렇게 극단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우리가 북한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요. 지금 새해에 들어와서 나흘에 한 번 꼴로 거대한 배에 포탄과 미사일을 싣고 북한 배가 러시아로 가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북한이라는 그 방산 경제 규모를 놓고 보면요. 그렇게 4월 안팎으로 그렇게 거대하게 대량의 수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아니에요. 이건 뭔가 하면 공장에서 지금 생산되고서 나오는 것과 이미 북한이 전쟁용으로 비축해 놓은 것까지 지금 다 보내서 그렇게 몇 천 개의 컨테이너가 가는데.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국방부에서 발표한 자료 하면 5,600개의 컨테이너가 갔다는 거예요, 러시아에. 그럼 내가 판단하건대 지금 터널 속에 있는 것까지 꺼내서 지금 다 보내주는 것 같아요.

◇ 신율: 터널 속에 있다는 게 저장해놨던 거?

◆ 태영호: 그렇죠, 비축해놨던 거. 그러니까 지금 김정은은 김정은도 도박하고 있는 거예요. 마치 핵을 쓸 것처럼 허세를 부리는데 왜 허세를 부리냐? 그래서 좀 약간 우리가 위축돼서 어쩔 줄 몰라하는 이 찰나에 자기는 좀 마음 놓고 무기 장사 좀 해보자, 이런… 이럴 때 우리가 치고 들어가는데 현실적으로 휴전선에 있던 포탄이나 미사일의 한 절반을 러시아에 팔고 지금 돈을 챙겼다 하면 큰일 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현재 북한이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을 들여다보면 이거는 전쟁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이 지금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 신율: 근데 왜 미국에 있는 학자들은 요새 그런 얘기를 할까요?

◆ 태영호: 저는 북한이 겉으로 보여주고 있는 그런 얼마 전에 중거리 미사일 같은 거 이거 대단하거든요. 극초음속 미사일도 쏘고 또 군사정찰 위성도 지금 하고. 핵 올해 이것도 했다 막 이렇게 김정은이가 여러 퍼포먼스를 하니까. 아, 이거 진짜 김정은이가 저 젊은 혈기에 무슨 일을 치르려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이 많은 것 같은데. 지금 현재 북한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전쟁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북한에서 통상적으로 전쟁을 하러 가면 일부 정황상 패턴이 있습니다. 어떤 패턴인가 하면, 평양 시내에서 일단 모든 주민들의 공습 경보 관세 훈련이라는 걸 해요. 분위기를 세우는 거죠. 그리고 모든 공무원들이 이제 출퇴근할 때는 조기대복 우리 말로는 예비역, 그런 예비군 그런 옷을 입고. 그리고 북한군의 전면에 나와 있는 북한군들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뭐 진지, 차지 훈련이라든지 아니면 탱크나 또 장갑 사단들이 이렇게 움직이고 이런 움직임이 있는데, 이런 게 전혀 없고요. 올해 초에 북한이 서해 5도 부근에서 포사격 훈련 했지 않습니까? 그때도 우리가 바로 2배, 북한이 200발을 쏠 때 400발을 쏴서 강경 대응을 하니 쑥 들어갔어요, 북한이. 그 위에 많은 분들이 야, 이러다가 NLL 부근에서 뭐 터진다 했는데 결국은 북한이 수그러들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당장 올해에 핵전쟁이 일어난다 이건 지나치고 북한도 이런 겁니다. 우리가요, 방심하지 않고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한미일이 튼튼한 그런 협력 공조를 보이고, 만약 꿈쩍한다면 바로 미국이 핵 자산을 투입해서 끝낸다 이런 강경 의지를 보여줄 때는 북한도 거기에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 신율: 간단하게 제가 말씀 여쭤보는 게 북한이 우리한테 핵 쓸 가능성은 몇 퍼센트라고 보세요? 만일 쓴다면.

◆ 태영호: 저는 뭐 대단히 답변하기 힘든 질문인데 이런 경우는 저는 쓸 것 같아요. 만일 재래식 전쟁이 일어났는데 더는 이길 방도가 없다, 이렇게 됐을 때 저는 뭐 한두 발 정도는 쓸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라는 말씀이신거죠?

◆ 태영호: 네, 가능성은 있습니다. 벌써 쓸 걸 가능성을 지금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핵 전술핵 미사일이라든가 그런 기동 훈련도 하고 있는 거죠.

◇ 신율: 아니 지금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자체적인 핵무장 얘기, NPT에 관련한 문제 제기들이 학자들 사이에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쭤본 건데 알겠습니다. 어쨌든 다음에 한 번 더 보실게요. 이거 북한 문제 여쭤볼 게 많은데 어제 갑자기 나온 거 이것만 여쭤보다 시간이 다 갔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태영호: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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