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사퇴요구 거부 한동훈, 선거 전 與 비대위원장 바뀔까? 정치기자 "근거없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22 18:03  | 조회 : 1232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01월 22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 이슈를 가장 쉽게 가장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정상근의 정상근무 이상무!> 정상근 기자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우리 기자님이랑 할 얘기가 쌓였습니다. 이렇게 주말을 보내고 오면 항상 쌓이기는 하는데. 오늘은 조금 더 무거워요.

◆ 정상근 기자(이하 정상근) : 맞아요. 그저께까지는 잘 모르겠었었는데. 어제 갑자기.

◇ 박귀빈 : 바빠지셨죠?

◆ 정상근 : 많이 쌓였습니다.

◇ 박귀빈 : 요새 많이 바빠지셨을 우리 정상근 기자. 어떤 이야기를 좀 짚어주실지 이야기를 시작을 해볼게요. 오늘도 그럼 본격적으로 정펠레의 감각적인 촉으로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O, X 팻말로 시작을 해볼게요. 기자님 준비되셨죠?

◆ 정상근 : 네. 준비됐습니다.

◇ 박귀빈 : 시작해보죠. 첫 번째 대통령실 사퇴 요구 거절한 한동훈 여당 비대위원장 선거 전에 바뀔까요?

◆ 정상근 : X 들겠습니다.

◇ 박귀빈 : 같은 맥락에서요. 김건희 명품백 논란. 여당 내에서도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김건희 여사의 사과 메시지 나올까요?

◆ 정상근 : 네. O 들겠습니다.

◇ 박귀빈 : 두 번째. 다 돌린 이준석 개혁신당. 함께해야 한다면서 러브콜을 보내는 이낙연. 빅텐트, 골드 타임 지났다?

◆ 정상근 : O 들겠습니다.

◇ 박귀빈 : 세 번째. 이낙연 호남 출마할까?

◆ 정상근 : X 들겠습니다.

◇ 박귀빈 : 네 번째. 586 감정은 없다. 공천 작업 착수 복귀한 이재명의 민주당. 선거제 선택은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

◆ 정상근 : 연동형 고르겠습니다.

◇ 박귀빈 : 다섯 번째 양당의 정책 대결. 저출생과 저출생. 아빠 정상근의 평가. 승자는 누굽니까?

◆ 정상근 : 국민의힘 하겠습니다.

◇ 박귀빈 : 번외입니다. 아시안컵 클리스만호 우승할까요?

◆ 정상근 : 우승할 것 같은데요?

◇ 박귀빈 : 네. 여기까지 제가 오늘 왜 오늘 발음이 안 되죠? 오늘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나 봐요. 우리 기자님께서 차분하게 차근차근 좀 정리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 O, X 질문부터 하나씩 풀어가 보겠습니다. 주말 사이에 큰 뉴스가 하나 터졌습니다.

◆ 정상근 : 네. 그렇죠

◇ 박귀빈 : 일단 뉴스 잠깐 정리 좀 해주세요.

◆ 정상근 : 어제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 그전에 이제 금요일부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얘기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을 하더니, 그 다음에 국민의힘 의원들 단톡방에서도 한동훈 위원장에게 좋지 않은 메시지가 올라왔다. 그런 뉴스도 나오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대통령실에서 사퇴 요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요.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취지로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그래서 지금 많은 해석과 전망들이 나오는 내용이 뭐냐 하면, 선거 전에 과연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바뀔 것이냐, 계속 갈 것이냐. 이런 이야기들이 지금 많이들 나오고 있는데. O, X 질문드렸습니다. X라고 하셨네요.

◆ 정상근 : X 들었는데요.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주말 동안 저도 굉장히 좀 혼란스럽기도 했고, 또 제가 취재한 분들 중에서 이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 분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이게 김건희 여사라는 역린을 건드린 데 따른 후폭풍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고. 또 어떤 분은 또 용산과 한동훈 위원장 사이의 일종의 약속 대련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비대위원장이 바뀔지 여부를 놓고 본다면,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은 비대위원장을 바꿀 수 있는 근거가 없거든요. 한동훈 위원장이 결심을 해야 된다는 얘기인건데. 그래서 일단은 X를 들었습니다.

◇ 박귀빈 : 이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 갑자기 뭔가 갈등의 국면으로 간 것 같은 느낌은, 물론 이제 공천 얘기가 표면적으로 나오기는 합니다. 사천 논란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런데 사람들 다 전망하기로는, 이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한 이제 그 내용을 듭니다. 그래서 사퇴 요구한 이유에 대해서. 그런데 아까 이제 역린이라고 표현을 하셨거든요.

◆ 정상근 : 그런 얘기가 있죠.

◇ 박귀빈 : 그런데 제가 같은 맥락에서 뭘 여쭤봤냐하면. 김건희 여사 사과 메시지 나올지를 여쭤봤는데. 나올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이건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 정상근 : 네. 나올 것 같다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결국에는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선거를 앞두고는 나올 것 같은데요. 지금 이 사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약속대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당내 혼란을 더 크게 부추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그 얘기는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리더십이 상당히 흔들거리게 됐다라는 얘기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 리더십의 혼란 속에서 또 국민의힘 공천이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결과적으로 공천에 대한 반발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 공천 결과에 따른 당 현역 의원들의 심적인 이탈이 더 있을 수도 있고, 민주당은 2월에 이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두고 아마 그 틈을 노릴 것 왔다는 것이죠. 그 때 김건희 여사의 사과. 그리고 다른 모종의 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박귀빈 : 여당 내에서도 사실은 입장이 좀 나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서. 총선 악재다. 털고 가야 한다. 이런 의견이 나오는 것 같고. 또 친윤계에서는 김건희 여사는 이 몰카 피해자다. 그렇죠? 이런 입장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이게 지금 국힘이 둘로 갈라지는 거 아니냐? 약간 이런 좀 이야기들도 나오는데. 그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정상근 :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발언 이후에 봇물 터지듯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용산에서는 아마 이 분위기가 이후 이제 특검으로까지 연결이 되지 않을까, 좀 걱정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쨌든 당내에서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반면에. 이제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해서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고. 또 이제 일부 이제 좀 보수 쪽에서 논평을 하시는 유튜브를 하시는 분들도 이제 사과는 절대 안 된다. 이런 분위기가 있다라고 하거든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힘이 양 갈래로 갈려져서 계속 논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고. 이 논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지금 이런 당정 갈등, 또 여당 내에서도 어떤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경우 이게 악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정상근 : 그렇죠. 이게 정리가 제대로 안 되면, 이제 총선 기간 내내 이 문제가 따라다닐 것 같은데요. 어쨌든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일 텐데. 이 용산에서 현재 입장. 그러니까 얼마 전에 입장이 나왔거든요? 어제인가, 그제인가 입장이 나왔는데. 이것은 이른바 몰카 공작이고, 김건희 여사는 피해자라는 입장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이 입장을 유지를 계속한다면, 당내 혼란이 쉽게 정리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우리 정치부 기자로서, 정상근 기자께서. 뭔가 해법 당내 갈등을 풀어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주신다면?

◆ 정상근 : 글쎄요. 저는 이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한다고 해도 끝난다고는 보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까?

◆ 정상근 : 왜냐하면 이제 수사에 대한 요구를 하고 있고. 또 특검법은 이제 수사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이것이 사과로 넘어갈 문제는 쉽게 이렇게 민주당에서 계속 그 관련된 공격을 그만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과를 하더라도.

◇ 박귀빈 : 근데 아까 김건희 여사가 사과 메시지 내놓을 거다라고 전망을 하셨잖아요? 그리고 이제 그 시점은 어떻게 총선 바로 앞두고로 보시는 거예요?

◆ 정상근 : 저는 특검법을 다시 표결하기 전에 내놓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2월. 그 앞에 특검법 다시 재의결하기 전에?

◆ 정상근 : 저는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한번 보겠습니다.

◆ 정상근 : 네. 정치계의 펠레.

◇ 박귀빈 : 우리 정펠레님이시라는 거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두 번째 o,x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출범했습니다. 주말 사이에. 제가 뭘 여쭤봤냐면, 그런데 그 개혁 신당 출범하고 나서 무슨 말을 했냐 하면. 빅텐트 골든 타임이 지났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 정상근 : 글쎄요. 좀 골든타임이 애초에 있었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는데요. 그러니까 골든타임이라고 한다면. 그 이전에 언제까지라고 좀 선언이 있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를 골든타임으로 정해놓고, 그 시간이 지나면 이제 골든타임이 지났다는 건데. 사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도 이번 주말에 지난 주말에 공식적으로 출범했고,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 미래도 지금 이제 창당 준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러니까 각 제3세력들이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와중에 골든타임이 지났다라고 한다면, 사실 이준석 대표는 애초부터 민주당 탈당 인사들과는 빅텐트를 구성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래요? 그렇게 보세요?

◆ 정상근 : 네

◇ 박귀빈 :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실은 지역구 출마하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사실 이것도 궁금하긴 한데.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이낙연 전 총리에게 계양 을, 나 같으면 나가겠다. 이런 말도 하고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 정상근 : 글쎄요.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지역구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상당히 상징적이고, 그리고 개혁신당으로서는 좀 어려운 지역을 출마하겠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일종의 이제 제3세력.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대안정당으로서의 제3세력에 불을 지피겠다라는 건데. 그런 의미로 보입니다.

◇ 박귀빈 :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 공식 창당하면서 제3지대 인사들은 다 한자리에 모였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그 자리에서 골든타임 지났다, 이렇게 말을 한 거고. 연대 방안들을 좀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 정상근 : 네. 연대 방안을 제시를 했죠. 이제 세 가지를 얘기했는데. 첫 번째는 그러니까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를 해서 후보를 내는 방안. 그러니까 제3지대의 정당들은 지역구 후보가 겹치지 않게 내는 방안이 첫 번째였고. 두 번째는 이 지역구를 단일 기호. 그러니까 역시 똑같은 말이죠? 단일 기호. 그거는 이제 당을 합쳐서 단일 기호로 출마를 하되, 비례대표는 당을 또 분리를 해서 각 당별로 선정을 하는 방안. 그리고 마지막은 국민의 열망이 있을 경우, 완전한 합당을 하는 방안. 이렇게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 박귀빈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지대가 합쳐진다면 한 50에서 60석은 나올 수 있을 걸로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 앞에 좀 전제 사항이 있었던 것 같긴 해요. 통합을 전제로 한다면.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한 당으로 가야 된다는 그런 의미일까요?

◆ 정상근 : 그렇죠. 일단 당을 통합을 해야 기호도 올라갈 테고, 또 여러 세력들이 모여야 지지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김종인 위원장의 생각인 것 같은데요. 이준석 전 대표의 생각은 좀 다를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역구 후보 같은 경우에는 연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각 당에서 제3세력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는데, 그 지역구 후보가 사실은 자기 돈을 써가면서 선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자기 돈의 이제 50%라도 보전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구에서 10% 이상을 득표를 해야 되는데. 제3지대 세력 후보들이 여러 명이 나와버리면 그 가능성은 더 낮아지고, 그렇게 되면 이 후보들이 지역구 선거를 뛸지, 안 뛸지 고민하는 시간이 더 깊어질 거란 말이죠? 그런 차원에서 이제 제3지대 세력 간의 지역구 후보를 조정하는 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겹치지 않게 할 수도 있고요. 근데 다만 이제 합당을 한다라는 거는 좀 굉장히 다른 문제인데.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혼자 얻어낼 수 있는 표의 퍼센트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반면에 이제 이낙연 전 대표라든지,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라든지, 이 분들이 단독으로 3% 이상을 넘기가 어렵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굳이 본인의 사람들로 비례대표를 국회에 입성시킬 수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까지 끼워서 비례대표를 넣을 필요가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세 번째 질문으로 바로 넘어갈게요. 이낙연 전 총리 지금 새로운 미래 인재영입위원장입니다. 호남 출마할까요? 제가 여쭤봤습니다. X라고 답을 하셨어요?

◆ 정상근 : X를 들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지금 불출마를 이미 선언을 한 상태인데, 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칭 미래대연합의 이원욱, 김종민 의원도 호남 출마 제안하고 있고요.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계양 을, 나 같으면 나가겠다. 이런 말도 지금 언급이 되고 있고. 그런데 어찌 됐건 이낙연 위원장의 호남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정상근 : 그러니까 이낙연 전 대표. 그러니까 다른 분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제 반민주당을 분명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이 제3지대 정당을 지지하는 그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그게 참 제가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는 않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 입장에서는 호남이 정치적 고향인데, 정치적 고향에서 득표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본인의 대권에 상당히 큰 차질을 빚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지금 호남에서 민주당 분열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지 않다라는 데 있는데. 그 불쏘시개 역할을 하다가, 그냥 불쏘시개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 인생을 걸어야 되는 순간인데, 호남 출마가 이제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네 번째 질문은 뭐였냐면. 이제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질문이었습니다.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놓고 막판 고심 이어가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선택할 선거제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 어떤 거 선택할 걸로 보시는지 여쭤봤는데.연동형 선택하셨네요?

◆ 정상근 :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연동형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까? 연동형 같은 경우를 하게 되면.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사실 어제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도 했거든요. 이 만남에서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을까요? 이 회동의 의미 어떻게 보세요?

◆ 정상근 : 글쎄요. 일단 공개적으로 나왔던 얘기는 당내 통합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고. 또 이제 이해찬 전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도 민주당 압승을 이끌었던 바가 있거든요. 또 당내에서 상당히 지지가 공고한 원로이기도 해서, 당내 통합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는 했는데. 근데 이해찬 전 대표가 바로 그 연동형에서 이제 180석을 만들어냈던 당 대표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났다. 그러니까 이전에 이미 약속된 건데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일정이 연기가 된 거라고 합니다만. 연동형으로 넘어가는 좀 그런 과정이 아닌가라는 그런 해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민주당 내 공천 얘기도 좀 해볼까요? 어제 이해찬 대표 만나고 나서 엄중하고, 공평하게 공천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민주당도 사실은 지금 공천 두고 분위기가 꽤 시끄러운 분위기잖아요.

◆ 정상근 : 그럼요. 어느 정당이나 공천을 앞두고, 특히 총선 공천을 앞두고는 굉장히 분위기가 시끌시끌합니다. 민주당도 지금 계속 아마 앞으로도 더 시끄럽질 것 으로 봅니다.

◇ 박귀빈 : 그냥 시끄럽다 시끄러워질 것으로 전망한다. 알겠습니다. 다섯 번째 질문은 뭐였냐면, 양당의 정책 대결. 오랜만에 우리 정책 이야기하네요? 정책 대결, 저출산 관련한 정책을 지난주에 발표를 했습니다. 우리 정상근 기자도 아빠신데. 그렇죠 아빠가 보기에, 어느 당께 더 나은가라고 여쭤봤을 때. 국힘을 말씀을 하셨어요?

◆ 정상근 : 왜냐하면 제가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대책은 이제 돌봄 휴가에 관련된 대책이 꽤 많았고, 민주당의 대책은 재정적 지원에 대한 대책이 꽤 많았거든요. 저는 두 가지가 다 합쳐져야 된다라고 보기는 하는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이 이제 아빠 출산휴가 의무화가 가장 눈에 띄어서 국민의힘에 손을 들었습니다. 사실 아빠들이 좀 육아를 참여 요새는 하고 싶어 하기도 하고, 그리고 사실 엄마들이 아이를 낳으면 좀 경력 단절에 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여성들이 또 채용이 잘 안 되고, 또 승진에서 배제되는 일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데. 출산을 아이가 태어나면, 남성들도 무조건 출산 휴가도 가고, 육아휴직도 간다.라고 사회적 분위기가 이렇게 잡히면, 좀 많은 것이 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이 정도 대책들이면 출산율 올라갈까요?

◆ 정상근 : 안 올라갈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 박귀빈 : 그렇습니까?

◆ 정상근 : 저는 제일 큰 문제가 좀 이렇게 너무 한국 사회에서 살기가. 너무 지나치게 경쟁 사회에 처해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요. 그러니까 부모님들도 그렇고. 미혼의 청년들도 그렇고. 이제 직장에서 살아남기. 또 어디서 살아남기 이런 말이 유행일 정도로 이렇게 경쟁 사회가 굉장히 극심한 사회 중에 하나잖아요? 또 게다가 또 아이를 낳더라도, 그 아이가 또 요새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한다 .이 부분도 되게 좀 마음에 또 걸리고. 좀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럼 우리 정상근 기자님은 아빠의 마음으로, 저출산 대책. 어떤 거 나 같으면 이런 거 하겠다 하겠어요?

◆ 정상근 : 글쎄요. 저는 뭐 너무 이상적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좀 뭐랄까요? 좀 아이들이 좀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랄까요? 우리가 그러니까 너무 지금 분위기가 너무 경쟁 사회고.

◇ 박귀빈 : 경쟁 사회고.

◆ 정상근 : 특정 대학을 가야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막 이렇게 사회가 분위기 잡히다 보니까. 좀 이런 부분들을 좀 해소를 해야, 어떤 일을 하든 이 나라에서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이런 이런 게 잡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번외 질문 하나 남았어요. 이거 짧게. 정펠레, 정상근 기자의 아시안컵 우승 전망은?

◆ 정상근 : 무조건 우리나라가 우승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무조건 우리나라가.

◆ 정상근 : 요르단전이 약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이런 요르단 전이 정말 우리 선수들에게 진짜 약이 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바쁘게 지난 한 주간 쌓여 있던 시사 이슈들 정리해 봤고요. 정상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상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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