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김건희 청탁금지법 위반, 與 "김여사 옷장으로 들어가야 성립" vs 野 "법에 따라 사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22 14:19  | 조회 : 435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 대담 :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승훈의 이슈&피플 이어가겠습니다. 뜨거운 정치 현안, 우리 청년 정치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청년 정치당>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이하 신주호) : 네. 안녕하십니까. 신주호입니다.

◇ 이승훈 : 그리고 또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청년대변인도 나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이하 최민석) : 네. 반갑습니다. 최민석입니다.

◇ 이승훈 :총선이 이제 8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인데, 휴일에 메가톤급 뉴스가 터졌습니다. 여당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의 갈등이었습니다. 먼저 최 대변인. 오전에 대통령의 TV 생중계가 예정이 돼있었는데. 그 공식 일정까지도 취소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감기 기운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공식 입장이라고 하는데. 여러 사람한테 취재를 해보니까, 이런 분위기 속에서 행사 주재할 수 있겠느냐? 그런 분위기도 또 전해 왔었다고 합니다. 대통령의 일정 취소,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민석 : 굉장히 메가톤급 이슈라서 좀 당황스럽긴 한데. 글쎄요. 이게 감기 기운 때문에 목이 잠겨서 그랬다는 보도를 저도 접했는데. 그런 건 조금 뭐랄까요? 이 상황을 알고 있는 분들이면 좀 뭔가 변명에 불과하다라는 걸 느끼셨을 것 같고. 이 보도된 대로 아마 한동훈 위원장과의 그런 불편한 관계들 때문에 좀 행사를 진행하기가 어려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의무가 국정을 돌보고, 정책을 제시하고, 또 이번에 준비하는 행사가 민생 토론회 아니었습니까? 물론 총선 개입이라는 논란도 있지만. 민생 토론회를 계획을 하고 했으면, 좀 그대로 진행하는 게 대통령으로서의 의무 같은데. 이런 것들을 어떤 정치적 상황이나 본인의 기분 때문에 미루는 건, 좀 부적절한 처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승훈 : 어떻게 보세요?

◈ 신주호 :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이 행사를 강행하고 대통령께서 현장에 가신다면, 그것이 또 무한한 추측과 그 억측이 난무할 것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굳이 가서 이런 말이 나올 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낫다라는 판단을 하신 것으로 저는 평가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상황이 사실 일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대통령과 여당의 당 대표죠. 비대위원장이니까 두 분 간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런 식으로 많이 의심을 하고, 그런 식의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같은데. 제가 볼 때는 조만간 갈등이 봉합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조금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총선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양측이 다 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갈등 봉합으로 해서 저희가 잘한 것은 잘한 것대로, 못한 것은 또 못한 것대로. 국민들께 말씀을 드리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주변의 평가가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이 오전에 무슨 말 하나 거기에 주목을 했더니 한동훈 위원장이 이런 말 했습니다. 사퇴 요구가 있었는데, 거절했다라는 말까지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갈등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히는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입장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그런 말을 했습니다. 신 대변인. 이건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신주호 :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처음부터 말씀하신 게. 이것은 불법 몰카 공작에 의한 사건이고, 그 다음에 이제 나온 것이 그 공작은 인정하면서 다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된다라고 한 겁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김건희 여사가 사과가 필요하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니라 처음에는 불법 몰카 공작으로 이제 규정을 하시고요. 그 다음에 이제 최근 들어서 국민들께서 이 사안을 바라보시는 우려 섞인 시선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저희가 좀 덜어드리고 가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제안을 하신 것이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입장 변한 게 없으시다라는 말씀은 맞는 말씀이고요. 다만 저희가 이 문제를 너무 확대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이 사안이 불법 몰카 공작인 것은 맞잖아요? 사실 그 부분은 명확한 것이고. 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 만약에 국민들께서 걱정을 하고 계신다면. 그것은 저희가 당 차원에서도 덜어드려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서 조금 국민들께서 우려 섞인 시선을 갖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도.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밝혔던 게, 국민들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신다면 특별감찰관제와 제2부속실 설치를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것은 저희가 당에서도 직·간접적으로 지금 건의를 드리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사퇴 요구가 있었는데, 사퇴를 거절했다. 그 말을 왜 강조했을까요?

◈ 신주호 :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비대위원장 비대위가 출범하게 된 것은 당이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출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당이 비상 상황이어서 저희가 우리 당의 위기를 조금 극복하는 데 힘을 써달라 하고 모셔온 겁니다.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그런데 그렇게 모셔온 분을 저희 당내에서 사퇴해라, 이런 식의 얘기가 오갔다면. 한동훈 위원장께서도 고려하는 시간을 가지셨겠지만, 저희 당 외부에서 지금 사퇴 요구가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저희 당의 그런 공식적인 절차가 아니라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 최민석 : 디올백 건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으니까, 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일단 불법 촬영, 몰카 공작. 이런 식으로 국민의힘에서는 이야기를 하지만. 이걸 촬영했던 언론사 쪽에 의하면, 김건희 여사가 이 디올백 수수하는 사건 외에도. 그 전에도 180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수수를 해서, 이제 수수하는 과정에서 전화통화를 했는데. 금융위원 임명하라고, 잠깐만. 하면서 인사에 개입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본인들이 촬영을 시작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게 정말인지 아닌지는 가려봐야겠지만. 만약 그게 맞다면, 결과적으로는 공익성이 짙은 저널리즘 활동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디올백 사건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나, 또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사과 논의를 하면서 이번 사태까지 온 것 같은데. 이 사건의 본질은 사실 김건희 여사가 300만 원 상당의 명품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것이고, 국민들께서 디올백을 받은 이 사건의 경위와 진상, 그리고 그 외에 뇌물을 또 수수한 것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하시는 것을 원하는거지. 이거를 뭐 사과를 원하는 게 아닙니다. 국민의힘과 용산이 모르시는 것 같아서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김건희 여사는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청탁금지법 8조 위반하셨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금품 수수를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았으니, 청탁금지법 9조 위반하셨습니다. 현직 대통령 부부가 청탁금지법을 어긴 사안인데, 이거를 당연히 수사해야 되는 게 맞지 않나요? 영상이 버젓이 남아있는데, 사과 운운하면서 이걸 본질을 지금 흐리고 있다라고밖에 여겨지지가 않고요. 김건희 여사가 법과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무중력지대에 사시는 천룡인이 아니잖아요? 당연히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해야 하고, 우리 국민들은 사과 한 번이면 다 까먹는 그런 존재들이 아닙니다. 국민들은 사과, 뭐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거짓 사과하고 대선 때처럼 개사과할 거 뻔히 다 압니다. 사과가 아니라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신주호 : 그러니까 이 부분을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청탁이 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적용이 되려면요. 이 명품 파우치죠? 파우치가 김건희 여사의 옷장으로 들어가야지 그게 성립이 되는 겁니다. 대변인님. 근데 이것은 지금 국고로 귀속을 시켜놓은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은 수수, 청탁 그거에 버금가는. 그걸로 그 법의 잣대로 판단할 사안은 아닙니다. 이것은.

◆ 최민석 : 그렇다면 물품 보관 창고에 있다라는 거 왜 공개 안 합니까? 그리고 대통령은 이 인지 못했다는 거 왜 얘기 인지 못했다. 또는 인지를 했다, 언제 인지했다. 이런 거 왜 안 밝힙니까? 그렇다면 이런 부분이 억울하고 야당의 의혹 제기가 부당하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이 사안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거론을 해야 되지. 이거를 사과로 덮고 갈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신주호 : 맞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지금 밝힌 게 이게 국고로 귀속이 됐다라고 밝혀놓은 상황이고요. 저도 말씀에 공감하는 부분이 뭐냐 하면 이 내용과 관련해서 전후 사정을. 저희가 그러니까 대통령실이죠. 대통령실이 국민들께 조금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앞으로 해나가면 될 문제라고 봐요.

◇ 이승훈 : 그러면 두 분이 서로 질문했으니까 제가 두 분께 같이 똑같은 질문 드리겠습니다. 먼저 최 대변인. 사퇴를 요구한 대통령실이 잘못이 큰 것 같아요? 아니면 사퇴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한 한 의원의 잘못이 큰 것 같아요? 잘못이라고 보긴 그렇고. 하여간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석 :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런 것 같고요. 제가 처음에 어제 갑자기, 진전이 확 됐어요. 그래서 저도 당을 떠나서 이거 이슈를 봤을 때. "이게 뭐지?" 싶었어요. 그러니까 무슨 상황인가 이게 좀 파악이 안 됐는데. 그래도 좀 정신을 차리고 핵심을 짚어보면, 이 사건은 딱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명백한 당무 개입이고요. 정치 개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의무를 어기고 법을 어겼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이준석, 김기현. 이어서 또 이제 한동훈까지. 당대표급 인사들을 벌써 지금 3명이나 찍어 눌렀습니다. 이젠 아예 대놓고 대통령실에서 공천에 간섭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놓고 비대위원장을 찾아가서 사퇴를 압박했다는 게 언론에 계속 나오고 있어요. 이게 당무 개입이나 정치 개입이 아니면 뭐가 당무 개입입니까? 그래서 좀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두 번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김건희 여사가 용산의 실세라는 게 어느 정도 드러났다. 이번 사퇴 요구가 겉으로는 이제 한동훈 위원장의 그 전까지 사천 논란 이런 거였는데. 그 논란의 중심에 사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거론하기 시작한 김경율 비대위원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로 미루어 보아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문제를 누구보다도 지금 숨기고 싶어 한다라는 게 드러나고 있고, 아마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위원장을 아바타로 내세워서 공천권 다 잡고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한동훈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론과 실제 민심을 직면하는 자리에 가다 보니까, 조금 흔들리셨던 것 같아요. 그런 게 조금씩 흔들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빠른 진압에 나선 걸로 보이고요. 지금 한 위원장이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일각에서는 지금 이렇게 버티다 보면, 결국엔 한동훈 캐비닛 이라는 게 또 열리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의 뜻대로, 결국엔 이 사태가 대통령의 뜻대로, 최소 김경율 비대위원이 사퇴를 하거나.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서 당 전체에 함구령이 내려지거나. 최대는 한동훈 위원장이 사퇴하는 그림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전망을 해봅니다.

◇ 이승훈 : 와, 전망까지 하셨습니다. 예.

◈ 신주호 : 그러니까 이것을 이 문제를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면 안 되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대통령께서도 지금 뭐 당무 개입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사실은 저희 당의 구성원 분 중에 한 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을 저는 피력했다라고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고요. 한동훈 위원장도 그에 합당한 대응을 하신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누구의 잘못을 따지고.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이렇게 가버리면. 저희가 얼마나 국민들께 이상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겁니까? 저는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이 문제가 하루빨리 조금 봉합되는. 그러니까 국민들께 저희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 이승훈 : 또 무슨 얘기하는 줄 알고. 그럼 뭐 얘기를 이 정도 했으면, 민주당 얘기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민주당이요. 지금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이 문제를 계속 키우는 그런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 대변인. 수사 지휘자를 국회 증인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인 출석이 선례가 없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석 : 저희는 압력의 의도도 아니고요. 압력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이게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지금 들어오는 수많은 어떤 의혹들이나 논란들의 조사하고 있는 분을 부르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특정 정치인의 어떤 혐의에 대해서 조사하는 책임자를 부르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국민이 선출한 입법부의 핵심 인물인데. 상대당 지지자라고 이제 낱낱이 다 밝혀진 분에 의해서, 백주대낮에 테러를 당한 전대미문의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 범인은 단순한 강도나, 절도를 목적으로 하거나, 우발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흉기를 손수 갈고, 또 개조도 하고, 동선을 체크했을 만큼 굉장히 치밀한 테러거든요. 그렇다면 경찰은 적어도 범인이 직접 본인이 공개하라고 했던 그 남기는 말. 변명문 전문을 공개를 하고. 또 아예 비공개도 아니고, 이렇게 지금까지 찔끔찔끔 흘리는 이런 행태는 하지 말았어야 되는 거고요.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번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한 이후에 이것을 테러라고 규정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 테러법상, 테러방지법상의 테러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총괄을 하게 되어 있거든요? 국정원이 이거에 대해서 아무것도 시료 채취 이런 걸 해야 되는데, 현장 물 청소했죠? 아무런 대응을 지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상식적으로 지금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보고. 이번 사안이 우리 사회의 정치적 갈등이 드디어 사람의 목숨을 향해서도 칼을 겨누게 되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데. 이렇게 어물쩍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면, 이렇게 이거야말로 정치 테러라는 것의 잔혹성과 불법성을 증명하지 못하고, 엄벌하지 못해서 또 후에 다른 테러를 부르는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저희는 판단을 했습니다. 따라서 입법부를 지키기 위해서. 정치 테러라는 본질을 흐리지 않기 위해서. 제1야당이 삼권분립에 따라서, 행정부에 대한 견제를 하는 것이다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그렇게 최 대변인님이 말씀하셨지만. 신 대변인님, 민주당이 왜 피습 사건을 키우고 있다고 보십니까?

◈ 신주호 : 두 가지입니다. 두 가지. 민주당의 지지율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것. 그리고 민주당이 사실 이재명 대표의 피습 이후에 실수를 좀 했었잖아요? 그 서울대병원 전원 문제나 그런 것으로 인해서 민주당 관계자가 부산에서 100만 표가 날아갔다, 뭐 그런 내부에서 이야기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두 가지를 극복하기 위해서 아마 이렇게 키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치 지도자가 피습을 당하면, 그 분을 향한 지지가 높아지기 마련인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지는 조사도 있었고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거대한 적을 만들어낸 거죠.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복귀해서 당무에 복귀해서 뭐라고 했냐면, 칼에 찔려도 죽지 않는다. 팬으로도 못 죽이고, 법으로도 못 죽이는데, 칼로도 못 죽인다. 이거를 저는 어떻게 공당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아니 칼로도 못 죽인다라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의 말을 따르면은 뭐냐면 누가 이재명 대표를 작정하고 죽이려고 했다라는 그 의혹 제기 아닙니까? 당 대표가. 그런데 이거 대변인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이것은 명백한 정치 테러고 피습인데, 과연 그 배후에 누가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 자체가. 이 분이 이 사안을 바라보는 게 정치적으로 활용하겠다 그 의지가 너무나도 여실히 보였다는 점에서 저는 좀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싶고요. 그리고 부산대에서 서울대로 이송하는 과정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이것을 사안을 키워서, 이른바 덮으려고 하는 것이죠. 그렇게 덮으려고 하실 텐데. 저도 동의합니다. 이 테러에 대한 수사가 명명백백히 이루어져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된다라는 점은 동의하지만. 그것을 다 초월해서 마치 민주당이 말하는 그 음모론이 사실인 듯한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공당으로서 지양해야 될 자세라고 봅니다.

◇ 이승훈 : 그러면은 신 대변인님. 경찰이 브리핑도 좀 자세하게 하고, 신상도 공개하고 그랬으면.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공세적으로 정치적으로. 정치 쟁점화하기는 힘들었겠네요?

◈ 신주호 : 그거는 아니죠. 왜냐하면 이게 경찰이 신상 공개를 안 하려고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신상 공개를 하려고 했는데. 관련 실정법에 의해서 신상공개위원회가 이 피의자 이 사람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기 때문에. 경찰의 의도가 이 분을 숨기려고 했다 이런 식으로 바라보는 것은 옳지 못하고요. 그리고 브리핑 같은 것도 자세하게 했다고 저는 봅니다. 이 이상 어떻게 합니까?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몇 cm의 칼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의 상처가 났다 이렇게까지 해서 세세하게 했는데. 이 이상 더 바라는 게 있느냐? 그러니까 저는 뭐냐 하면. 민주당이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나오지 않으니까,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경찰을 들들 볶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저희 국민의힘은 이 피의자를 엄벌에 처해야 된다라는 입장을 누누히 밝혀왔고. 이 사람에 관해서 저희 당에 필요로 하는 그런 여러 자료가 있다면, 그것을 다 경찰에 넘겨드렸습니다. 저희는 뭐 숨기거나 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것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에만 단지 반대하는 그런 식의 음모론 설파는 그릇된 정치 문화라는 점을 밝히고 있는 거죠.

◇ 이승훈 : 예. 반론 드리겠습니다.

◆ 최민석 : 글쎄요. 법으로도 못 죽이고 팬으로도 못 죽여도 칼로도 못 죽인다. 이 얘기가 국민의힘을 향해서 하는 게 아니라. 법으로도 못 죽인다. 검찰 독재 정권을 향해서 하는 거고. 펜으로도 못 죽인다. 일부 보수 언론들. 이재명 대표를 악마화하는 언론들에 대해서 한 거고. 칼로도 못 죽인다. 태극기 부대까지 참석했던 극우 강성 지지자가 정치 테러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규탄하는 말이죠. 이거를 하나의 어떤 주체로 묶어서 한다라는 건, 좀 어디가 찔리시나 봅니다. 근데 그 이후에 이제 정치 쟁점화에 대해서, 많이 지지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치 쟁점화를 한다. 글쎄요. 정치 쟁점화 누가 먼저 시작했습니까? 국민의힘 부산시당, 한동훈 비대위원장, 그리고 박형준 부산시장까지 칼을 맞은 피해자를 비판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권익위원회에서는 이 권익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창인지 이런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김건희 여사 디올백 관련해서 수많은 어떤 의혹 제기가 있었고. 그거에 대해서 또 수사를 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건 안 하고, 갑자기 또 헬기 문제에 대해서 들고 나왔어요? 정치 쟁점화를 물론 100번 양보해서 저희가 이거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게 잘못됐다고 해도, 손바닥이 맞부딪혀야 소리가 나는 거 아닙니까? 정치 쟁점화.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좀 돌아보셨으면 좋겠고요. 이번 사안은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정치 테러고. 명명백백히 밝혀야 이런 증오 정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숨기고, 다른 문제에 변죽을 울리고. 이런 것들 전혀 우리 정치 문화에 도움 안 된다는 점 강조드립니다.

◇ 이승훈 : 최 대변인님. 휴일에 참 이재명 대표가 이해찬 전 대표 만났더라고요? 이 자리에서 공정성을 강조했다 이런 기사 봤습니다. 공천 투명하게 해달라 그런 얘기 아니었을까요?

◆ 최민석 : 당연한 거고요. 저희도 계속 검증위 저희 가동해서 마무리했고. 또 공관위도 계속 가동하면서 룰 같은 거 만들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해찬 대표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이기는 공천 되어야겠죠.

◇ 이승훈 :그런데 왜 언론 보니까, 이재명 대표 맞춤 공천룰이다 그런 지적들이 좀 나온 것 같은데. 왜 그런 말이 나올까요?

◆ 최민석 :그러니까 공천 관련해서는 언제나, 이제 좀 이게 뭐랄까요? 선거라는 거. 그리고 경선이라는 것들은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당연히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불만들이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거고요. 또 그런 것들을 조율해 나가는 게 대표의 몫 또는 공관위의 몫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저희가 얼마나 공명하고 정대하다고 생각하는 룰을 제시를 해도, 이런 잡음들은 조금이라도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런 것들을 잘 조율해 나가는 것 역시 공천 관리의 한 과정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국민께서 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승훈 : 신 대변인이 보시기에도 민주당의 공천 잡음은 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십니까?

◈ 신주호 : 이해를 할 수가 없죠. 당연히. 지금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보면 친명들만 살아나고, 비명들은 다 죽어나가는 실정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5대 범죄를 예시로 들면서 도덕성 강화를 위한 공천을 하겠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 5대 기준인가요? 거기 안에 음주운전이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임혁백 공관위원장. 그렇지 않아도 지금 이재명 대표의 대선 경선 시절부터 자문단을 하면서 친명 공관위원장임이 드러났다, 들어왔다 이런 비판을 받는 상황인데. 임혁백 공관위원장 말씀처럼 하면, 이재명 대표부터가 공천을 못 받습니다.
도덕성 검증에 걸리거든요. 음주운전 범죄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과연 이재명 대표가 그 검증에 걸릴 것이냐. 검증에 걸릴 것이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분명히 이재명 대표는 아무리 공관위에서 원칙을 내세웠어도 통과되실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또 정의찬 특보도 나중에는 부적격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맨 처음에는 적격 받은 거 아니겠습니까? 고문치사에 집단 살인범이. 그런 상황을 보면 민주당의 공천이 과연 국민들이 이해할 만한 상식에 맞게끔 진행될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이승훈 : 공천 문제는 개인적인 의견들이니까 그렇게 보고요. 참, 신 대변인. 국민의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 등 4명을 기자 보도 관련해서 고발했다고 그러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 신주호 : 그러니까 이게 뭐냐면. 특정 언론사가 박은식 비대위원이 하지도 않은 말을. 박은식 비대위원이 그 단체 톡방 안에 있었다라는 이유로 박은식 비대위원이 한 것처럼 보도를 했죠.

◇ 이승훈 : 호남비하.

◈ 신주호 : 호남비하,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얘기한 거를 그렇게 보도를 했는데요. 박은식 비대위원은 그 말에 즉각 그 댓글을 다셨어요. 톡방에서 폭동이라는 말은 쓰지 마라. 그게 말이 되느냐. 이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언론사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였기 때문에 그것을 저희가 짚고 넘어갔던 것이고. 해당 언론사도 아마 그 유감을 표하고 사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승훈 : 그런데 그러면 뭐 그렇게 고발까지 할 필요는. 다 사과 했는데.

◈ 신주호 : 재발 방지를 위한 것이죠. 왜냐하면 이게 지금 이런 일이 또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저희가, 미디어 법률단인가요? 그 차원에서 아마 제3자가 고발을 한 것이에요. 이 분이 직접 하지는 않았습니다.

◇ 이승훈 : 최 대변인님. 신 대변인님 말이 지금 다 맞습니까? 민주당 입장이 궁금합니다.

◆ 최민석 : 오랜만에 발언권을 얻은 것 같네요. 우선 저희 논평을 내셨던 대변인께서 유감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바이든, 날리면식 해명 안 하고요.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도덕성. 저희 공천 관련해서도 같이 합쳐서 말씀을 드리면. 도덕성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 막말과 증오 정치하는 분들 공천 안 하겠다고 했는데, 박은식 비대위원. 페미니즘 전쟁 나면 집단 강간,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 김구 선생님은 폭탄이나 던지던 분이라면서 증오, 혐오, 역사 왜곡 쏟아냈던 박은식 비대의원. 공천하실 겁니까? 묻고 싶고요. 그리고 5·18 관련해서 혐오 발언 쏟아냈던, 허식 국민의힘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해서는 빠르게 왜 조치 안 합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지금 계속해서 내로남불 행태를 한동훈 위원장이 보이고 있고. 대통령실은 또 공천 가지고 한동훈 위원장과 갈등을 하고 있으니까, 과연 국민께 설득을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점 지적 드리겠습니다.

◇ 이승훈 : 오늘 말씀,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민석 : 감사합니다.

◈ 신주호 : 네. 감사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신주호 부대변인, 그리고 최민석 청년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이승훈의 이슈&피플 이제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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