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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제3지대 연대 합당 시한, 이준석 "창당하자마자 합당? 서두른다고 될 일 아냐"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16 13:45  | 조회 : 43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민하 평론가
방송일 : 2024116(화요일)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민하 평론가(이하 김민하)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김민하 : 첫 번째 소식입니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습격범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민주당이 이에 재심의를 요청했다고요?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행 동기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선 테러범의 신상 공개는 필수"라며 신상공개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전현희 대책위원장은 "만약 공개하지 않을 경우엔 그에 대해서도 대책위는 좌시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고요. 또 전 위원장은 "이 사건의 파장을 축소한 데에는 정부·여당 측의 책임이 있다""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는 정부 당국의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민하 :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고 맞서고 있죠?

김영민 :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에 전 위원장은 "팩트를 애기하는 민주당에 대해서 음모론이라고 대응하는 한 위원장은 오히려 자신이 음모론을 생산하는 게 아닌가 되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민주당이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이 당내 문제에 대한 국민적 비판에 따른 출구 전략으로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백주대낮에 일어난 사관에 대해 국민들의 지켜보고 있는데 수사기관이 이를 감출 수도 수사를 미흡하게 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하 : 다음 소식입니다. 3지대 연대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미래대연합 측에서는 설 전에 제3지대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죠?

김영민 :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3지대 신당의 통합 목표를 올해 설 명절 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일정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도 큰 틀에서 공감했느냐는 물음엔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설 연휴 전을 합당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준석 대표나 미래대연합이나 이낙연 대표는 기득권이 없는 집단들"이라며 "기득권이 없는 집단들이 모였기 때문에 지분 싸움이나 권력 싸움이 다른 정당들보다 훨씬 더 적고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하 :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생각이 좀 다른 것 같네요.

김영민 : 이 위원장은 어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천 스케줄 때문에 급한 것은 알겠지만, '이낙연 신당'이 아무리 빨라도 이달 말 전에 창당하긴 힘들 것"이라며 "그러면 창당하자마자 합당하는 것인데 입당한 사람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린 이달 20일경 창당 절차를 완료하는데 창당 자체가 합당용 창당 같이 된다""모양새도 안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개혁신당 내부적으로도 선명한 보수정당 지향이냐, 빅텐트 지향이냐를 놓고 갈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기는 빅텐트는 누구랑 보다 어떻게, 왜 합치냐가 중요하다""서두른다고 될 게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민하 :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새롭게 창당할 가칭 개혁신당의 당색을 공개했죠?

김영민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을 추진 중인 가칭 개혁신당의 당색이 오렌지색으로 결정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신당의 키 색상은 이것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오렌지색 바탕화면을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오렌지색, 검은색, 흰색으로 오늘보다 나은 내일 개혁신당이라고 적힌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개혁신당의 당색인 개혁 오렌지는 젊음, 대담함을 상징하는 오렌지에, 당 이미지인 개혁을 덧입힌 것이라며 역동성과 미래지향성을 추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신당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렌지색이 빨간색과 노란색을 섞은 색으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이념 스펙트럼을 상징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습니다.

김민하 : 다음 소식입니다.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네요.

김영민 : 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심의위를 소집했습니다.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사심의위 현안위원들은 어제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어 7시간 넘게 회의를 이어갔는데요. 수사심의위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습니다. 15명의 심의위원 중 기소 의견이 9, 불기소 의견은 6명이었습니다. 김 청장은 지난 20221029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도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하 : 반면 함께 수사심의위에 회부된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은 다른 결과가 나왔네요.

김영민 : 참사 발생 이후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는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은 불기소 의견이 권고됐습니다. 15명의 심의위원 중 불기소 의견이 1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김광호 청장 측과 최성범 전 소방서장 측은 변호인이 회의에 참석해 무혐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은 유가족 대표 등 참석해 두 사람에 대한 기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민하 : 수사심의위 권고를 꼭 따라야 하는 건 아니죠?

김영민 : 수사심의위원회는 사회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건이나 검찰 결정으로 공정성·중립성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일 때,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소집되는데요. 대검 규정에 따르면 주임검사가 수사심의위 권고를 존중해야 하지만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꼭 결론을 따를 필요는 없지만,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수심위 소집을 요구한 만큼 이번 결론을 따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서부지검에서도 수심위 이후 입장문을 통해 "현재까지의 수사결과와 오늘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내용을 종합해 증거, 사실관계 및 법리를 면밀하게 분석한 다음 최종적인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하 : 마지막 소식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헌법에 대한민국을 '1적대국'으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네요.

김영민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북한 헌법을 개정해 대한민국을 1적대국으로 명기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해당 조문에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이 화해와 통일의 대상이며 동족이라는 생각은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이라며 철저한 타국이자 적대국임을 반영한 법률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겁니다. 또 헌법에 있는 북반구’,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표현들이 이제는 삭제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히면서 다음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심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회의에서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 폐지를 의결했습니다.

김민하 : 이에 윤석열 대통령도 비판의 메시지를 냈죠?

김영민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것을 두고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한 겁니다. 북한은 엊그제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렇듯 최근 잇따르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협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탈북민에 대해선 따뜻한 포용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김민하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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