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한동훈표 '멋진공천' vs 이재명표 '국민공천,' 정치 기자 예측은? "내전돌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15 19:53  | 조회 : 1284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01월 15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 이슈를 가장 쉽게 가장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정상근의 정상근무 이상무!>, 정상근 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정상근 : 네, 안녕하십니까?

◇ 박귀빈 : 이제 우리 기자님과 시작을 해보죠. 오늘 이야기를 역시 오늘도 정펠레의 감각적인 촉으로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기자님이 이제 준비하셨죠? o, x 팻말도 들어주시면 됩니다.

◆ 정상근 : 알겠습니다.

◇ 박귀빈 : 시작합니다. 신당 가치와 염원에 동의한다는 인사와 함께 민주당 잔류를 선택한 윤영찬 의원. 민주당 후보로 공천 가능할까요?

◆ 정상근 : O 들겠습니다.

◇ 박귀빈 : 두 번째. 20일 공식 출범하는 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김종민. 제3지대 키맨의 티타임 회동, 제3지대 빅텐트 연대. 가능할까요?

◆ 정상근 : X 들겠습니다.

◇ 박귀빈 : 세 번째. 제3지대의 성공 변수 중 하나는 현역인데요. 국민의힘과 민주당 여야 현역 이탈은 어느 당이 더 불리할까요?

◆ 정상근 : 국민의 힘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네 번째. 이철규에서 황운하까지, 시동 걸린 여야 공천 경쟁. 한동훈표 멋진 공천과 이재명표 국민공천 바라보는 기자님의 각 당 공천 한 줄 예상은?

◆ 정상근 : 내전 돌입하겠습니다.

◇ 박귀빈 : 내전 돌입. 기자님이 보는 총선 빅매치 지역구 빅3를 꼽아주신다면? 다섯 번째 질문이에요.

◆ 정상근 :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 용산, 그리고 부산 중구·영도, 또 경기 고양 갑. 이렇게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좋습니다. 하나하나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O, X 질문부터 풀어가 볼게요. 민주당 잔류를 선택한 윤영찬 의원. 민주당 후보로 공천 가능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이유가 뭔가요?

◆ 정상근 : 민주당은 경선을 치르게 되니까요. 그러니까 사실 제가 듣기로는 윤영찬 의원이 해당 지역에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의 경선 경쟁이 좀 쉽지는 않은 상태였다라고 들었는데. 일단 현근택 부원장의 신상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상태란 말이죠? 만약에 현근택 부원장이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해진다면, 다른 경쟁자가 있더라도 현역 의원인 윤영찬 의원을 지금 이 시점부터 이제 경선에서 꺾기는 쉽지 않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윤영찬 의원이 갑자기 마음이 바뀐 이유. 친명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그 논란이 이유라고 보세요?

◆ 정상근 : 윤영찬 전 의원 주변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미 현근택 부원장 발언 논란 보도 이전부터 윤영찬 의원은 잔류를 고민해 왔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저도 원칙과 상식 의원 중에서 잔류를 고민하고 있는 의원이 있다, 이런 얘기를 들은 바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시점이 되겠죠. 그러니까 잔류를 선언한 시점이 현근택 부원장 관련 논란이 터진 이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잔류가 이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라는 비판도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런 얘기도 나오기는 해요. 문재인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의 결속력이 좀 강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제 그 분들이 설득한 건 아닌가, 이런 말도 나오던데요?

◆ 정상근 : 윤영찬 전 의원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그리고 이제 함께 국민소통실에서 일했던 고민정 최고위원이 설득을 많이 했다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관적인 메시지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 메시지를 통해서 설득을 많이 했다, 이렇게 전해들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런데 막판 잔류를 선택했잖아요? 윤영찬 의원이 그런데 상황이 좀 순탄치만은 않은 것 같은 게. 당내 강성 당원들 사이에서는 지금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요. 제명해라. 출당해라. 이런 압박도 이어지고. 혹시 이런 일도 가능할 걸로 보세요?

◆ 정상근 : 저는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데요. 뭐, 어쨌든 함께했던 분들이 모두 나간 상태인데. 본인은 당을 지키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 남겠다는 것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걸로 징계를 할 수는 없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박귀빈 : 네. 당내에서는 과도한 노선 투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그런가요?

◆ 정상근 : 그러니까 그래도 당을 지키겠다고 남은 사람인데 너무 모욕을 줘서 되겠느냐, 다른 분들도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분들인데. 윤영찬 의원을 잔류시켰다는 이유로 비난을 해서 되겠느냐, 이런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다만 혁신 행동에서 주장하는 건. 지속적으로 지금 당원들의 선출로 뽑힌 당 대표를 흔들고, 또 언론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모욕했던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고. 그냥 두면 이제 총선을 앞두고 또 당을 흔드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반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박귀빈 : 민주당 내에도 지금 여러 가지 갈등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이런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또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 행사에서 사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놓고 2차 가해성 막말이 나와서 좀 논란이 불거졌어요. 그러니까 아마도 이낙연 전 대표의 강성 지지층에서 나온 발언같은데.

◆ 정상근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목에 칼을 맞고 지지율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다 이런 발언이었는데. 물론 이낙연 전 대표는 사과를 하기는 했습니다. 이번 해프닝이 어떤 민주당 내의 계파 갈등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정상근 : 이미 갈등이 굉장히 극심해진 상황이어서 이번 발언으로 인해서 갈등이 더 심해지지도 않을 것이고, 이런 발언이 없었다고 해서 갈등이 봉합되지도 않았을 것 같기는 합니다. 어쨌든 지금 이른바 개딸, 수박 논쟁이 지금 민주당에서 이어지고 있는데. 아마 차기 총선이 지난 이후 대선까지도 이 갈등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네. 두 번째 O, X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제3지대 연대 가능할까라고 제가 질문을 드렸는데, X라고 하셨어요?

◆ 정상근 : 네. X 들었습니다. 왜 그래요? 선거가 100일도 안 남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같이 하자 힘 모으자 이런 말만 있고, 어떤 형태로 선거를 치를지, 또 결속력은 어느 정도로 유지할지, 총선용인지 아니면 대선까지 갈지 아무것도 얘기가 안 된 상태이거든요. 그리고 그 얘기를 하는 순간, 이 제3지대는 지금은 좀 바람이 잔잔해 보이지만, 아마 격랑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은데.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또 도모하는 게 다르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참, 제3지대의 빅텐트를 치기가 좀 쉽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은 오는 20일 공식 출범한다고 했고. 어제 이준석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김종민 의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뭔가 제3지대 빅텐트에 속도가 붙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죠. 뭐라 그랬냐면, 갈 거면 대선까지 무조건 함께여야 한다 이런 발언을 했거든요.

◆ 정상근 : 그런 얘기했죠.

◇ 박귀빈 : 그래서 이 빅텐트 세워지는 거 아닌가, 이런 좀 생각들을 더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정상근 : 글쎄요. 사실 지금 나와 있는 제3세력 중에서 그나마 좀 의미 있는 득표를 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정치세력은 이준석 전 대표다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제 정치를 공학으로만 생각을 하면, 이준석 전 대표 입장이라면. 그러니까 본인이 벌어올 수 있는 표가 꽤 되는데, 이 표를 굳이 다른 사람들과 나눠야 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런데 다만, 그 사람들이 자신의 대선 가도에 함께할 수 있는. 그러니까 이제 대선에서 이준석을 밀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 표를 나눠줄 수가 있는 거다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가 이 대선까지의 행보를 보고, 좀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 왜냐하면 총선용 이른바 떴다방 같은 정치는 안 하겠다고 했는데. 총선용이라는 건 대선에서 이제 다른 후보를 내고, 혹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총선에서만 양당 정치에 좀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표를 가져가서, 이제 나누겠다라는 의미인데. 이준석 전 대표는 그런 거는 하지 않겠다. 대선까지 내 중심으로 가겠다라는 얘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이준석 전 대표는 그런 내심이 있는 걸로 보인다라고 말씀해 주셨고 민주당 탈당은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미래 대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또 창당 발기인대회 열었잖아요? 그런데 이낙연 대표하고는 지금 같이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따로 창당 과정을 밟게 되는 걸까요?

◆ 정상근 : 그런 것 같습니다. 원래는 같이 발기인대회를 한다는 보도가 단독 보도로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원욱 의원이 부인을 했어요. 이제 따로 간다라는 얘기였는데. 원칙과 상식 의원들 입장에서 보면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가는 순간,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는 모양이 되거든요. 이낙연 전 대표는 대선주자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이제 창당부터 공천 과정까지 사실상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권을 쥐고 가게 될 텐데. 문제는 이제 원칙과 상식에 민주당 출신 의원들만 모인 게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정의당 출신의 박원석 전 의원도 합류를 했고, 또 국민의힘 출신의 정태근 의원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또 이낙연 플러스 원칙과 상식으로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는 어렵다. 이런 판단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이준석 전 대표나 금태섭 전 의원 전원과 양향자 의원과도 연대를 좀 모색을 해야 되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려면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는 모양새가 아니라, 이 원칙과 상식이 따로 정치 세력화해서 이제 1 대 1 대 1 로. 그러니까 n분의 1로 참여하는 게 더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박귀빈 : 어찌 됐건 뭐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긴 하더라고요.

◆ 정상근 : 네, 그렇죠. 보통 그 빅텐트가 아니라 작은 텐트가 사실은 좀 어렵습니다. 특히 이제 대선 같은 경우에는 후보들이 합종연행이 좀 가능한데. 1명만 뽑으니까요. 그런데 총선에서는 각자 의원들의 아니면 지역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워낙 첨예하게 달라서. 참 빅텐트를 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 박귀빈 : 화학적 결합이 좀 불가능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정상근 : 네, 그렇죠. 이제 화학 다른 물질을 섞으면 제가 문과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 박귀빈 : 폭발도 하곤 하죠. 잘 이게 섞일지 좀 의문이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세 번째 o,x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제3지대 성공 변수 중 하나가 이제 현역 의원들이에요. 그러니까 여야의 현역 의원이 이탈을 하게 되면, 이게 어느 당에 불리하게 될까. 국민의힘이라고 말을 하셨어요?

◆ 정상근 : 다 비슷한 얘기인데요. 제3지대 정당 중에서 이준석 전 대표 쪽에 힘이 가장 강력하게 실릴 것이다라는 예측들이 있는데. 그 예측이 맞다면, 아무래도 이제 공천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더 민주당 의원들보다 넓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국민의힘을 꼽았습니다.

◇ 박귀빈 : 네, 미래대연합 조웅천 의원은 기호 3번이 목표라고 언급을 했거든요. 그런데 현 상황에서 이 기호 3번을 받을 확률이 제일 높은 제3지대 신당. 어디라고 보세요?

◆ 정상근 : 지금으로 봐서는 이준석 신당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이게 기호 3번을 얻으려면 현역 의원 어느 정도 영입을 해야 될까요?

◆ 정상근 : 아무래도 정의당이 지금 6석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까요. 정의당이 지금 3번이잖아요? 그런데 3번이 되려면, 6석보다는 더 많은 의원들이 합류를 해야겠죠?

◇ 박귀빈 : 네,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준석 신당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인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네요?

◆ 정상근 : 이제 아무래도 이제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으니까요. 이제 공천 결과에 따라서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 근데 아직까지는 현역 의원이 합류하지 않았어요.

◆ 정상근 : 이준석 신당에는 아직 현역 의원은 없는 상태입니다.

◇ 박귀빈 :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와 선대위에서 상임 공보특보로 활동했던 김용남 전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개혁신당에 이건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세요?

◆ 정상근 :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보수적 가치를 지닌 분들의, 일종의 이제 용광로. 그러니까 서로 예전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더라도 하나의 이제 용광로로 이준석 신당이 될 수가 있다라고 보실 테고.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큰 의미가 없다라고 볼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사실 김용남 전 의원은 반이준석계로 분류가 됐었던 인사라고.

◆ 정상근 : 비판을 굉장히 강력하게 하셨죠?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이번에 개혁신당에 합류한 그 계기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정상근 : 아무래도 김용남 의원이 수원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이 수도권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굉장히 강한 비판 여론을 의식을 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네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보죠. 공천 이야기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멋진 공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민공천. 그야말로 공천 경쟁인데, 한 줄 평으로 이 공천 경쟁을 정리해 주신다면? 아까 뭐라고 하셨죠?

◆ 정상근 : 내전 돌입이라고 말씀드리긴 했는데요.

◇ 박귀빈 : 내전 돌입. 사자평.

◆ 정상근 : 사실 공천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아니어가지고. 이게 뭐라 말할 근거는 좀 없긴 합니다.

◇ 박귀빈 : 근데 내전 돌입이라고 느끼신 거는, 이제 앞으로 엄청난 전쟁이 일어날 거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정상근 : 총선 전에는 내전이 벌어지더라고요.

◇ 박귀빈 : 청취자 님, 기자님 너무 웃겨서 매번 빵 터집니다라고. 터지셨다고.

◆ 정상근 : 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국민의힘 경우에 친 핵심 인사죠.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에 합류하면서 윤심 논란이 커지고 있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은 "당을 이끄는 건 나다.", 이렇게 일축을 하긴 했지만. 반발 기류는 여전히 있는 것 같아요.

◆ 정상근 : 아니 그러니까요. 이게 사실 이철규 의원이 하면 윤심 공천이고, 한동훈 위원장이 하면 윤심 공천이 아니다라는 논리인데. 사실 보는 분들 입장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인사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철규 의원이 하든, 한동훈 위원장 본인이 하든, 이 공천은 윤심 공천이라고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후에 이제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에 있었던 분들, 장관을 지내셨던 분들, 이 분들의 공천 결과가 이 공천의 성격을 최종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겠지만. 현재로 봐서는 한동훈 위원장의 공천과 이철규 의원의 공천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민주당도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식 활동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예비후보 적격 심사부터 좀 논란이 나오고 있는 게요. 1심 실형, 1심 실형 받았던 황운하 의원. 또 뇌물 혐의 노웅래 의원. 이런 분들이 전부 적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거든요. 이건 어떻게 지금 보시나요?

◆ 정상근 : 국민의힘에서는 이것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심사냐? 사실상 친이재명계가 공천 통과의 기준 아니냐? 이렇게 비판을 했고요. 반면 민주당에서는 이번에 통과된 분들은 검증위에서 통과를 한 것이고, 검증위는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 소명을 받고, 최소한의 선에서 부적격 판정을 하지. 실제 공천 여부는 공관위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반박을 한 상태입니다.

◇ 박귀빈 : 다섯 번째 O, X. 총선 빅매치 지역구. 제가 예상 질문을 드렸거든요. 기자님 격전지 아까 몇 군데 뽑아주셨죠?

◆ 정상근 : 세 군데 뽑았는데요. 저는 서울 용산. 그리고 부산 중구·영도, 그리고 경기 고양갑. 이렇게 세 군데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왜 그렇습니까? 짧게.

◆ 정상근 : 정치 1번지는 원래 이제 종로였는데. 그 때 이제 청와대가 거기 있었으니까 그런 거고요. 지금은 이제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잖아요? 그래서 용산은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곳이고, 또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영세 의원이 출마를 하는데. 반면 민주당에서는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분들이 예비후보로 나설 예정이긴 합니다만. 그런데 사실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분들은 용산에서는 이렇게 눈에 띄지는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지역의 선거 결과는 이 정권 심판론의 강도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이겠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 그리고 부산 중구·영도는 원래 여기가 이제 황보승희 의원의 지역구인데. 이제 황보승희 의원이 출마를 못하게 됐어요. 그런데 여기에 김무성 전 의원이 출마를 노리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또 용산에서도 이제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이 준비 중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분이 또 공천이 되는지, 또 이제 국민의힘 내부의 힘의 향방을 좀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경기 고양 갑은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데. 이제 일종의 정의당, 제3정당의 시초로서 진보정당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역이어서 또 이 지역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이거 짧게 30초입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인천.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 계양 을. 이재명 대표, 원희룡 전 장관과 빅매치 성사

◆ 정상근 : 될 것 같습니다.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좀 더 두고봐야 될 것 같긴 합니다만, 근데 이재명 대표 최근에 이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대표가 굳이 원희룡 장관과 거기 매치를 하면서 굳이 전국적인 선거를 치르지 못하고 그럴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내부에서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우리 정펠레 님, <정상근 기자의 정상근무 이상무!>

◆ 정상근 : 틀리면 제가 그렇죠. 

◇ 박귀빈 :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상근 기자였습니다.

◆ 정상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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