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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한동훈 긍정평가 46%..김병민"국민 눈높이 맞춘 결과, 대통령실 변화까지 이끌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10 13:45  | 조회 : 831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4110(수요일)

대담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정치권 현안 살피겠습니다. 1부에서 함께하실 분은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입니다.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최고위원님 반갑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병민) :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승훈 : 저도 오랜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병민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승훈 : 어제 국회에서 다시 돌아온 쌍특검 말이죠. 재표결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우셨습니까?

 

김병민 :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정해진 절차를 진행했으면 좋았겠다는 이런 생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쌍특검이 필요하다고 여야 간에 합의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마는 일방적으로 패스트트랙 절차를 거치고 굉장히 빠른 시기 표결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던 게 민주당의 목소리였는데, 여기에 대한 재의결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려고 하는 건 결국 총선까지 이 이슈를 끌고 가겠다고 하는 정쟁용 특검, 총선용 특검이다라고 하는 점을 민주당 스스로가 어제 증명해 보인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승훈 : 그런데 반면에요. 이태원 특별법은 야당 단독으로 처리가 됐습니다. 현장에 유가족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투표 포기하고 떠나는 국민의힘 의원들 모습 보면서 아쉽다는 그런 의견 보여주셨는데 국민의힘 의원들 앉아 계시면 좀 안 됐을까요?

 

김병민 : 여러 가지로 지난 이태원 참사를 통해서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는 분들을 생각하면 뭐라고 말씀해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많이 소통하고 또 여기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일들을 찾아가기 위한 해법 마련의 노력들이 있어야 될 텐데 여야 간의 합의 없이 진행되는 과정이 현재까지 이르렀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무거운 마음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승훈 : 이제 본격적으로 당 얘기 좀 하겠습니다. 총선 앞두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른바 영부인 리스크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분위기 최고위원님께서는 긍정적이라고 보십니까?

 

김병민 :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께서 많은 판단의 기준 잣대들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앞서 말씀 주셨던 것처럼 대통령 가족에 관련된 견제와 균형, 이걸 정확하게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국민적 목소리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또 반면에 야당에서 과반 의석이 넘는 공룡 정당에 힘을 갖고 있었지만 그 힘을 과연 국회의 입법권을 제대로 활용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 궁금증을 제기하고 있는 국민들도 많이 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께서 정권교체 이후 보여드렸던 과정들을 좀 돌아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 솔직하게 고백도 하고 또 고쳐나가야 되는 점에 대해서 그 비전도 말씀드리고. 무엇보다 집권당이기 때문에 실력 있는 정책 중심의 집권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인터뷰하기 전에 앵커님과 나누고 있었던 리포트를 보니까, 재건축에 대한 완화에 관한 뉴스도 같이 함께 소개가 되는 걸 들었습니다. 국민들의 삶에 관한 부분 속에서 이런 것들은 좀 불합리하니까 빨리빨리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국민적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이런 정책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되는 그런 역량이 있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승훈 : 그래서 그럴까요? 지금 대통령실에서조차 영부인 관리하는 제2부속실 설치 얘기 나오고 심지어 여야 합의하면 관리 투명하게 살필 특별감찰관도 지명하겠다는 그런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 제도에 대한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는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뤘다고 봅니다. 지난 지도부에서 이른바 대통령 가족에 관한 얘기들, 국민들께서 많은 목소리를 주시는데. 사실 거기에 적합한 국민적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리스크 얘기를 지금 현재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서 언급을 한 것이죠. 그 정도로 국민들과 함께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거기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변화들을 가져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2부속실 설치는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공식적인 보좌활동들이 이루어져야 좀 은밀하게 진행되거나 비공식적인 활동들에 따르는 또 다른 위험들을 정리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 때문에 야당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내용이죠. 저는 그 내용 대통령실이 신속하게 정리한다면 일단은 진일보된 한걸음을 내딛는 거다 생각하고요. 그리고 말씀해주셨던 특별감찰관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해야 된다고, 설치해야 된다고 이렇게 법에도 있는 거니까 야당이 당시 주장을 했습니다만 끝끝내 진행이 되지 않았던 거죠. 이도 마찬가지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대통령 가족에 대한 아주 적절한 견제를 할 수 있는 그런 특별감찰관 제도에 맞춰서 임명하게 된다면, 이 또한 한 단계 더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 그렇게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언론의 평가가 박하더라고요. 국회가 지금 논의도 잘 안 하고 있고 처음부터 여야 합의가 쉽지도 않은 일이었다는, 이런 일에 더해서 열쇠를 쥔 대통령실조차도 좀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 양비론적으로 접근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국회도 문제다. 대통령실도 문제다. 여당도 문제고 야당도 문제다.’ 이렇게 접근하면 결국 풀어낼 수 있는 일이 마땅치 않겠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하나씩 변화시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지난 정권 때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가 내로남불이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비판해 왔던 일들이 있다면 거기에 국한돼 있지 말고 정권이 바뀐 만큼 거기에 대한 국민적 효능감을 가질 수 있는 변화들은 반드시 필요할 거거든요. 그런 변화들을 4월 총선까지 집권당이 있기 때문에 얼마큼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게 변화시켜 나가는지, 또 좋은 정책들을 약속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천으로 당장 국민 눈앞에 보여드릴 수 있는지가 총선에서 집권당의 성패를 가늠하는 만큼 이런 일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승훈 : 오늘 나온 따끈한 여론조사 결과 잠깐 보겠습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정기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방식은 전화 면접이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정 평가보다 더 높은 걸로 나타났어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 한 위원장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8%이었고요. 반대로 이재명 대표는 잘하고 있다가 40%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0%였습니다. 이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 YTN에서 월별 정기 여론조사를 쭉 해오지 않습니까? 저도 YTN과 워낙 인연이 각별히 있다 보니까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 그 내용을 바탕으로 YTN 출입 기자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들도 납니다. 여러 여론조사가 있습니다만 월별에 나오는 YTN 여론조사가 집권당에는 조금 박하게 평가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얘기를 서로 나눴던 적들도 있는데요. 이번 평가는 그런 과거의 기록들을 차치하고서라도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긍정 평가가 조금 높게 나온 것 아닙니까?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온 것이고요. 그런 것들을 보면 국민들께서는 결국 변화를 바라고 계시고, 한동훈 위원장의 지난 기간을 보게 되면 변화를 갈망하고 있는 국민적 눈높이에 맞춰서 거기에 적합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가야 될 길이 너무나 멀고요. 그리고 지금은 이른바 예고편처럼 보여줄 수 있는 기대감들을 충족시켜줬지만 4월 총선까지 해야 되는 공천 과정, 정치부를 변화하는 일, 또 당이 주도적인 활동을 하면서 대통령실까지도 변화할 수 있도록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 이런 삼박자가 다 맞아떨어지게 된다면 지금의 긍정평가의 기세, 추세들을 쭉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승훈 : ‘기분 좋다.’ 이렇게 말씀하실 줄 알았더니 굉장히 신중하게 말씀하셨네요. 오늘부터 이틀 동안 한동훈 위원장이 부산에 머문다고 하죠. 그런데 그걸 두고서 이재명 대표가 헬기 타고서 서울대병원 가면서 흔들리고 있는 부산 민심 의식해서 이틀 동안이나 머문다는 그런 얘기도 있던데 팩트 체크 해 주시죠.

 

김병민 : 한동훈 위원장이 신년을 맞아서 전국을 다니고 있고요. 전국에 있는 시당 도당의 신년인사회 행사들을 가면서 현장에 있는 당원들과 소통의 시간들도 갖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하고 난 다음 당연히 전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신년 인사를 다지고 또 총선을 앞두고 해야 되는 국민의힘의 자세에 대해서 같이 함께 의기투합하는 것 꼭 필요한 일이죠. 부산 지역은 국민의힘에게도 꽤나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고 지난해 부산 시민들께 너무 죄송스러운 일들도 있었습니다. 부산 엑스포 반드시 유치해서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부의 지난 활동들이 역부족이었죠. 실망했던 부산 시민들이 계실 것이고 우리가 엑스포 유치는 비록 실패했더라도 2030 부산 비전을 가지고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찾고, 또 부산을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정부의 뜻, 또 우리 집권당의 뜻은 변함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더 부산에 머무르고 거기에 새로운 비전을 보태고 싶었던 것 같고 이재명 대표의 일은 워낙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한 정치 테러 행동들에 대해서 이걸 정치적으로 활용하거나 이용하려고 하는 생각은 아마 추호도 없을 겁니다.

 

이승훈 : 그냥 사자성어로 오비이락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조금 전에 최고께서 기자들 얘기하셨는데 요즘 한 장관 취재하는 기자들이 좀 불편한가 봐요. 전에는 행사에서 이것저것 물어봐도 대답 잘했는데, 요즘에는 시민들과는 셀카도 찍는데, ‘김건희 리스트에 대한 생각 어떠십니까?’ 이렇게 물어봐도 전혀 대답이 없다는 이런 말까지 나오더라고요.

 

김병민 : 완급 조절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당을 이끌고 있는 현재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든 것들이 다 뉴스화가 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동훈 위원장이 소통을 회피하는 정치인은 저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신년을 맞아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 또 집권당으로서 건네야 하는 정책들, 이런 많은 면들이 특정한 한 가지 이슈로 매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아마 건넸다고 생각하고 집권당이 요구되고 또 국민들이 정말 다양한 이해관계를 갖고 하루하루를 지내시기 때문에 거기에 적합한 메시지들을 하나씩 쏟아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 일도 같이 하시는 거죠?

 

김병민 : 공동위원장으로 일을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승훈 : 그래서 한동훈 인재 1호라는 박상수 변호사가 전에 한 개인 방송에서 민주당에는 히틀러와 같은 인민민주주의 세력이 존재한다.’ 그런 말을 했다고 해서 그거 가지고도 좀 논란이 많던데. 그런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 여러 발언에 관한 문제들이 시종일관 회자가 되고 있는 것도 보고 있습니다. 인재영입이 됐다는 것은 당에 와서 새롭게 이 당에 입당을 하고 또 당의 구성원으로 활동을 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그렇게 인재영입되신 분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이제 첫 출발대에 선 것 아니겠습니까? 긍정 평가를 갖고 그분의 역량들을 널리 활용할 수 있는 데가 있을 것이고요. 첫 출발지에 섰지만 과거에 있었던 행적이나 또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이 있었다면 거기서 또 앞으로 한 걸음 두 걸음 내딛는데 벽에 부딪힐 수도 있는 일들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주시는 과거의 일에 대한 메시지 아마 하나하나 다 듣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과거에 비상대책위원을 임명했지만 또 그 자리에 맞지 않았던 사람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즉각적인 처리 과정, 본인의 사퇴 과정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하나를 진행했다고 해서 쭉 독선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아마 듣기 위한 그런 열린 자세를 지도부가 좀 가져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승훈 : 지도부를 향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국민의힘 여러 인재 봤지만 가망도 없고 그래서 기대도 안 한다는 그런 지적들도 많이들 하십니다. 그런 지적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 저는 정치는 상대적인 과정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 많은 비판적 요소가 있습니다만 결국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의 지도부와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국민들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변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국민의힘은 상황 자체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출범한 한동훈 위원장에게 기대하고 있는 여러 측면 중에 첫 번째, 시대적 과제 중의 하나는 789세대라고 불리는 것처럼 70년대, 80년대, 90년대에 출생한 전문가 그룹으로 좀 낡은 여의도 정치 확 바꿨으면 좋겠다는 국민적 여망이 있고. 이를 차분하게 하나둘씩 실행을 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들어와 있는 분들 중에는 정말 전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기존에 있었던 꽉 막힌 정치와는 다르게 대한민국에 대한 미래 과제들을 풀어내기 위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만한 좋은 인재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시작 과정에 있는 만큼 기대를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총선을 통해서 결국 공천이 다 이뤄지고 난 다음에 국민께 선보이게 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변화를 위해서 많이 노력했구나라고 하는 국민적 평가 받을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승훈 : 지금 전문가 말씀하셨는데, 정치평론 많이 하신 분들조차 시작 단계에서부터도 조금 부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선거철마다 수많은 인재를 일회용으로 써먹는 바람에 이제는 인재가 고갈됐다.’ 그런 말 하시는 분도 있고요. 또 이제 너무나 우리 정치가 양극단 정치가 계속되면서 영입한 인재들 그 자체를 시작과 함께 상대방이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그런 지적도 있습니다.

 

김병민 : 깜짝 쇼 같은 인재영입은 저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께서 이 사람이다라고 할 정도라면, 이름 석 자를 알고 있는 인물이어야 될 거고 이름 석 자를 알고 있다는 건 인지도가 높지만 그분이 꼭 이 정치에 적합하다고 보기에는 또 정치가 다른 영역의 일일 수도 있는 거지 않습니까? 처음 들어왔을 때 이런 파격적인 국민들에게 이벤트성 효과를 주는 것도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저도 정치를 쭉 해보면서 벌써 지난 몇 년 동안 세 번 지도부에 몸에 담았던 사람으로 경험컨대, 자신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말 꽉 막혀 있는 이해관계 조정이라고 하는 정치의 무겁고 어려운 일을 꾸준하게 묵직하게 풀어낼 수 있는 그런 분들이 정치권이 좀 많아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정치가 워낙이나 힘들고 또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을 수도 있고 상대로부터 공격을 받다 보면 상처가 나는 일이다 보니까 잠깐 몸에 담았다가 떠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벌써 4년 전에 인재영입으로 들어오셨던 분들 중에서도 여야 가리지 않고 더는 못 하겠다고 4년 만에 손을 털고 나가는 분들이 매번 나오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한번 제대로 바꿔낼 수 있는 꾸준한 역량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당이 어떻게든 뒤에서 받침을 해줘야 되는데, 그런 역할들을 좀 이번에는 22대 국회에서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좋은 자원들을 많이 모시고 올 수 있는 그 길을 갖고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승훈 : 끝으로 올해 우리 정치 국민의힘 어떻게 해야 됩니까?’라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그 말씀까지 지금 다 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병민 : 예 고맙습니다.

 

이승훈 : 지금까지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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