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정치 기자 꼽은 2024 총선 뒤흔들 변수 3가지 “김건희 특검, 제 3 신당, 그리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02 15:07  | 조회 : 1498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1월 02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이슈를 가장 쉽게, 가장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정상근의 정상근무 이상무!>, 정상근 기자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정상근 기자(이하 정상근) : 안녕하십니까.

◇ 박귀빈 : 본격적으로 2024년 주목할 정치권의 굵직한 뉴스들. 예정돼 있는 것들. 좀 정상근 기자님께서 짚어주셔야 되는데. 준비를 해오셨어요. 먼저 어떤 걸 뽑아오셨을지. 핵심적으로 듣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볼까요?

◆ 정상근 : 네, 첫 번째는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로 전망하는 집권 3년 차 청사진, 그리고 2024년 총선 전망, 그리고 새해 첫 지지율로 본 민심 등을 준비했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하나씩 짚어보죠.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로 전망하는 집권 3년차 청사진. 어느새 집권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신년사 발표했는데요. 일단 기자님의 한 줄 평 먼저 들어볼까요?

◆ 정상근 : 한 줄로 줄이자면, 변함없다. 이렇게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언론이 가장 많이 주목했던 대목이었죠?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 중에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 이 대목은 대야 관계에 큰 변화가 없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해석이 나왔고요. 또 대한민국은 굴종적 평화가 아니라 힘에 의한 항구적인 평화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라는 부분. 그리고 지난해 해외 순방 과정을 또 일자리 외교라고 지칭하면서, 새해에도 일자리 외교에 힘을 쏟겠다. 라고 한 대목도 윤석열 대통령이 변하지 않겠다 이런 선언으로 보입니다. 사실 지난해에 신년사에 있던 내용 상당수가 이번 신년사에 포함되기도 했는데요. 올 한 해 있었던 일들이 내년에도 계속, 지난해 있었던 일들이 올해도 이어질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기자들에게 올해는 김치찌개 같이 먹고 싶다 이런 말씀을 또 하셨죠?

◆ 정상근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기자님도 어떻게 대통령 손맛 김치찌개 먹게 될까요? 기대하고 계십니까?

◆ 정상근 : 저는 대통령실 출입이 아닌데다가, 또 프리랜서라서요. 대통령실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 박귀빈 : 아, 소속이 없으시기 때문에.

◆ 정상근 : 김치찌개는 제가 그냥 사 먹겠습니다.

◇ 박귀빈 : 맛집 가셔서, 맛있는 거 사드시기를 바라고요. 윤 대통령이 지난 연말에는 또 6개 부처 신임 차관급 인사 단행했어요. 이게 총선 대비라는 얘기도 나와요. 그런가요?

◆ 정상근 : 그렇게 야당은 평가하고 있고요. 언론들도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왜냐하면 지금 물러난 차관들이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이런 분들은 이른바 여권 텃밭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돼 있고요. 사실 이 분들은 임명된 지 반년도 안 된 상태이거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총선 출마자에게 차관이라는 경력 한 줄이 더 들어간 건데. 그렇다면 임명부터 총선용 아니었느냐 이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을 했잖아요? 비대위 인선도 끝났고. 대통령실이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비대위의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 정상근 : 사실 역할을 할 수는 없죠. 이제 대통령실이 이제 당 운영이나 공천에 개입을 할 수 없으니까요. 대통령실은 그렇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 자체가 또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측근, 의지. 이렇게 해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용산과의 관계를 재정립하지 않는 이상은 한동훈 비대위의 일거수 일투족이 결국 대통령실의 의지로 해석될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로 전망해보는 집권 3년차 청사진 좀 들어봤고요. 진짜 중요한 거. 2024년 총선 전망. 정말 100일도 안 남았습니다. 이제 딱 99일이더라고요? 진짜 가장 큰 올해 정치적 이벤트인데요. 일단 총선 변수 세 가지를 기자님께서 좀 뽑아주시겠어요?

◆ 정상근 : 총선 변수 세 가지를 꼽자면. 이른바 이제 김건희 특검, 그리고 제3신당. 그리고 선거제도 개편 좀 이렇게 꼽아봤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하나씩 한번 보겠습니다. 첫 번째 꼽아주신 게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는데. 이게 여당 내에서도 이렇게 되면, 민심 역풍 불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나온다면서요?

◆ 정상근 :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들 상당수가 김건희 특검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 같은데요. 심지어 대구·경북에서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지역에서 이 후보들이 선거를 뛰어야 되니까 이게 좀 상당히 신경 쓰이는 대목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무턱대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거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온다고 하는데. 하지만 용산도 그렇고, 지금 당 지도부도 그렇고, 특검을 수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더 계산하기도 어렵고, 그리고 또 역풍도 거셀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어찌 됐건 김건희 특검법 이슈가 이게 총선 블랙홀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눈여겨보는 사람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일 겁니다. 과연 이걸 어떻게 돌파해 나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상근 : 돌파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사실 이제 특검법은 수용을 할 것이냐, 아니면 거부할 것이냐 이거 두 가지만 남았거든요. 왜냐하면 이미 통과가 된 법이기 때문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뭔가 역할을 하려면 통과가 되기 전에 이 민주당과 어떤 협상을 통해서 뭔가 좀 다른 방식의 길을 좀 모색을 했었어야 되는데. 이미 통과된 상태에서는 수용할 것이냐, 아니냐만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은 이 특검법을 두고 김건희 특검법이 아니라 도이치 특검 이렇게 불렀거든요. 그러니까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이미 사실 상당히 재판이 진행된 상황인데. 그럼에도 명칭을 그렇게 했다는 것은 특검을 수용하지 않겠다라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언론은 풀이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근데 만약에 이 김건희 특검법, 한동훈 장관은 도이치 모터스 특검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거를 순조롭게 넘길 경우에는 오히려 총선 판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있는 것 같은데요?

◆ 정상근 : 순조롭게 넘기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남아 있는 선택지가 수용이냐, 아니면 거부냐 라서. 어떤 경우라도 이제 국민의힘을 둘러싼 후폭풍이 상당히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 박귀빈 : 그럼 민주당의 전략은 뭘까요?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이 안정된 이후에 2말 3초. 2월 말에서 3월 초. 그 때 재의요구를 미룬다는 얘기도 나오고, 그러는 것 같던데요.

◆ 정상근 : 네, 제의 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곧 거부권을 행사를 할 테니까 그 이후에 국회에 다시 특검법이 넘어와서 국회에서 다시 투표를 해야 될 텐데. 이 투표를 꼭 언제 해야 된다 그러니까 거부권을 한 뒤에 언제 해야 된다 그런 규정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서는 이 투표를 조금 더 뒤로 미루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하는데요. 2월이 지나서. 그러니까 설이 지나서 제의 요구 투표를 한다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점이면 양당의 공천이 어느 정도 윤곽이 분명해졌을 시점이거든요. 국민의힘에서 특검법에 대한 또 이탈표가 있을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렇게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대위 인선은 마무리가 됐습니다. 중간에 논란은 있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됐건 마무리가 됐고. 공관위 구성 과제가 남아 있는데요.누가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오게 될까요?

◆ 정상근 : 보안이 철저해서 사실 비대위원 인선도 사실 가늠이 잘 안 됐었거든요.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없어서.

◇ 박귀빈 : 들리는 이름이 없어요?

◆ 정상근 : 그래서 누군지 가늠은 안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이런 얘기는 했거든요. 그러니까 공천 과정이 공정하고 또 멋져 보여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다면 이제 비정치인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 이렇게 해석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인이 오면, 정치인들은 소속된 정파가 있고. 또 계파가 있기 때문에 논란이 좀 있을 수가 있고. 그래서 좀 외부인이 오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그렇다면 남은 관건은, 그러니까 이른바 여의도에서 들리는 얘기는 법조인 분의 이름이 거론되고는 있기는 합니다만. 법조인 출신이냐 아니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럼 민주당 경우 잠깐 볼게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공관위 구성에 나섰는데 비명계에서는 지금 민주당에서는 외부 인사를 공관위원장으로 임명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 비명계에서는 이게 친명 공관위 이렇게 반발을 하고 있네요?

◆ 정상근 : 왜냐하면 임혁백 교수가 정치학자인데요.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에 이재명 캠프의 정책 자문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해서 지금 친명계 공관위원장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명계 인사가 공관위원장이 되지 않는 한, 비슷한 비판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 박귀빈 : 그렇군요. 2024 총선 변수 꼽아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3지대를 뽑아주셨는데요. 방금 이런 제3지대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이준석,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제3지대가 제대로 이제 좀 퍼져 나갈 것이냐, 말 것이냐 달려 있을 것 같아요.

◆ 정상근 : 맞습니다. 다른 어떤 제3 정치세력. 지금까지 준비해 왔던 정치 세력들이 좀 있지 않았습니까? 이른바 양향자 신당도 있고, 금태섭 신당도 있었는데. 이 두 분이 만드는 신당이 가장 파급력은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 이낙연 전 대표도 그렇고. 각각 그 전 정당의 당대표 출신이기 때문에 더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는 이달 중순에 아예 창당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고요. 이낙연 전 대표는 내일 탈당을 하고, 내일 모레 신당 창당을 선언한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만. 근데 다만 오늘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일정이 그대로 갈지, 아니면 조금 변경이 될지는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영향을 줄 수도 있겠군요. 지금 이낙연 전 대표 신당 같은 경우, 함께 가는 사람의 이름으로 거론된 게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함께 하겠다고 지금 발표가 된 것 같아요.

◆ 정상근 :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호남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호남에서 이제 이낙연 신당의 이름으로 좀 준비를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성 전 고양시장도 지금 공천 과정에서 좀 탈락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최성 전 고양시장도 지금 합류가 된 상태입니다.

◇ 박귀빈 : 비명계 원칙과 상식 4명 의원들은 어떻게 될까요?

◆ 정상근 : 이분들은 합류가 사실은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원칙과 상식 내부의 의원들의 경우에는 수도권 민주당 강세 지역이거든요. 일단 이 분들은 이번 주에 당에 통합비대위를 수용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낼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 역시 이재명 대표의 피습 이후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가 됐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통합비대위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이 분들이 탈당을 하되 이낙연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망이 좀 엇갈리거든요. 아예 별도의 신당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 탈당을 하되 이제 상황을 예의주시할 가능성이 더 크다거나, 아니면 탈당을 하지 않고 당에서 이제 뒷일을 도모할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이준석 전 대표는 노원에서 신당 창당 예고했고. 지금 가칭 ‘개혁신당’ 이렇게 이름을 걸고 있어요. 지금 함께하겠다는 현역 의원 전해지는 사람은 지금 허은아 의원이 내일쯤 국민의힘 탈당할 것 같다. 이런 말이 전해지고 있던데요. 맞나요?

◆ 정상근 : 허은아 의원이 곧 탈당을 해서 조만간에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했으니까요.곧 탈당을 해서 이준석 신당에 합류를 하겠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이준석 신당에 합류하는 첫 현역 의원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허은아 의원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탈당을 하는 순간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좀 다른 의원들이, 현역 의원들이 합류를 할지 이 부분도 굉장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허은아 의원은 내일 오전에 국회 소통관에서 신상 관련 기자회견 한다고, 지금 밝혔다고 하네요.

◆ 정상근 : 내일 탈당을 하긴 할 것 같네요.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 신당 바람이 일어날까에 대해서 현역 의원의 가세 여부가 중요하니까.

◆ 정상근 : 그렇죠. 아무래도 이번 선거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게 되면은 그 정당들이 굉장히 많이 생길 거거든요. 이름도 굉장히 비슷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한나라당도 있었고요. 얼마 전에. 그런 굉장히 익숙한 정당들의 이름이 굉장히 좀 많았거든요.그런데 이제 아무래도 현역 의원이 합류하면 비례대표 번호 순번이 굉장히 좀 올라가게 되다 보니까 현역 의원의 합류가 굉장히 관건이 되겠죠.

◇ 박귀빈 : 그렇죠. 빅텐트는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이준석 대표 금태섭, 양향자 신당과 긴밀하게 지금 접촉하고 있다 이런 말도 나오고. 이낙연 신당과의 연대도 언급되곤 하고 그러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정상근 : 이낙연 전 대표나 이준석 전 대표 모두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언급을 하고 있고. 또 금태섭 신당, 양향제 신당과도 긴밀하게 논의를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는 좀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기자님이 뽑아주신 세 번째 총선 변수 선거제도 개편인데요. 이건 아무래도 아까 말씀하신 그 내용인가 봐요?

◆ 정상근 : 맞습니다. 지금 선거제도 총선 선거를 어떻게 치를지 확정이 안 됐거든요.특히 이제 비례대표 배분 방식이 가장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 지금 논의의 핵심은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병립형은 과거 이를테면, 지역구 선거, 전국구 선거 이렇게 나눠서 각각 이제 투표하는.

◇ 박귀빈 : 지역구에서 얼마나 표를 얻었느냐에 따라서 가는 거잖아요? 퍼센트로.

◆ 정상근 : 그건 이제 연동형이고. 이제 병립형은 전국구에서 30, 20 이렇게 나왔다면, 그 의석대로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이제 병립형이 되겠죠. 연동형은 여기서 이제 지역구 선거 결과에 따라서 의석을 전체적으로 다시 배분을 하는 좀 그런 형태가 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선거제도 개편 이거는 봐야 될 것 같고. 아직 선거구 획정도 안 됐잖아요?

◆ 정상근 : 획정도 안 됐습니다. 100일도 안 남았는데요.

◇ 박귀빈 : 2024년 총선 전망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이제 여야 최대 격돌 지역구일 것 같아요. 기자님 예측 어떻습니까?

◆ 정상근 : 그렇죠. 아무래도 수도권이 가장 큰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죠?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그렇지 크게 벌어져 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이다 보니까. 수도권이 가장 큰 격전지일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이번 선거에서는 부산의 민심도 굉장히 좀 유심히 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경남도 주요 승부처로 꼽히던데요?

◆ 정상근 : 네, 맞습니다. 특히 이제 부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 많이 낮아지면서, 민주당이 해볼 만한 지역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민주당에서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충청권은 어때요? 항상 여기는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잖아요?

◆ 정상근 : 지난 선거,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이제 충청권을 거의 대부분 석권을 했는데. 또 지방선거에서는 또 국민의힘이 굉장히 많은 표를 가져갔단 말이죠? 그래서 계속 이제 충청권은 스윙보터 지역이다 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번에도 굉장히 큰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박귀빈 :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이 창당된 이후에 국민의힘 혹은 민주당 둘 중에서 어디가 더 타격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 정상근 : 글쎄요. 신당 창당 이후에 여론조사를 돌려봐야 알겠습니다만. 지금 당장을 놓고 보면, 양측 다 그렇게 큰 타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박귀빈 : 그래요? 별로 타격이 없을 거다?

◆ 정상근 : 그렇네요. 그러니까 이번 총선은 참 기존보다도 더 양당 대결 구도가 굉장히 공고하게 잡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선거제도 개편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3지대 정당이 어떻게 힘을 쓸지는 좀 미지수일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오늘 새해 첫날 이렇게 나와서 잘 정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정상근 기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상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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