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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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국힘과 차별화? 천하람 "우린 왕을 모시지 않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02 09:12  | 조회 : 612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월 2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한동훈 전국 순회, "정치인은 순회공연하는 사람 아냐.. '세련된 윤석열'에 머물면 안돼"
- 개혁신당 총선 목표는 '민심 1위'…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 없어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 창당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 개혁신당의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은 거대 양당은 2024년 대한민국을 이끌기에 너무 낡았다면서 양당을 향해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천하람 위원장 이 자리에 직접 모시고 그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하 천하람) : 안녕하십니까?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 천하람입니다. 

◇ 박지훈 : 저희 뉴스에서 이렇게 인터뷰 또 만날 때마다 항상 많이 바뀌어져 있어요.

◆ 천하람 : 맞습니다.

◇ 박지훈 : 당 대표 후보 나간다고 이렇게 해서 그때도 만났고 이번에는 또 창당 위원장으로서 이렇게 만나게 되는데 국민의힘 탈당을 하고 이준석 대표의 신당에 합류했습니다. 그 이유는 뭡니까?

◆ 천하람 : 저는 보통 이제 이런 식으로 탈당을 하고 신당 창당을 하게 되면 기존에 몸담던 정당에 대해서 좀 굉장히 세게 얘기하게 되거든요. 답이 없다, 뭐 구제불능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저는 그래도 얼마 전까지 동지였고 또 지금도 당내에서 개혁을 이어나가겠다라고 하는 좋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분들의 어떤 판단을 폄하하고 싶지도 않고 다만 저는 제가 판단했을 때 국민의힘을 내부에서 개혁해서 한국 정치에 좋은 영향을 드리는 게 참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우리가 보통은 신당 창당을 할 때 이게 신당 창당이 성공할까를 현실적으로 고민하지 않습니까?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정치인 입장에서는 본인의 인생을 걸고 결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에 이 개혁신당 소위 이준석 신당이라고 하는 신당 같은 경우는 신당을 만들 수 있는 만들어야 되는 어떤 시대적인 역할이 분명하고 그리고 그걸 할 수 있는 구심점과 좋은 인적 자원들을 갖췄다. 쉽게 얘기해서 성공 가능성이 저는 굉장히 높다. 그렇다면 한번 제가 정치 인생을 걸고 도전해볼 만하지 않나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 박지훈 : 미래를 보고 지금 한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렇지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입니다. 순천에서 지금 집도 순천에 있고 매우 열심히 활동을 했는데 가장 좀 걸렸던 부분일 것 같아요. 

◆ 천하람 : 그러니까 이게 이제 순천이 그나마 전남에서 국민의힘 당세가 좋은 편입니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아직까지 순천에서 국민의힘 당원으로 또 저를 많이 도와주는 열성적인 당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우리 정말 국민의힘 당원분들께 제일 죄송한 마음이고 또 처음으로 배출된 순천시의원도 있거든요. 딱 한 명 있습니다. 그러니까 27년 만에 처음이고 딱 한 명 있는데 이제 그분도 저를 굉장히 붙잡으셨고 또 비례다 보니까 탈당도 하실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사실은 제일 걸렸고요. 그러니까 그 외에도 제가 아까 당내 개혁파 이런 얘기했습니다마는 우리 박지훈 변호사님과 친한 저희 국민의힘 당내에 여러 젊은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도 정말 절절하게 저를 잡으셨어요. 이준석 대표 없는 상황에서 천하람까지 나가면 나는 도대체 누구랑 정치를 하냐 그런 부분들도 사실은 참 마음이 아프기는 했습니다. 

◇ 박지훈 : 순천시민들 또 지지자들이 많이 아쉬워했겠어요.

◆ 천하람 : 시민들은 사실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당원들은 많이 아쉬워하시는데 당원들은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천하람의 인물 경쟁력이 조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반대 정서 때문에 많이 가리는 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워져서 보다 더 의미 있는 좀 더 좋은 선거를 치를 수 있지 않겠냐라고 응원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니 이거 영남이든 호남이든 수도권이든 가릴 것 없이 우리 정치가 좀 달라져야 된다라는 것에는 많은 분들 공감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진짜 용기 있는 필요한 선택이다. 그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개혁신당하고 국민의힘은 어떻게 다른 겁니까?

◆ 천하람 : 일단 저희는 왕을 모시지 않죠. 제가 국민의힘에서 참 답답했던 것은 국회의원이나 선출직이라고 하면 한 명 한 명이 정치적인 주체잖아요. 본인들이 뽑아준 10만여 명 최소 10만 이상의 국민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독립적으로 움직여야죠. 물론 당론이라는 거에 어느 정도는 따라가더라도 목소리를 낼 때는 낼 수 있어야 되는 게 기본적인 정당이잖아요. 그리고 보십시오.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라고 할 때요. 최고 권력은 누가 가지고 있습니까? 선출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국민들 선출하는 국민과 당원들이 최고 권력을 가지고 있어야 되고 아무리 검찰과 경찰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라고 해도 선출된 권력을 권한 없이 막 흔들면 안 되거든요. 저는 당 대표를 어쨌든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민주적으로 선출된 당대표가 대통령의 어떤 압박에 의해서 막 마구잡이로 날아가고 더 충격적인 거는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맨날 자유민주주의 얘기하는데 자유민주적인 기본 질서에 안 맞다. 이거는 민주주의라는 거는 선출된 권력이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거다. 그 얘기를 못하고 있잖아요. 보고 있으면서 이게 우리가 왕을 모시려고 정치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려면 차라리 어디 대기업에 가서 대기업 회장님을 모시지 정치를 한다는 거는 다 개별적으로 자기 의지를 어쨌든 그 프로세스를 통해서 관철시키겠다는 건데 지금 2024년에 대한민국에서 산업화와 민주화가 어느 정도 완성됐다라고 평가받는 대한민국에서 아니 정당 내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 1970년대입니까? 저는 그거는 정말 시대착오적이다. 그럼 우리가 이런 70년대에나 다뤄야 되는 문제들을 갖고 계속 아웅다웅하고 있으니까 정작 2024년에 다뤄야 되는 저출산, 지방 소멸, 빈곤, 양극화 이런 문제는 손도 못 대는 거예요. 가끔 가다가 손을 대려고 해도 국민들도 안 믿어주시는 거예요. 신뢰가 없는 거예요.

◇ 박지훈 : 신뢰가 없다.

◆ 천하람 : 그래서 저는 저희 개혁신당은 70년대에나 풀어야 되는 과거의 문제에 어떤 발목 잡히지 않고 2024년에 심지어는 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싶고요. 또 좀 정치공학적으로는 저희가 재미있는 게 영남에 갇힌 정당이 아니에요. 저희가 물론 지표상으로 아직 더 성장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호남 지지율이 영남보다 더 잘 나오는 부분들도 그런 조사들도 있고 전국적으로 굉장히 고른 지지율이 나오거든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한 지역이 70% 나오고 이러면 마음 편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지만 그만큼 저희가 어쩌면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병패라고 했던 지역주의 지역구도라는 것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가지고 양당이 지금 이런 식으로 엉망으로 하는 게 기득권이 있어서 그런 거잖아요. 여기는 아무나 나무 작대기만 꽂아도 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까 그 알량한 기득권을 가지려고 굉장히 이제 공천을 사유화하는 건데 저는 이제 그 공천 사유와 지역구도 이런 것도 과거의 정치로 아예 보내버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 근데 그 시점이 좀 궁금해요. 한동훈 비대위 들어선 이후에 탈당 선언을 했습니다. 혹시 한동훈 위원장 영향도 있었던 건가요?

◆ 천하람 : 그렇지는 않고요. 이준석 대표가 아예 날짜를 못 박았지 않습니까? 12월 27일로. 그때 많은 분들이 이거 이준석 대표 패착이다. 오히려 국민의힘 주류 측에 대응할 수 있는 시기를 타이밍을 오히려 명확하게 해주면서 한동훈 위원장 나오면서 꺾인 거 아니냐 이런 얘기했거든요.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저는 전혀 꺾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피부로 느끼는 것이 어제 지난 주말 해서 계속해서 추가로 합류하고 싶다라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거든요.

◇ 박지훈 : 그렇습니까?

◆ 천하람 :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개혁신당의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한동훈 위원장 체제 출범과 맞물렸음에도 불구하고 더 크게 증명이 됐다.

◇ 박지훈 : 지금 창당준비위원장 하고 있는데 지금 말씀대로 천아용인 중에는 지금 이기인  위원장 같이 합류가 됐고 허은아 의원이나 아직 김용태 최고위원은 합류가 안 됐습니다. 앞으로 또 이런 분들 포함해서 국민의힘 인사 더 있을까요?

◆ 천하람 : 네 지금 더 있고요. 확정적으로 합류 의사를 밝힌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고 저희가 순차적으로 공개를 할 겁니다. 그리고 허은아 의원 같은 경우에 고민이 되실 겁니다. 왜냐하면 의원실 식구들도 있고 아직 국회의원 임기가 그래도 한 5~6개월가량 남아 있죠. 남아 있기 때문에 고민이 되시겠지만 제가 창당준비위원장으로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좋겠다.

◇ 박지훈 : 더 끌면 안 된다 이 말씀인가요?

◆ 천하람 : 제가 압박을 하자는 게 아니라 저는 조금 그렇게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허 의원님 입장에서도 그게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겁니다.

◇ 박지훈 : 허은아 의원도 의원이지만 다른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은 얼마나 참여할 거라고 보십니까?

◆ 천하람 : 지금 이제 각자의 결단의 정도들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소위 소통하고 좀 표현이 그렇지만 발은 걸쳐두고 계십니다. 발은 걸쳐두고 있고 그런데 이제 앞으로 저희 개혁신당의 어떤 지지율 지표라든지 또 몸담고 있는 정당의 공천 프로세스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서 합류 여부를 결정하실 것 같고 몇 번의 결정적인 시점들이 있을 겁니다. 앞으로 예를 들면 공관위원장 임명이라든지 여러 가지 지표들이 있을 것이고 저는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의 공천이야 알아서들 하시는 것이고 제일 중요한 건 저희 입장에서 개혁신당의 지지율 높이는 겁니다. 지지율 높이는 저는 창당준비위원장으로서 그 부분만 신경 쓰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지금 인물이 이 사무총장에 김철근 정무실장이 임명이 됐습니다. 이분은 또 민주당 출신이기도 하고요. 이준석 전 대표하고도 관계가 있는데 임명 배경도 궁금하고 이게 또 이분이 되니까 이낙연 전 대표하고 대화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분석이 되기도 합니다. 

◆ 천하람 : 이제 김철근 실장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출신 인사라고 하기에는 이제 국민의힘 쪽으로 넘어오셔서 이준석 대표 정무실장을 하신 지가 이미 오래됐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아직 창당이 완료된 게 아니라서 사무총장이라는 명칭을 쓰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명확히 하자면 창당준비위원회의 사무총장 격 실무총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사무총장 말씀하신 것처럼 전남 고흥 출신이시고 민주당 쪽 인사들과도 발이 굉장히 넓습니다. 그리고 한 20년 이상 정당 보좌진부터 시작해서 정당 경험이 많기 때문에 실무총괄을 하는 데도 굉장히 적격인 인물이다. 그리고 저희가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저희 지지율 올리는 것이 최대 과제이긴 합니다만 다른 세력들과의 어떤 대화 가능성을 닫아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역할을 해 주실 거라 봅니다.

◇ 박지훈 : 이낙연 신당 만들어지면 뭔가 같이 할 가능성도 아직 열려 대화 가능성은 있는 거죠?

◆ 천하람 : 네. 열려는 있고요. 근데 다만 저희가 이런 말씀드리는 게 좀 조심스러운 것은 이낙연 전 대표께서 이제 사실은 좀 창당 과정으로 나아가고 계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벌써부터 저희가 대화를 하느니 연대를 하느니 하는 것이 조금 실례인 부분일 수 있어서 서로 좀 적절한 시기에 소통하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박지훈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늘부터 전국 순회를 하는데요. 대구도 가고 대전 광주로 가는데 이게 지지층 결집, 외연 확장 모두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천하람 : 아니 한동훈 장관이 무슨 테일러 스위프트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테일러 스위프트면 그 지역에 가면 막 우리 지역에 오기만 해도 좋다. 심지어는 캐나다 총리가 나서서 테일러 스위프트 우리 동네에 와달라 막 그러는데 전국에 한 번씩 인사 돌아가지고 지지율 쭉쭉 끌어올릴 수 있으면요. 정치만큼 쉬운 게 어디 있습니까? 내용이 중요하거든요. 내용이 중요하다. 그러니까 개별 지역에 방문했을 때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 예를 들면 대구에 갔을 때 예전에 이준석 전 대표가 했던 것처럼 정말 파격적인 메시지 탄핵의 강을 건넙시다라는 것을 대구 시민들 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예를 들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대구시민들 앞에서 대통령은 왕이 아닙니다. 우리가 비록 만든 대통령이라도 잘못된 부분은 대구경북에서 먼저 지적해 주셔야 됩니다. 제가 그 역할을 대표해서 하겠습니다. 저는 대통령을 왕으로 모실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저희 개혁신당으로서 경쟁하는 입장이지만 저도 박수 칠 겁니다. 그리고 광주에 가가지고 광주에서 권력을 사유화하지 마시라고 했던 광주시민들의 외침을 받아서 저는 김건희 특검법 거부하지 말라고 하겠습니다. 거부권에 반대해라, 그러면 광주시민들도 박수 치실 겁니다. 그 메시지가 중요한 것이지 가서 내가 스타 장관 출신이고 사람들이 나랑 셀카 찍고 싶어 한다. 한 바퀴 순회공연하고 오겠다 안 됩니다. 정치인이 순회 공연하는 사람입니까?

◇ 박지훈 : 메시지 말씀하셨는데 어제 신년 인사말에는 동료 시민의 계산 없는 선의 정책을 실천하겠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잘한 메시지입니까?

◆ 천하람 : 한동훈 장관께서 ‘세련된 윤석열 대통령’에 머물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제가 지금 보고 있으면 입장은 대통령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데 쓰는 단어들과 구사하는 화법만 세련됐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정책적인 측면을 강조를 했어요. 반대로 얘기하면요. 정치적인 측면, 정무적인 측면의 메시지에 별로 집중 안 하겠다는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자꾸 보면 한동훈 장관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같은 부분들도 생략하고 자리를 뜨는 모습들이 굉장히 많이 보여지고 있는데 정치적인 측면이 기본이 돼야지 그다음에 여당에서 내놓는 메시지나 정책들도 국민들께 소구력이 있는 겁니다. 그런 거 없이 그냥 정당이 자체적인 목소리를 내거나 어떤 독립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정책적인 면을 얘기하겠다. 솔직히 말하면 정책적인 거는 메인은 정부에서 하는 거예요. 개별 부처의 관료들이 안 짜고 대통령실에서 컨트롤 타워가 돼서 정책 밀어붙이는 거고 여당은 그걸 서포트하거나 일부 조정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게 돼 있습니다. 정책적인 면을 강조한다는 것은 오히려 그냥 여당은 대통령이 하시는 대로 가겠다 이런 의지로 읽힐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 지금 시점에 선거 전략 중에 가장 중요한 게 게임의 룰인데요. 선거 제도가 아직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준석의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어떤 것을? 지금은 연동형이고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얘기도 있는 것 같고요. 

◆ 천하람 : 저는 선수가 게임의 룰에 대해서 너무 가타부타 하는 거 좀 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별로 저희는 이런 거 생각 안 하고요.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공부 잘하면 룰이 어떻든 뭐

◇ 박지훈 : 지지율만 좋으면 상관없다 이 말씀인가요?

◆ 천하람 : 지지율이라는 것이 저희가 억지로 올린다고 올려지는 것이 아니고 저희가 좋은 행보들 하고 경쟁력 있는 인물들 모시고 좋은 정책 비전 미래 비전 방향성 제시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게 중요한 것이지 저희가 뭐 무슨 선거 제도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거대 정당들의 구걸할 생각 없습니다. 

◇ 박지훈 : 그렇지만 지금 선거제도가 조금 더 개혁신당한테는 좀 유리한 거 아닙니까?

◆ 천하람 : 지금 뭐 준연동형이니 연동형이니 유지가 되더라도 사실 거대 양당들이 지금 또 위성정당에 대한 욕심들을 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큰 변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박지훈 : 변수가 아닐 것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총선 목표도 한번 궁금합니다. 목표는 뭡니까?

◆ 천하람 : 제 욕심으로는 민심에서 1위 하는 정당이 돼고 싶은데.

◇ 박지훈 : 민심의 1위.

◆ 천하람 : 저희가 상대적으로 어찌 보면 텃밭이라고 할 지역이 부족하기 때문에 1당은 못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고 그리고 교섭단체 이상의 정당을 구성할 수 있기를 저희는 희망하고 있습니다. 200석 이상 다만 이것이 저희가 오만하자는 것이 아니고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의 많은 정말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는 그 국민들의 마음을 성공적으로 담아냈으면 좋겠다 그 생각입니다.

◇ 박지훈 : 창당 절차가 완료되는 게 한 언제쯤으로 예상이 됩니까?

◆ 천하람 : 빠르면 2주 늦으면 3주 정도 앞으로 예상하고요. 1월 20일 이후 정도에는 저희도 공천 프로세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 박지훈 : 또 이런 얘기는 있긴 해요. 혹시나 뭔가 선거 임박해가지고 또 국민의힘하고 다시 또 합치는 거 아니냐, 돌아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그래서 지금도 있거든요. 

◆ 천하람 : 저희 안 합쳐도 잘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안 합칠 생각입니다. 

◇ 박지훈 : 1월 말 정도에 이제 공식적으로 공천 신청도 받는 겁니까?

◆ 천하람 : 네. 1월 말.

◇ 박지훈 : 곧 이제 신당도 되고 또 많이 바빠지시겠어요.

◆ 천하람 : 그럴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더 더 확실해지면 한 번 더 인터뷰를 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천하람 : 네 저희 불러만 주십시오.

◇ 박지훈 : 이제 서울에 좀 자주 계시는 겁니까?

◆ 천하람 : 네. 한 이제는 일주일에 4일 이상은 서울에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들이 화가 많이 나 있습니다. 

◇ 박지훈 :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하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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