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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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안규백 "김한길 비대위원장? 그럼 우리는 땡큐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2-14 20:16  | 조회 : 537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정면승부] 안규백 "김한길 비대위원장? 그럼 우리는 땡큐지!"

- 50개 지역에서 전략공천 가능하지만, 최소화할 것…
- 野, 여당과 처해진 위치와 상황이 달라 전략적 판단 필요 
- 김기현 사퇴, 장제원 의원 불출마의 충격파가 총선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
- 與 비대위, 안대희 적합할 것으로 보여…김한길, 여당으로 보지 않을 것 
- 상황에 따라 역할·기능 달라질 것…미래 세대 위해 기회를 주는 것도 가치 높아
- 이낙연 신당 창당, 옆에서 충동질하지 않았나 생각…탈당 신당 창당 답이 아니야 
- 정세균·김부겸, 이낙연과 함께 할 가능성 제로…통합과 화합 주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앞서 말씀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안규백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안 의원님, 안녕하세요?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하 안규백) 네, 교수님 반갑습니다. 안규백입니다.

◇ 신율: 지금 어떻게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이게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겠다라는 그런 보도가 있었어요. 이게 어떤 의미죠?

◆ 안규백: 현행 당원 당규상에는 100분의 20까지 전략공천이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 신율: 20%죠?

◆ 안규백: 그러니까 253개 지역구 가운데 약 한 50개 정도 지역구에서 전략공천이 가능한데요. 원칙적으로는 50개지만, 전략 성공을 최소화하는 것이 맞고. 우리당 후보는 우리 당원의 손으로 직접 선택한 것이 맞기 때문에 최소화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나 이제 현저히 경쟁력이 약한 곳, 또 반드시 승리해야 한는데 반대로 승리가 매우 어려운 곳. 또 전략적 후보로서의 후보를 공천하거나 경선 방식이 일반 방식하고, 다른 데 필요할 경우에 당의 시스템 공천을 제도화하고도 그 전략공천으로 남겨둔 이유가 바로 이런 게 있습니다. 그래서 역대 관행과 전례를 보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선거구를 비롯해서 이런 지역이 전략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신율: 저기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가 이제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대표도 좀 뒤로 물러나야 한다, 비대위를 구성하자 이런 게 이제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안규백: 기본적으로 우리 당은 여당하고는 약간 좀 다르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처해져 있는 위치와 또 상황,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당을 여당과 대비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지금 처해진 위치와 상황이 다르고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위치와 상황이 어떻게 다른 겁니까?

◆ 안규백: 지금 현재 여당은 강서 보궐선거 이후에 참패한 이후에 그때 바로 이제 비대위가 구성되거나, 김기현 대표가 사퇴했으면 별반 문제가 좀 덜할 텐데. 인위적으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너무 빨리 이게 제가 보기에는 들어섰다고 보고 있거든요. 혁신위원장이 시기적으로도 총선에 비해서 너무 빨리 5개월 전에, 6개월 전에 너무 빠르다 이게 그렇게 판단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게 상당히 기존 지도부와의 소통 부재의 원인이 됨으로써 이런 여러 가지 지도부가 비상체제로 가는 그런 길이 아니었냐 이렇게 판단합니다.

◇ 신율: 아, 그러니까 지금 안규백 의원님의 말씀으로 봐서는 지금 예를 들면 당 대표 사퇴하고, 그죠? 장제원 의원 불출마 선언하고 이러한 거기에 대한 충격파가 총선 때까지 이어지기는 너무 많이 남아서 좀 너무 빠르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안규백: 그렇습니다.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정치적 선택이라고 봐지는데요. 결국은 장제원 의원이나 김기현 대표께서 용산의 뜻에 따라서 선출된 대표가 용산의 뜻에 따라서 물러나는 이런 형국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게 원내 여당다운 모습인가라는 그런 의문을 갖게 됩니다.

◇ 신율: 용산의 뜻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용산의 뜻에 의해서 당대표가 되고, 용산의 뜻에 의해서 물러났다. 그렇다면 지금 용산의 뜻은 왜 그렇게 변했을까요?

◆ 안규백: 사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당 대표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용산의 책임이 더 강한 것이거든요. 용산의 변화가 없이는 전국 상황이나 여당의 변화가 저는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한 일례로 지난번에 강서 선거 참패 선거가 당시 여당 지지와 우리당 지지가 거의 똑같거든요. 그런데 대통령 지지와 찬성과 반대... 뭡니까?

◇ 신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 안규백: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그 편차만큼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근원적 치유가 바로 용산인데, 용산에 치유를 아니하고 정부 여당을 국회를 치유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엇박자가 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어쨌든 그렇다면 용산의 뜻이라는 것이 김기현 대표 체제로는 힘들다 이렇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세요?

◆ 안규백: 그렇습니다. 대중에 대한 태도와 모습, 또 당의 장악, 리더쉽 이런 것들이 좀 아무래도 용산과 비롯한 여권의 여러 가지 성향에 의해서 부조화가 일어나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해 봅니다.

◇ 신율: 지금 거기는 비대위 아마 꾸릴 모양인데 어떻게 보세요? 비대위, 비대위원장?

◆ 안규백: 비대위원장이 지금 안대희 대법관 출신이나 누구입니까, 김한길 전 대표가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아마 당 외에서 하면 제 판단에는 안대희 대법관이 가장 부합할 것 같고요.

◇ 신율: 김한길 전 대표는요?

◆ 안규백: 김한길 전 대표는 원래 민주당 사람이기 때문에 그분이 그쪽에서 가서 당 비대위원장 하면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그런 것이지 국민으로 보겠습니까? 우리한테는 굉장히 좋은 거죠. 저분이 민주당 사람으로 보는 것이지 국민의힘으로 사람을 보지는 않을 겁니다. 또 당을 여러 번 또 바꿨고, 교체했고 또 그 선친께서는 혁신당 사회당 당 대표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이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국민들이 특히 우리 진보 쪽보다는 보수정당 쪽 지지자들이 그분을 용인을 할까, 저는 상당히 오버랩이 됩니다.

◇ 신율: 그렇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예를 들면 장제원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지금 어떻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더군다나 이제 의원님께서는 전략공천관리위원장까지 맡고 계시니까 어떻게 그런 움직임이 좀 있을 거라고 보세요? 좀 시간이 지나면 민주당도?

◆ 안규백: 정치는 생물입니다. 생물이기 때문에 일반 사회 상식으로는 기승전결이 있지만 정치에서는 전광석화라는 그런 정치 용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상황이나 모든 것이 녹록지 않을 때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수 있고, 반면에 더 강화시킬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저는 그 상황에 따라서 본질은 그대로 놔두되 상황에 따라서의 역할과 기능 진태가 여러 가지 결정된다고 판단합니다.

◇ 신율: 저기 의원님, 올드보이라고 불리우는 분들이 지금 다시 움직임 그거는 민주당만 그런 거 아니에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안규백: 음 올드보이... 저는 제대로 된 당의 방향 노선을 두고서 우리가 치열한 논쟁을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조금 전에도 말했다시피 국민한테 감동을 준다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Timing is Everything’ 타이밍이 최고의 적기인데. 그 적시가 지난번에 제가 조금 전에 말했다시피 국민의힘이 혁신위가 너무 빨리 깨졌다는 말을 했다시피, 이것도 또한 우리 당 문제도 물론 지금 국민의힘에서도 그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미래 세대를 위해서 구세대가 지나간 세대가 어떤 기회를 주는 것도 굉장히 가치가 높은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 당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치열하게 노선 투쟁도 하고. 또 당원들한테 여러 가지 그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인가 지고지선인가. 이런 문제들은 저희 당은 우리당 같은 경우는 시스템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세대 교체가 이루어질 것이고. 또 다선과 올드보이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서 논의가 충분히 되리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 신율: 저기 그리고 저 요새 한창 뜨거운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안규백: 이낙연 대표께서 신당을 공식화하신 것 같은데요. 저는 그게 쉽게 잘 될까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낙연 대표를 너무 잘 아는데, 이낙연 전 대표께서 신당에 사실상 뜻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어제인가요? 인터뷰를 통해서 발언 수위를 상당히 높였어요. 스스로 공천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께서 이낙연 전 대표를 좀 충동질을 하지 않았나 이런 짐작이 갑니다. 좀 안타까운 일인데요. 이 탈당과 신당 창당은 저는 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대표께서 굉장히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지금 주고 계신 건 맞지만, 당의 어른으로서 지도편달. 때로는 채찍 매질도 가하셔가지고 당 내에서 당과 함께하는 또 당을 방향을 이끌어주셔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일부 의견을 들어보니까 이낙연 전 대표님과 뜻을 함께 했던 분들도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리둥절하는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고. 또 이병훈 의원이나 다른 의원들도 전혀 결이 다른 그런 메시지를 지금 보내고 계세요.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을 오랜 기간 동안 지켜봐 오셨고, 민주당을 키웠던 분이고 또 민주당이 이낙연이고, 이낙연 민주당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쨌든 간에 이낙연 전 대표를 흔들지 말고 함께 할 수 있고. 또 우리 구성원들이 민주당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이 저는 이낙연 대표한테 지극 정성을 다해서 이럴 때일수록 혐오와 어떤 파열음의 그런 메시지가 아닌 화합과 단결 통합의 메시지를 보내드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 구성원들이 해야 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 신율: 네, 근데 조금 전에 의원님께서 ‘이낙연 대표를 부추기는 세력이 있다’ 이런 표현을 하셨는데 그 세력이 누구라고 보세요? 지금 비명들도 나가겠다는 사람도 없는데?

◆ 안규백: 오리는 물 위에 떠 있지만 발은 무지하게 빨리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짐작은 가는 대목이 있습니다.

◇ 신율: 그거 진짜 궁금하네요.

◆ 안규백: 왜냐하면은요, 역사를 보면 항상 주변부가 중심부를 침공해서 가거든요. 그런데 예외 없이 이번 일도 그렇게 진행되는 것 같은 그런 짐작이 갑니다.

◇ 신율: 네,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서도 말 따로 실제 행동 따로 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안규백: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낙연 대표의 의중과 달리 왜냐하면 우리가 예상을 해 보건데 이낙연 대표께서는 미국에서 귀국을 하셔가지고 정중동의 어떤 행태와 행보를 거듭해 오시고, 또 메시지 하나하나 말 하나 굉장히 신중하셨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톤이 올라가면서 발언 수위가 상당히 높아진 것은 그렇게 짐작할 수밖에 없고. 또 그런 것을 직간접적으로 제가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당에서 조직을 오래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알지 않습니까? 방송에서는 얘기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제가 다음 기회에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안규백 의원님께서는 정세균 전 총리하고도 가깝게 지내시는 사이로 알고 있는데, 정세균 전 총리나 아니면 김부겸 전 총리나 이낙연 총리 전 대표와 행동을 같이 할 가능성은 몇 퍼센트로 보십니까?

◆ 안규백: 저는 제로로 봅니다.

◇ 신율: 제로 퍼센트요?

◆ 안규백: 제가 한 3일 전에 정세균 대표를 출판기념에서 뵀는데요. 그랬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본인은 통합과 화합의 주의자지 분열주의는 아니다. 다만 민주당이 더 정신 차려서 잘 하기를 바란다, 이런 말씀을 제가 옆에서 같이 얘기를 했고요. 김부겸 부총리께서도 굉장히 통합의 메시지를 내고 당이 함께 가야 된다 이런 메시지를 낸 거 보면 완전히 결이 좀 다르게 가고 있다. 다만 이 세분의 전직 총리가 단합을 하면 또 다른 어떤 뭡니까, 이 파워풀이 나오겠지만, 이낙연 대표가 하면 상당히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열은 해서는 안 된다. 이미 우리는 2003년도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분열을 통해서 지금까지도 그런 후유증이 있는데, 또다시 분열되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만일 그 신당을 만들면 같이 나갈 의원이 몇 명 정도 될 거라고 보세요?

◆ 안규백: 저는 현재로서는 지금 ‘원칙과 상식’의 네 분들도 왜 이 시점에 저렇게 세게 달리지? 뭐 이렇게 지금 말씀이 나온 거 보면 거의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원래 근데 총선 때 되면 또 신당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죠?

◆ 안규백: 그렇죠. 합종연횡, 이합집산이라는 말이 항상 빼놓을 수 없는 말인데요. 갑자기 이렇게 선거 앞두고 신당을 나와서 성공한 예를 저는 한 번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정말 이건 정당이라는 것은 오랫동안 묵혀서 국민들한테 설득과 이해를 구하고 가치를 내보이는 건데. 그러니까 이게 지금 우리가 정당은 정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정권을 수단으로 해서 더 나은 세상과 더 나은 국가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 돼야 하는데, 수단과 목적이 바뀌니까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이렇게 안 의원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규백: 또 제가 다음에 깊은 얘기를 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신율: 감사합니다. 

◆ 안규백: 네, 고맙습니다. 

◇ 신율: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신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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