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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인회장 "휴교 휴업 등 전쟁 상황 특별한 동요는 없어 …시리아 이집트 등 주변국 상황 주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0-10 08:16  | 조회 : 560 
□ 방송일시 : 2023년 10월 10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채완병 이스라엘 한인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킹스맨 시작에 앞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소식 다뤄보겠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는데요.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적으로 전쟁을 선포하고 대규모 군사작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잠잠했던 중동 정세가 다시 화약고로 터지는 것 아니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지 현재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이스라엘에 머무는 우리 교민들은 안전한지 직접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한인회 채완병  회장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회장님.

◆ 채완병 이스라엘 한인회장(이하 채완병): 네 안녕하세요.

◇ 박지훈: 먼저 회장님 현재 어디에 머물고 계십니까?

◆ 채완병: 저는 지금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습니다.

◇ 박지훈: 예루살렘에 계시군요. 지금 교민이 570여 명 지금 체류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 피해는 어떻습니까?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한 겁니까?

◆ 채완병: 현재까지 한인 분들 가운데는 특별한 피해 사례는 없고요. 대부분 한인분들이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지역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어서 지금 피해가 심각한 가자 인근에서는 지금 따로 거주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한 가정이 가자 지역 근처에 있는 아슈켈론이라고 하는 지역에 거주하고 계셨는데 7일 새벽 공습이 시작되면서 그때 바로 대피하고 지금 현재는 예루살렘에서 안전하게 대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지훈: 예루살렘은 안전한 겁니까? 가자하고는 거리가 좀 있어서 그런가요?

◆ 채완병: 네. 예루살렘은 가자 지역에서 한 80km가 떨어진 곳이고요. 또한 예루살렘은 인구의 절반이 또 이스라엘 시민권을 갖고 있는 아랍인들이 살고 있어서 상대적으로는 안전한 지역이기는 한데 이번에는 좀 특별하게 첫날 7일 새벽에 공습이 시작되면서 예루살렘도 한 10차례의 사이렌이 울려서 로켓 공격이 좀 있었고요. 또 어제 9일 오전에도 제가 살고 있는 예루살렘에 두 차례 정도의 사이렌이 울려서 로켓 공격이 실제로 있었고 이렇게 폭음이 터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지금은 다방면으로 계속적으로 무차별하게 공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지금 말씀처럼 예루살렘에 한인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로 간에 정보 공유는 원활하게 되고 있는 겁니까? 소통을 하고 계신가요?

◆ 채완병: 현재 지금 비상 연락망을 만들어서 계속 뉴스들을 업데이트하고 공유하고 있고요. 또 이스라엘은 특별히 종교적인 목적으로 여기는 대부분 다 크리스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각 교회나 단체의 연락망들을 보충해서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지금 전쟁 상황은 어떻습니까? 계속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까?

◆ 채완병: 네. 지금 오늘 현지 뉴스들을 저희가 계속 주시하고 있는데요. 지상전으로 해서 이스라엘이 현재 게릴라로 들어와 있는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여기에서 계속 교전을 통해서 지금 전쟁을 하고 있고 오늘부터 전쟁이 되면서 가자 지역으로 들어가서 계속 지금 보복 공격이 시작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지훈: 말씀처럼 이스라엘 정부가 공식 전쟁을 선포를 했잖아요. 일상생활하는 데 문제는 없는 겁니까?

◆ 채완병: 현재 이스라엘은 워낙 이런 크고 작은 전쟁과 유혈 충돌들을 경험하다 보니까 전쟁이 나서 특별한 동요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전쟁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학교는 임시 휴교를 한 상태고 또 대부분의 모든 기업들도 휴업을 한 상태에서 저희가 지금 공지를 듣기로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히 집에 머물기를 계속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대중교통이나 중요한 약국, 병원, 슈퍼 같은 이런 데들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거리는 굉장히 조용하게 한산하게 그렇게 돼 있는 상황입니다.

◇ 박지훈: 우리 지금 체류객들 오늘 보니까 국적기 통해서 현재 현지에서 나올 수 있도록 됐다고 하는데 또 대한항공은 전면 운행이 중단된 것 같더라고요. 혹시 들려진 소식이 있을까요?

◆ 채완병: 네. 현재 여기 국적인 대한항공이 주 3회 이스라엘로 왔었는데 현재로는 모든 항공이 취소된 상황인데 현재 이스라엘의 단기 체류자나 관광객이 한 200여 명 지금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안전하게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해서 아마 특별편이 마련된 것 같고요. 오늘 오후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에 그 특별편이 여기에 있는 한인분들을 태우고 들어간다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 박지훈: 지금 대사관하고 계속 소통은 하고 있는 겁니까?

◆ 채완병: 네. 대사관은 지금 대사관에서 만든 긴급 연락망을 만들어서 계속 현지 뉴스들을 업데이트 하고요. 또 정부 지침들이 나올 때마다 저희에게 연락이 되면서 저희도 계속 그 지침들을 나누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지금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 자체가 중동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채완병: 네. 지금 상황이 좀 예전과는 다른 국면들이 좀 있어서 현재 이것을 그전까지는 이제 소위 인티파다라고 하는 유혈 충돌로 봤는데 이 하마스와의 관계들은 지금은 이 피해배상도 너무 크고 또한 이게 이제 이 작전 자체도 굉장히 큰 작전이 됐기 때문에 전쟁으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단순히 하마스나 헤즈볼라의 문제가 아니라 최근에는 레바논도 공격을 시작했고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시리아나 요르단이나 또 그 밑에 있는 이집트까지 상황들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단순히 이제 하마스에서 끝나지 않고 주변 국가가 동참하게 되면 이게 국제전쟁으로 될 수 있는 확률들이 굉장히 큰 상황에 놓여져 있죠.

◇ 박지훈: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유 여러 가지 해석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특히 유대교 안식일 새벽에 기습을 했잖아요. 이 날을 노리고 했다고 봐야 됩니까? 어떻습니까?

◆ 채완병: 네 지금 이제 해석들은 지금으로부터 딱 50년 전에 그러니까 1973년도에 이스라엘이 중동의 전쟁에서 승리한 대속제일 전쟁이 터진 지 정확히 50주년이 되는 날이 바로 지난 7일 안식일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날에 맞춰서 다시금 빼앗겼던 땅을 다시 한 번 그들 입장에서는 차지하겠다고 하는 날짜를 그렇게 맞춘 것 같고요. 안식일날에 유대인들은 집에서 머물거나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고 모든 가게 모두 문을 닫고 가정이나 아니면 종교인들은 유대교 회당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날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조용한 날에 기습 공격을 하면서 더 피해가 컸던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알 아크사 홍수'라고 이렇게 작전명 얘기를 하던데 이 작전명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 채완병: 현재 알 아크사는 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사원의 이름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제 여기를 성전산이라고 부르고요. 그리고 아랍 사람들은 그들이 세워놓은 소위  무함마드가 승천했던 장소 또 유대인들에게는 이 바로 성전이 세워졌던 장소였기 때문에 이것이 유대교 내에서도 중요한 성지고 또 아랍인들에게도 중요한 성지가 되는 곳이죠. 그런데 지금 이 장소가 이제 최근에 이스라엘 측에서는 아랍인들이 이 알 아크사 사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출입을 제한하고 또 나이를 제한하면서 모임을 제한하면서 이것에 대한 반발들이 좀 일어나게 됐고요. 최근 4월달에 올해는 유대인 절기인 유월절과 기독교 절기인 부활절 그리고 이제 아랍인들은 한 달 동안 금식을 하는 라마단 기간이 4월 달에 절기가 겹쳐 있었습니다. 그때에 유대인들이 유월절 절기를 이 알 아크사 사원에 있는 모스크에서 이 행사를 하려고 들어가다가 그것을 반대하는 아랍인들이 계속 데모하고 저항하는 가운데 한 400명 정도의 아랍인들이 안락사 사원에서 체포를 당하는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이제 알 아크사 홍수라고 하는 이것은 그때 이제 체포됐던 400명을 또 풀어내고 또한 그 자기네들과 유대인들에 의해서 더럽혀졌던 알 아크사 사원을 다시 한 번 회복하겠다라고 하는 의미로 지금 그렇게 이름이 붙여지게 됐습니다.

◇ 박지훈: 이 전쟁이 지금 장기화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정말 첫째도 둘째도 안전 아니겠습니까? 회장님 포함해서 현지 한인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채완병: 네. 일단은 저희는 한국 정부의 지침이 나오는 대로 거기에 지금 따르려고 하고 있고요. 그래도 이스라엘은 모든 가정이나 건물에는 의무적으로 대피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 같은 경우는 한 방이 특별하게 만들어진 구조로 돼 있어서 그 방에 들어가면 폭탄이 떨어져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그리고 어떤 건물들은 지하에 모든 대피소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현재는 사이렌이 울리면 대피소로 바로 들어가서 있다가 사이렌이 끝나면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일단은 아이들도 다 집에 머물고 있고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면서 필요한 생필품들을 준비하고 또 한인들 가운데 그런 생필품들이 급하게 필요하신 분들은 도움을 드리거나 하면서 가급적이면 조용히 안전한 집에서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안전 유의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채완병 이스라엘 한인 회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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