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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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드라마 무빙, 넷플릭스 한류드라마 맥 이을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8-14 19:32  | 조회 : 972 

[열린라디오 YTN]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방송일 : 2023812(토요일)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뉴미디어 트렌드와 함께해 주시는 분이죠.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 김조한 NEW ID 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 안녕하세요.

 

최휘> 이번 주에는 어떤 화제의 영상 소개해 주실 건가요?

 

김조한> 오랜만에 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소개해 드릴 것 같은데요. <무빙>이라는 작품입니다. 전에도 한번 얘기를 드렸었던 것 같은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주연 배우들이 나오는 드라마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그리고 젊은 신인 배우들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캐스팅이 됐었고요. 지난 9일 날 이례적으로 보통은 디즈니는 한편 두 편씩 공개를 했는데 7월까지 공개가 됐어요. 이게 스토리 자체가 부모들이 초능력이 있고 그게 아이들한테도 전이가 되면서 그걸 감춰야 되고, 그 과거를 감춘 채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액션 시리즈이고요. 워낙 원작이 유명했던 거고요. 강풀 작가의 <무빙>이고 <킹덤> 시즌2의 박인제 감독이랑 그다음에 <오징어 게임>, <파친코> 등이 참여한 제작진들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휘> 배우들도 그렇고 제작진들도 굉장히 화려한데, 강풀 웹툰 원작의 <무빙> 이게 실화까지 공개가 됐던데 회차가 더 남은 거죠? 몇 부작인가요?

 

김조한> 20부작이고요. 다음 주부터는 2화씩 계속 공개가 되고요. 마지막에 3화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최휘> 저도 일단 예고편을 미리 봤는데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출연진이 정말 대단한데, 영화로 치면 대작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제작비가 또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김조한> 지금 500억이 들었다. 650억이 들었다. 여러 얘기들이 있는데 만약에 총 제작비 650억이 들었다면 <태왕사신기>550억을 넘어선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에요. 그리고 국내에서 시도되는 초능력 소재 액션 히어로물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스케일이 큰 것들은 처음이라고 볼 수 있고요. 아마도 이제 20편까지 다 공개가 돼야겠지만 그 이후에 평가가 어떨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최휘> 생활 밀착형 K-히어로물이라고 소개를 한 걸 봤는데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저도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이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서는 좀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잖아요. <무빙><카지노>에 이어서 디즈니플러스의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김조한> 수요일날 2편까지 봤는데요. 아직 7편까지는 다 못 봤지만 2편까지 본 소감은 제가 한 4년 전에 넷플릭스에서 만들었던 <기묘한 이야기> 처음 봤을 때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18세입니다. 등급이 18세인데 주인공들이 고등학생들이고요. 부모들이 있지만 실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람들은 젊은 남자배우 둘과 여자 배우 하나. 그러니까 이정하 배우 그다음에 고윤정 배우 김도훈 배우가 이 극을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싸우는 장면이라든가 이런 건 또 굉장히 어떻게 보면 좀 잔인한 면도 있어요. 사실적으로 많이 표현을 하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기묘한 이야기>10대 아이들이 나오는 18세 초능력물이었어요. 그런 작품이랑 어떻게 보면 좀 비교가 되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이게 <카지노>만큼의 인기를 끌어야 되는 작품이죠. 디즈니에도 지금 광고를 광고도 엄청 많이 하고 홍보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세계관이 굉장히 넓습니다. 그러니까 <무빙> 이후에 <타이밍>이나 <브릿지>나 이런 작품들이 다 대기하고 있고요. 성공을 한다면 아마 후속 시즌으로 제작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말 그대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투자 대비 성적이 안 좋다면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휘> 그렇군요. 지켜보도록 하고요. 국내에서 순항 중인 OTT가 있는데 바로 쿠팡플레이입니다. OTT 중에서는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자리를 안정적으로 잡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제 곧 2위 자리까지 노릴 것 같다고요?

 

김조한> 이게 실적과도 굉장히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지난 2분기에 쿠팡이 실적 발표를 지난해 매출의 20%가 올랐다고 했었거든요. 그만큼 쿠팡플레이는 결국에는 쿠팡의 유료 가입자들, 결국 쿠팡을 유료 사용을 하면 쿠팡플레이가 따라오는 구조로 되어 있잖아요.

 

최휘> 지금 쿠팡 유료 회원들은 무료로 이 쿠팡플레이를 볼 수 있는 건가요?

 

김조한> 맞습니다. 그래서 지난 6IJ웍스 빅데이터 솔루션 모바일 인덱스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71일부터 23일 쿠팡플레이 MAU, MAU라고 하는 건 월 사용자들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519만 명을 넘었다고 해요. 그러면 1위는 넷플릭스 1174만 명이고요. 2위가 티빙에 522만 명인데 거의 흡사하죠. 실제로 1월만 해도 양사 간 차이가 한 80만 명 정도 닿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2만 명 선으로, 2만 명도 안 되죠.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이게 아마 쿠팡에 유료 가입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또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그래서 아마 이 격차는 곧 2위를 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휘> 1위는 부동의 넷플릭스고 쿠팡플레이가 어떻게 2위 티빙 자리까지 넘보게 됐을까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김조한> 결국에는 빅 이벤트를 해서 주목도를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들은 많은데 사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거를 접속하게 만드는 것들에 굉장히 집중을 했어요.

 

최휘>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쿠팡플레이를 보지 않는 분들도 꽤 많았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김조한>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걸 보기 위해서 가입한 게 아니잖아요. 저희가 무료 배송이랑 그다음에 할인이랑 이런 것들을 받기 위해서 가입했던 거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쿠팡플레이가 잉글랜드 맨체스트 시티라든지 스페인 아틀라이트콤 아드리드랑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파리 생제르망을 한국에 초대해서 K-리그 1소속팀이랑 유럽 구단 맞대결 매칭 이벤트도 벌였고요. 730일 단독 중계한 맨시티와 마드리드 경기는 일간 실사용자가 115만 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115만 명이 접속을 한 거죠. 평균 원래는 한 65만 명 정도 접속을 했는데 77%가 올라갔고요. 그리고 지금 최근에 계속 바이럴이 되고 있는 SNL 시리즈라든지 그다음에 토요일 드라마 TV조선의 <아씨 두리안>을 디지털 독점으로 공개하고 있는데요. 이게 또 방송에서도 시청률이 좋으니까 이거를 또 어디서 봐야 돼?”라고 했을 때 쿠팡플레이에서 봐야 돼이러면, 많은 작품을 오리지널을 만들거나 넷플릭스나 티빙처럼 많은 작품을 하지 않고 방송 콘텐츠 위주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스포츠 이벤트나 아니면 매주 나오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몇 개를 가져가면서 이 예매율을 늘리는 방법들을 터득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휘> 그렇군요. <아씨 두리안> 같은 드라마나 스포츠 빅 이벤트를 믿기 상품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모습인데, 그럼 반면에 우리 국내 토종 OTT들 있잖아요. 웨이브와 티빙, 초반에는 그래도 OTT 강자로 꼽혔었는데 지금 계속 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김조한> 결국에는 사실 웨이브와 티빙에 들어가는 웬만한 콘텐츠는 또 쿠팡이 가져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각자의 색깔이 조금씩 점점 옅어지는 거고요. 티빙에 있는 콘텐츠가 또 넷플릭스에 있다든지, 웨이브에 있는 게 또 쿠팡에 있다든지. 이런 것들이 옅어지면서 이 둘이 그러면 살아남을 게 오리지널이냐, 이런 것들 때문에 계속 투자를 또 많이 해왔는데 최근에는 또 무리한 투자로 인해서 적자가 많아졌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또 투자가 안 되면 신규 유입이 또 떨어지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겁니다. 예를 들면 E-커머스에서 광고를 하지 않으면 손님이 안 들어오는데 광고를 많이 하면 손익이 안 좋아지고, 이런 것들이랑 동일한 거라고 보고 있고요. 어차피 쿠팡은 이 비즈니스가 메인 비즈니스가 아니잖아요. 커머스라는 게 있고, 그런데 웨이브랑 티빙은 그게 메인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사실 그런 부분에서의 경쟁이 마이너스를 끼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휘> 그럼 자체적으로 어떤 돌파구를 찾고 있나요? 지금 상황이 어떤지요?

 

김조한> 최근에는 합병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계속 기사는 합병이 어느 정도 추진이 됐다고 하는데 사실 그걸 위한 투자자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게 돌파구가 되냐. 사실 그 합병을 하게 되면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빈도가 반으로 줄어들 거거든요. 그리고 합병을 했을 때 진짜 ‘1+12도 아니기 때문에, 중복으로 보는 사용자들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과연 플러스가 될까라는 의문도 있고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과연 진짜로 쿠팡이나 또 다른 플랫폼들과 넷플릭스가 경쟁할 수 있냐. 그런 또 걱정이 되긴 합니다.

 

최휘>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볼 뉴미디어 이슈는 이번에 신작 게임인데 향수가 느껴집니다. 이름에서부터, <미니게임천국> 이 게임이 20년 만에 돌아왔다고요. 소개 좀 해주시죠.

 

김조한> 진짜 사실은 피쳐폰 사용 시절에는 굉장히 많이 했던 게임 같아요. 저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나고요. 그 당시만 해도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다채로운 미니게임과 아기자기한 캐주얼 게임인데 손으로 조그맣게 조작하던 게임인데요. 2005년 이후로 총 5편이 나왔었다고 해요. 그래서 2015년에 미니게임 5 이후로 종료를 했는데 워낙 요청이 많았다고 합니다. 부활을 해달라. 그래서 또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최휘> 미니게임천국이라는 게 어떤 게임이 있는 거예요? 테트리스나 벽돌 부수기, 이런 게 있는 건가요?

 

김조한> 그것보다 좀 더 아기자기하게 그냥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예 그냥 대전도 되고 여러 가지 기능들이 추가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해본 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혼자 놀기보다는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랑 같이 즐기는 쪽으로 포커스를 해서.

 

최휘> 그러면 랭킹도 뜨겠네요?

 

김조한> , 실제 친구가 아니더라도 여러 사용자들은 클랜을 조직해서 채팅하고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도 한번 출시하게 되면 한번 해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휘> 여러 기능이 추가가 돼서 업그레이드 돼서 부활을 한 것 같은데, 단순하게 버튼 하나만 눌러서 높이 올라가고 블록도 차곡차곡 쌓고 저도 이 게임을 당시에 했던 그 추억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근데 1020 MZ세대를 타게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어떻게 이 낙인 효과를 가져가게 될까요?

 

김조한> 예를 들면 그 속도감이 느렸는데 진짜 요즘 친구들은 정말로 속도감이 되게 중요하잖아요. 빠르게 하고 빠르게 소비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진동 기능이랑 손맛을 좀 더 세분화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고민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까 얘기한 것처럼 같이 놀기 이런 것을 통해서 커뮤니티 쪽을 타겟으로 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마 말씀하신 것처럼 MZ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 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성공할지 안 할지는, 그런데 사실 어떻게 보면 3040, 4050들의 향수를 많이 건드린 것 같다라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최휘> 이게 또 정말 앞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그런 게임들이기 때문에 한 번 시작하게 되면 끝도 없이 할 수 있거든요. 2G폰의 복고 감성을 담은 신작 게임, 요즘 젊은 친구들도 공감할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뉴미디어 트렌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조한 NEW ID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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