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인터뷰전문보기

尹지지율과 잼버리 여파…이택수 "이슈도 정치 쟁점화" 배종찬 "결국 프레임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8-10 10:14  | 조회 : 1293 
□ 방송일시 : 2023년 8월 10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여론택배, 이번 주는 여론택배입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하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이하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 우리 여론조사계의 거장 두 분이 나오셨네요.

◆ 배종찬 : 저는 아닌데 우리 이택수 대표는 리얼미터를 이끌고 있는, 정말 여론조사가 굉장히 두드러진 인물이시죠. 노래도 잘하고.

◇ 박지훈 : 노래하는 것도 보기는 했습니다. 자, 오늘 좀 자세하게 분석도 해 주시고 여론조사가 조사 기관마다 차이 나는 것도 우리 청취자분들이 궁금해하는 분도 많으니까요. 일단 7월 말부터 휴가 시즌인데 이번 주까지 “여론조사 업계는 휴가철에 이상하게 치는 여론조사가 많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 말 맞는 말이에요.

◈ 이택수 : 일부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죠. 왜냐하면 우리가 성, 연령, 지역 이렇게 분석을 하는데 직업별 분석도 보면 화이트칼라하고 블루칼라하고 지지 성향이 좀 다릅니다. 화이트칼라는 미국도 그렇고 진보 정당이 조금 지지율이 높은 편이고 블루칼라는 보수 정당 지지율이 높은 편인데 아무래도 화이트칼라 중심으로 휴가철에 휴가를 많이 가다 보니까 이분들은 사실 평상시에는 여론조사 응답을 열심히 해 주시다가

◇ 박지훈 : 하다가 안 한다 이 말이네요. 

◈ 이택수 : 그렇죠. 모처럼 쉬는데 또 거래처 전화일 수도 있고 이제 요즘에는 어디서 전화 오는지 뜨는 앱도 있지만 또 모르는 번호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화를 많이 안 받는 특정 계층이 있다라는 얘기죠. 평상시에는 여론조사 응답률이 가령 평균 10%라고 하면 응답하는 분들과 응답하지 않는 분들의 정치적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투표 예측이 그래도 수월한 편인데 이렇게 휴가철에 특정 계층이 응답률이 좀 떨어진다고 하면 받는 분들하고 안 받는 분들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튈 수 있다는 얘기죠. 

◆ 배종찬 : 영향을 받죠. 

◇ 박지훈 :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제가 느껴서 그런지 몰라도 이번 휴가 시즌에 나왔던 여론조사들이 좀 차이점들이 많아 보입니다.

◆ 배종찬 : 그럴 수도 있는데 또 아주 큰 변화가 없는 것도 휴가철의 현상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일종의 휴가철에 레일리처럼 약간 변화는 있는데 그 변화가 그렇게 썩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정도. 왜냐하면 또 이동이 많을 때는 그러니까 명절 때도 명절 기간 중에 조사를 하면 지역이 또 잘 안 잡혀요. 왜? 이동을 해 버렸기 때문에 그랬던 경우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그렇게 이동을 많이 안 하니까 명절에도. 그만큼 휴가철에는 특히 특정 응답자 직업 분포로 봤을 때 화이트칼라나 또는 블루칼라도 마찬가지로 휴가를 많이 가기 때문에 영향을 받게 될 수가 있죠. 그러니까 이럴 때는 조금 이런 시점도 감안해서 해석을 하는 게 필요하다.

◇ 박지훈 : 감안하면 될 것이다.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조사마다 편차는 있습니다. 국정 지지율은 대체적으로 3대 6 그 정도 같아요. 긍정 3, 부정 6. 장모 구속도 있었고 잼버리 파행, 여러 가지 대통령 불리한 이슈가 계속 터져 나오는데 지지율은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이걸 봐야 됩니까?

◆ 배종찬 : 리얼미터 대표님께서

◇ 박지훈 : 소개까지 같이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택수 : 저희가 월요일날 발표한 리얼미터 주간 집계에 따르면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미디어 트리븐 의뢰로 조사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사 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이번 주에 발표한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37.5%였습니다. 0.2%포인트 상승한 거니까 횡보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최근 한 6주치를 보면 한 4주간 하락하다가 최근 2주간은 조금은 회복하는, 미세하게 회복하는 이런 상황인데 대체로 소개해 주신 대로 다른 조사 기관들의 결과들도 30%대 중반의 긍정평가, 부정평가는 한 50% 중반에서 한 60%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라든지 아니면 수해 재난 소식들도 많이 있었고요. 말씀하신 장모 구속 논란, 대통령의 장모가 구속이 됐죠. 그다음에 양평 도로 관련된 여러 논란 때문에 최근 들어서 지지율이 좋지 않았다가 최근 2주간은 민주당에서 혁신위원장과 관련된 논란 등등에서 횡보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결국 지금 이렇게 진영 논리가 좀 더 강화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 배종찬 : 그렇죠. 우리가 어떤 침대 광고할 때 막 옆에서 애가 껑충껑충 뛰어도 누워 있는 엄마 아빠는 잘 자고 있다. 편안함. 브랜드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지금 흔들리지 않는, 마치 침대 프레임처럼 꽉 프레임화 돼 있다. 그래서 다른 조사인데 방금 전에 이택수 대표께서 소개했던 그 조사 시점이 다른 데도 별 차이가 없어요. 매트릭스가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의뢰로 5~6일 실시한 조사거든요. 이 조사에서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38% 리얼미터는 시점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37.5%거든요. 

◇ 박지훈 : 비슷하네요.

◆ 배종찬 : 그러니까 8월 4일까지 실시했던 리얼미터의 37.5%, 그리고 5일부터 조사했던 이 매트릭스의 조사가 38%. 그러니까 꽉 프레임인 겁니다. 여기서 움직이지 않는. 그러다 보니까 또 어떤 현상이 있냐 하면 어떤 이슈도 다 프레임화 돼 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심지어는 잼버리도 프레임화 돼요.

◇ 박지훈 : 쉽게 말하면 잼버리도 6 대 3 이런 구조가 될 거라는 이런 말씀이네요?

◆ 배종찬 : 그런 구조가 돼 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잼버리도 현 정부의 문제다, 아니다 문재인 정부 때다, 전북도다, 아니다 여성가족부다. 이렇게 자꾸 이전투구 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 이택수 : 정책 이슈 같은 것들이 정치 쟁점화되면 말씀하신 대로 어떠한 사안이든지 대통령의 긍부정평가 비율대로 잼버리와 관련돼서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 물어보면 잘한다가 35%, 못한다가 60% 정도 나오는. 그러니까 사실 묻지마 이런 진영 논리에 의해서 정책 이슈도 정치 쟁점화되면서 항상 예상 가능한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리고 또 무당층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하잖아요. 지금 말씀처럼 진영 대결로 가면 그 진영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슈가 터져도 이게 제대로 반영이 안 된다. 이것도 맞는 말입니까?

◆ 배종찬 : 그렇죠, 방금 전에 박지훈 진행자가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는데 무당층이 늘어난다는 것은 정치 혐오거든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호감을 물어보면 비호감이 훨씬 높습니다. 두 배 정도 되는. 수세 상으로만 보더라도.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러면 제3의 선택지를 선택을 해야 되잖아요. 신당이나 제3 지대나 그래야 되는데. 사람들은 ‘신당’ 그러면 신당 떡볶이 생각하지, 신당 창당 생각 안 하는 겁니다. 자제하겠습니다. 

◇ 박지훈 : 자제하십시오.

◆ 배종찬 : 그러니까 이제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이전과는 다르게 한 2016년경만 하더라도 양당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당시에는 2016년이면 미래통합당인가 하여튼

◇ 박지훈 : 새누리당 아닌가요.

◆ 배종찬 : 새누리당인가요?

◈ 이택수 : 자유한국당입니다.

◆ 배종찬 : 자유한국당이네요. 새누리당이네요.

◇ 박지훈 : 하여튼 보수 정당.

◆ 배종찬 : 그래서 보수 정당하고의 이런 양당 구도 속에서 국민의당이라는 제3지대가 그래도 먹혔거든요. 호남 중심으로 해서. 그런데 지금은 그런 선택지에 대한 희망이나 기대도 없는 겁니다. 사실은 굉장히 절망스러운 거죠. 왜냐하면 신당에 대해서 물어보면 ‘신당, 특별할 거 있어? 기존 정당과 다를 게 있겠어?’ 이런 인식이 더 강해지죠.

◇ 박지훈 : 대통령 휴가 복귀했고 잼버리 마무리가 되긴 되는데 잼버리, 또 18일 한미일 정상회담. 정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오염수 혹시나 방류 지지 선언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보도도 있습니다. 이 방류라든지 이런 것들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까요?

◈ 이택수 :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굉장히 정성을 보이고 있죠. 그런데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돼서는 국민들의 여론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의 긍부정 평가대로 부정적인 여론이 60% 그리고 또 그 이상 나오는 경우, 특히 오염수 방류와 관련돼서는 부정평가 60%보다 더 높은 70%대 여론조사 결과들도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그 오염수가 우리나라까지 올 수가 있고 우리 식탁까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이거는 진영 논리를 떠나서 특히 보수층이라든지 국민의힘 지지층도 우려하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이 만약에 현실화된다고 하면 실제 이런 부정적인 여론이 60%를 넘어서 70%까지 있었던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의 긍정평가를 하방시키는, 내려가게 하는 그런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에서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박지훈 : 잼버리 같은 것도 좀 같이 이야기 해주십시오.

◆ 배종찬 : 이택수 대표와는 생각이 다른데 저는 이미 선반영됐다.

◇ 박지훈 : 미리 반영이 됐다.

◆ 배종찬 : 방류가 8월 말로 임박했다는 지금 일본 내에서도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이유가 일본에서 저인망어업을 대체로 9월 초 9월 1일 정도부터 합니다, 시점상으로. 그래서 그 전에 방류를 해야지 안 그러면 훨씬 나중에 해야 되기 때문에 8월 말을 하는 표면적인 일본 내부의 이유는 그렇고. 또 하나의 이유는 한국에 대해서 또 윤석열 대통령을 너무 코너로 몰아넣을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그걸 전혀 배려라고 생각 안 하겠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8월 18일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있거든요.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에 더 양해를 구하고 그는 국제적인 제스처를 취한 다음에 하겠다는 건데 저는 이게 이미 선반영됐다고 봅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높은 퍼센트는 아니거든요. 임기 2년 차, 역대 대통령과 비교를 할 때 역대 대통령도 그렇게 임기 2년 차에 높았던 대통령만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 매트릭스도 38%면 이미 PK지역이나 또는 호남 지역이나 또는 수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미 이 지지율은 선반영됐다. 물론 실제 방류를 하게 되면 더 큰 우려가 있고 그 부분이 부분적으로는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이미 반영됐다. 잼버리도 보면 잼버리가 이것도 현 정부의 문제라는 것이 더 강력하게 대두는 되고 있어요. 왜? 그걸 지난 정권에 미룰 수는 없는 거 아니냐. 이것도 마찬가지로 프레임이 되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5%에서 38% 정도 보수층을 결집하는 정도, 그리고 부정평가는 50%대 초반에서 심지어는 60%에 가까이까지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이슈들이 특별히 더 추가적으로 반영되지는 않고 있는 단단하게 굳어져 있는 프레임 속에 오히려 밀려 들어가는 그런 현상이 되고 있는 거죠.

◇ 박지훈 : 양당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김기현 대표 체제에 들어서고 지지율이 30%에 계속 머무는 것 같아요. 아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민주당 헛발질에만 의존해서 총선을 치를 거냐. 이른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선거 이길 수 있겠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지지율 조사부터 같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택수 : 네, 정당 지지율이 대략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을 보면 자동응답 방식에서는 민주당이 앞서고 있고요. 국민의힘 지지율은 자동응답이든 전화 면접이든 대략 30% 중반, 이게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서 여당 지지율을 견인해 주든지 아니면 여당 지지율이 높아서 대통령을 견인해 주든지 보통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는데 지금 상황은 여당 지지율과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굉장히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고 어느 쪽이 견인해주지 못하고 그래서 지금 계속 횡보하는 모습들을 나타내고 있는데.

◇ 박지훈 : 머물고 있다. 거기에.

◈ 이택수 : 민주당 같은 경우는 그래도 자동응답 방식에서는 40%를 넘는 수치가 나오고 있고요. 전화 면접에서는 샤이 현상 때문에 야당 지지율이 좀 덜 잡히는 경향성이 있지만 내년 총선에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 물어보면 또 거기서 민주당이 전화 면접에서도 높게 나타나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교해 보면 이재명 대표는 그래도 미래 권력으로서의 가능성, 대권 주자하면 항상 여전히 1등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도 1등 나오지만 전체에서 1등 나오고 있고 보수 진영에서는 한동훈, 유승민, 원희룡 등의 후보들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는 잠룡으로 불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떤 관리형 리더로서 아직까지는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당 지지율이라는 게 당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지지율 외에 당 대표가 갖고 있는 미래 권력으로서의 지지율도 합쳐졌을 때 조금 높아질 수 있는데 김기현 대표는 아직까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그림자를 가려서 관리하는 그런 리더로 인식이 돼 있죠.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30% 후반이라든지 40% 초반에 정체가 돼 있는데 사실 국민의힘이 현재로서는 내년 총선 치를 만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과거 정확하게 4년 전에 보면 자동응답 방식에서 대략 민주당이 8%포인트 앞서고 있었고요. 실제 민주당이 총선에서 득표한 득표율 격차가 대략 한 8%였습니다. 그러니까 의석수는 엄청나게 차이가 났었지만 실제 득표율은 49.9대 41.5 8%포인트가량밖에 차이 안 났습니다.

◇ 박지훈 : 오히려 소선거구제니까요.

◈ 이택수 : 그러다 보니까 그래서 지금 현재로서는 민주당이 현 정부의 중간평가적인 성격 때문에 지지율이 이 상태라면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 박지훈 : 높은 상황이다. 

◈ 이택수 : 그런데 아직 8개월이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 박지훈 : 너무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 이택수 : 좀 더 지켜봐야 되겠다.

◆ 배종찬 : 총선은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총선도 총선이지만 일단 정권의 중간에 있는 선거의 성격은 정권 심판, 평가 성격이 강합니다. 그래서 여당보다는 야당이 더 유리하다. 이렇게 대체적으로 우리가 공식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지금은 조금 다른 국면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권 심판이다라고 하는 그 조사 결과의 수치만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안 나와요. 이게 문제인데 더 큰 문제는 결국 영남, 호남은 여전히 지역 정당의 특정 정당의 텃세가 상당히 강하지 않습니까? 충청권은 서로 양쪽이 나누는 그런 상황이고 중요한 건 수도권이에요. 절반 이상의 지역구 의석이 달려 있는 곳이 수도권이 되거든요. 서울, 인천, 경기인데 서울, 인천, 경기가 과거 자료를 분석을 해보면 우리 정말 아침에 뉴스킹 데이터 분석팀이 정말 대단한데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던 그때부터 총선이 있었거든요. 2016년에 총선이 있었고 국민의당 아시죠? 지난 압승을 거뒀던 더불어민당 압승, 2020년까지 수도권만큼은 수도권만큼은 민주당이 압승해요. 계속 계속 압승해요.

◇ 박지훈 : 2019년 이후로.

◆ 배종찬 : 그렇죠. 2008년에는 그 전에 2012년 총선 직전에 2008년 총선 때는 이른바 이명박 정부의 첫 선거였는데 정권 들어서자마자 ‘뉴타운’이잖아요. 뉴타운 선거를 했기 때문에 서울에서 상당히 약진했거든요. 대부분 싹쓸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지율이 나오는 게 수도권이 위기에요, 민주당이. 수도권 지지율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최근에 돈 봉투와 관련한 지역은 인천, 또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도 인천, 또 김남국 의원의 지역구는 안산 경기도. 서울 인천 경기가 안 좋아요. 게다가 서울시장은 또 오세훈 시장이잖아요. 인천도 지금 국민의힘이거든요. 역대 가장 지금 수도권 상황이 안 좋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그래서 이걸 지금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핵심인데 수도권의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이 또 더불어민주당이거든요. 이게 현역 프리미엄일 수도 있는데 이제 교체하고 싶다. 교체 의향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핵심은 내년 선거는 수도권 선거다. 수도권에서 얼마만큼 더불어민주당이 방어를 해내느냐가 핵심으로 봐야됩니다.

◇ 박지훈 : 수도권 얘기 나왔으니까 또 더불어민주당도 중요하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거는 신평 변호사가 말을 조금 취소하기는 했지만 ‘수도권 참패론’이 국민의힘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 이택수 : 최근에 한국 갤럽이라든지 MBS 조사, 한국 리서치, 코리아리서치 등이 4개사가 발표하는 조사 결과를 보면 거기는 국민의힘은 30% 중반 이렇게 나오는데 민주당 지지율이 굉장히 낮게 나옵니다. 그런데 4년 전 데이터를 봐도 사실 갤럽하고 MBS 소속인 한국 리서치 조사 결과를 보면 당시에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 41.5%를 득표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 여론조사는 20% 19.6% 야당 지지율이 샤이하기 때문에 거의 잡지를 못했었어요. 그런데 실제는 당시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 여론조사 결과보다 20% 이상 득표를 했거든요. 반면에 자동응답 조사 결과 리얼미터를 포함해서 다른 조사 결과들을 보면 실제 결과는 거의 비슷하게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었어요. 그래서 조사 결과들을 여러 결과들을 봐야 될 것 같고 여의도연구원 국민의힘 내부의 싱크탱크는 사실 자동응답 방식으로 매주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동응답 방식으로 발표하는 리얼미터랑 다른 조사 결과들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거기에서는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많이 앞서고 있거든요. 실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체감하는 위기의식이 굉장히 큽니다. 거기의 핵심은 이준석 전 대표고요. 여전히 당 내부에 여의도연구원의 싱크탱크에 있는 분들하고 이분들이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정보를 보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저나 배 소장한테도 연락하겠지만 요즘 여론이 어떻습니까? 사실 매일 체크합니다. 그리고 당에 있는 분들한테도 체크를 하고 있기 때문에. 

◆ 배종찬 : 전화는 안 왔습니다. 카톡을 하죠.

◈ 이택수 : 그런데 민주당도 민주연구원이 있지만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를 하고 있거든요. 거기서는 공이 민주당이 사실은 높게 나오고 있고요. 서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를 여러 번 치러본 분들은 민주당 지지율이 이대로만 선거가 치러지면 조금이라도 앞서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좀 불리한 편이다. 

◇ 박지훈 : 이게 전화 면접하고 자동응답 방식인데 그 차이점이 있는 거네요. 결국은.

◆ 배종찬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걸 길게 또 장황하게 설명하면 아침 출근길부터 짜증나고.

◇ 박지훈 : 시간도 얼마 안 남았으니 짧게 좀

◆ 배종찬 : 그게 일종의 ‘샤이 진보’라고 해야 되겠죠. 자동응답 조사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 박지훈 : 자동응답은 그냥 흘러가니까 ‘예, 예’ 할 수 있는데 전화 면접은 바로 끊어버린다. 이 말이네요.

◆ 배종찬 : 근데 어느 쪽이 더 실제 선거 결과를 반영하느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샤이 진보’가 투표소로 오느냐 안 오느냐에 따라서 지지율만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운명이 갈릴 수 있는 것이 특히 수도권 같은 경우에 그래서 신평 변호사의, 저는 신평 논평이라고 하는데 신평 논평은 수도권에 대한 위기감을 불어넣기 위한 그런 의도로 보여요. 방송에 계속 출연하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 중심의 신당이 만들어졌다.” 이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그러니까 공천을 대통령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을 주변에서 좀 공분을 떼는 그런 정도의 발언과 논평이 아닐까. ‘신평 논평’ 이죠.

◇ 박지훈 : 민주당 수도권에서 조금 위태위태 했던 게 돌이켜 보면 LH 사태 이후에 보궐선거부터였거든요. 그때부터 수도권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내리 3번 정도 안 좋게 결과가 나왔는데 이거를 극복을 해야 된다. 극복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택수 : 그렇죠. 당시에는 LH 관련된 파동이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계층이, 그런데 이분들이 집이 없는 청년층들이 많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어떤 충격파가 커서 지지율이 그때 상당히 떨어졌었고 지방선거 특히 참패를 했었죠. 대선에도 그랬었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현역 의원들, 또 후보들은 그런 부분에 아직도 걱정을 하고 있어서 진행자분께서 또 배 소장께서 얘기하셨던 그런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 이대로 가는 것은 반사이익을 보는, 현 정부가 여러 실책을 하면서 반사이익을 보는 차원의 선거 캠페인 이렇게 기대하기에는 사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지율은 사실 몇 퍼센트 차이 안 나는데 의석이 소선거구제기 때문에 많이 차이 났던 것뿐이지 약간의 선거 시즌에 어떤 변수, 예를 들어서 노인 폄하 발언이 선거 직전에 나타났으면 예를 들어서 사전투표 직전이라든지 사전투표, 본투표 그 사이에 나타났다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특히 서울하고 대전, 충청은 언제든 박빙 선거였었습니다. 그래서 위기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고 포지티브한 민주당이 어떤 대안 세력으로서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 민주당도 잘못됐던 부분들은 과감하게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새로 할 수 있는 어떤 비전들 이런 부분들을 제시하지 못하면 위기가 올 수가 있는 거죠.

◆ 배종찬 : 짧게. 그래서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과 관련해서 다른 쇄신안보다도 대의원제를 어떻게 한다니까.

◇ 박지훈 : 오늘 나온다 하니까.

◆ 배종찬 : 고민정 의원도 발끈하잖아요. “지금 대의원제 이야기할 때예요?”이러잖아요. 그 이야기는 부동산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 표 부동산 공약이 나와야 되는 것이 저는 ‘3제 정책’이 필요하다. 쓰리제. 왜냐하면 3제가 뭐냐 하면 재산세, 재건축, 재개발.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수도권에 이게 제일 관심이 많거든요. 부동산 관련해서 일단 집권 여당이 재산세를 내린 게 그래도 어느 정도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줬다. 이렇게 봐야 될 거고 재개발 재건축 부분은 오세훈 시장이나 또 유정복 인천시장은 상당히 그 부분에 적극적이다. 이런 부분이고 또 하나는 결과적으로 이게 주부층이나 30대, 50대 중간소득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표, 더 적극적인 부동산에 대해서 공약이 나와야 될 것이다.

◇ 박지훈 : 마지막으로 지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0월 달에 있습니다. 지금 또 김태우 전 구청장이 광복절 특사에 포함이 된다면 출마의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이게 지금 서울이기는 한데 강서구는 텃밭 자체는 민주당한테 유리하기도 하고 아마 중요한 바로미터가 된다. 이렇게 분석이 있는데 동의를 하시는지, 또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 이택수 : 그렇죠. 제가 전화받은 최근에 정치인 한 분이 금태섭 신당과 관련된 전직 의원이었는데 중요한 변수는 바로 국민의힘에서 공천하느냐 마느냐. 그런데 전 구청장과 가까운 최측근 보좌관 출신의 친구가 있는데 제가 거기다 확인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뉴스 나오기 전에 광복절 특사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고 너무 억울하게 직을 빼앗겼다. 그래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 봐서는 도전 의지가 굉장히 출마할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 같고 가장 큰 변수가 국민의힘 전 구청장의 출마 여부인데 만약에 그렇게 되면 중간평가적인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양당이 총력전을 펼치겠죠. 

◇ 박지훈 : 10월 보궐선거에서.

◈ 이택수 : 그리고 금태섭 등 새로운 신당의 후보들도 분명히 아마 도전을 할 텐데 내년 총선에서의 가능성을 아마 이번 강서구 재보궐 선거에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굉장히 중요한 이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 배종찬 :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겠죠. 핵심은 김태우가 나올 수 있느냐 다시 못 나오느냐, 나오느냐.

◇ 박지훈 : 또 공교롭게도 이렇게 직전에 특사가 돼서.

◆ 배종찬 : 그러니까요. 이게 계속 국민의힘에서는 원해왔던 건데 과연 대통령이 그대로 수용을 할 건지 이 부분도 필요하고 또 하나는 명분이겠죠. 그렇게 일단 낙마를 했는데 구청장 자리에서 다시 나오는 것에 대해서 구민들이 어떻게 판단할까. 이 지역에 3명의 국회의원이 있는데 다 더불어민주당이거든요. 이런 환경 자체를 김태우가 다시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게 핵심이겠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여론 택배로 진행을 했는데 아주 색다른 분위기에 많은 얘기들이 왔던 것 같습니다. 오늘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두 분 감사합니다.

◈ 이택수 : 네. 감사합니다.

◆ 배종찬 :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