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 진행: 이성규 / PD: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잠시만요] "서울시 공무원이 반바지에 티셔츠 입고 출근한다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8-08 19:43  | 조회 : 1222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날짜 : 202386(일요일)

진행 : 이성규 교수

대담 : 이승한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담당 주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서울시 공무원이 반바지에 티셔츠 입고 출근한다고?"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끓는 지구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올 칠월은 1940년 지구의 기온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웠던 달이라고 합니다. 지구 열대화가 시작됐습니다. 식품 물가가 요동치고 수많은 전문가들은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주인공은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담당 이승한 주무관입니다.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승한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담당 주무관(이하 이승한)> , 안녕하세요.

 

이성규> 공무원 복장이 그래도 되시는지요.

 

이승한> 공무원 복장 맞고요. 저희 서울시에서는 여름에 반바지와 그다음에 셔츠 차림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취지의 캠페인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청취자 여러분께 자기소개 좀 해주시죠.

 

이승한>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승환 주무관입니다.

 

이성규> 기후환경정책과, 여기에서 뭔가 내포된 건 있는데.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세요?

 

이승한> 제가 담당하고 있는 거는 서울시 환경거버넌스기구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운영을 담당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기후 환경 관련된 여러 시민 실천 사업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을 전반적으로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뭔가 알 듯 모를 듯 하긴 한데 위원회가 있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회는 여러 위원들이 계시겠죠?

 

이승한> , 지금 서울에서 환경 관련해서 활동하고 계시는 전문가분들, 시민사회분들 또 법조분들, 언론계분들 한 100분이 모이셔서 서울의 환경 관련된 정책을 함께 고민해 주시고요. 자문이나 심의도 같이 해주시는 위원회입니다.

 

이성규> 시민 실천 사업이라는 게 뭐예요? 시민이 실천을 하도록 뭔가 도와드리는 건가요? 아니면 홍보를 하시는 건가요?

 

이승한> 서울의 환경 관련된 정책들은 대부분 시민과 같이 해야 되는 사업들이거든요. 그래서 함께 동참을 요청드리는 사업들이 대부분이고요. 쉽게 말씀드리면 행사라든지, 환경 관련된 행사라든지 아니면 시민 대상 캠페인들 또는 시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 같은 사업들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사업들을 통틀어서 시민 실천 사업이라고 합니다.

 

이성규> 사실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으시니까 지금 8년째 서울시에 계시겠죠?

 

이승한> , 어렸을 때부터 자연에 대한 관심이 좀 많았었어요.

 

이성규> 왜 그랬어요?

 

이승한> 어렸을 때 4학년 때 저희 아버지 근무지 때문에 경북 영양에서 좀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엄청 시골이거든요. 그때 사실 학교보다 학교 끝나고 난 다음에 주변으로 돌아다니는 게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조금만 나가면 바로 강이고 산이고 이러니까요. 그때 상당히 좀 즐겁게 보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원래 좀 많았었고 또 과학자가 꿈이었던 적도 있고요. 그래서 대학도 자연생태 분야 쪽으로 가게 되었고요. 대학원까지 진학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박사 수료까지 진행을 했다가 수료하고 나서 좀 고민하다가 서울시에 들어가서 일을 한번 해보면 좋겠다. 그리고 제가 또 관심 있는 분야에 자리가 나서 지원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성규> 그러니까 어릴 적 추억이 진로를 결정했네요?

 

이승한> , 그런데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제가 원래 관심 있었던 분야는 자연환경 분야인데 지금 환경 문제라고 얘기되는 것들은 대부분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부분이거든요. 근데 이 분야는 오히려 여기 들어와서 일을 하면서 좀 흥미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제 업무적으로도 계속 접하게 되고 또 저한테 아들들이 있습니다. 저희 아들들도 아빠가 하는 일에 상당히 의미 있게 보고 있어요. 학교에서도 그런 걸 많이 배우고 하니까 저한테 거꾸로 그런 것들을 많이 물어보고 해서 저한테도 동기 부여가 되고 있고요.

 

이성규> 요즘 날이 엄청 덥고 그런데 이 환경 문제에 대해서 점점 더운만큼이나 더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 같아요. 서울시의 시원차림, 시원차림이라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던데 이게 뭐죠?

 

이승한> 시원차림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옷차림을 시원하게 입고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캠페인입니다. 아까 저한테 말씀 주셨던 반바지, 노타이 같은 이런 편한 복장이 우리 체감 온도를 한 2도 정도 낮춰줘요. 그래서 2도 정도 더 시원하게 입고 거꾸로 에어컨 냉방 온도를 2도 정도 높이면 그만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취지의 캠페인입니다.

 

이성규> 쿨비즈.

 

이승한> 환경부에서는 쿨비즈라는 이름으로 진행을 해왔고요. 2011년부터 진행을 했었고 서울시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같이 2012년부터 시원차림이라는 이름으로 캠페인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반바지 입고 스튜디오에 들어오시니까 춥지 않으세요?

 

이승한> 가끔 추운 곳들이 있어요. 카페나 이런 것들은 좀 추울 때가 있는데요. 전 국민으로 좀 확산이 잘 되면 좋겠다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이성규> 시원차림 사업이 꽤 오래된 역사가 있더라고요? 실제로 사무실 풍경이 많이 바뀌었나요?

 

이승한> ,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울시는 2012년부터 진행을 했었고요. 처음 시작을 언제부터 했냐고 따져보면 한 2005년부터 일본에서 먼저 그런 움직임이 좀 있었어요. 그러다가 2011년부터 환경부에서 쿨맵시라는 이름으로 캠페인을 진행을 했고요. 서울시에서는 2012년부터 진행을 했는데 제가 이 업무를 맡은 건 2016년부터입니다. 2016년부터 맡을 때부터 반바지 입고 그다음에 셔츠 입고 좀 편한 복장으로 사무실을 다니기 시작했고요. 제가 맡은 초기에는 저희 기후환경본부 직원들 중심으로 반바지를 많이 입었었어요. 당시 언론에서도 관심 있게 봐주시고 해서 반바지를 입다가 지금 최근에는 다른 본부, 다른 부서에서도 반바지 입은 공무원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성규> 반바지 기간은 한 7, 8월 이렇게 정하나요? 어때요?

 

이승한> 원래 예전에는 7, 8월로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무더위가 빨리 오고 늦게까지 머물다 가거든요. 그래서 최근은 6월부터 9월까지, 이렇게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6월부터 9월 기간에는 옷차림을 좀 시원하게 입어라 라고 지침을 보내는 거죠.

 

이성규> 그렇죠. 6월부터 덥죠.

 

이승한> 사실 5월부터 더워요.

 

이성규> 지금 서울시만 이런가요? 아니면 다른 지자체는 어때요?

 

이승한> 다른 지자체도 많이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최근 한 2018년 그 정도부터 환경부에서는 계속 시원차림, 쿨맵시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반바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편한 옷차림에 대한 캠페인은 계속 진행을 했고요. 반바지에 대한 부분은 사실 서울시가 빠른 편이고 다른 지자체, 수원이라든지 부산이라든지 이런 곳들도 반바지 입는 것들을 진행한다고 저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성규> 여름은 이렇게 하는데 겨울에도 반바지 입을 수는 없잖아요. 겨울에는 또 반대 캠페인이 있겠죠?

 

이승한> , 겨울에는 유사한 방식인데 실내에서 조끼라든지 아니면 자켓 같은 것들을 입어가지고 체감 온도를 좀 높이는 온맵시 캠페인이 있어요. 이건 따뜻할 온 자에 맵시 있게 할 때 맵시, 이거는 반대로 난방 온도를 한 2도 정도 좀 낮춰서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고요. 작년에는 이제 온맵시 캠페인뿐 아니라 서울 e-반하다. 서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반으로 줄이자라는 취지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을 했던 적이 있어요. 서울에 반하다는 뜻도 있고 서울이 반만 쓴다. 그런 취지의 캠페인을 온맵시 캠페인에 더불어서 시민들이 직접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천 수칙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메일함 줄이기라든지 그다음에 핸드폰 사용을 조금 더 적게 한다든지 아니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겨울철에 줄일 수 있는 실천 수칙들을 홍보하고 캠페인으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성규> 서울시에서는 슬로건을 잘 만드는 것 같아요. e-반하다.

 

이승한> 서울e-반하다. 슬로건은 반응이 괜찮습니다.

 

이성규> 그리고 또 언젠가는 천만다행, 천만 시민이 다 행복한 도시. 이런 것도 만드는 것 같고요. 지구 열대화, 고온화. 이런 게 참 문제인데 뭐 이게 이제 원론적인 얘기지만 전문가시기 때문에 한 번 여쭙게요. 이런 원인은 무엇으로 진단이 돼요?

 

이승한> 요즘 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게 폭염, 폭우 지구 온난화 같은 내용을 통틀어서 기후위기라는 말을 많이 쓰고요. 최근에는 기후재앙이라는 말도 씁니다.

 

이성규> 기후재앙으로 갔죠 그전에는 기후위기, 기후재난, 이제 기후재앙 여기까지 온 거죠.

 

이승한> 점점 더 이제 심각성을 알리는 표현들을 쓰고 있는데요. 원인은 과도하게 배출된 온실가스입니다. 저희가 조금 더 편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전기라든지 에너지라든지 수도라든지 모든 것들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행위들이기 때문에 이 온실가스가 너무 과도하게 배출되어서 발생됐던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성규>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담당 이승한 주무관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주무관님, 우리가 이쯤에서 노래 하나를 추천받아요. 어떤 노래 하나 추천하시겠어요?

 

이승한> 사실 이거 고민을 좀 많이 했었는데요.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노래 듣고 싶습니다.

 

이성규> , 그러면 이승한 주무관이 추천해주신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듣고 오겠습니다.

 

싹쓰리 - <다시 여기 바닷가>

 

이성규>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듣고 오셨습니다.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이승한 주무관, 이게 되게 길어요. 주무관님, 그렇게 할게요. 또 서울시에서 하고 있는 사업 중에 탄소제로 사업이 있죠. 이게 어떤 사업이죠?

 

이승한> 탄소제로 사업은 탄소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통칭하는데요. 서울시에서는 제로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슬로건으로 사업들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로서울이 온실가스, 미세먼지, 쓰레기 이 세 가지를 다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좀 담고 있는 사업들인데요. 사업은 상당히 많아요. 저희 분야도 너무 많고 또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 건물 온실가스가 가장 많고요. 건물 한 79% 정도 되고 그다음에 수송이라고 하죠. 도로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또 폐기물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이런 것들을 직접 줄이기 위한 직접 사업들도 상당히 많고 저는 이 사업들이 어느 정도 좀 나와지거나 방향이 정해지거나 하면 이거를 시민들에게 좀 알려드리는 또는 동참해서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사업들을 진행을 하고 있고요.

 

이성규> 아까 대학생들 아이디어 공모 같은 것도 하신다는데 공모한 아이디어 중에 채택이 돼서 활용되는 것도 좀 있나요?

 

이승한> 작년에 저희가 <서울, 청년이 그리다> 컨퍼런스를 개최를 했었어요. 그래서 환경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 한 500명을 모집을 해서 여러 팀으로 나누고 여기에서 정책 아이디어들을 도출하도록 했던 사례가 있거든요. 여기에서 나온 아이디어들 중에서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많았고요. 그 중에서 대부분 아이디어들은 이제 해당 부서로 다 전달을 했습니다. 그래서 검토를 하고 그중에서 벽면 녹화, 녹지량을 더 많이 늘리자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사업이나 아니면 폐교를 활용해서 녹화를 하자라는 사업들, 아니면 각 골목별로 분리 배출을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제안들이 있었거든요. 이런 것들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반영이 되어서 저희 시 정책화되는 사업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성규>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 해주시겠어요?

 

이승한>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은 저희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시민 실천단 하고 저희 서울시가 같이 추진을 했었던 사업이고요. 그 전에도 일반 시민들 대상으로도 진행을 했지만 작년에 이제 본격적으로 시민 실천단이 연계된 사업입니다. 이 다이어트 사업은 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다이어트 일기를 쓰는 방식의 사업이에요. 그래서 참여하신 분들 모집을 하고 이분들이 매주 저울로, 저희가 저울은 제공을 해드리고요. 쓰레기 종류별로, 종류를 한 10가지 넘게 분류를 해서 캔이면 캔, 종이면 종이, 플라스틱, 일반 쓰레기 이런 식으로 다 나눈 다음에 매주 단위로 쓰레기 무게라든지 개수를 재는 겁니다. 그래서 한 네 달 정도 측정을 하다 보면 쓰레기 종류별로 내가 이 쓰레기를 이렇게 많이 썼구나아니면 이거는 이렇게 하니까 좀 줄어드는데라는 이런 현황을 진단을 하고 방법을 찾아내는 사업이고요. 그래서 한 네 달 정도 한 300분 정도가 완주를 하셨어요. 완주를 해주 해주신 결과 전체적인 쓰레기 양이 한 37% 정도 줄었습니다.

 

이성규> 37%나요.

 

이승한> , 내가 어디서 어떤 쓰레기를 얼마나 많이 배출하는지를 좀 알면 그 방법이 좀 보이는 것 같아요. 우리 다이어트하고 똑같은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성규> 37%3분의 1 이상이거든요. 그러니까 쓰레기 세 개 중에 한 개 이상이 줄었다는 건데, 그건 대단한 감소량 같아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이렇게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팁, 이런 게 좀 있으면 좀 주시겠습니까?

 

이승한> 아마 많이들 아시는 방법일 수도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제가 말씀드리면 좀 그러니까 쓰레기 다이어트 하면서 나왔던 팁들을 좀 말씀을 드리면 대표적인 가장 많이 하셨던 활동은 장바구니 사용이 첫 번째, 그다음에 배달 음식을 조금 자제하거나 아니면 다회용기를 가져가서 음식을 받아오는 방법도 있고요.

 

이성규> 그거는 쉽지 않은 일 같긴 한데.

 

이승한> 그리고 텀블러나 아니면 일회용품을 어떻게 하면 좀 줄일 수 있을지 평소에 좀 고민하는 겁니다. 대용기를 항상 들고 다닌다든지, 쉽게 나올 수 있는 일회용품들이 있거든요. 일회용 컵이라든지, 일회용 용기라든지 이런 것들을 가급적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용기를 사용하는 방법. 이런 것들 또는 비닐을 한 번 쓴 거를 좀 가지고 다니다가 또 한 번 쓴다든지. 이런 방법들이 대표적인 방법이고요. 그 외에도 조금 특이할 만한 걸로는 재래시장 같은 곳에서 포장재를 안 쓰고 식재료 중심으로 해서 소량 씩 사와가지고 요리한다든지 아니면 쓰레기가 많은 것들이 좀 젖어 있거든요. 이걸 좀 말리기만 해도 부피나 무게가 많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말려서 배출한다든지 아니면 생수병을 사지 않고 보리차를 끓여 먹는다든지, 이런 것들이 좀 팁이 될 것 같아요.

 

이성규> 그런 부분을 그리니즘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블루 이코노미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 블루 이코노미는 어떤 개념이죠?

 

이승한> 블루 이코노미는 사실 지금 환경이 우선이 되는 경제 체계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 요즘은 ESG 경영이라든지 RE100 같은 기업에서 기후 환경에 책임을 지는 생산 구조라든지 활동을 하지 않으면 이런 것들이 저희 소비자들한테도 정보 제공이 다 되고 이런 것들이 담보되지 않는 산업 경제는 불이익을 받는 그런 체계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성규> 그리고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줄이는 거지만 쓰레기를 활용해서 제품을 다시 만들어서 순환시키는 것도 포함이 된 거죠?

 

이승한> 맞습니다. 재사용이나 재활용, 아까 패션 말씀 짧게 말씀 주셨는데요. 요즘은 페트병을 섬유로 다시 활용한다든지 아니면 버려진 여러 가지 제품이나 원단들을 다시 새롭게 만들어내는 그런 여러 가지 산업들도 다시 생겨나고 있거든요.

 

이성규> 그리고 아까 ESG 말씀도 하셨는데 MZ 세대들은 나름대로 기후, 환경, 기후 위기 이런 쪽에 관심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신 챌린지가 그런 거랑 좀 관련된 건가요?

 

이승한> 관심도 많고 이것들을 통해서 내가 이런 활동들을 하고 있다라는 거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도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제로서울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쇼츠 챌린지라든지 아니면 인스타그램에 인증샷 이벤트 같은 것들, 이런 SNS울 활용한 홍보들도 많이 좀 진행을 하고 있고요. 아까 제로서울 말씀드렸잖아요. 인터넷으로 제로서울 검색하시면 서울시의 제로서울 유튜브라든지 관련된 챌린지 정보들이 같이 뜹니다. 그래서 그렇게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홍보 캠페인들이 많이 있어요.

 

이성규> 결국은 시민들이 참여를 해야 되는데 참여해서 SNS에 올려서 반응이 좋다거나 그런 분들한테 어떤 인센티브 같은 거 주는 거 있나요?

 

이승한> 인센티브도 드리죠. 저희 상품권이라든지 아니면 커피 쿠폰이라든지 이런 소정의 상품들은 같이 준비를 해놓고 있고요. 그런데 사실 상품보다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게 좋은 취지다 보니까 좀 많이 참여를 해 주세요. 이게 몰라서 그렇지 알면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가급적이면 이런 것들이 있으면 주변으로 많이 확산시키고 안내드리고 좀 많이 노출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편입니다.

 

이성규> 제로서울 챌린지가 어디로 들어가서 보면 안다고 그랬죠?

 

이승한> 제로서울이라고 그냥 검색하시면 될 겁니다.

 

이성규> 제로서울. 그리고 시민 참여도 참여고 시민 실천도 실천인데 이러다 보니까 환경 관련해서는 행사가 많은 것 같아요.

 

이승한> 저희 본부 차원에서 오는 96일이 자원순환의 날입니다.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을 해놓아서 이 시기에 맞춰서 저희 기후환경본부에서 여러 가지 행사들을 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96일날 자원순환 선포식이라든지 또 97일 서울광장에서 여러 가지 자원순환 관련된 기술을 알려드리는 행사도 준비를 하고 있고요. 제가 직접 또 담당을 하고 있는 행사도 있습니다. 98일부터 99일까지 이틀 동안 저희 서울시청 옆에 덕수궁길이 있어요. 돌담길이라고 보통 아시는 여기에서 재활용 또는 재사용, 업사이클이라고 또 많이 이야기하는데요. 새활용이라고도 이야기를 하고요. 기존에 버려진 제품들, 쓰레기나 이런 것들을 새롭게 상품으로 만드는 여러 가지 제품이나 기술 등 알려드리는 전시, 바자회도 준비를 하고 있고요. 지금은 한국디자인협회하고 같이 연계를 해서 여기를 통해서 평소에 고장난 물건이라든지 수리해야 되는 것들을 같이 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서울시는 참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군요. 앞으로 계획하시는 활동이 특별하게 있으면 말씀을 해주시죠.

 

이승한> 먼저 저희가 매년 422일 하고 65일은 지구의 날, 환경의 날. 이런 기념행사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거라서 그거에 대한 안내도 같이 드리고요. 또 패션에 대한 부분에 아까 말씀 주신 대로 온실가스 배출이나 이런 것들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패션을 주제로 한 시민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하거나 아니면 패션 관련된 대학생들하고 같이 연계해서 직접 패션쇼를 만들어보는 것들도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원래 작년까지 시민 참여 패션쇼라는 이름으로 몇 번 진행을 했었는데 또 대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그런 것들을 패션으로 하는 것들도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MZ 세대 청년분들이 조금 더 쉽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창구를 열기 위한 작업들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서울시 이승한 주무관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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