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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정당지지율 4.4%p' 국민의힘→민주로 이동…수해 대응서 반사 이익"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7-27 09:55  | 조회 : 2117 
□ 방송일시 : 2023년 7월 27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여론뚱탑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이하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배종찬입니다.

◇ 박지훈 : 오늘 김준일 에디터 휴가를 갔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순방 이후에 뉴스가 너무 많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장모의 법정 구속, 풍수지리가가 방문했다는 것.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은데 국정 지지율부터 먼저 한번 볼까요?

◆ 배종찬 : 그렇습니다. 최근 실시됐던 지지율을 기준으로 해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국민 리서치 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3일, 24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8.4%로 직전 조사가 40.8%였으니까 40% 초반이었던 지지율이 38.4%로 하락했습니다.

◇ 박지훈 : 살짝 떨어졌네요. 

◆ 배종찬 : 그렇습니다. 부정평가에 더 주목을 하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5%, 거의 60%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통 많이들 궁금하신 것이 국정 마비가 되는 지지율이 어디냐.

◇ 박지훈 : 그게 어느 정도입니까?

◆ 배종찬 : 이게 조사 기관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긍정평가는 25%, 부정평가는 65%인데 긍정평가는 조금 여유가 있죠. 그런데 문제는 부정평가입니다.

◇ 박지훈 : 여유가 별로 없다는 거네요.

◆ 배종찬 : 지금 60% 가까이 59.5%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에 지금 자동응답 조사를 보면 거의 무응답이 없어요. 그 이야기는 철저하게 지금 극단적으로 나눠져 있다. 또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를 4점 척도로 하면 대체로 잘못한 편이다. 또는 매우 잘못했다는, ‘매우 잘못’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 박지훈 : 대체로보다 매우의 비율이. 원래 표준분포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 게 정상 아닌가요?

◆ 배종찬 : 이제 정교 분포를 보면 통계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좀 중간이 높고 그러니까 ‘대체로’라고 하는 이쪽이 높고 ‘매우’라고 하는 부분은 좀 적은 비율이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이후부터 계속 ‘매우 잘못’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이제 이런 경우 이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렇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그렇고 이 전 대통령들은 다 신경을 써요. 이거 좀 어떻게 어떻게 안 되겠어요. 이러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모에도 임기 초반에는 광우병 때문에 상당히 지지율로 고전을 했죠. 러 그다가 나중에 ‘친서민 중도실용’. 지금 부산시장을 맡고 있는 박형준 홍보수석이 ‘친서민 중도실용’을 카드를 빼내 들면서 지지율이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친서민 중도실용, 그러니까 상당히 여론을 의식했다. 여론 눈치를 대통령이 안 볼 수는 없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선택적 침묵도 합니다. 어떤 상당히 곤란한 점이 있다. 보통은 여론에 몰리면 여론에 몰려서라도 설명을 하기 마련인데.

◇ 박지훈 : 설명하고 사과하고 해명하는데.

◆ 배종찬 : 좀 그렇습니다. 이러면서 사과를 하는데 윤 대통령은 일절 이야기를 안 해요. 그래서 우리가 일종의 대통령 리더십 교과서로는 분석이 쉽지 않다. 윤 대통령은 지금 ‘매우 잘못’이라고 하는 지지율이 상당히 몰리는 상황에서도 지지율에는 의식하지 않겠다. 그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죠. 이따가 또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 당원권 10개월 정지.

◇ 박지훈 : 그렇죠. 어제 떨어졌습니다.

◆ 배종찬 : 현장에 있는 취재했던 기자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한 많아야 길어야 6개월일 거다. 중징계로 아니면 대체적으로 더 많은 숫자는 3개월 정도를 예상하더라고요. 오히려 주의 경고 아주 경징계를 예상하는 경우들이

◇ 박지훈 : 경고 예상도 많았습니다.

◆ 배종찬 : 그렇죠. 10개월로 간 이유는 뭐냐 하면 이것도 거의 윤석열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니까 당에서는 한 목소리를 내야지, 자꾸 국정운영에 대해서 훈수 들려고 하는 이런 목소리를 용납을 안 하겠다. 이런 걸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거죠.

◇ 박지훈 : 해명 얘기하셨잖아요 얘기 선택적으로 해명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고. 그 중에 사실은 이번에 조금 논란이 됐던 게 “대통령이 뛰어가도 상황 안 바뀐다”. 그리고 “호객 행위로 명품숍에 들렸다.” 이런 부분, 이런 해명이 그때는 좀 있다가 지금은 아예 안 하는 것 같아요. 해명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 배종찬 : 그러니까 이게 어떤 거냐 하면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독특한 특징은 이게 아마 저도 자꾸만 이걸 어디에 갖다 붙이기는 싫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이겠죠. 어떤 좀 곤란한 질문인데 그것에 대한 해명을 하기가 쉽지 않으면 굳이 해명을 하려다가 더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단 말이거든요. 주로 우리가 검찰의 경우에 수사에 대해서 명확한 근거가 있으면 밝히는데 그게 아니라 자꾸 뭔가 설명할 게 없는데 설명하라고 그러면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없어요.” 이렇게 침묵을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은 조금 다릅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계속 궁금하니까.

◇ 박지훈 :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 배종찬 : 궁금한 걸 좀 풀어주고 답변을 듣고 싶은데 그래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갔다. 우크라이나 갈 수 있죠. 얼마든지. 그런데 그때 메시지가 정말 “수해도 챙기고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 또 한덕수 총리와도 계속해서 서로 간에 의견 교환을 하면서 챙기고 있다. 하지만 또 안 갈 수는 없지 않냐, 상황이 그렇고 하니까” 그랬더라면 국민들도 고개를 끄덕였을 거예요. 100% 다 만족은 못 해도. 그런데 “서울로 뛰어가봤자.” 표현이 중요한데 ‘뛰어가봤자’에서 사람이, 국민들이 욱하는 거죠. 왜냐하면 뛰어갈 수가 없거든. 저는 아예 국내에서도 저는 뛸 수가 없어요. 

◇ 박지훈 : 몸이나 이런 것 때문에 

◆ 배종찬 : 지금 몸 상태가 안 좋아서 

◇ 박지훈 : 저도 그렇습니다.

◆ 배종찬 : 잘 못 뛰잖아요. 그러고서 ‘뛰어간다.’ 이런 표현을 쓰니까 국민들이 상당히 거기서 불쾌해지죠. 그래서 제가 늘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축구는 ‘메시’. 대통령은 ‘메시지’. 그래서 이걸 항상 정치인들은 잘 알고 있어야 된다. 유념해야 한다. 역시 메시지입니다. 정치는 말이거든요. 말장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타고 다니는 ‘말’ 말고 표현하는 ‘말’. 이걸 얼마나 잘하느냐 할 말을 해야 될 때 하는 거 또 필요할 때 하는 것 또 충분히 해야 될 때 충분히 해 주는 것. 이게 중요하죠.

◇ 박지훈 : 필요하다. 그 해명 메시지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관저 이전 개입 의혹 관련해서는 해명이 좀 나오고 있고요. 관계자별로 나오고 있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 법정 구속 관련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민주당에서는 대선 기간 동안 윤 대통령 한 얘기가 있기 때문에 대국민 사과 얘기도 하고 있고요. 일단은 지난 2021년 관훈 토론 때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한 번 듣고 잠시 다시 오기로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성남 무슨 도촌동 문제라든지 또 잔고증명서 문제라든지 이런 걸로 이제 제 장모가 재판을 받고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상대방에게 약 50억 원 정도의 사기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인데 만약에 검사 사위를 둔 장모로서 이런 문제를 사전에 검사 사위하고 의논을 하거나 했으면 이렇게 사기당할 일이 없습니다. 이런 일에 연루될 일이 없습니다. 

◇ 박지훈 : 윤석열 대통령 장모가 사기 당했다라고 얘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게 2021년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2심에서 구속이 됐습니다. 법정 구속인데 입장이 없습니다. 침묵한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됩니까?

◆ 배종찬 :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겠죠.

◇ 박지훈 : 혹시나 해명했다가 

◆ 배종찬 : 설명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 마땅치가 않은 거예요. 그런데 이해는 되는 게 윤석열 대통령도 별 문제가 없겠지. 또 사실상 장모도 가족이니까 가족의 말을 믿었을 수도 있겠죠. 그러다 보니까 또 대선 때인데 장모가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골치가 아픕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그렇게 이야기 안 하겠죠. 그러다 보니까 이것 자체가 지금 와서 재판부의 결정이고 또 이것이 또 다른 기소권도 있단 말이거든요. 그런데 그 이전에 요양급여 부정수급인가요? 

◇ 박지훈 : 그거는 대법원

◆ 배종찬 : 그거에서 무죄가 나왔죠. 보석으로 그 전에.

◇ 박지훈 : 2심에 나왔다가.

◆ 배종찬 : 먼저 그럼 풀려난 적은 있었다가 이런 사안들이 계속 이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도 뭔가 마땅치가 않은 겁니다. 이전에 근로시간도 그렇고 지금 가족과 관련된 것도 그렇고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도 그렇고 그러니까 일단 이런 부분은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은 마땅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으면 그냥 말을 하지 말자. 이렇게 판단하고 있지 않을까 내부적으로. 저도 추정하는 겁니다. 비슷한 유형의 리더십이 국내에는 없었는데 해외에는 있었어요. 

◇ 박지훈 : 해외에 있다고요. 

◆ 배종찬 : 그러니까 아들 부시 대통령이 2001년부터 임기를 시작했고 우리가 잘 알고 있고 2001년에 바로 911 테러가 있었죠. 그리고 재선까지 했습니다. 존 켈리 민주당의 외무장관까지 국무장관까지 지냈던 존 켈리를 꺾고 이제 또 4년 임기를 더 이어갔었던 아들 부시인데 아들 부시도 참 이명박 전 대통령하고 각별한 사이였었잖아요. 캠프 데이비드에 같이 정상회담도 했었고 그러니 아들 부시 대통령도 어렵고 난감한 질문은 답변을 잘 안 해요. 왜냐하면 마땅치가 않은데 그때 그런 부분을 조언했던 컨설턴트가 누구냐 하면 칼 로브, 칼 로브가 그런 부분들을 조언을 한 거죠.

◇ 박지훈 : 차라리 하지 말라.

◆ 배종찬 : 괜히 지지율 더 떨어진다. 아예 말하지 마라.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보면 지지율 상으로 더 자충수가 나오면 안 되겠죠. 그런 상황에서 내부적으로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을 해 보는데 지금 조사상으로도 보면 바로 이게 계속 장모 건도 궁극적으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분일 거예요.

◇ 박지훈 : 그렇죠, 그 부분도 조사된 바가 있을까요?

◆ 배종찬 : 이 조사가 조원CNI가 스트레이트 뉴스로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나온 최근 조사죠. 이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김건희 여사 영부인 리스크가 있는지 없는지 이 부분을 물어봤습니다. 70.3%가 ‘있다’예요. 이 부분을. 국민의힘에서는 이 여론조사 못 믿겠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이게 일단 민심입니다. 그 다음에 리스크가 ‘없다’고 보는 경우가 27%예요.

◇ 박지훈 : 그러면 이거는 그냥 단순 수치이긴 하지만 대통령의 긍부정 평가율보다도 더 차이가 나는 거네요.

◆ 배종찬 : 이유가 특히 지금 김건희 여사 관련된 것은 대선 때부터 주로 여성들한테도 영향을 주고 있고 특히 20대, 30대, 40대 초반까지의 여성들. 그리고 또 화이트칼라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층에는 더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어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분은 참 난감할 겁니다. 그러면 당장 리투아니아 명품 쇼핑과 관련해서 논란을 빚을 때 유상범 의원이나 이용 의원 이렇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하러 나왔다.

◇ 박지훈 : “외교적인 문화 탐방이다.” 이렇게

◆ 배종찬 : 논란이 됐죠. 그런데 정작 직접적으로 대통령실이나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는 해명 안 하잖아요. 이게 마땅치가 않은 거예요.

◇ 박지훈 : 해명할 방법이 별로 없고.

◆ 배종찬 : 그런데 이 부분이 계속 부각되면 부각될수록 난감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게 그러면 사라질 것이냐. 사라지기가 쉽지가 않을 겁니다.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가 재추진되면서도 계속 강상면 부분은 부각될 수밖에 없을 테고 정치적으로라도.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보수층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왜 자꾸 여사 가지고 물어 뜯고 이러느냐. 그런데 이게 관성적으로 계속 돼 왔던 이슈이기도 합니다. 지난 대선 때부터.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뭔가 풀리지가 않으니까 그러니까. 이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김정숙 여사 또 그 이전에 대통령의 배우자들도 논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마는 뭔가 좀 대체로 해명이 되거나 아니면 잠잠해요. 뭔가 소란스러워지면 잠잠해지는데 이게 웬만해서는 잠잠해지지가 않으니까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 되고 있다. 그래서 연말로 가면 가장 크게 두드러질 수 있는 이슈가 두 가지일 거예요.

◇ 박지훈 : 어떤 거예요?

◆ 배종찬 : 한 가지는 국민의힘 쪽에서는 정부 여당 쪽에서는 이동관 특보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이 됐을 때 그때 방송과 관련된 여파. 그다음에 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관련된 이런 민주당 내부의 이슈도 있겠지만 민주당에서는 적극적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할 거예요. 왜냐하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척 위, 우위에서 뭔가 추진할 수 있는 그러니까 총선용 카드를 빼들 수 있는 것은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약한 연결고리인 김건희 여사거든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이슈 대 이동관 이슈가 굉장히 정치권에서는 물론 기존에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 관련된 김남국 의원이나 무소속이지만 있겠죠. 하지만 이런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 이야기는 하반기는 더 전쟁판이 될 것이다. 우리 청취자분들한테 참 저도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서 이런 말씀드리기가 야속하지만 10월, 11월은 우리가 역대 볼 수 없었던 대전쟁이

◇ 박지훈 : 이번 10월 11월 말씀하시는 거죠? 

◆ 배종찬 : 그럴 수밖에 없죠. 총선을 앞두고 여기는 지금 내부적으로는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또 홍준표 시장 이슈도 있죠. 또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이슈도 있죠. 또 친명 비명 이슈 있죠. 수박 이슈 있죠.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 박지훈 : 지금 얘기를 했는데 정당 지지율 얘기를 한번 해보죠. 말씀대로 여권발 악재가 많아요. 대통령 지지율도 좀 그렇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반사이익을 크게 못 얻고 있다. 이런 얘기도 있고. 정말 그거 맞아요? 여론조사마다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 배종찬 : 지난주까지는 그랬던 것 같아요. 지난주까지는 그러니까 후쿠시마나 심지어는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도 정치적 반사 이익이 야당 쪽으로는 잘 안 갔다. 그런데 참 흥미로운 것 중에 하나는 뭐냐 하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국민 리서치 그룹 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는 국민의 힘이 34.3%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이 39.2%인데. 그래 알겠어. 그런데 이것도 대략 오차범위 내입니다. 국민의힘 34,3%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 39.%2인데 이거 뭐 특이할 게 뭐가 있어요? 이러는데 국민의 힘이 4.4%포인트 직전조사보다 내려왔거든요. 

◇ 박지훈 : 국민의힘은 내려왔고

◆ 배종찬 : 내려왔는데 이 4.4가 고스란히 더불어민주당으로 갔어요. 

◇ 박지훈 : 그게 크네요. 4.4가 움직였다는 거네요.

◆ 배종찬 : 그 직전까지는 반사이익을 못 가져가요. 그런데 드디어 수해 대응해서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가져가는 겁니다. 왜냐하면 후쿠시마나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는 정쟁화 된 부분도 있고 민주당 내부도 상당히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잖아요. 이재명 대표 또 지금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의 발언 관련된 논란도 있고 돈봉투도 있고 김남국 의원도 있고 등등등. 혁신위도 있고 그래서 지지율이 잘 안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정확하게 국민의 힘이 빠진 것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반사이익을 누렸다. 그래서 이 수해가 심상치가 않아요.

◇ 박지훈 : 수해에 관련돼서 지금 오송 참사도 있었고 또 그 와중에 이상민 장관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기각까지 있었는데 앞으로 이 수해 대응이라든지 재해 대응에 대한 국민적 판단은 어떻게 될까요?

◆ 배종찬 : 글쎄요. 이 부분이 앞으로는 계속 이어질 텐데 이게 아주 그렇다고 수해 가지고서 어떻게 바로 당장 지지율에 반영되기도 적절치는 않겠죠. 그러니까 어디로 방향을 잡기가 쉽지는 않겠죠. 그런데 제가 그런 칼럼을 썼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수해 대응 잘하는 사람이다.’ 국민들이 여야가 따로 없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수해 대응 관련해서 수해 대응과 관련된 부분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 떠오른 그런 조사들이 있어요. 대체로 대부분의 조사들은 그렇겠죠. 그런 이유가 다른 것보다는 후쿠시마 오염수도 앞으로 계속 진행돼야 할 일이에요. 그건 또 해외 변수도 있죠. 그다음에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는 뭔가 좀 밝혀져야 할 것도 있고 여기에 전면에 서 있는 사람은 원희룡 장관이에요. 그런데 수해 대응은 따지고 보면 총괄적인 책임과 대응은 대통령이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러다 보니까 수해 대응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금 홍준표 시장도 당원권 10개월 정지의 명분은 수해 문제로 삼은 거잖아요. “당헌 당규에 골프 치지 말라고 그랬지 않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물론 여기에 대해서 홍준표 시장은 호락호락 그렇게 반응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는 않아요. 이 부분도 앞으로 우리가 지켜봐야 될 부분이고 이런 부분들이 다른 이슈보다는 수해 관련된 여야를 따질 수가 없고 지금 또 궁평2지하차도는 상당히 많은 희생자가 있고 이런 부분에 영향을 여파가 또 충북 지사를 향한 비판과 비난의 목소리도 상당히 비등하잖아요. 이런 부분까지 영향을 미칠 수가 있죠.

◇ 박지훈 : 그렇다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그래도 반사이익을 봤다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민주당에도 악재들이 계속 있어요. 계속 얘기를 했지만 코인이라든지 돈봉투 지금 좀 떨어지는 게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 대북송금 사건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발언 번복. 이런 부분인데 앞으로 영장이 청구되거나 이렇게 하면 민주당 지지율이 출렁거릴까요?

◆ 배종찬 : 이 부분이 참 중요한데 실제로 관련된 조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불체포 특권과 관련해서 다 내려놓자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의 1호 공약 쇄신안이거든요. 1호 쇄신안이죠.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궁극적으로는 결과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아주 힘을 실어준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조건부 추인을, 결의를 한 것이기 때문에 관련한 조사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국민 리서치 그룹과 에이스 리서치 조사인데 ‘정당한’ 영장이라야 한다는 조건을 가지고서 불체포 특권 포기 결의한 것에 대해서 적절하게 보느냐, 적절하지 못하다고 보느냐 했더니 적절하다고 보는 의견이 36.6%, 대체로 일반적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정도 수준 될 수 있겠죠. 적절하지 못하다가 45.4%.

◇ 박지훈 : 더 높네요. 훨씬 높네요.

◆ 배종찬 : 아주 훨씬 더 많이 높은 건 아닙니다만 9%, 8% 정도 높은데. 그래도 이게 그렇게 약효가 있는 쇄신안으로서 인정을 못 받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이것도 상당히 부담이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는 “전권을 실어주겠어요.” 그랬단 말이거든요. 그런데 정작 혁신위에서는 김은경 혁신위가 그 정도의 공감대를 못 얻고 있다. 그러니까 어떤 이야기가 나오냐면 그렇다면 지지율이 발광체로 껑충껑충 뛰어야 되는데 최근에 올랐다는 지지율은 정치적 반사이익, 반사체거든요. 그렇다면 혁신위도 지금 꼼수 탈당에 대해서 뭔가 작동할 수 있는 적용될 수 있는 것을 시도했다가 지금 무제한 연기가 됐어요. 그다음에 지금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아닐지라 하더라도 사실상 정서적으로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은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 박지훈 : 무소속이긴지만

◆ 배종찬 : 이 부분에 윤리위가, 윤리자문위가 제명 권고를 한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딱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특별하게 김남국 의원의 거취와 관련된 입장이 나오는 건 없어요. 이런 부분에도 여론의 이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중요한 건 내년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박 진행자가 볼 때는 어디일 것 같아요? 

◇ 박지훈 : 수도권 아니겠습니까.

◆ 배종찬 : 수도권이에요. 그런데 수도권인데 오히려 지금 여당을 따지고 보면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도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는 이슈거든요. 전면 백제를 했다가 지금 또 국회에서 관련한 현안 질문에 상당히 원희룡 장관이 답변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곤혹스러운 표정이에요. 반응인데. 그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지지율 이럴 때 수도권에서 끌어올릴 수 있는데 수도권 지지율이 딱히 썩 잘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건 뭐냐 하면 내부적인 리스크가 털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관련해서 따지고 보면 돈 봉투 관련된 것도 지금 무소속으로 탈당을 했습니다마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도 수도권이고 또 김남국 의원도 수도권이고 대체로 수도권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수습이 잘 안 된다고도 볼 수 있고 이건 이제 민주당 지지율이 지금 당장 지지율이 폭락하거나 급락하는 건 아니지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으면 또 틀림이 없다고 봐야겠습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우리가 또 주목해야 될 부분이 정당 지지율이 조금 고착화되면서 무당층이 늘어나는 얘기를 합니다. 특히 2030 이탈이 많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이탈이 되는 겁니까?

◆ 배종찬 : 지금 한국갤럽 조사를 보더라도 지난주에 한국갤럽이 실시했던 조사, 오늘 좀 조사를 많이 소개해 드리더라도 제가 소개해 드리는 것은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그래요. 그래서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자체적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됐는데 여기서 지지할 정당이 없다가 32%. 그리고 놀라지 마세요. MBS 여론조사가 지난주에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가 됐는데 이 조사를 왜 소개해드릴 수밖에 없느냐. 4개의 여론조사기관의 자체 조사입니다. 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인데 여기에서는 무당층이 지지할 정당이 없다. 무려 39%.

◇ 박지훈 : 그게 너무 높지 않나요? 39%면

◆ 배종찬 : 10명 중 4명이죠. 20대는 얼마였을까요? 

◇ 박지훈 : 더 높을까요? 

◆ 배종찬 : 더 높아요, 훨씬 더 높아요. 이러다 보니까 이게 지지할 정당이 없다. 그런데 이제 여러 분들이 청취자분들께서 궁금한 건 그러면 금태섭, 양향자 신당이나

◇ 박지훈 : 유승민 신당 얘기도 나오고

◆ 배종찬 : 유승민 신당이나, 아니면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마는 또 다른 신당. 또는 이낙연 전 대표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쾌한 이별’이라고 그러나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분당이나 신당 좀 암시하는 듯한. 그런데 이 무당층이 무려 40%에 가까운 그런 조사 결과도 있는데 정작 그러면 선택지가 있느냐 그렇지는 않아요. 그래도 왜, 우리가 이전에도 보더라도 제3세력이라는 게 지역 기반이 있거든요. 우리 박지훈 변호사가 성대모사 잘하니까 가능할지도 모르겠는데. 김종필 JP 성대모사 가능해요?

◇ 박지훈 : 네, 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

◆ 배종찬 : 그래서 JP 같은 경우에는 충청권 기반이 있었거든요. 기반이 있었죠. 그다음에 민주노동당 같은 경우에는 2004년 총선에서 상당히 약진했었는데 그때는 또 노동계라고 하는 기반이 있었고 2016년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라고 하는. 그러니까 두 정당 모두에 대해서 실망했던 유권자들의 선택지가 있었단 말이에요. 특히 호남을 중심으로. 그런데 지금은 지역 기반으로 하거나 아니면 어떤 대선 후보 정도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이냐 그렇지는 않아요. 그래서 딱히 지금 기존 정당에 대한 상당히 실망감은 크다. 하지만 이것을 반영시킬 흡수해낼 새로운 정치 세력은 보이지 않는다. 잘.

◇ 박지훈 : 아직까지는 그런 사람은 그런 정당은 없다. 이렇게 보십니까?

◆ 배종찬 : 네.

◇ 박지훈 : 유승민 전 의원이나 본인은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여론 추이를 보고 판단을 하는 겁니까?

◆ 배종찬 : 그럴 수도 있는데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미 한번

◇ 박지훈 : 바른미래당

◆ 배종찬 : 유권자들이 체험을 했죠. 아주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았잖아요. 물론 대선 후보로 나오고 상당히 유의미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다 결합이 돼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유승민 전 의원뿐만 아니라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 되고 기존 정당과는 다른 어떤 유권자들이 매혹될 만한 그런 공약, 박지훈 변호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유머 감각. 이런 것들이 그렇다고 해서 박지훈 변호사가 신당에 참여한다. 이런 걸 이야기 드리는 거 아니고

◇ 박지훈 : 저는 뉴스킹을 지켜야죠. 뉴스킹이 끝날 때까지.

◆ 배종찬 : 그래서 그런 것들이 결합됐을 때 거의 어벤저스급이 될 때 저스티스 리그급이 될 때

◇ 박지훈 : 최고가 될 때 그게 가능한.

◆ 배종찬 : 유권자들이 봤을 때 이런 정당이 있었어. 그러니까 따져보자면 이탈리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오성운동 정당이나 우리 참 예를 많이 듭니다. 마크롱 마크롱 마카롱인지 마크롱인지 프랑스 같은 경우에 성공하지 않았나. 그런데 다 외국 사례 이야기 많이 했는데 그렇게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나저나 오늘 김준일 에디터 없어도 상당히 매끄럽게 진행이 잘 되네요.

◇ 박지훈 : 이런 코너 하나 만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 배종찬 : 그냥 단독으로 가도 되지 않을까.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더 길어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오늘 여론뚱탑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배종찬 소장님 혼자서 너무 고생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종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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