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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수출국으로 등극한 죄!
작성자 : skkw*** 날짜 : 2008-07-22 08:00  | 조회 : 2647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상반기 수출액이 전통적인 수출 주력 제품들을 제치고 우리나라 수출 품목 1위에 올랐다"는 어느 졸라 큰 신문사의 보도를 보니 ...헙!

문제는 "수출단가"!

불과 몇년전만 해도 "타이거 오일" 등의 석유 수입사가 있어서 동남아와 일본에서 석유 완제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한적도 있었으나, 당시 산자부와 정유사들의 줄기차 방해공작으로 마침내 이 땅에서 사라진바 있습죠

웃기는 건 .. 이때 수입사들이 들여온 석유제품이 대부분 외국산인줄 알고 있었으나, 국내 정유사들이 내다 판 제품을 다시 수입하는 이른바 "역수입"이 제품도 많았다는 사실.

그렇다면 수출단가는 어떠했을까 하는 의문점을 정유사 관계자들에게 질문하면 .. 국내 소비용 판매로는 수익을 볼수가 없어서 그 모자란 수익을 수출로 보전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주구장창 애기들 합니다.

타이거 오일등의 수입사가 국내산 제품을 역수입해 마진을 붙여서 팔아 먹을 정도면 .. 하여간 어지간히 저렴할 것으로 판단되는구먼.

물론 국내 판매시 붙는 세금이 거의 없고 또한 제품이 남아돈다고 해서 공장을 세워놓을 수는 없기에 외국시장에다 내놓을수도 있겠으나.. 상황적으론 그다지 (왠~~지)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왠 믿음 거부? .. (아래처럼 이러해서..)

2007년 국내 정유 3사의 매출액 합계는 58조 7천억원 (석유제품 포함)에다가..
영업이익은 약 2조 9천억원 (SK에너지가 약 1조 5천억원, GS칼텍스는 약 1조, 현대오일뱅크는 약 4천억원)이었고요

더 웃긴건.. 원유가 상승하면 아주 열라 어렵다던 정유사들의 이익상승이 원유가격이 급상승한 시기와 맞물려 있답니다.
(특히, 2004년과 2007년,2008년 현재도..)

결론은 국내에서도 벌고, 수출에서도 벌고..

뭐! 생존이 곧 "기업의 룰"이요, 매출이 곧 "기업의 인격"인 만큼 많이 벌어서 또다른 이익창출에 나서야 하겠으나.. 이제 국내 소비자들은 알건 다 아니 제발 죽는 소리 좀 안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안팎으로 보이는 돈은 죄다 끌어들이면서도 .. 원유가 상승과 환율상승 땜에 우리도 죽겠다는 둥
또 석유제품 수출이 수출품목 1위로 등극 했다는 둥
제발 please~~~~~~ 염장 좀 지르지 맙시다!
(국내의 주유소와 소비자들의 고혈로 이루어낸 이익인 만큼 .. 미안해서라도 가만히 있는 것이 예의이며 상도의일텐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많이 벌었으면 이제 국내 석유제품단가 좀 인하해 주셔요.
(수출 더 많이해서 보전하면 되지 .. 지금처럼..)

* H♥J님 경제활성화가 별건가요?
우리처럼 경제적 펜더멘털이 부족한 나라는 기름값만 조금 인하해도 바로 회생할겁니다.
글구 ... IMF 일으켰던 장본인들은 내보내서 정책 좀 수정하면 되지요..

오늘 무지 덥다는데, 보신탕 한 그릇 쭉 들이키심이 어떠하실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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