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 실효성은? 5.10(수)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김영민입니다.

우리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지에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 가운데 하나죠.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부는 시찰단을 오는 23~24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시찰단의 규모와 활동 범위를 조율할 계획인데요. 이번 시찰단은 정부 산하기관 전문가 중심으로 꾸려지고, 실무급의 정부 관계자도 포함됩니다. 현장에서는 관계자 면담과 오염수 방류 시설인 해저터널 시찰 등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찰단 형태로는, 객관적 검증에 한계가 있다는 건데요. 여기에 더해, 오히려 일본 정부에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면죄부 시찰단'이 아니라 '국민 검증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죠. 또 현장 점검을 준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체류 기간도 짧아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어떤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국제적 기준에 맞춰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