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환자 증가세... 유행처럼 번지는 '프로아나' 2.21(화)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휘입니다.
 

거식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연령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거식증을 찬성하는 '프로아나'가 생겨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관련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아나는 찬성하다라는 뜻의 프로(pro)와 거식증이라는 뜻의 아노렉시아(anorexia)가 합쳐진 합성어인 프로-아노렉시아(pro-anorexia)의 줄인 말로 거식증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뼈말라'라는 신조어를 들어보셨는지요.

대부분의 '프로아나'족은 뼈가 보일 정도로 극도로 마른 몸을 선망하며, 초절식을 합니다. 최근 일부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이 '프로아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데요. 거식증이 얼마나 위험한 정신질환인지 인지하지 못해서겠죠.

흔히 거식증이라 부르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섭식장애의 대표적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고 치사율이 약 5%에 이르러 정신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1년 2,200여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30% 넘게 늘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10대 여성 거식증 환자의 절반 이상(210명)이 10살에서 14살 어린이라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를 통해 미의 기준이 왜곡된 탓이라고 지적합니다.

한편, 유럽에선 마른 몸매를 동경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차단하기 위해서 지나치게 마른 모델의 패션 업계 활동을 제한하는 법을 시행 중인데요.

거식증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는 것, 또 환자 스스로 꼭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 것임을 인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