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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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온라인 쇼핑몰 '오시싸' 피해 신고 급증, 무슨 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0-07 16:37  | 조회 : 976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107(금요일)

대담 : 임옥준 한국소비자원 경기지원 섬유식품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온라인 쇼핑몰 '오시싸' 피해 신고 급증, 무슨 일?

 

-소비자원 "온라인 쇼핑몰 '오시싸' 배송·환급지연 주의"

-최근 논란 쇼핑몰 '스타일브이'와 사업장 소재지 동일

-피해다발업체 확인 필수... 고가 상품 구입 시 카드로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경기지원 섬유식품팀 임옥준 팀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옥준 한국소비자원 경기지원 섬유식품팀 팀장(이하 임옥준)> 안녕하세요.

 

최휘> 오늘은 한 온라인쇼핑몰에 대해 말씀해주신다고요. 일단 지난 9월 한 달 동안 이 쇼핑몰 관련피해 신고가 엄청났다고요?

 

임옥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지난 913일부터 소비자불만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해서 930일까지 약 20여 일간 256건이 접수되었습니다. 단기간 내에 상당한 불만신고가 접수되어서 소비자원에서는 관할 행정청에 고발하고,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하게 되었습니다.

 

최휘> 그런데 이 사이트가 얼마 전 배송과 환급지연으로 물의를 빚은 유사 사이트와 사업장 소재지가 같다면서요?

 

임옥준> . 그렇습니다. 최근에 스타일브이라는 업체가 물의를 빚고 있는데요. 해당 업체 대표는 입건되어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시싸는 스타일브이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인걸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업체 관할 행정청에 문의한 결과,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사이트 개설일 등은 달랐지만, 대표자와 사업장 소재지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최휘> 그럼 판매방식과 피해 유형은 얼마나 동일했나요? 판매 품목별로는 어떤 종류에서 불만 접수가 가장 많았는지요?

 

임옥준> 스타일브이와 오시싸는 취급하는 품목에 차이만 있었고 피해유형은 동일했습니다. 스타일브이는 주로 라면류 등 식품류 관련 피해가 접수되었고요, 오시싸는 주로 의류 구입 피해가 많았습니다. 두 사이트 모두 상품을 정상가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판다고 광고하여 소비자를 유인한 후 배송 및 환급 지연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 상당의 자켓 1벌을 2만 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많은 소비자를 유인하여 반복적으로 배송을 지연하거나 환불도 지체하는 경우였습니다. 상담 접수 건 중에서 품목별로는 자켓 등 의류섬유신변용품이 22989.5%로 가장 많았고요, 다음으로 화장품 등 보건위생용품이 218.2% 순이었습니다.

 

최휘> 주요 소비자 피해 사례를 몇 가지 들려 주신다면요?

 

임옥준> 소비자 A씨는 9.13. 오시싸 홈페이지에서 의류 6점을 주문하고 현금으로 대금을 입금 했는데요. 이후 배송이 지연되어 환급을 요구했는데 현재까지 환급을 받지 못했고요. 소비자 B씨는 9.15. 화장품 세트를 주문하고 대금을 현급으로 입금 했는데요. 이후 배송이 지연되어 업체 측에 수차례 전화시도를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소비자원에 민원 신청을 했는데 현재까지 환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휘> 그럼 소비자원에 지난 한 달간 얼마나 피해구제를 신청했나요?

 

임옥준> 923일에 처음으로 피해구제 신청이 되었고요, 9월말 현재까지 총 11건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최휘> 얘길 듣다 보니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이용할 때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임옥준> 일단 믿을만하고 검증된 쇼핑몰에서 좋은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경우는 합리적이고 똑똑한 소비라고 볼 수 있죠. 문제는 잘 알지 못하는 신생업체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 싸다고 덜컥 결제하면 피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온라인 또는 모바일 공간에서 활발히 소통을 하잖아요. 그래서 구매 전에 의심을 한번 해보고 블로그나 카페에 불만후기가 있는지 살펴보길 권장 드리고요. 또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는 피해다발업체를 등록 관리하고 있으니 피해다발업체로 등록된 업체라면 주의를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를 할 때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현금 결제만 유도하는 사이트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0만 원 이상의 고가 상품을 거래할 때는 신용카드 3개월 이상의 할부 거래를 이용할 것을 권장 드립니다.

 

최휘>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데 어떻게 이용하면 되나요?

 

임옥준> 상담받기 전에 물품 구매 시 카드 결제한 경우라면 우선 카드사에 도움을 요청하시는 게 좋고요. 카드사를 통해서도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라면 대표번호 1372에 전화하시면 대응 방법에 대해서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최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경기지원 섬유식품팀 임옥준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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