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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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조용찬"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외국인 매도 압력 높아질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7-15 17:58  | 조회 : 1006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715(금요일)

대담 :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조용찬"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외국인 매도 압력 높아질 것"

 

-다른 나라 통화 약세도 달러 매수세 쏠림 부추겨

-엔화, 1달러 연내 150엔대 전망도

-유럽중앙은행 21일 회의 금리 인상 여부 주목

-투자금 빠져나가 당분간 원화 약세...통화 스와프 논의 전망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최근 달러 강세에 유로화 약세, 엔화 약세로 국제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띠는 현상은 국제환투기 세력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이하 조용찬)> 예 안녕하십니까.

 

최휘> 일단 환투기가 무엇인지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소개를 해주시죠.

 

조용찬>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국채 환투기 세력들이 최근 들어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6월 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9.1%로 발표가 됐는데, 미국의 인플레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고지점 형태의 물가 상승 압력이 상당하니까 미국의 금리 인상이 좀 더 본격화되고요. 이로 인해서 돈의 역류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외환 시장에서는 마지막 저항선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1달러에 140, 1유로에 1달러가 깨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서 금리에 민감한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이 서둘러 달러자금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달러 강세가 시작되자 투기 세력들까지도 외환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와타나베 부인들이 캐리트레이드 하면서 엔화가 더 빠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런던 외환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런던 픽스 거래, 그리고 뉴욕 외환시장에서 거래하는 FX 거래 같은 경우가 지금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휘> 그러니까 이게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화폐 가치가 좀 떨어지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될까요?
 

조용찬>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달러화는 금리가 인상되는 동안에는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 때문에 다른 때와 달리 지금이 더 위험하다는 것은 코로나 이후에 전업 투자가라든지 직장인들까지도 퇴근 후에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잠들지 않는 시장인 외환시장에서 부업을 하면서 외환시장 거래가 가장 활발한 오후 5시에서부터 6, 그러니까 도쿄시장이 폐장하고 유럽 시장이 개장되는 시간, 그리고 밤 10시에서부터 새벽 2시까지 뉴욕 시장 개장과 유럽 시장이 폐장하는 그 시간대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거래자들이 전부 참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휘> 그들을 환투기 국제 세력이라고 표현을 하면 될까요?

 

조용찬> 국제 투기 세력보다는 환차익을 통해서 이익을 벌어들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서 부쩍 많아졌기 때문에 전체 투기 세력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휘> 그렇군요. 조금 전에 말씀을 하셨는데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9.1% 이게 발표된 지 하루가 지났는데, 지금 국제금융시장에서 환투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 주시죠.

 

조용찬> 10년 전에 와타나베 부인이 할 때는 개인이 매매 거래를 주도했지만, 최근에 환투기 세력들을 보면 알고리즘에 의한 고속 프로그램이었습니다. 1초당 3천 번에서 많게는 1만 번 이상의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 이런 것들을 할 수 있게 24시간, 전 세계의 거래 시스템이 깔리면서 아주 자유롭고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ai 프로그램에 의해서 공격 시점도 잘 포착해 주고요. 매도 타이밍을 잘 알려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7월 미국 연준이 울트라스텝이죠, 1% 금리 인상을 밟을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서 외환시장에 투기하는 세력 쪽으로 그동안의 상품 투기 세력들이 쏠리면서 현재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진 원인이 됐습니다.

 

최휘> 그러면 조금 전에 울트라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씀하셨는데, 만약에 미국이 정말 울트라스텝을 단행하게 되면 미국과 다른 나라의 금리차가 상당히 커지잖아요. 이거를 금리 간 대발산이라고 하던데, 이게 환투기 세력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조용찬> 통화 같은 경우에는 국력의 거울이라고 부르는데요. 원달러 환율의 방향과 속도는 아무래도 금리 차이라든지 그리고 유동성, 또 구매력 평가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최근 이런 3요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들이 급등장하고 있는데요.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그렇기 때문에 불러왔던 겁니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시작이 됐고요. 또 위험자산에 대한 극심한 리스크 회피, 그러니까 리스크 오프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고요. 최근 들어서 아베 사망이라든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드라기가 갑작스러운 사임을 한다든지, 또 바이든의 중동 방문으로 국제유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서 미국 달러로 세계의 돈들의 쏠림 현상이 구체화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환 같은 경우에는 늘 일정한 움직임을 가지고 이동을 해왔습니다. 월가에서는 달러 사이클이라고 해서 달러 명목 실효 환율 사이클이 강세일 때, 그리고 미국 주가가 다른 나라 주가보다 덜 빠지는 주가지수 비율이 상승할 때가 이 시점인데, 지금이 바로 정점을 향해서 변곡점을 통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달러 매수세 쏠림 현상, 다른 나라 통화 약세 현상과 관련된 국제 환들의 움직임도 더 빨라지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최휘> 지금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군요.

 

조용찬> 네 그렇습니다. 환투기 세력들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가장 공격하는 포인트는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국가가 1순위고요. 유동성 위기에 빠진 국가, 그리고 금융정책상의 차이로 인해서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나라를 주요 대상으로 합니다. 바로 이런 나라가 유로화, 그리고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그리고 그 다음 표적이 우리나라 원화를 비롯해서 아시아 중동 국가가 되는데요. 이 때문에 엔화 같은 경우에도 1달러 139엔까지도 절하되기도 했고요. 이런 급속한 엔저 현상들은 아무래도 미일 간의 금리차 격차뿐만 아니라 아베 총리의 사망으로 인한 일본에 대한 위험회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이런 게 한국 외환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휘> 지금 그러니까 달러만이 오로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원화, 엔화, 유로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잖아요. 지금 급속한 엔저 현상으로 인해서 환투기 세력이 가장 먼저 공격할 가능성이 큰 건 엔화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조용찬> 네 그렇습니다. 일본 엔화 같은 경우에는 1달러 140엔대가 붕괴되면 연내 150엔대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들이 지금 막 쏟아지고 있는데요. 미일 간의 금리 차 확대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하다 보니까 0.25%의 연 대출을 받아서 금리가 높은 통화를 사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아주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과거 엔 트레이드가 활발했을 때 보면 엔화는 보통 17엔 정도가 약세가 진행이 됐습니다. 더욱이 미국 같은 경우에는 시장 질서에 반하는 인위적인 환율 개입에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고요. 여기에다가 내년 4월에 임기가 종료가 되는 기시다 총리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구로다 총재 같은 경우에는 엔 하락을 막기 위해서 구두 개입을 하더라도 시장에서 전혀 위력을 발휘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엔화가 지금은 제1 공격 대상이 됐다고 합니다.

 

최휘> 그럼 유로화도 좀 볼까요? 유로화 약세도 지금 심각하잖아요. 20년 만에 1유로 가치가 1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국제 환투기 세력들이 유로화 약세에 베팅하는 이유도 있을까요?

 

조용찬> 네 그렇습니다. 유럽중앙은행 같은 경우에는 다음 주 목요일 날 21일 회의가 열리는데요. 아무래도 11년 만에 25bp 정도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럽에서도 에너지라든지 식품 가격과 인플레이션이 아주 세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금리 인상을 해야 되는데, 미국처럼 높은 금리 인상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미국과의 금리 차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기에 유럽 같은 경우에도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ECB 책임자가 구두 개입을 한다든지 또 엄청난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이나, 미국과의 협조 개입이 동시에 진행되지 않고서는 유로화 약세도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언젠가는 1달러 1유로 시대도 끝나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최휘> 유럽이 21일에 금리를 인상을 해도 미국과의 금리 차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조용찬> 네 맞습니다.

 

최휘> 그런데 1990년대 중반에 대발산 이런 사례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그때보다 더 심한 대발산이 나타나게 되면 신흥국들이 타격을 크게 입을 것으로 보면 될까요?

 

조용찬> 아무래도 국제 자금 흐름이 크게 요동을 치면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서는 경기 침체, 소위 말해서 R의 공포가 다시 되살아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세계 경제는 언젠가는 침체 국면에 빠지겠지만 현재 기업인들 입장에서는 침체에 들어갔다고 보는 기업인들도 상당히 많은데요. 이 때문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라든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무역수지가 축소되는 자원 국가, GDP 대비해서 단기 외채가 많은 국가들 같은 경우에는 폭풍 한가운데에 서 있는 그런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신흥국에서 국제 투기자본 이탈로 인해서 주가 하락뿐만 아니라 환율 약세, 금리 인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특히 외국인들 같은 경우가 주로 우리나라 외환시장 당국자들한테 하는 경고 이야기들 중에 세계 패권은 80년 주기로 움직여 왔는데, 이때 혼란이나 질병, 식량난, 인구 이동, 패권 이동이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은 2020년 꼭 80주년이고요. 또 미중 충돌 위험으로 인해서 동아시아에 대한 위험자산을 줄이고 있는데, 달러로의 이동이 지금처럼 빨라진다면 앞으로 신흥국 같은 경우에는 경기나 물가, 환율 안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쫓다가는 한 마리도 잡지 못할 것이라는 이런 경고 이야기까지도 해 줄 정도라고 합니다.

 

최휘> 이제 우리나라 이야기를 해볼게요. 지금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오늘은 장중 환율이 1,320원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정부는 지금 환율을 계속 끌어내리기 위해서 환율 방어에 나섰죠. 달러를 끌어다 쓰면서 외환보유고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환투기 세력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조용찬> 6월 외환보유액 같은 경우에는 5월에 비해서 94억 달러 정도가 줄어들었는데요. 한국은행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최근 들어와서 한미 금리가 역전됐던 시절이 3번 있었는데, 외국인들이 그렇게 팔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아무래도 우리 경제가 더 커졌고요. 또 금융시장도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나 되는데요. 이 때문에 6월 달에만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39천억 원 정도를 매도를 했는데, 매도 규모 문제가 아니라 순유출이 5개월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은 당분간 계속 빠져나갈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됐을 경우에는 원화 약세도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지 않나 보여집니다.

 

최휘> 뭔가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듯한 그런 모습인데, 그래서 지금 한미 통화스와프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 외환 보유액 감소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을 하는데, 또 일각에서는 통화스와프를 체결해서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거든요. 소장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조용찬> 아무래도 기축통화가 아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외환 보유를 계속 늘릴 수가 없기 때문에 통화스와프를 통해서 만일의 경우를 대비를 해야 되고,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확보 시켜줘야지만 무역이라든지 대외 투자도 활발해질 수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9개국과 1982억 달러의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는데, 이 중에 30% 590억 달러가 한중에 묶여 있습니다. 한중 관계가 악화된다든지 급격히 유출이 됐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외환시장이 불안해지는데요. 이 때문에 미국은 EU, 일본, 스위스, 영국, 캐나다만 무제한 상설 통화스와프를 유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외교력을 발동해서 상설 통화스와프를 맺는다면 아무래도 이번 외환 위기 속에서도 원화의 안정성을 확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새 정부의 정책 1순위로 올려놔야 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최휘> 그러면 다음 주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데, 이 자리에서 좀 통화스와프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봐도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용찬> 재닛 옐런 의장 같은 경우는 19일부터 20일 사이에 방문하게 되는데요.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는 의제로 분명히 올라갈 것으로 보여지는데, 워낙 비밀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당국은 어떤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통화스와프 연장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상당히 적극적이고 미국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 연준과 우리 한국은행 간의 마지막 결단이 남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최휘> 근데 이게 뭐 IMF 외환위기 그때 수준으로 지금 빠르게 줄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 정도로 우려할 상황은 아닌 거죠? 지금.

 

조용찬> 외환위기 당시에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통화 방어를 위해서 엄청난 외화자금을 썼는데요. 현재 외환보유액 감소는 우리가 외환시장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유로화라든지 엔화라든지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해왔습니다. 달러가 강세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줄어드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이전과는 좀 많이 다르다는 점에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휘>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각국 금리 간 대발산이 재현된다 하는데, 이 대발산이 재현된다는 게 어떤 의미죠?

 

조용찬> 아무래도 금리 차가 크게 확산이 될 가능성이 큰데요. 일본 같은 경우는, 중국 같은 경우에는 금리를 더 이상 내릴 수도 없는 상태지만 중국은 더 내리는 상황이고요. 또 금리를 올려서 양국 간의 금리 차를 축소시켜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대발산이 됐다는 것은 미국은 위로 계속 올라가고 최종적으로 내년까지 4.5% 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크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나라와의 현재 금리 차가 무려 4%에서 많게는 2%p 정도 나는데 1%p 이상이 된다면 원화 환율은 아무래도 8.5% 전후로 급속하게 절하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것보다도 2배 이상의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그런 의미가 됩니다.

 

최휘> 더 지금 원달러 환율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그러면 만약 국제 환투기 세력으로부터 우리 원화가 지금 시점에서 공격당할 가능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세요?

조용찬> 지금도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외환시장 규모 자체가 큰 일본 같은 경우에는 통화정책상 아베노믹스를 계속 이어가는 구로다 총재에 의해서 금리를 올릴 수가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그나마 빅스텝을 밟아가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일본보다는 덜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최휘> 그래도 미국과의 금리 인상에 발맞춰서 우리도 조금씩 올려가고 있으니까 일본보다는 공격당할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조용찬> 그렇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원달러 환율은 지금보다도 변동성이 더 확대가 되겠고요. 환율이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은 우리나라 수출 무역 구조상 상당히 기업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 압력도 높아진다는 점은 꼭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최휘>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조용찬> 예 감사합니다.

 

최휘> 지금까지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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