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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김혜경 가짜뉴스에 與 과한 반응, 혹시 뭐 있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2 09:58  | 조회 : 1311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 출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방명록 논란, 글이나 문장은 딱 보면 어떤 의미인지 받아들여져야 하는데 논란 벌어지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상황
-이재명 부인 사고 직후 반나절도 안 돼 ‘가짜뉴스’ 사실이냐 묻는 문자메시지 700~800건 받아…초기에 대응 안 하면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강력 법적대응 
 -윤석열 부인 김건희, 굉장히 미스터리한 인생 사신 분 같아…국민은 영부인 될 분들에 대해 봐야 할 권리 있어, 나타나서 미스터리 풀어달라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오월정신 반듯이 세우겠다’ 논란?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아이들 대상으로 ‘미안하다, 고맙다’ 한 것이 최악
-이재명 후보 부인 일에 대해서는 캠프에서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정색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보고 오히려 ‘뭐 있나?’라는 생각 들어
-윤석열 부인 김건희 의혹, 탈탈 터는 탈곡 말고 이 잡듯 뒤지는 것 말고 ‘털고 가야’…이상할 논리로 회피할 필요 없이 사과할 것 사과하고 법적 책임져야 하면 책임져야 한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이어가겠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함께 하고 계시고요. 윤석열 후보가 그저께 광주 5·18민주묘지 방문했을 때 방명록에 쓴 문구 때문에 또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문구가 ‘5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 이렇게 쓴 문구 때문인데요. 조해진 의원님, 윤 후보가 실수 크게 저지른 겁니까?

◆ 조해진 의원(이하 조해진): 실수가 아니죠. 너무... 어제 어느 언론은 보니까 TV자막에 윤 후보가 내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와서 참배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한 걸, ‘다행’이란 건 무슨 말실수처럼 또 표현했더라고요. 참 이건, 정말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인데.    ‘반듯’이란 게 맞죠. ‘반드시’ 세울 거라는 말도 사실은 틀린 말이 아니고 ‘반듯하게‘ 세운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닌데. 저는 본인의 취지나 상황으로 보면 ‘반드시’가 아니라 ‘반듯하게’가 더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5월 정신을 반드시 세운다고 하면 그건 조금... 이미 5월 정신이 세워져 있는 거죠. 문제는 그 5월 정신을 폄하하거나 비하하거나 왜곡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반듯하게 세우는 게 우리 이 시대 사람들의 과제로 정치인들의 과제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 후보도 어제 자유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평가는 있을 수 있지만 그걸 왜곡하거나 허위사실을 날조하거나 이건 용납할 수 없다, 그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거라고 표현을 한 거거든요. 그건 5·18 정신을 폄하하거나 왜곡하거나 비하하거나 하는 것은 안 된다, 그러니까 5·18 정신을 반듯하게 세워야 한다, 그걸 위해서 난 노력하겠다, 그런 뜻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반드시’보다도 ‘반듯이’ 그게 오히려 더 시대상황에 맞는 표현인 거죠. 

◇ 황보선: 제대로 쓴 표현이라고 말씀하시는 거군요. 전재수 의원님?

◆ 전재수 의원(이하 전재수): 저는 글이라든지 문장을 가지고 논란이 벌어지고 추가적으로 설명을 해야 되고. 아니, 글이라든지 문장이라는 것은 딱 보면 이게 어떤 의미이고 이런 게 받아들여져야 되잖아요. 그런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좀 우스꽝스러운 상황이고. 그런데 예로 들면 윤석열 후보가 예전에 ‘지평선’을 얘기했다, 지평을 연다는 걸 지평선을 열겠다든지. 또 이번에 ‘반듯이’. 그러니까 이게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일이고 예로 들면 우리가 정치하는 사람들이 말과 글과 문장이 그것을 읽고 듣고 하는 분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줘야 되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는 말과 글과 문장이 상당히 좀 헷갈립니다. 예로 들면 명언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때 ‘명’자는 술 취할 명(醉)자인데. 심하게 말씀드리자면, 술 먹고 헛소리 하는 말을 명언이라고 그럽니다. 그 다음에 문맥이 혼란해가지고 뜻을 알기 어려운 글, 이걸 악문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 이걸 비문이라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말은 명언이고 글은 악문이고 문장은 비문이고. 이런 게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말과 글과 문장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기가 하는 말, 글과 문장의 의도를 자기가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것이 아니고 듣고 읽는 사람들도 하여금 혼란이 없어야 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됩니다. 더구나 그것이 정치인이라면 더구나 대한민국의 대선후보가 되려고 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논란과 이런 것들은 없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 윤석열 후보가 말과 글과 문장을 통해가지고 너무나 많은 혼란과 설명해야 될 이 논란들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저는 상당히 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조해진: 그런데 해석이 필요한 건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아이들 대상으로 해서 ‘미안하다 고맙다’ 한 게, 그게 사실은 최악이죠. 두고두고 역사에 남을 명언(醉言)이 되어 버렸는데. 그리고 좀 전에 명언, 술 취한 말씀이라고 하셨는데, 이재명 후보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음주운전보다도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 이렇게 말해서 아직도 술에서 못 깨어났다, 이런 표현을 들을 정도니까. 그건 뭐. 

◇ 황보선: 이재명 후보 말씀하셨으니까 부인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 당한 거 관련해서 가짜뉴스가 나와 가지고 고소·고발도 나오고 그러는데. 전재수 의원님, 이재명 후보 측에서 CCTV 캡처본하고 구급차 안에서 손잡는 모습도 공개를 했네요. 보니까.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 상황입니까?

◆ 전재수: 이게 왜 그러냐면, 제가 사고의 전 과정을 디테일하게 알거든요. 그거까지 다 말씀 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다만 저희들이 이렇게 강력하게 대응하는 이유는 지금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여러 가지 실적과 성과를 가지고 결국은 기초단체장에서 시작을 해가지고 대선후보가 됐는데, 정책적 우위라든지 미래 비전에 대한 우위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정말로 이번 대통령 선거가 정책선거가 되고 정말 정책을 놓고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는데. 이게 그 날 있지 않습니까. 김혜경 이재명 후보 부인과 관련된 사고, 부상인데. 이걸 가지고 하루 사이에 저한테 문자 메시지가 한 700~800건이 들어왔어요. 가짜뉴스 캡처된 것이.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냐. 그러니까 이제 반나절이 안 되어 가지고 거의 모든 SNS 커뮤니티, 문자 메시지로 카카오톡으로 막 돌더라고요. 이거 뭐냐면, 단순한 가짜뉴스는 대충 돌다가 그냥 끝납니다. 저희들한테 문자 메시지 그렇게 안 들어와요. 그런데 이게 단시간에 거의 모든 SNS와 문자, 카톡으로 다 돌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십알단이라고 있었지 않습니까. 컴퓨터 자판을 가지고 말하자면 인터넷 영역에서 암약을 했던 세력들인데. 이러한 조직적으로 악의적이고 가짜뉴스, 왜곡뉴스가 조직적으로 유포되고 확대재생산 되고 있다, 라고 판단을 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강력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무리 경쟁을 하는 그것이 진흙탕 싸움을 하든 무얼 하든 넘어야 될 선과 넘지 말아야 될 선이 있습니다. 사람이 다친 겁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어떠한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가짜뉴스 만들고 또 조직적으로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정황들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졌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 부분은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만약 이걸 묵과하고 넘어가면 이번 대선이 한 100일 이상 남았는데 완전히 진흙탕 싸움, 가짜뉴스, 왜곡뉴스와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많다. 이것은 국가와 나라를 위해서도,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라도 이것은 불행한 일이다. 강력하게 초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이것을 막을 수 없겠다, 이런 판단 때문에 저희들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그렇게 했습니다. 

◇ 황보선: 조해진 의원님께서는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 관련해서 권영세 의원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확실하게 인정하고 가야 한다. 털고 가야한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런 얘기를 지금 왜 했을까요?

◆ 조해진: 털고 가야죠. 

◇ 황보선: 뭘 털고 가야 됩니까?

◆ 조해진: 탈탈 터는 그런 탈곡하는 거 말고, 이 잡듯이 뒤지는 거 말고. 그 전에 저는 김혜경 이재명 후보 부인의 일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이렇게 정색을 하고 예민하게 반응을, 과도하다고 싶을 정도로 나오는 걸 보고서 오히려 저는 ‘이게 뭐야, 뭐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 저는 물론 남편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을 무슨 일부 네티즌, 이재명 후보를 싫어하는 국민들이나 네티즌들이 볼 때 ‘뭐 이런 것까지 PR하냐, 과장홍보하냐’ 이런 언짢음, 불쾌함 때문에 이런저런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그대로 의혹제기가 조금 심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그걸 거꾸로 고소·고발하고. 이재명 후보 측에서 이렇게 나오고. 해명이라고 막 들으니까 오히려 저는 처음 보도를 보고 느꼈던 것 하고 해명하고 조금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거꾸로 ‘뭐 석연치 않은 게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 전재수: 그런데 혹시 그 내용을 보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 조해진: 기사를 봤습니다. 기사와 해명을. 

◆ 전재수: 그러니까 돌아다니는 가짜뉴스와 왜곡뉴스 악의적인 그것 직접 보십시오. 직접 보시면. 

◆ 조해진: 일부는 봤습니다. 다 보진 못했지만. 

◆ 전재수: 직접 보시면 우리 조해진 의원님께서 그런 말씀을 못 하실 건데요. 너무 악의적이고 너무. 

◆ 조해진: 그러니까 제 말씀은 그 말씀이잖아요. 이건 좀 지나치다, 의혹제기가 좀 지나치다고 느꼈는데 고소·고발까지 하고 이렇게 하는 걸 보고서 오히려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그 말씀이고. 우리 윤석열 후보 부인 건에 대해서는 지금 교육부 감사가 진행 중이고, 일부 사건들은 수사가 진행 중이고 하니까 감사나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진다는 전제에서 사실관계가 객관적으로 드러나면 거기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이 드러나면. 그건 뭐. 다른 이상한 논리로 회피할 필요 없이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면 죄송하다 하고, 법적으로 책임져야 되면 책임 져야 되고 그런 거죠. 그걸 권영세 의원이 상식에 입각해서 이야기했다고 봅니다. 

◇ 황보선: 이 부분 관련해서 전재수 의원님 말씀 짧게 듣겠습니다. 

◆ 전재수: 다른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굉장히 미스터리한 인생을 사신 분 같고. 미스터리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국민들은 영부인이 되실 분들에 대해서 봐야 될 권리가 있습니다. 국민들 앞에 나타나셔 가지고 보여주십시오. 미스터리를 풀어주십시오. 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조해진: 고맙습니다. 

◆ 전재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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