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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방역수칙 위반은 마음이 약해서?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2 07:39  | 조회 : 915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먼저 코로나19 관련 소식 정리해보겠습니다.

◇ 황보선: 확진자 수가 점차 늘고 있어요.

◆ 이현웅: 맞습니다. 어제도 2,500명을 넘어섰고, 오늘도 비슷한 수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숫자 자체도 우려가 되지만 더욱 걱정을 키우는 건 위중증 환자 수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서는 치명률이 주요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제는 위중증 환자가 473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를 보였습니다.

◇ 황보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한다는 건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는 건데, 지금이 어느 정도 됩니까?

◆ 이현웅: 중증환자 전담병상 사용률을 전국으로 보자면 60퍼센트에 거의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역시 수도권인데요. 서울과 인천은 70퍼센트를 넘어섰고, 경기 역시 70퍼센트 선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황보선: 이렇게 되면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 전환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잘못하다가는 비상계획이 발동될 수도 있겠어요?

◆ 이현웅: 맞습니다. 어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1단계를 유지하거나 방역조치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은 4주의 시행기간, 2주의 평가기간을 거치는데요. 12월에 2단계로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비상계획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수도권 병상 가동률이 높다보니 수도권만 따로 비상계획을 시행할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은 아직은 비상계획을 부분적으로 시행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 황보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면 터널의 끝이 보일 줄 알았는데, 코로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가는 게 정말 쉽지 않네요.

◆ 이현웅: 맞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잘못하면 독감처럼 늘 우리 곁에 두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데요. 독감 인플루엔자와 같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도 매년 정례화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질병관리청도 이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황보선: 좀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김부겸 총리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던데요.

◆ 이현웅: 네. 지난 6일에 있었던 일인데요. 삼청동에 있는 총리공관에서 김부겸 총리는 대학 동기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찍힌 사진의 인물을 세어보니 총 11명이었는데요. 수도권 사적 모임은 10명까지만 가능했기 때문에 명백한 방역지침 위반이었는데요. 김총리는 원래 10명까지만 모이기로 했는데, 그 중 한 명의 배우자가 차에서 대기하겠다고 해서, 그대로 둘 수 없어 같이 식사하게 된 것이라면서 해명하고, 적절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는데요. 이유야 어찌됐든 그런 거 하나하나 이해하고 넘어가면 이 체계가 유지될 수 있겠습니까.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 황보선: 중대본 책임자이기 때문에 더 실망스럽게 느껴지네요. 다음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왕릉뷰 아파트 시뮬레이션 공개 입니다.

◇ 황보선: 시뮬레이션이라면 어떤 걸 말하나요?

◆ 이현웅: 국회 문화재위원회가 문화재청에 요청한 시뮬레이션인데요.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유지하면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물은 겁니다. 그 결과가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 황보선: 어떻게 나왔길레 충격적이라고 하나요?

◆ 이현웅: 왕릉뷰 아파트로 부르는 아파트에는 총 세 곳의 건설사가 참여했는데요. 위치에 따라 20층 짜리를 1층, 2층 짜리로 만들거나 25층 짜리를 6층으로 낮춰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 황보선: 이미 다 지은 건물을 부분적으로 철거해야 하는 건가요. 위험할 것 같은데요.

◆ 이현웅: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분양을 마친 상황에서 상당수의 세대를 추려내야 하는데, 기준도 없고 새로운 논란을 만들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 황보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 이현웅: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른 한 가지 방법이 더 제시됐는데요. 높은 나무를 심어서 아파트를 보이지 않도록 가려버리는 겁니다.

◇ 황보선: 건물에 손을 대는 것보다 그게 훨씬 낫겠는데요.

◆ 이현웅: 근데 막상 따지고 보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 아파트를 가리기 위해서는 곳에 따라 높이가 33미터, 58미터에 달하는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33미터짜리는 구해서 심는다고 쳐도 58미터 짜리 나무를 충분량 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황보선: 58미터짜리 나무가 있긴 있나요?

◆ 이현웅: 세쿼이아라고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종류인데,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110미터가 넘는 나무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로 불리는 경기도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 높이가 42미터니까, 구하려면 모두 해외에서 구해야 하는데. 58미터짜리 나무 여러 개를 들여온다, 사실상 이 역시도 불가능합니다.

◇ 황보선: 사실상 철거를 하거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절충이 쉽지 않죠. 이런 가운데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모레, 14일에 관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 황보선: 너무 답답할 것 같네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 스마트기기 지급받는 서울시 중학생 입니다.

◇ 황보선: 궁금한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이현웅: 서울시교육청이 어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내년부터 중학생이 되는 신입생에게 스마트기기를 1인당 1대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디지털교과서나 교육용 콘텐츠가 더 많이 보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필수 학습 도구가 될 전망입니다.

◇ 황보선: 신입생들이 대상이니까, 2학년이나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해당이 되지 않는거죠?

◆ 이현웅: 맞습니다. 입학을 할 때 지급을 하게 되니까, 3년 뒤부터는 서울시 모든 중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지급받아 사용하게 됩니다.

◇ 황보선: 교육도 스마트하게 변화하고 있네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당연히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서울시교육청 측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모를 중고판매 등에 대해서는 고유 넘버 기록이나 프로그램 설치 등으로 막고, 분실한 기계에 대해서는 재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황보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해야겠죠. 다음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마지막 많관뉴는 10년 만에 폐지되는 셧다운 제도 입니다.

◇ 황보선: 셧다운 제도라면 청소년들의 심야게임을 금지하는 규제죠. 폐지되는 건가요?

◆ 이현웅: 네. 어제 본회의에서 의결한 내용인데요. 셧다운제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 게임 접속을 막는 규정입니다. 게임 중독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에 도입됐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게임업계는 물론, 시민 사회에서도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는데요. 이번에 폐지되어 내년 1월 1일부터는 청소년들도 자율적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황보선: 10년 만에 개정이 되는 거네요?

◆ 이현웅: 대신 가정 내에서 자율적으로 게임 이용 시간을 조절하는 ‘게임시간 선택제’가 적용되는데요. 아무래도 일괄적으로 적용되는게 아니다보니 일반 가정 내에서는 시간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 황보선: 누구보다 게임 업계가 환영할 것 같네요.

◆ 이현웅: 당연히 그렇습니다. 크게 보아 게임 산업 발전도 기대되는데요. 참고로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메시가 오래 소속됐던 팀으로 유명한 FC바르셀로나와 같은 유명 스포츠 구단들도 게임 구단을 창단하면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또 이번 달엔 차세대 프로게이머를 찾는 오디션프로그램이 지상파를 통해 방송될 예정입니다. 

◇ 황보선: 이제는 정말 하나의 스포츠로, 또 산업으로 보지 않을 수 없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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