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정면승부] 하태경 "이준석 사적대화 터트린 원희룡, 더티 플레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17 19:37  | 조회 : 1765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817(화요일)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하태경 "이준석 사적대화 터트린 원희룡, 더티 플레이"

- 1등 윤석열이 대승적으로 나오고 이준석 조율했으면 맞출 수 있었을 것

- 이준석 사적대화 언급한 원희룡, 더티플레이

- 안중근 의사 사진에 윤봉길 의사 문구 인용한 윤석열, 본인 책임

- 후보들 민낯 드러나고 있어, 국민 평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김민하 시사평론가(이하 김민하)> 내일로 예정됐던 국민의힘 예비 후보자 토론회가 결국 무산이 됐습니다. 탄핵 발언부터 녹취록 파문까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간의 기싸움이 이준석 대표의 판정패로 끝이 났다, 이런 표현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후보인 이 분은 이 상황 어떻게 보고 있나 궁금합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하 하태경)> ,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김민하> 내일로 예정됐던 토론회가 결국 무산이 되었는데. 그리고 25일로 예정이 되어있던 토론회는 비전발표회로 변경이 되었다, 이렇게 결정을 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하태경 의원님은 토론회에 강한데,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하태경> 진작에 서로 좀 한 발씩 물러서고, 타협을 했으면 내일이라도 가능했죠. 근데 너무 좀 고집을 서로 피운 거 같고. 우리 당의 후보들이나 지도부도 좀 사전 조율이 좀 약한 거 같아요. 왜냐면 지금 후보 등록을 안 한 상태이기 때문에 후보 전체가 모이는 행사를 하려면 사실 상 만장일치 합의를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발표를 하기 전에 먼저 조율을 거치고, 하지 않으면 계속 불협화음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것을 서로 숙지를 좀 하면 좋겠고요.

 

김민하> 그러면 조율을 했어야 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의 갈등구조가 조율이나 이런 것들도 상당히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니냐. 이렇게도 볼 수 있는 상황인 거 같아요. 여러 가지를 보면. 상당히 당이 어수선한데, 이렇게까지 된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하태경> 누구 한쪽편을 비난하기는 어려운 거 같고요. 예를 들어 윤석열 후보 측에서도 어쨌든 1등 후보니까 조금 더 통 크게 대승적으로 나왔으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윤석열 후보 측과 물밑 조율을 사전에 했으면 캠프를 좀 맞출 수 있었을 거 같고. 거기서 수용하는 비전 발표회는 수용을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김민하> 그렇죠.

 

하태경> 비전 발표회는 수용을 하는 것이면 처음부터 그 쪽 의사를 확인을 하고 비전 발표회 쪽으로 갔으면 이런 큰 갈등은 없었다고 봐야죠.

 

김민하> 하태경 의원님 지금 누구를 탓하기는 어렵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한테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을 하셨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이준석 대표가 아무튼 당대표로서 해야 할 역할이 분명히 있는데, 앞으로 이준석 대표가 좀 어떻게 해야 윤석열 총장과의 갈등을 풀 수가 있을까요? 예를 들면 이제 윤석열 전 총장 측은 멸치와 돌고래는 체급이 다르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하태경> 제가 이제 이 대표에게 한 조언은 좀 싸움보다는 정치력을 발휘를 해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당 내 분들도 좀 갈등을 키울 수 있는 발언은 자제를 하는 것이 좋죠.

 

김민하> 좀 갈등을 줄이는 쪽으로 정치력을 발휘를 해라. 그런데 정치력을 발휘를 잘 하면 좋은데, 지금 또 논란이 불거진 것이 오늘 아마 최고위에서도 이 이야기가 나온 거 같은데. 이준석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 지사에게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금방 정리가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해서 상당히 파장이 크고.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된다. 이런 입장까지 보였거든요. 하태경 후보의 입장에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하태경> 저는 원희룡 후보가 더티플레이를 했다고 봐요.

 

김민하> 더티 플레이였다?

 

하태경> 왜냐면 사적인 통화이지 않습니까?

 

김민하> 그렇죠.

 

하태경> 그러면 그 사적으로 쓴 소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잖아요? 공인이? 비공식적으로 한 이야기면 비공식 적으로 쓴 소리를 하는 것이 맞지. 사적인 통화를 공개를 해서 공개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페어플레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원 후보도 사실상 거의 보면 이준석 대표를 죽이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 시점에서 이런 사적인 통화까지 공개하면서 이준석 대표 죽이기로 가는 것이 우리 당하고 정권교체에 무슨 도움이 있느냐. 차라리 이준석과 사생결단 싸울 것이면 당 대표 출마를 하지 무엇 하러 대선 후보에 나와서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공개적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잖아요?

 

김민하> 근데 이제 원희룡 전 지사 측은 그런 생각을 했을 거 같아요. 윤석열 전 총장이 정리된다는 것에 대해서 후보의 지속성이 지금 정리된다는 뜻이다, 라고 부연을 했던데. 그러면 이제 당 대표가 공정하지 않다는 그런 스탠스를 문제를 삼는, 그런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하태경> 그러니까 지금 앞뒤 맥락을 모르잖아요. 이준석 대표는 지금 이야기를 안 하고 있고. 전후맥락을 모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이야기는 상당히 예민한 이야기잖아요. 예민한 이야기일수록 신중하게, 정치인이 당 내에서는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한테 사적으로 쓴 소리를 하는 것은 충분히 저는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전후 맥락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갈등만 일파만파 불러일으키고 있지 않습니까?

 

김민하> , 갈등만 불러일으키는 더티 플레이였다고 말씀을 하셨고요.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해서는 계속 이제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에 또 이준석 대표가 했다는 이야기, 이런 것이 계속 불이 옮겨 붙고 있는 거 같은데. 오늘 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윤석열 전 총장이 안중근 의사 사진에다가 윤봉길 의사 문구를 인용을 해서 SNS에 올렸다. 그래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착각한 것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이런 실수, 실언, 이런 것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하태경> 근데 제가 볼 때는 저도 이제 페이스북을 하는데. 제 이름으로 나가는 것은 제가 일일이 다 확인을 합니다. 문장도 다 체크를 하고. 어떤 링크를 올릴 것인지 다 점검을 하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의 경우 그것이 약한 거 같아요. 자기 이름으로 나가는 것은 자신의 것. 다른 사람의 실수로 변명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는 것이고. 이게 만약 대통령의 페이스북이라고 생각을 해보세요. 국제 망신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얼마 전에 녹색 미래 정상회의 때, 평양 능라도 영상을 여의도로 소개를 해서 해외 토픽감이 된 것이 아니에요? 여의도가 평양이냐. 그래서 어쨌든 윤 총장이 정치인으로 빠르게 적응을 하고 있다고 보는데, 자기 이름으로 나가는 것은 본인의 책임이다. 실무자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김민하> SNS에 잘못 올리고 이런 차원을 넘어서 대응도 이제 미숙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신 거 같은데요. 지금 당에서는 결국 선관위를 하루 속히 출범을 시켜서 경준위 관련 논란을 조기에 정리하자는 분위기인 거 같은데, 이렇게 넘어가니 그러면 선거 위원장을 누가 하느냐. 이게 또 논란인 거 같아요. 지금 서병수 경준위원장이 그대로 선관위원장을 해야 한다. 이게 이준석 대표의 생각이라고 보도가 많이 되고 있는데. 지금 중진들 대부분이 특정 캠프에 들어갔기 때문에 지금 공정하게 관리할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 같아요.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보세요? 이 상황.

 

하태경> 그러니까 오늘 이준석 대표 입장을 보면 어쨌든 당의 다양한 의견, 자신의 개인적인 입장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다양한 입장을 좀 타협을 하고,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토론회도 연기가 된 것이고. 때문에 선관위원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을 거 같아요. 그래서 이 대표 개인 결정을 할 수 없는 것이고. 이건 최고위에서 통과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최고 위원회에서 강경하게 반발을 하는 사람은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다른 최고위원들이 서병수 의원을 동의를 해주면 되겠죠. 그런데 한 사람만의 고집으로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민하> 서병수 위원장의 불만들이 많은가보죠?

 

하태경> 그건 전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최고위에서 원만하게 다 합의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김민하> 알겠습니다. 지금 워낙 당 내 사정이 지금 복잡하게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하태경 의원 대권 주자인데, 모셔놓고 본인의 이야기가 안 하고 남의 이야기만 하셔가지고. 지금 노동 공약을 지난주에 발표를 하셨는데, 52시간제를 철폐하고 근로시간 자유선택제를 도입하겠다. 이런 이야기였던 거 같아요, 언론보도를 보면. 근데 이 이야기가 나오니까 결국 이것이 윤석열 총장이 주 120시간 이야기를 해놓은 상황이어서 비슷한 이야기냐,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은데. 이게 어떻게 맥락이 다른 것입니까?

 

하태경> 그건 다르고요. 그러니까 이제 120시간을 연속으로 일할 수는 없죠. 그러니까 의무 휴게 시간을 두어야 해요.

 

김민하> 의무 휴게 시간을.

 

하태경> 의무 휴게 시간을 11시간 정도 노동과 노동 사이에 의무 휴게 시간을 두어야 하고. 제 취지는 이게 노동 시간을 획일적 법적 규제로 하겠다는 것이라기보다는 획일적 공장시대, 공장제 시대에 맞는 이야기 에요. 컨베이어 벨트가 계속 돌아, 기계에 사람이 노동시간을 맞추는 시대.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나오고, 유연노동이거든요. 재택근무도 하고, 그죠? 어떤 직종은 일을 몰아서 많이 하기도 하고, 중간에 일이 없으면 쉬고. 이렇게 탄력적으로 일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과거 기계 산업 같은 공장제 시대가 지금 전유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유연노동시간제가 지금 새로운 시대의 노동형태이고. 그래서 시간에 대한 것도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지금 52시간 제를 하되, 어떤 업종은 일을 더 해야 하는 업종도 있잖아요?

 

김민하> 그렇게들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죠.

 

하태경> 그리고 예를 들어서 알바를 3, 4개를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수입이 적어서 일을 더 해야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자신의 회사에서는 일을 못하니까 투 잡, 쓰리 잡을 막 뛰기도 한단 말이죠. 사람들이 훨씬 더 힘들게 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주 52시간제가 감옥 가요, 어기면. 때문에 형사처벌이에요, 법주가. 또 저녁이 되면 컴퓨터가 꺼져요.

 

김민하> 52시간제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좀 근로시간.

 

하태경> 획일적으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업주가 동의를 하면 그 일하는 시간을 늘릴 수도 있고, 다른 시간에 할 수도 있고, 이런 자유를 줘야 한다는 것이죠.

 

김민하> 지금 이제 하태경 의원 대권 주자로서 열심히 이렇게 공약도 발표를 하시고 하시는데, 지금 지지율은 많이 오르지 않고 있는 거 같아요. 여론 조사 상. 앞으로 여론조사상의 지지율이 많이 오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태경> 많이 응원 좀 해주세요. 저도 많이 하겠습니다. 이게 이제 아직 레이스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요.

 

김민하> 사실 공식적으로 시작도 안 한 것이에요.

 

하태경> , 시작도 안 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11월까지기 때문에. 저는 시간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고 변화의 계기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후보들의 민낯이 하나 둘 씩 드러나고 있잖아요? 실수들도 나오고 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김민하> 알겠습니다. 앞으로 하태경 의원의 진면목을 어떻게 볼 수 있을지 기대를 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하태경> , 감사합니다.

 

김민하> 지금까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