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썬크림 SPF•PA 수치 얼마 이상, 몇 시간마다 발라야할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5-20 11:34  | 조회 : 2309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5월 20일 (목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정현호 식약처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매주 목요일은 매일 먹는 식품, 건강을 찾아주는 약품, 제대로 먹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낮에는 벌써 여름인가 하는 착각이 드는 5월이죠. 그만큼 햇살도 따가운데요. 5월의 뜨거운 햇볕에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꺼내게 됩니다.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골라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약처 정현호 사무관을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현호 사무관(이하 정현호):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자외선 차단제, 흔히 선크림이라고 부르죠. 어떻게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건가요? 

◆ 정현호: 태양광선 중에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선을 가시광선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입니다. 이 가시광선의 제일 끝에 있는 보라색(자색)을 영어로 바이올렛(violet)이라고 하죠. 이 바이올렛보다 짧은 광선이란 의미에서 울트라바이올렛(Ultraviolet), 즉 자외선이라 합니다. 줄여서 UV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자외선 차단제 화장품을 구입할 때 SPF, PA, 이런 것들을 잘 구분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하는데 SPF와 PA가 어떻게 다른 건가요? 

◆ 정현호: 자외선의 종류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로 나뉘는데요. 자외선차단지수라 불리는 SPF는 자외선 B를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해 주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자외선 A, B, C에 대해 각각 특징을 보면, 자외선 A는 유리창, 옷도 통과하는 자외선으로 피부 노화와 주름을 유발합니다. 반면 자외선 B는 유리창 등을 통과하지는 못하지만 단시간에 화상을 일으키거나 피부암과 백내장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자외선 C는 오존층에 흡수되어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하니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최형진: 어떤 화장품은 'SPF 30'이나 'SPF 50플러스' 표시가 있고, 아니면 PA 옆에 플러스 표시가 있는 것도 있던데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 정현호: 말씀드린 바와 같이 SPF는 자외선 B 차단지수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것인데요. 보통 50까지 표시할 수 있고 50 이상의 경우는 50+라고 표시합니다. 반면, PA는 자외선 차단 정도에 따라 +로 표시합니다. +가 많을수록 차단 정도가 더 큰 것입니다. 현재 플러스 네개(PA++++)까지 기능성 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럼 자외선 차단제는 어떤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야 하는 건가요?

◆ 정현호: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자외선 차단이 많이 되는 것만 볼  것이 아니고 개인의 야외 활동 종류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즉,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 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SPF 10전후 PA+를, 외출 등 실외에서 간단한 활동을 하는 경우 SPF10~30, PA++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등산 해수욕 등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 SPF 50+, PA+++를 사용하시는 게 좋고요. 특히 야외 물놀이 때는 내수성 등의 표시를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 최형진: 효과적으로,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 정현호: 우선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화장품인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성분이 피부표면에 균일한 상태로 흡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출하기 전 30분 정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물 등에 씻겨나가기 때문에 2~3시간에 한 번씩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다가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 최형진: 아이들에게도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발라주잖아요. 아이들이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정현호: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너무 높은 것보다는 SPF 15~25, PA++정도가 적당합니다. 또 제품을 처음 사용하기 전에 손목 안쪽에 소량 발라 발진 등이 나타나지 않는지 피부반응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미만의 영유아 경우는 피부가 얇고 외부 물질에 감수성이 높기 때문에 긴 소매 옷과 모자를 이용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 최형진: 작년에 쓰던 자외선 차단제가 화장대 위에 고대로 남아 있을 때가 있어요. 이건 써도 되는 건가요? 자외선 차단제도 유통기한이 있는 건가요? 

◆ 정현호: 네, 그렇습니다. 자외선차단제 같은 화장품도 사용기한이 있는데요. 제품마다 기간이 다릅니다. 제품에 개봉 전 사용기한 또는 개봉 후 사용기한이 표시되어 있으니 사용기한을 반드시 확인 후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정현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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