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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신현수 사표 논란, 뭐가 문제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2-19 08:33  | 조회 : 1170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 신현수 휴가, 확실히 관둔다는 것. 빨리 후임 구하라는 메시지 
-전: 지금 국민의힘 행위가 현 정부 레임덕 부추기는  것
-전: 나경원 조국 언급은 정치적인 수사, 정치적인 이 간질로 투표 하겠다는 건 시장 후보 자세 아냐 
-조: 이광철 비서관 통해 조국 수석 기조에 손을 들어 준 점 지적. 대통령 처사도 이해 안 가 
-전: 인사 건의가 반영될 수도 안 될수도 있어... 국정 운영에 무슨 문제있나 
-조: 추윤 갈등에 지난 1년 간 국민들 피곤해. 통합 안 되고 편가르기에 신 수석 실망감 느꼈을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여의도 정치 상황을 누구보다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함께 합니다. 오늘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전화토론으로 진행합니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해진): 네 안녕하세요.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전재수):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먼저 청와대 신현수 민정수석, 휴가를 떠났습니다. 왜 떠났을까요?

◆ 조해진: 확실하게 그만두겠다는 의사표현이겠죠. 제가 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기는 이미 사의를 표명했고, 그런데 그 당시에는 대통령께서 사의를 수락하고 후임을 찾는 쪽으로 마음을 정하셨다가 임명한지 이제 두 달도 안 된 민정수석, 그것도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같이 손발을 맞춰왔고, 지지난 대선 때 캠프에 들어와서 참모역할을 하고, 지난 대선 때도 참모 역할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중의 복심 또는 성골 중의 성골이라고 일컬어지는 민정수석을 두 달 만에 그만두게 하면, 이건 레임덕이 온다는 얘기 때문에 다시 거두어들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뒤에 대통령께서 잡아가시는 임기 말년의 국정기조가 신현수 수석의 해명했던 것과 전혀 다르게 가고, 그렇게 되면 있어봐야 아무 의미 없는 꽂아둔 보도자료 밖에 안 되고, 말 그래도 매일매일 패싱 당하는 그런 자리에 있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될 거면 그냥 그만두겠다고 다시 표명을 했음에도 안 받아주시니까 확실하게 대통령께서 붙잡으시더라도 나는 나간다. 대통령께서 빨리 후임을 구하시라는 메시지 같습니다.

◆ 전재수: 조해진 의원님께서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걱정해주셔서 굉장히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데 레임덕을 걱정해주시는 입장이라면 국민의힘이 지금 하고 있는 정치적 행위가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이번 인사는 아주 인사의 폭이 굉장히 작았습니다. 최소한의 범위에서 진행된 인사였고요. 그 다음에 정부를 운영하다보면 여러 가지 인사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정책을 또 선택해서 집행을 해야 하는데 인사와 정책을 선택하고 또 집행을 할 때는 늘 청와대나 부처나, 또 부처 내에서, 또는 당·정·청에서 조율을 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어떤 인사가 반영이 되기도 하고 어떤 정책이 채택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고 반영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고.. 이것은 정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언제든지 있는 일이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이렇게 매끄럽지 못했던 조율 과정, 또 이견 등이 당연히 있는 것인데 이것이 언론을 통해서 바깥으로 알려진다든지 또 이걸 통해서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든지 이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다만 이것은 정부를 운영함에 있어서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다. 언론이나 또는 레임덕을 걱정해주시는 야당에서 이거를 갖고 야단법석할 일인지 저는 상당히 의아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정말 패싱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광철 민정비서관의 갈등설도 나옵니다. 심지어는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이런 표현도 썼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민정수석은 여전히 조국이냐.”라는 표현까지 했는데 이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 전재수: 이 부분은 제가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인사와 정책과 관련해서 당이나 또는 청와대나 또는 정부중앙부처나 협의와 조율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 사이에서 일부 이견이 있었던 거지 노출이 되고 있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그 다음에 나경원 후보께서 지금 아직도 민정수석이 조국이냐고 말씀하시는 건 정치적 수사로 보여 지는데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 인해서 정부의 정상적인 인사라든지 이런 부분, 불협화음이 있는 부분을 극단적으로 부축해서 정치적으로 말하자면 이간질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 서울시장 후보로 나와 계신데 아직도 이게 조국만 얘기하면 마치 투표가 되는 것 인냥 이렇게 판단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셨으면 서울의 미래, 또 미래 비전을 갖고 투표를 하실 생각을 하셔야지 이런 정부의 레임덕을 부추긴다든가 조국 수석을 끌어 들어서 투표를 하겠다는 이런 자세는 후보로서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전재수 의원님께서는 나경원 의원의 발언이 서울시장 후보로서 할 말은 아니다. 정치적 수사라고 말씀해주셨고요. 조해진 의원께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조해진: 이광철 비서관이 조국수석라인이긴 하지만 이건 이광철 비서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 1년 동안 어떤 국정기조로 갈 것이냐. 임기 마무리 하실 것이냐는 선택의 문제거든요. 그런데 신현수 수석이 제가 앞부분에 말씀드렸지만 정권 초기부터 대통령의 복심 중의 복심 또는 성골 중의 성골이기 때문에 초대 민정수석 0순위라고 또 법무장관 0순위라고 일컬어지던 분이었는데 사실 4년 간 그 자리에 못 갔거든요. 그러다가 보통 임기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청와대에 있던 사람들도 빨리 나가려고, 엑시트하려고 발버둥치는 그 시기에 이런 분이 청와대에 다시 들어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래도 대통령에 대한 충경 때문에 뒷마무리를 잘 하자, 대통령 임기 마무리 잘 하고 퇴임 이후를 잘 가시게 하자는 그런 충경 때문에 들어갔고, 들어갈 때는 지금까지 대통령을 어렵게 했던 국정기조, 그걸 말하자면 조국 전 수석장관 기조라고 한다면 그 기조를 신현수 기조로 바꿀 수 있는 여지가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국정기조 마무리 1년은 다른 기조로, 신 수석이 건의하는 통합적인 기조로 갈 수 있다. 모든 걸 정상화시키는 과정으로 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바로 이렇게 대통령께서 검찰 인사 등 이런 문제를 갖고 고민하다가 결국은 조국수석기조로 돌아갔다고 느낀 거죠. 특히 검찰인사와 관련해서 신 수석의 건의를 안 받아들이고 자기 밑에 있는 이광철 비서관, 라인으로 보면 조국 라인이고 조국 수석의 기조를 대변하고 있는 이 사람 손을 들어주는 걸 보고는 나머지 1년도 내 기조, 내가 건의하는, 내가 하는 국정기조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결국 실망하고 완전히 대통령에 대한 마음이 떠난 것 같은데 나경원 후보가 얘기한 것도 그 의미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광철 비서관이 지금 검찰수사 대상인 사람을 검찰인사 책임을 좌지우지하는 자리게 맡게 하는 대통령의 처사도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거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일은 국정기조가 충동할 때 신 수석 손을 뿌리치고 이광철 비서관을 통해서 조국수석 기조에 손을 들어줬다는 점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그걸 나경원 후보가 지적했다고 봅니다. 

◆ 전재수: 조해진 의원님께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신현수 수석, 박범계 장관, 이광철 비서관 등등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게 뭐가 잘못된 겁니까? 인사기조를 어떻게 가져가든, 또는 그 과정에서 어떤 조율과정을 거쳤고 어떤 이견이 있었든, 그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극히,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고요. 그 사이에서 인사가 반영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겁니다. 다만 이게 외부로, 언론을 통해서 나오면서 조금 더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있었지만, 이것이 정부를 운영하고 국정을 운영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저는 도대체 알 수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이런 인물들을 자꾸 등장시켜서 무슨 조국라인이다, 패싱을 당했다고 극단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걸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부추기고 있는 극단적인 정치적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조해진: 그런데 신 수석이 건의하는 건 일단 검찰 관련해서 문 대통령을 어렵게 만들고 코너로 몰아붙였던 추윤갈등 구도를 끝내야 한다. 박범계 장관을 임명하면서 이제는 박윤갈등으로 라운드2, 시즌2로 가는 건 이제 막아야 한다는 것 하나와 그 다음에 국정기조를 이젠 전반적으로 그동안의 정권 측에서 말하는 적폐청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비정상적인 부분이 많이 노출됐는데 이제는 정상화하고 초치하고 통합하는 과정으로 가야 한다는 건의, 그건 굉장한 국정기조의 변화죠.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온 4년 동안 해온 기조와 비교하면요. 그걸 안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결국 추윤갈등이 박윤갈등으로 다시 박 장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다시 나머지 1년도 검찰 간 시끄러운 소리가 온 국민을 피곤하게 만들 거라는 것. 초치도 안 되고 통합도 안 되고 편 가르기가 계속된다는 이 점에 신 수석이 절망감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 전재수: 이번에 검찰인사를 몇 명 했습니까? 몇 명 하다가 안 했습니다. 인사의 폭을 최소화 시켰고요. 오히려 국민의힘은 추윤갈등에 이어 박윤갈등을 바라고 있는 겁니다. 이것은 박윤갈등도 아니고요. 박범계표 인사는 청와대 민정과 협의를 해서 하반기에 본격화되지 취임하자마자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인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마치 추윤갈등에 이어서 박윤갈등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오히려 그걸 바라는 게 아니라면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네. 잠시 뒤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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