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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中코로나 다시 확산 비상, 베이징 전시상태 선포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15 10:18  | 조회 : 911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중국 베이징에서 2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하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일 만에 다시 발생한 데 이어 13일에는 36명이 감염되면서 시 당국이 비상시기에 들어갔다고 밝혀

- 현지 보건 당국은 이번 확진자 증가가 신파디 도매 시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파악 / 신파디 시장은 베이징 최대의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농산물 외에도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수산물도 파는 곳 / 시 당국이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일부 도시의 마트에서는 연어 판매를 중단하기도

- 시 당국은 신파디 시장은 물론 시장 인근 11개 주택단지를 봉쇄했고 3개 초등학교와 6개 유치원의 수업을 중단

- 또 신파디 시장 종사자와 방문자, 인근 주민 수만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

- 전문가들은 이번 베이징 상황이 우한 내 초기 확산 단계와 유사하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경고 / 유동 인구가 많고 농수산물이 시내 곳곳으로 전달되는 만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크기 때문

- 시 당국은 해외를 통해 베이징에 들어오는 사람과 화물에 대한 관리와 검역을 강화함과 동시에 영화관이나 노래방 등의 유흥업소 재개장을 불허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의 개학도 당초 15일에서 다시 연기

 

 

1-1.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서도 하루 2000여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 뉴델리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32146명에 이어 142134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

- 이는 인도 전체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11929명 가운데 18%, 하루 사망자 수도 57명으로 전국 311명의 18%를 차지한 수치

- 뉴델리는 연방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달 중순 이후 봉쇄 조치를 풀었고 지난 8일부터는 쇼핑몰, 식당까지 영업을 재개하면서 확산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

-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저소득층 주거지와 재래식 시장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뉴델리 당국은 포화 상태에 이른 의료 인프라를 감안해 신설 병원, 호텔 시설 등을 동원해 23천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혀

 

 

2.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여전히 열리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흑인 2명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요?

 

- 지난 10일 새벽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서는 시청 인근 나무에 20대 흑인 청년이 목이 매인 채 발견 / 경찰당국은 즉각 자살로 결론 내려

- 하지만 숨진 장소가 이례적인데다 폐쇄회로TV 영상이 확보되지 않은 점 등 그가 혐오범죄의 희생자일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불거져

- 재조사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10만여 명이 서명하자 당국은 뒤늦게 부검을 비롯한 사실상의 재수사에 착수한 상황

- 또 현지시각으로 12일 밤 애틀랜타시 패스트푸드점인 웬디스 매장 앞에서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가 경찰 검문에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

- 당시 체포에 저항하는 브룩스가 경찰관 2명과 뒤엉켜 몸싸움하고 경찰이 테이저건을 꺼내자 브룩스가 이를 빼앗아 달아나다 총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이 담긴 목격자들의 영상이 공개

- 여론이 들끓자 경찰서장이 사임하고 신상이 공개된 경찰관 2명도 해임

-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건은 분명 미국 전역에서 더 많은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 실제로 이 사건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시위 도중 웬디스에 불을 질렀고 건물이 완전히 불타기도

-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강력하고 독립적인 조사까지 약속하며 신속하게 상황 정리에 나서며 더 이상 시위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에 나선 모양새

 

 

3. 이처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열리고 있는데요 이 엄중한 상황에서 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목을 누르며 제압하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 지난 12일 홍콩 시내 곳곳에서 시민 수백 명이 모여 지난해 612일 입법회 포위 시위 1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열려

- 그런데 홍콩 경찰이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동맹휴학 선전 부스를 설치하고 있던 학생 3명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땅바닥에 쓰러진 16살 여학생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제압한 것

- 이 여학생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얼굴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 또 현장에 출동한 시위진압 경찰 중 한 명이 시위대와 외신 기자들을 향해 숨을 쉴 수 없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국은 없다등의 구호를 조롱하듯이 반복해서 외치는 상황도 벌어져

- 당시 많은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촬영해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져

- 홍콩기자협회는 "해당 경찰이 미국의 시위 구호를 외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내

- 경찰 당국은 결국 문제를 일으킨 시위 진압 경찰을 징계했다고 밝힌 상태

- 한편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8인 이상 집회를 금지한 규정을 근거로 해산을 명령했고 이에 불응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35명 이상이 불법집회와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

 

 

4. 끝으로 일본에서는 택시가 음식 배달에 나섰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코로나19 사태로 긴급사태가 발동되면서 외출이 어려워지자 택시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고 이에 음식 배달을 허용해준 것

- 실제로 외출 자제로 택시 수요가 급감하면서 4월 중순 이후 차량 가동 대수는 평일 낮에는 절반 정도, 평일 밤이나 휴일에는 4분의 1까지 줄어들어

- 이에 일본 국토교통성은 택시 사업자가 고용유지에 노력한다는 조건으로 지난 421일부터 식음료 배송을 전국적으로 인정하는 특례 조치를 내려 /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택시는 여객 운송만 허락돼 있기 때문에 특례 조치를 취한 것

- 주문이 들어오면 음식점 근처에 있던 택시가 집까지 전달하는 서비스로, 일반적인 배달업체와 비슷하게 운영

- 한 달 만에 참여한 택시만 1500여대에 이르자 일본 정부가 관련 운송 가격이나 운송범위 등의 기준을 정해 이 특례조치를 영구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 현재는 513일까지 예정됐던 특례 기간이 9월 말까지로 연장된 상황이고 식음료 택배 가격은 택시회사와 음식점 측이 개별적으로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특히 배달 서비스가 원활치 않은 소도시의 경우 이용자들의 호응도 좋은 편이라고 해

-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쇼핑 대행 서비스를 해주는 택시 회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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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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